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사는 이야기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세상 사는 이야기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사는 이야기 2013년. 음력으로 새해 첫날, 설날입니다.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새해 첫날을 맞이합니다. 정성스레 차린 음식으로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에게 큰 절을 올립니다. 오가는 덕담은 모두가 한결 같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서로 서로가 건강하고, 하는 일이 잘 되라고 말입니다. 저도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고, 팔순 어머니께 큰절을 올리면서, 건강하게 장수하라는 기원도 하였습니다. 형제들과도 서로 절하며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이어 어릴 적 살았던 마을 뒷산 공동묘지에 묻힌, 할아버지, 큰아버지, 아버지 산소에 들러 절을 올렸습니다. 할머니 산소는 다른 장소에 있어 자리를 옮겨 절을 올렸습니다. 모.. 더보기
시장님, 대리운전비 좀 주세요/세상 사는 이야기 시장님, 대리운전비 좀 주세요 권민호 거제시장, 면․동 순방 참관기 권민호 거제시장이 2013년 새해가 시작되자, 취임 후 처음으로 19개 면․동을 공식 순방했다. 만난 시민도 1천여 명이 넘었다. 180명으로부터 260건이 넘는 건의사항도 받았다. 즉석에서 답이 가능한 민원은 바로 해결했고, 어려운 숙제는 보따리에 싸 고민 중에 있다. 건의한 시민에게 곧, 답이 돌아갈 것만 같다. 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건의사항에 따른 보고회도 갖겠다고 약속했다. 시장의 의지가 담긴 대목이다. 시정을 시민에게 알리고 시민에게 협조를 구한다는 목적으로 계획한 시정설명회. 지난 달 18일. 첫 순방으로 동부면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지역구 의원인 시의회 의장도 자리를 같이했다. 박수와 환영을 받은 건 물론이다. 시장으로서 .. 더보기
거제도 관음사 스님으로로부터 입춘대길 글귀를 받았습니다/거제도여행 거제도 관음사 스님으로로부터 입춘대길 글귀를 받았습니다 거제도 관음사 스님으로로부터 입춘대길 글귀를 받았습니다 지난 일요일인 24일, 평소 존경하는 스님이 계신 거제도 다포마을에 위치한 관음사를 찾았습니다. 추운 날씨로 몸이 꽁꽁 얼었는데, 스님은 따뜻한 차를 내어 주었습니다. 중국 보이차더군요. 그런데 절에서 스님과 마주 앉아 얘기하며 마시는 차 맛과 집에서 마시는 차 맛이 왜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아마도 분위기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스님께서 '입춘대길'이라는 글귀를 하나 써 줍니다. 입춘이 얼마 남지 않아 스님께서 제게 선물로 주신 글로, 집에 와서 아파트 안쪽 문에 붙였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 글귀를 붙이는 시간이 따로 있다는 것.. 더보기
죽을 수도 있습니까/세상 사는 이야기 죽을 수도 있습니까? 허파에 바람이 든 사람은 웃는다고 하는데... 1980년 초 강원도 원주에서 군 생활 시절, 군복 어깨에 달고 다녔던 1군사령부 부대마크. 제대하면서 떼어내 아직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군의관님, 제가 죽을 수도 있습니까?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부모님 얼굴을 보고 싶으니 집에 연락해 주셨으면 합니다.”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군 병원에 입원한 나에게 군의관은 “집에 연락할까”라는 짤막한 물음에 대한 나의 애절한 소망이 담긴 답변이다. 이어 군의관과 나의 대화는 잠시 이어졌다. “죽을 정도로 생명이 위태로운 것은 아니야. 치료만 잘 하면 나을 수 있어.” “그렇다면 집에 연락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왜, 연락하지 말라는 거지. 부모님께 알려야 하지 않겠나?” “완치가 가능하다면 굳이 .. 더보기
나로호 3차 발사 성공,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나로호 3차 발사 성공,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나로호 3차 발사 성공,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어제(1월 30일 오후 4시), 나로호 전남 고흥에서 나로호 3차 발사가 있었습니다. 생중계되는 TV 앞에서 동료 직원과 함께 손에 땀을 쥐며 지켜봤습니다. '이번에는 과연 성공할까'하는 기대감은 카운트다운에 들어서자 긴장감은 극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중계하는 아나운서도 흥분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나로호 3차 발사가 있기까지 그 과정을 알아보았습니다. '나로'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KSLV(Korea Space Launch Vehicle)-1'의 명칭공모에서 선정된 것으로, 한국 우주개발의 산실인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 외나로도의 이름을 따서 한국 국민의 꿈과 희망을 담아 우.. 더보기
제5기 경남이야기 명예기자에 선발되었습니다/거제도여행 제5기 경남이야기 명예기자에 선발되었습니다/거제도여행지 제5기 경남이야기 명예기자에 선발되었습니다/거제도여행추천 지난 1월 18일 경상남도 블로그 및 인터넷신문 명예기자 선발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요. 운영자인 '죽풍'이 블로그 기자단으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이어 24일에는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제5기 경남이야기 명예기자단』 위촉식이 있었는데, 시간이 나지 않아 아쉽게도 참석하지를 못했습니다. 2013년 경상남도 블로그 및 인터넷신문과 함께 할 기자단은 블로그 20명, 인터넷신문 20명 등, 총 40명으로 2013년 한 해를 더 나은 경상남도 이야기로 함께 꾸려 나갈 것입니다. 경상남도 대표 블로그인 『경남이야기』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상남도 블로그 및 인터넷신문 명예기자 선발 결과 바로가.. 더보기
나의 발자국/세상사는 이야기 나의 발자국/세상사는 이야기 나의 발자국/사는 이야기 사람 제마다 제각각 색깔을 덧칠하며 사는 이 세상. 이 색깔들이 합쳐 새까맣게 물들여 버렸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하얀 눈이 쏟아져, 새까만 세상을 하얀 색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보기에는 백색을 한 천사의 세상입니다. 하얀 천사의 날개에 나의 발자국을 남겨봅니다. 하나, 둘, 셋 그리고 열. 가까이에 찍힌 발자국은 크게만, 멀리 보이는 발자국은 작게만, 보입니다. 나이가 많아지는 것과 멀어져 작아지는 발자국 크기와는 비례한다는 느낌입니다. 언젠가는... 작아지는 발자국은 많아지는 나이와 같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얗게 눈으로 덮힌 세상은 보기 좋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하지만, 그 세상도 눈이 녹음과 동시에 여러 가지의 색깔로 변할 것입니다... 더보기
어머니와의 '사랑과 전쟁'/세상 사는 이야기 어머니와의 '사랑과 전쟁'/사람 사는 세상 지난 주말부터 마른기침에 코가 막히고 눈동자와 실핏줄이 벌겋게 달아올랐습니다. 머리에 열은 많이 나지 않지만, 아프고 무겁습니다. "약을 먹으면 괜찮겠지"라며 약국에서 약을 사 먹었지만, 나아질 기미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일요일 밤에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뒤척이다 새벽녘에야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인 21일. 출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은 더 아파 가는데도, 재채기와 기침을 번갈아하며 무리한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자동차로 약 10분여 거리에 있는 사무실까지 이동하는데, 두 가지 생각이 수차례 교차합니다. "병가를 내고 병원에 가 볼까", "지난 주 인사발령으로 업무 파악을 해야 함은 물론, 오늘 중요한 기자회견이 있어 자리 준비를 해 .. 더보기
[거제도여행] 높이 나는 갈매기가 멸치를 낚아챈다 높이 나는 갈매기가 멸치를 낚아챈다/거제도여행지 높이 나는 갈매기가 멸치를 낚아챈다/거제도여행추천 바다 위를 높게 나는 갈매기를 보니, 리처드 바크가 지은 이 생각난다. 책은 유명한 말을 만들었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라고. 추운 겨울바다 위 수면에는 수많은 갈매기가 무리지어 앉아 있다. 이들은 왜 이곳 바다에 모여 들었을까? 그 이유는 먹이를 찾아서다. 거제도 북서부지역인 송진포마을. 지난 9일부터, 갑자기 갯가로 몰려든 멸치 떼는 진해만 인근 해역을 비상하는 갈매기들을 죄다 불러 모았다. 족히 1만여 마리는 되고도 남을 정도다. 물 반, 고기반이 아니라, 물 반 갈매기 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갈매기는 멸치를 잡으러 하늘 높이 오른다. 그리고는 허공을 빙빙 돌며 먹잇감을 찾고 .. 더보기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와 공수래공수거/거제도여행 메멘토 모리와 공수래공수거(人生事空手來空手去)/거제도여행지 인생사공수래공수거(人生事空手來空手去). '왼쪽은 생명이요, 오른쪽은 죽음'인 인생입니다. 2006년 5월 김해 도자기체험장에서 제가 직접 구운 도자기입니다. 메멘토 모리와 공수래공수거(人生事空手來空手去)/거제도 가볼만한 곳 라틴어에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이다. 다른 표현으로,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네 삶에 있어 '인생사공수래공수거(人生事空手來空手去)'라는 말이 있다.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 새해 벽두, 갑자기 왜 이런 화두가 나의 머리와 정신을 지배하는 걸까? 며칠 전, 지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