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행복이란/ 청화스님/ 오늘의 법문 행복이란/ 청화스님 행복은 마음속에 있고 지금 현재에 있기에 우리들은 말로서는 긍정을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살지 못 하지요. 과거 촛불이 아무리 밝다 해도 현재의 어둠을 밝힐 수는 없습니다. 작은 불빛이라도 바로 지금, 여기서, 밝힐 수 있는 그것이 소중하듯이, 행복이라고 하는 것도 보장되지 않는 미래에 두지 마시고, 여러 가지 행복의 구비조건을 갖춘 뒤에 행복을 영위하려면 어려운 거예용. 현재 그 조건 위에서 행복을 누리도록 해야 합니다. 행복이란/ 청화스님 더보기
[나의 부처님] 우리의 마음/ 화엄경 우리의 마음/ 화엄경 우리의 마음은 갖가지 번뇌 망상으로 물들어 있어 마치 파도치는 물결과 같다. 물결이 출렁일 때는 우리의 얼굴이나 모습도 일렁이고 왜곡되고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물결이 조용해지면 모든 것이 제 모습을 나타낸다. 저 연못이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하고 맑으면 물밑까지 훤히 보이는 것처럼... 더보기
[나의 부처님] 날마다 좋은 날/ 무비스님/ 오늘의 법문 날마다 좋은 날/ 무비스님 날마다 좋은 날이다. 日日是好日(일일시호일) 운문문언(864~949) 선사가 어느 날 대중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14일 이전의 일은 그대들에게 묻지 않겠으나, 15일 이후의 일은 한 구절씩 가져와서 일러보라.” 대중들이 말이 없자 스스로 대중들을 대신하여 말씀하셨다. “날마다 좋은 날이다.” 운문스님은 선의 5종중에서 운문종을 개창한 대종장이다. 격외의 소식으로 전체작용을 보여주는 선풍으로 유명하다. 이 날마다 좋은 날이라는 법문은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명언이다. 운문스님의 깊은 뜻은 다 알지 못하더라도 참으로 빼어난 말씀이다.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 소중하고 값진 일이기 때문에 날마다 좋은 날이 되어야 하고 언제나 행복한 시간이 되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더보기
[나의 부처님] 마음의 흐름에 집중하라/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마음의 흐름에 집중하라/ 법정스님 마음의 흐름에 정신을 집중하라. 투명한 마음의 작용이 모든 것을 창조한다. 과잉소비사회와 포식사회가 인간을 멍들게 하고 우리 시대를 얼룩지게 만든다. 중세 독일의 신비주의 신학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도 지적했듯이, 인간은 내적인 것이든 외적인 것이든 모든 사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원한다는 그 자체가 또 다른 소유욕임을 알아야한다. 그는 말한다. “신으로부터 조차도 자유로워져야 할 만큼 자유롭게 해방된 상태를 참으로 가난하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구속과 속박이 없고 집착이 없는 ‘완전한 자유’라고 그는 말한다. 모든 욕망과 집착에서 벗어나 어디에도 얽히거나 메이지 않고 안팎으로 홀가분하게 되었을 때, 사람은 비로소 전 우주와 하나가 될 수 있다. 개.. 더보기
[나의 부처님] 중생의 업/ 잡아함경/ 오늘의 법문 중생의 업/ 잡아함경 만일 살생하기를 좋아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목숨이 짧아질 것이다. 주지 않는 물건을 훔치기를 좋아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재물이 곤궁할 것이다. 거짓말을 많이 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남의 놀림을 받을 것이다. 이간하는 말을 많이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친구가 배반하고 떠날 것이다. 욕설을 많이 하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나쁜 음성을 갖게 될 것이다. 꾸며 대는 말을 많이 하면 죽어서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로 태어나더라도 신용을 얻지 못할 것이다. 욕심을 많이 부리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요 혹 인간으.. 더보기
[나의 부처님] 마구니/ 서암스님/ 오늘의 법문 마구니 마구니라는 것은 밖으로부터 총을 메고 대포를 몰고 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성을 내면 그것이 진마(嗔魔) 어리석으면 치마(痴魔) 욕심이 많으면 탐마(貪魔)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 삼독(三毒)의 마구니가 하루 종일 우리 주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평생 동안 이 탐냄 탐, 성냄 진, 어리석음 치 의 독약을 먹어가며 죽어 갑니다. 그런 삼독의 불이 타오르는 것이 마구니입니다. 우리가 둔해서 잘 살피지 못해서 그렇지 조금만 잘 살펴도 삼독의 불이 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구니/ 서암스님 더보기
[나의 부처님] 무엇을 위하여 살 것인가/ 일타스님 무엇을 위하여 살 것인가/ 일타스님 사람은 살리는 것이다. 우리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스스로를 올바로 살리고 살려가야 한다. 올바로 살리고 살려가기 위해서는 참된 ‘나’를 찾아야 하며, 참된 ‘나’를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맑혀가야 한다. 지금부터 2539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을 인도의 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하셨다.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한 손으로는 하늘을,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영원한 진리의 일성을 터뜨렸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하늘 위 하늘 아래를 통틀어 홀로 높다고 하신 것이다. 유아독존... 어쩌면 이것은 지극히 건방진 말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꼼꼼히 새겨보면 이것 이상 솔직한 말도 없을 것이다. 우리들 자신에게 있어 ‘나’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나’.. 더보기
[나의 부처님] 입을 지키라/ 비유경/ 오늘의 법문 입을 지키라/ 비유경 말하기를 엄청 좋아하는 왕이 있었다. 하루 종일 말하는 것을 그칠 줄 모르는 왕이어서 실수를 계속 하기도 하지만 신하들은 감히 말을 줄이라 할 수 없었다. 어느 날 신하들과 같이 앉아서 한없이 말을 하고 있던 왕과 대신들 중간으로 하늘에서 무언가 툭 하고 떨어져 깨져 버렸다. 무언가 보니 딱딱한 등껍질을 한 생명이기는 한데 바싹 부서져서 종류를 알 수 없게 되자 히말라야에 사는 현인을 불러 궁금함을 풀고자 하였다. 현인도 익히 왕의 입이 쉬지 않음을 들어 알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왕의 입을 세 번 꿰맨다는 삼합에 이르게 할까. 그렇게 해야만 백성들이 편안할 텐데” 하고 생각하던 차에 궁에서 사람이 와서 청하니 궁으로 갔다. 현인은 그 생물을 보고 왕과 대신들에게 말했다. “물가에 .. 더보기
[나의 부처님] 좋은 벗과 나쁜 벗/ 아함경/ 오늘의 법문 좋은 벗과 나쁜 벗/ 아함경 ‘승가라’라는 젊은 바라문이 부처님에게 나아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좋은 벗과 나쁜 벗은 어떻게 다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 하셨다. “나쁜 벗은 보름이 지난 달과 같이 어둠을 더해가고, 좋은 벗은 초승달과 같이 사귈수록 밝음을 더해 가는 사람이다. 또한 냄새가 없는 빨라사 나뭇잎으로 따라가 향을 묶어 놓으면 그 잎에 좋은 향기가 배는 것처럼 좋은 벗과 사귀면 자연히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꾸사 풀잎으로 썩은 생선을 묶으면 그 잎에 썩은 냄새가 배는 것처럼 나쁜 벗과 사귀면 악취가 몸에 배게 되느니라. 또한, 벗에는 네 종류가 있다. 꽃과 같은 벗. 저울과 같은 벗. 금빛을 발하는 금산과 같은 벗. 대지와 같은 벗이 있다. 아름답지만 곧 시들어 버리는 꽃처럼 좋을 때만 찾.. 더보기
[나의 부처님] 배움/ 숫타니파타/ 오늘의 법문 배움/ 숫타니파타 만일 남으로부터 배워서 진리를 알게 되었다면, 그 사람을 섬기기를 마치 신들이 인드라신 섬기듯 해야 한다. 배움이 깊은 사람은 존경을 받으며 진심으로 기뻐하며 진리를 보인다. 어진 이는 그것을 이해하고 듣고, 그 진리를 실천한다. 이러한 사람을 가까이하고 부지런히 배운다면 지혜로운 이, 분별할 줄 아는 이, 현명한 이가 된다. 아직도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질투심만 있는 소인배나 어리석은 이를 가까이한다면, 이 세상에서 진리를 알지 못하고 의심을 버리지 못한 채 죽음에 이른다. 마치 물이 많고 물결이 거센 강에 빠지면, 사람이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과 같다. 그런 이가 어찌 남을 건네 줄 수 있겠는가? 튼튼한 배를 타고 거기 노와 키가 있다면, 배를 저을 줄 아는 경험자는 다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