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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모든 것이 불타고 있다/ 잡아함경 모든 것이 불타고 있다/ 잡아함경 부처님이 깨달음을 성취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부처님께서 제자 1000명을 이끌고 가야시사 산에 올랐다. 마침 해질 무렵 이어서 온 천지가 저녁노을로 불타는 듯했다.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 하셨다. “비구들이여. 사람도 저와 같이 불타고 있다. 사람의 무엇이 불타고 있는가. 눈(目)이 타고 눈의 인식 대상인 물질(色)이 타고, 귀(耳)가 타고 귀의 인식 대상인 소리(聲)가 타고, 코(鼻)가 타고 코의 인식 대상인 냄새(香)가 타고, 혀(舌)가 타고 혀의 인식 대상인 맛(味)이 타고 있다. 몸(身)이 타고 몸의 인식 대상인 감촉(觸)이 타고, 의식(意)이 타고 의식의 대상인 생각(法)이 타고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들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불타고 있는 것인.. 더보기
[나의 부처님] 나는 그냥 나 자신이면 됩니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나는 그냥 나 자신이면 됩니다/ 법정스님 누구보다 더 잘 나고 싶고, 누구보다 더 아름답고 싶고, 누구보다 더 잘 살고 싶고, 누구보다 더 행복 하고 싶은 마음들... 우리 마음은 끊임없이 상대를 세워 놓고 상대와 비교하며 살아갑니다. 비교 우위를 마치 성공인 양, 행복인 양 비교 열등을 마치 실패인 양, 불행인 양 그러고 살아가지만, 비교 속에서 행복해지려는 마음은 그런 상대적 행복은 참된 행복이라 할 수 없어요. 무언가 내 밖에 다른 대상이 있어야만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서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저 나 자신만을 가지고 충분히 평화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나 혼자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상대 행복이 아닌 절대 행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이 없어도 누구보다 잘 나지 않아도.. 더보기
[나의 부처님] 아무도 나를 바꿀 수 없습니다/ 승한스님 아무도 나를 바꿀 수 없습니다. 반대로 그 누구도 내가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나 자신조차도 내가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자식을, 아내를, 남편을, 친구를, 직장상사를 바꾸려 하지 말고 먼저 나를 바꾸십시오. 다른 사람들이 변하는 것은 오직 그 사람들의 몫일 뿐입니다. 다만 오늘 하루도 나를, 내 삶을, 내 인생을, 살짝 변화시키는 쪽으로 한 걸음 더 내딛기만 하십시오. 아무도 나를 바꿀 수 없습니다/ 승한스님 더보기
[나의 부처님]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우주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움직이고 흐르면서 변화한다. 한 곳에 정지된 것은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해와 달이 그렇고 별자리도 변한다. 우리가 기대고 있는 이 지구도 우주 공간에서 늘 살아 움직이고 있다. 무상하다는 말은 허망하다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하지 않다’, ‘영원하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우주의 실상이다. 변화의 과정 속에 생명이 깃들고 변화의 과정을 통해 우주의 신비와 삶의 묘미가 전개된다. 만일 변함이 없이 한 자리에 고정되어 있다면 그것은 숨이 멎은 죽음이다. 살아 있는 것은 끝없이 변하면서 거듭거듭 형성되어 간다. 봄이 가고 여름과 가을과 겨울이 그와 같이 순환한다. 그것은 살아 있는 우주의 호흡이며 율동.. 더보기
[나의 부처님] 악을 행한 자는 두 번 뉘우친다/ 법구경 악을 행한 자는 두 번 뉘우친다/ 법구경 악을 행한 자는 두 번 뉘우친다. 이승에서 뉘우치고, 저승에서 뉘우치고. 악을 행한 자는 두 번 번민한다. 악을 행했다는 생각에 번민하고, 벌 받을 생각에 번민하고. 악을 행한 자는 두 번 고통 받는다. 이승에서 고통 받고, 저승에서 고통 받고.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악을 행해서는 안 된다. 이를 명심하자. 악을 행한 자는 두 번 뉘우친다/ 법구경 더보기
[나의 부처님]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죄/ 청하스님/ 오늘의 법문 반야를 모르는 사람들은 남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한 번 미운 사람은 밉다고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번뇌가 멸해서 실상을 바로 보게 되면, 모두가 비할 바 없이 청정한 부처님의 광명으로 빛납니다. 그런데 우리 무명의 눈으로는 바로 못 보기 때문에 미운 사람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따라서 죄는 밉게 보는 ‘나’에게 있습니다.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죄/ 청하스님 더보기
[나의 부처님] 바람을 향해 흙을 던지지 말라/ 잡아함경 바람을 향해 흙을 던지지 말라/ 잡아함경 사밧티에 사는 파라트파차라는 욕쟁이가 부처님을 따라다니며 차마 입에 담기 거북한 욕을 하는 것이었다. 부처님은 그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파라트파차는 부처님이 자기의 위세에 눌려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 줄 알고 “당신은 나에게 졌다”고 기고만장하였다. 그러나 일체의 분노로부터 해탈한 분이 부처님이다. 그런 일에 얼굴을 붉히거나 화를 낼 부처님이 아니었다. 약이 오른 파라트파차는 흙을 한 주먹 쥐고 부처님을 향해 뿌렸다. 그때 마침 맞은편에서 바람이 불어와 흙먼지는 도로 그에게 돌아갔다. 파라트파차는 가지가 뿌린 흙먼지를 고스란히 뒤집어쓰고 말았다.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크게 웃었다. 부처님은 딱하다.. 더보기
[나의 부처님]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법구경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법구경 모든 재앙은 입으로부터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입을 놀리거나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하지 말라. 맹렬한 불길이 집을 태워버리듯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결국 그것이 불길이 되어 내몸을 태우게 된다. 자신의 불행한 운명은 바로 자신의 입에서부터 시작된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날이다.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법구경 더보기
[나의 부처님] 소문에 휘둘리지 마라/ 법상스님/ 오늘의 법문 소문에 휘둘리지 마라/ 범상스님 비록 나쁜 소문이 퍼졌다 하더라도 수행자는 그것을 기꺼이 참을 수 있어야 한다. 뜬소문으로 고민해도 안 되고 자살하려 해서도 안 된다. 어떤 소리를 듣고 두려워한다면 숲속의 짐승들과 다를 것이 없다. 무엇을 들었다고 가볍고 성급하다면 큰 뜻을 이룰 수 없다. 공연한 비방은 침묵으로 참고 나쁜 소문을 마음에 두지 말고 놓아버려라. 의 말씀입니다. 경전의 말씀처럼 다른 이의 말에 휘둘려 자살까지 하는 이들도 분명 있더군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욕을 하고 비방하는 이가 더 힘들겠어요, 가만히 듣고 있는 이가 더 힘들겠어요? 그 마음을 놓을 수만 있다면 오히려 욕하는 쪽보다 듣는 편이 더 수월합니다. 무슨 나쁜 소리를 들었다고 그로 인해 내 마음에 평온이 깨어지고 번민하여 괴로.. 더보기
[나의 부처님] 힘 센 것과 밝은 것/ 사십이장경/ 오늘의 법문 힘 센 것과 밝은 것/ 사십이장경 사문이 부처님께 물었다. “어떤 것이 가장 힘센 것이며 어떤 것이 가장 밝은 것입니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욕을 참는 것이 가장 힘센 것이니, 악한 마음을 품지 않는 까닭이며, 거기에 편안한 마음과 씩씩한 몸을 겸하는 것이다. 또 참는 사람은 악한 마음이 없어서 반드시 사람의 존경을 받는다. 그리고 마음의 때가 다 멸하여 깨끗해 더러움이 없는 것이 가장 밝은 것이니, 천지가 있기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방에 있는 것을 보지 않는 것이 없고, 알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듣지 않는 것이 없이 일체지를 얻는 것이니 이것이 밝음이니라.” 힘 센 것과 밝은 것/ 사십이장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