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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행복찾기] 친구여! 노래 한 곡 들려주고 가려무나/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행복찾기] 친구여! 노래 한 곡 들려주고 가려무나/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친구 지난번에도 왔다 그냥 갔는데 오늘도 찾아 왔네 이름이 뭐니 우리 서로 통성명도 없었지 엄마 찾아 나선 길인지 자식 찾아 떠난 길일까 바람 난 연인 찾아 헤멜까 친구 만나러 가는 길인지 가다가 잠시 쉬어가는 길일까 얘기라도 나누고 싶어 까치 발걸음으로 다가 섰건만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훌쩍 떠나 버리는 너 네가 떠난 마당엔 고요함과 쓸쓸함이 가득 적막강산이 따로 없네 너와 친구였으면 언제 다시 오려나 천상의 목소리가 그립네 친구여! 노래 한 곡 들려주고 가게나 -竹 風- 온기가 떨어진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거의 매일 같은 시간에 찾아오는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적적한 농촌생활에 새를 보는 것만으로도 엔도르핀이 .. 더보기
[포토에세이] 친구인가요, 지킴이인가요? [포토에세이] 친구인가요, 지킴이인가요? 길을 가다 만난 풍경 묘지와 소나무, 친구인가요, 지킴이인가요? 길을 가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묘지 옆에 자리한 늙은 소나무 한 그루.낙락장송 소나무가 묘지를 지켜주는 지킴이인지, 친구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친구가 됐건, 지킴이 역할을 하든,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그저 보기 좋은 한 쌍의 그림 같은 모습입니다. 사람의 생명, 언젠가 한 번은 떠나야 할 목숨입니다.하루에도 몇 통의 전화를 거는, 병원에 계신 어머니는 늘 외롭다고 말씀합니다.그래서 이렇게 답을 합니다."인생은 원래 외로운 존재"라고 말입니다. 부모자식, 부부, 친구 그리고 친 형제 이상으로 지내는 지인 사이도 언젠가는 하나가 되고, 외로운 존재가 되기 마련입니다.인생은 영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 더보기
[나의 부처님] 훌륭한 친구, 사분율/오늘의 법문에서 [나의 부처님] 훌륭한 친구, 사분율/오늘의 법문에서 대구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 아래 자리한 삼성각. [나의 부처님] 훌륭한 친구, 사분율/오늘의 법문에서 벌써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오는 6월 4일 실시하는 지방선거에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하여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부처님'에서 '오늘의 법문'은 훌륭한 친구를 소개합니다. 많은 친구보다 이런 훌륭한 친구 몇 명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죽풍도 친구한테 이런 친구로 남고 싶습니다. 훌륭한 친구 이런 친구는 참으로 훌륭한 벗이다. 하기 어려운 일을 능히 하는 친구 주기 어려운 것을 능히 주는 친구 지키기 어려운 약속을 능히 지키는 친구 나의 잘못을 능히 타일러 주는 친구 괴로움을.. 더보기
나이 50이 되어서야 깨달은 것들/내가 창창한 30대로 돌아간다면 나이 50이 되어서야 깨달은 것들/내가 창창한 30대로 돌아간다면 인생은 요트를 타고 넘실대는 파도를 넘는 것과 같은 긴 항해입니다. 나이 50이 되어서야 깨달은 것들/내가 창창한 30대로 돌아간다면 요즘 페북과 인터넷에 아래와 같은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50이 되어서야 깨달은 것들'과 '내가 창창한 30대로 돌아간다면'이라는 글입니다. 어느 대학 교수님이 쓴 글이라면서 각각 10개의 항목을 담고 있는데, 50 중반을 넘어서는 저도 공감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각각의 내용 중에서 그 항목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30대' 10개의 항목을 지켜 나가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입니다. ☞ 관련 글 보기 인생 역경을 겪은 어른이 만약 젊은이로 다시 돌아간다고 가정 할 경우, 그 동안의 '.. 더보기
친구의 신년인사,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뭐 친구의 신년인사,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뭐 1월 3일 오전, 사무실로 한 통의 엽서가 왔다. 울산 현대중공업에 근무하는 초등학교친구로부터. 친구는 거제도에 나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곧장 울산으로 가서 객지 생활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울산에 살고 있다. 엽서 겉봉엔 2011. 12. 28일자 우체국 동그라미 소인이 찍힌 우편엽서인데, '₩270='이라고 표기돼 있다. 아마도 배달요금이 270원이라는 것이리라. 옛적에는 편지나 엽서에 우표를 붙였는데, 요즘은 우표도 붙이지 않고 이렇게 보내는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우표 수집하는 취미도 없어진지 오래다. 봉투를 뜯어보니 의례적인 인사말이 두 줄로 쓰여 있다. "밝아오는 새해에는 풍성한 기쁨으로, 뜻하신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답장을 보내.. 더보기
(거제여행) '황제의 길'에서 시를 읽다 (거제여행) '황제의 길'에서 시를 읽다 시인의 노래비 거제도에는 '황제의 길'이 있습니다. '황제의 길'은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에서 동부면으로 넘어가는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말합니다. 이 길은 1968년 5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라는 나라의 '하일레 셀라시에 1세' 황제가 대한민국을 방문하였다가, 이곳을 찾게 된데서 유래하였습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황제 일행이 이곳에 왔다가, 뛰어난 자연경관에 감탄하여 '원더풀'을 7번이나 외쳤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로 3km의 이 구간을 '황제의 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참고로, '황제의 길' 포스팅은 지난 23일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습니다. http://bamnwind.tistory.com/340 또한, 지난 11월에는 지역 단체가 앞장 서 큰 바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