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지명이야기③ 동부면 농수산물의 보고(寶庫) 동부면
/거제도여행추천/거제도 가볼만한 곳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학동마을. 해변에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이 2km에 걸쳐 있으며, 앞으로 보이는 섬은 거제도 최고의 여행지 '외도보타니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거제의 지명이야기③ 동부면 농수산물의 보고(寶庫) 동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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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고로쇠, 각종 해산물 등이 풍부한 동부면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정이 넘치는 곳이다. 동부면은 세종 14년(1432) 거제현에 7면을 두었는데 거제도의 동남부에 위치한 까닭에 서부면과 상대해 동부면이라 칭했다.
문종 원년(1451) 거제현아를 사등에서 고현으로 옮기고, 관하에 7면을 두었는데 동부면이라 하고, 권농관(勸農官)이 집정(執政)했다. 현종 5년(1664) 거제현아를 고현에서 옛 명진현의 삼리 밑에 옮기고 읍내면으로 이름을 바꿔 동부와 서부면을 두었다.
영조 45년(1769) 방리 개편으로 읍내면의 동부에 고다대포(古多大浦), 저구미(猪仇味), 갈곶(乫串), 망포(網捕), 율포(栗)浦), 가배량(加背梁), 주원도(朱原島·지금의 閑山島), 구천동(九川洞), 화치(化峙), 화의(火蟻), 오송정(五松亭), 산촌(山村), 명진(溟珍), 오수항(梧樹項) 등 14방을 두었다.
고종 26년(1889) 면리제(面里制) 개편으로 읍내면에 면장을 두고, 읍내, 서부, 동부로 삼분해 동부에 명진, 남송(南松), 산촌, 산양(山陽), 유천(柳川), 부춘(富春), 구천, 오송, 동호(東湖), 평지(平地), 가배, 율포(栗浦), 탑포(塔浦), 학동(鶴洞), 저구, 다대, 다포(多浦), 갈곶 등 18리가 됐다.
고종 32년(1895) 5월 26일 칙령 제98호 면리 개편으로 읍내면을 서부와 동부면으로 분리하고, 명진, 남송, 산촌, 산양, 유천, 부춘, 연담, 구천, 평지, 학동, 갈곶, 다대, 다포, 저구, 근포, 탑포, 율포, 가배, 영북, 동호, 오송 등 21리가 됐다.
1913년 동부면사무소를 처음으로 명진에 두었다가 1915년 율포진 터에 옮기고 1918년 다시 산양으로 옮겼다.
1915년 6월 1일 도령(道令) 제20호 법정동리령에 의해 명진, 산촌, 산양, 구천, 부춘, 오송, 가배, 율포, 학동과 탑포, 저구, 다포, 다대, 갈곶 등 14리로 통합했다.
1942년 5월 1일 2차 대전 때 전시행정을 위해 부락구제 실시로 명진, 산촌, 산양, 유천, 구천, 연담(硯潭), 평지, 부춘, 오송, 동호, 영북(嶺北), 가배, 율포, 학동과 탑포, 쌍근, 저구, 명사, 근포, 대포, 다포, 다대, 갈곶, 도장포 등 14리 24마을이 됐다.
1958년 4월 1일 동부면의 남부지역 탑포, 저구, 다포, 다대, 갈곶 등 5리 10마을을 관할하는 동부면 저구지소를 설치했다가 2월 22일 출장소로 승격했다.
1983년 2월 15일 대통령령 제11027호(1983년 1월 10일 공포)로 저구출장소가 남부면으로 승격됐고, 명진리는 거제면에 편입됐다.
광복 후 동산(東山), 삼거림(三巨林), 영월, 함박금(含朴金), 수산(水山) 등이 분리돼 8리(산촌, 산양, 구천, 부춘, 오송, 가배, 율포, 학동) 18행정리(산촌, 산양, 동산, 유천, 구천, 연담, 평지, 부춘, 삼거림, 오송, 동호, 영북, 영월, 가배, 함박금, 율포, 학동, 수산)로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이 있는 학동마을.
가배
임진왜란 때 오아포(烏兒浦)라 했으나 그 뒤에 가부랑 또는 가배(加背)라 했다.
거제의 영봉 노자산이 뒤를 막아주고 가배만의 양쪽 북의 함박금과 남의 대홀개 땅끝이 길게 뻗어 까마귀가 날아가는 형상으로 오아파로 했고, 뒤의 동망산(東望山)이 등 뒤를 감싸주어 가배라 했다.
함박금마을
가배의 서쪽 함미기에서 쪽박금, 함박금에 이르는 긴 땅 끝의 안개가 함지박의 형상이어서 함박금(含朴金) 마을이라 했다.
연담마을
구천이 모여 연못이 생겼으니 벼루목이라 했다. 1957년 동부저수지를 건설해 거제평야 248㏊의 논에 물을 공급하고 있어 구룡호(九龍湖)라 했고, 벼루목을 연담마을이라 했다.
부춘마을
불개미와 송치(松峙)골의 두 촌락이었는데 부개미를 부춘(富春)으로 고쳤음은 노자산 밑이라 거제봉산의 수림이 울창해 수원이 풍부함으로 가뭄 없이 부촌이라는 뜻으로 부춘이라 했다.
유천마을
본래 버드나무가 냇가에 있어 버든 또는 버드내라 했는데 벼루목으로 넘어가는 까꾸매재 밑에 큰 절이 있어 대자대비의 교화를 하였으니 화치(化峙)라 했다고 전하며, 지금은 절이 없고 버드내마을이라 유천(柳川)으로 했다.
산촌
거제평야의 도하평(道下坪) 지대로 평지가 돼야 하는데 구천리의 둥둥골 평지 골짜기와 바뀌었다는 구전(口傳)이 있다.
수산마을
학동의 동쪽 바닷가에 위치해 본래 고동구미라 했는데 대한해협의 한난류(寒暖流)가 교차하는 해역으로 수산동식물 720여 종이 서식하는 용궁 같은 맑은 바다와 뒤의 논개산이 막아 피한서(避寒暑·추위와 더위를 피함)의 마을로 수산이라 했다.
<자료제공 : 거제시>
거제의 지명이야기③ 동부면 농수산물의 보고(寶庫) 동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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