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7.06.19 [행복찾기] 눈앞에 있는 것도 발 앞에 놓인 것도 보고 느끼지 못하는 어리석음, 매일 마음에 낀 먼지를 쓸어라/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오르는 길 by 죽풍 (5)
  2. 2017.06.17 [행복찾기] 병원을 외출하여 점심 여행을 떠난 부산 대변항/물끄러미 바다를 바라보는 어머니,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급합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부산여행 대변항/부산 가볼만한 곳 .. by 죽풍 (5)
  3. 2017.06.16 [행복찾기] 기계로 밭가는 농부, 옛 시절 충직한 소를 모는 농부의 모습이 떠오른다/팔려가지 않으려고 온몸으로 저항하는 소의 눈물/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3)
  4. 2017.06.15 [행복찾기] 벼락 맞은 대추나무는 들어봤어도, 벼락 맞은 소나무는 처음 봅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7)
  5. 2017.06.14 [행복찾기] 함양에서 6월은 양파, 블루베리, 복분자가 한창 수확 중입니다/농민은 정량 판매로 불신을 없애야/피땀흘려 생산한 농작물을 구매하는 것이 '농촌사랑'입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 by 죽풍 (8)
  6. 2017.06.07 [행복찾기] 연꽃 잎에 떨어진 물방울이 농민의 눈물로 보이는 이유/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5)
  7. 2017.06.03 [행복찾기] 메말라 가는 땅, 애타는 농부의 마음/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4)
  8. 2017.06.01 [행복찾기] 도깨비라는 허깨비는 내 마음 속에 있는 것/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3)
  9. 2017.05.30 [오디즙] 당뇨병에 좋다고 알려진 '오디' 수확이 제철입니다 /오디 수확시기/오디즙 만드는 방법/오디차 만드는 법/오디효능/오디즙 보관방법/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7)
  10. 2017.05.29 [행복찾기] 날마다 새로운 날이 되기를...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4)


[행복찾기] 눈앞에 있는 것도 발 앞에 놓인 것도 보고 느끼지 못하는 어리석음, 매일 마음에 낀 먼지를 쓸어라

/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오르는 길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오르는 길. 스님은 매일같이 이 길을 쓸고 있다.


<108산사순례> 44번째 여행을 끝으로 1년이 넘도록 집을 떠나지 못했다. 게을러서였는지, 핑계거리가 있었는지, 불자로서 수행은 엉망이 돼 버렸다. 그래서 개나리봇짐(괴나리봇짐) 하나 걸쳐 매고 길을 떠났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강원도 정선 정암사와 영월 법흥사를 거쳐 4대 관음기도 도량인 서해 최북단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로 부처님을 뵈러 떠난다. 기억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기록을 남긴다. 나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다. -1-


참으로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

지난 해 <108산사 순례> 44번째를 끝으로 한 동안 뜸했던 사찰여행은 1년 넘도록 이어지지 않았다.

게을러서일까, 이런저런 핑계 때문이었을까.

다시 시작한 108산사 순례는 출가하는 심정으로 2박 3일간 봇짐 하나 걸친 채 길을 떠났다.

산골 오지 강원도로, 서해 최북단 강화도로, 어디를 가든 떠나는 마음은 똑 같다.

무엇을 얻을 것인가 보다, 무엇을 놓아야할지를 묻는 깨달음의 발걸음이다.

숙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부처님께 물어보리라는 생각이었다.


답은 멀리 있지 않다.

내 눈앞에 있는 것도 보지 못하고, 내 발 앞에 놓여있음에도 눈치 채지 못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멀리서 답을 찾으려고 애쓴다.

내가 꼭 그 꼴을 하고 말았다.


그래도 멀리서나마 무엇을 찾았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이다.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을 오르는 길.

하늘 높이 선 소나무 숲 사이로 시멘트 길이 나 있다.

산 속에서 인공으로 만들어진 포장도로는 자연과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

다시 돌계단이 나타난다.

이제 자연의 품에 안긴 느낌이다.


길은 정갈하다.

스님은 매일 이 길을 쓸고 있다.

똥이 있어 냄새나고 더럽지도 아니하건만, 매일 같이 땅을 쓸고 닦는 이유는 무엇일까.

얼마나 쓸었는지, 땅바닥엔 비질을 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집에서도 찾을 수 있는 것을 산골 오지 먼 곳, 영월까지 가서 그 흔적을 보았고 느낌을 얻어 돌아왔다.


매일 같이 마음에 낀 때를 쓸어야 함이라.

재가 불자라도 수행은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 아니겠는가.


영월 법흥사 오르는 길. 이 길을 얼마나 쓸고 닦았는지 세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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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6.19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처럼 유적발굴하는 곳 처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네요.
    그러고보니 죽풍원개원으로 순례가 좀 뜸하시긴 한것 같네요 ㅎㅎ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6.19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월 법흥사 에 다녀오셨군요^^
    포스트 잘 읽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좋은 월요일 되세요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6.19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보면 별 일도 아닌 것에 너무 집착할 때가 있지요

  4.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6.19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을 쓸고 있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6.19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이지 않는 먼지 하나까지 깨끗하게 쓸어내야 합니다.
    횅복하세요^^


[행복찾기] 병원을 외출하여 점심 여행을 떠난 부산 대변항

/물끄러미 바다를 바라보는 어머니,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급합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부산여행 대변항/부산 가볼만한 곳 대변항/부산여행코스 대변항


어머니와 함께 점심 여행을 떠난 부산 대변항에서 어머니는 물끄러미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2017. 6. 10. 토요일)


올해 85세의 어머니.

2014년 10월 19일, 어머니는 허리가 아파 거주지인 거제에서 창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술을 마치고 나아지는 듯하던 어머니는 위기의 순간을 맞았습니다.

부산 큰 병원으로 옮겨 집중치료를 받았음에도 상태는 더욱 악화돼 혼수상태까지 이를 정도였습니다.

시간이 약이었을까요, 2~3주 정도 지나자 많이 호전되었고, 퇴원하라는 의사의 소견에 따랐습니다.


퇴원과 동시 같은 병원에 있는 요양병원에서의 생활은 시작됐습니다.

허리 시술을 하였습니다만, 휠체어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었으며, 혼자서 걷기 어려워 간병인을 두어야 했습니다.

휠체어를 처음 다뤄봐서 그런지, 휠체어에 한 번 태우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거제에서 창원으로, 창원에서 부산으로, 부산에서도 여러 병원으로 옮겨가면서 치료에 집중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치매 초기 증세라는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이 돼 버렸습니다.


치료는 계속되었고 입원할 당시보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그럼에도 혼자서 거동을 할 수 없어 간병인을 두어야만 했습니다.

간병인의 하루 경비는 8만 원으로 한 달에 240만 원이며, 병원비 110만 원 내외를 합치면 한 달 경비만 350만 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이런 상태로 2016년 4월까지 간병인을 두면서, 지난 18개월 동안 지출한 경비는 63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4대 중증질환의 국가관리가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입원하고 치료하면서 혼수상태까지 갔던 어머니.

현재 어머니는 거동만 못할 뿐 그외 상태는 아주 양호한 편으로 치매증세도 더 진행되지 않아 큰 걱정은 없는 편입니다.

초기에는 매주 부산을 오갔습니다만, 이제는 많이 나아져 2~3주에 한 번 어머니를 만나러 갑니다.

갈 때 마다 휠체어에 태워 병원 인근 식당으로 모셔서 외식을 하고 시간을 같이 보냅니다.

어머니는 자식들이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지난 6월 10일 토요일.

어머니를 모시고 부산 기장군 대변항으로 점심 여행을 떠났습니다.

"뭘 드시고 싶으냐"고 물으니, "너거 좋아하는 것 먹지"라고 말합니다.

"그럼 멸치회랑 멸치찌게로 쌈 싸서 먹으면 되겠냐"고 하니, "그리하지 뭐"라는 답이 돌아옵니다.

어찌 보면 자식이 멸치요리를 먹고 싶은 꼴이 돼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어머니와 저는 멸치 회를 좋아하기 때문에 메뉴 선택은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올 해 두 번째 먹는 물고기로 회라고는 할 수 없고, 고급어종에도 들지 못하는 회 무침으로 향수를 달래야만 했습니다.


대변항에서 멸치요리를 맛있게 먹고 어머니를 휠체어에 태워 항 주변으로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비린내 나는 항구, 바닷물을 그리 깨끗하지 못합니다.

어머니는 그런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만 봅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다시 무동력 휠체어에 시동을 걸고 대변항 구석구석으로 바퀴는 힘차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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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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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6.17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되세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6.17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효심이 깊으시니 빨리 건강해질 겁니다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6.17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부친은 7년을 병원에 계셨습니다 ㅡ.ㅡ;;
    말씀대로 중증 질환에 대한 국가 지원이 필요합니다
    어머님이 건강하셧으면 합니다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6.17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르신들은 연세가 있어서 쉽게 좋아지지 않고, 특정 질환은 아직 치료법이 없어 환자나 가족이 매우 힘듭니다. 건강을 유지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17.06.17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하게 지내시다가 고생 안 하시고 하늘의 부르심을 받으시는 게 노년에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신 거 같아요. 병원비 정말 장난 아니군요. 그래도 차도를 보이셔서 다행이세요. 좀 더 건강히 자제분들과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행복찾기] 기계로 밭가는 농부, 옛 시절 충직한 소를 모는 농부의 모습이 떠오른다

/팔려가지 않으려고 온몸으로 저항하는 소의 눈물/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아침 일찍 농부는 기계로 밭을 갈고 있다.


충직한 소와 농부.

며칠 째 이어지는 농사일에 피곤도 하련만, 충직한 소는 오늘도 꾀병을 부리지 않는다.

주인이 고삐를 모는 대로 들판으로 나간다.

논바닥에 고인 물에 빠져 발을 빼서 앞으로 내딛기도 힘든데도, 내색 없이 앞만 보면 나아간다.

소의 숨소리와 하얀 콧물을 흘리는 것을 보면 힘듦이 역력하다.

이런 소를 보는 농부의 마음은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농촌의 현실이다.

농기계가 나오기 전 농촌의 풍경이다.

하지만, 아직도 충직한 소와 누렁소를 아끼는 농부의 밭가는 모습은 산골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인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장면은 몇 년 후, 몇 십 년 후면 영원히 사라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침 운동 길에 만난 밭가는 농부.

농부의 앞에 소 대신 기계가 앞장을 선다.

농부를 이끄는 소는 묵묵히 소리 없이 앞으로 나아가지만, 기계는 불만 섞인 소리로 탱탱 거린다.

소보다는 힘이 세 헛발질도 하지 않고 앞으로 잘도 간다.

힘도 들지 않는 모양이다.

농부는 힘들게 조절하는 소 쟁기보다는, 손잡이와 장치로 기계를 손쉽게 다룬다.

저 멀리 밭 끝까지 갔다 돌아오는데 잠시 동안이다.

소로 반나절이 걸리던 밭갈이는, 아침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기계는 일을 마쳐버렸다.

농부는 소를 모는 것보다 편리한 게 사실이다.

참 좋은 세상이라고 해야 하나, 편리한 세상이라고 해야 하나?


세월은 문명을 바꿔 놓는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 소와 농부는 한 몸이 돼 서로를 필요로 하며 목숨을 이어왔다.

소는 농부를 위하고, 농부는 소의 아픔을 온몸으로 감수하면서.

이제는 옛 정겨운 풍경을 보기도 어려운 시절이다.

힘들고 아픈 시절이 그리워지는 모양이다.


문득, 옛 시절 기억이 떠오른다.

집에서 키우던 큰 소를 팔려고 소장수를 불렀는데, 소장수를 본 소가 팔려가지 않으려고 앞발을 버티면서 온몸으로 저항했다.

이를 본 아버지는 끝내 소를 팔 수 없었다.

그때 안도감을 느꼈는지 소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양쪽 눈에서 흘리는 소의 눈물을 보자, 나도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기계로 밭가는 농부를 보면서 드는 옛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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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6.16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직한 소와 농부 에피소드 잘 읽었습니다.
    왠지 공감이 가는 글 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소를 이용했지만 이제는 기계화 되면서 사람 인력도 줄어들고 대신 장비들을 농사에 투입하는 것을 보면 기술이 발달된 것을 새삼 느낍니다. 아직도 북한에는 기계로 농사를 짓지 않고 많은 인력을 동원한다고 하더라고요..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6.16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대부분 기계로 하는것 같네요
    기계가 아니면 이제 농사를 못 지을듯 합니다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6.16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보만리' 우직하면서도 끊기있게 일을 하는 소를 빗댄 사장성어가 생각납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벼락 맞은 대추나무는 들어봤어도, 벼락 맞은 소나무는 처음 봅니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벼락 맞은 소나무는 아직도 살아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벼락 맞은 대추나무는 행운을 가져준다거나 악귀를 쫓아준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도장이나 염주를 만들어 몸에 지녀 다니기도 합니다.

벼락 맞은 감태나무는 용의 눈과 같은 문양이 생겨 지팡이로 만들어 쓴다고 합니다.


벼락 맞은 소나무, 들어보거나 본 적은 있으신가요?

함양 땅, 지인이 사는 집 마당에 선 아름다리 소나무 한 그루.

나이는 대충보아도 백 년 가까이는 돼 보이는 아주 잘 생긴 소나무입니다.

이 소나무는 전면에는 아무런 흔적이 없는데, 반대편에는 몸통 위에서 아래로 길게 홈이 깊게 패여 있습니다.

몇 해 전, 소나무가 벼락을 맞았다는 것입니다.

벼락을 맞았어도 지금까지 생생히 살아있으니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벼락 맞은 소나무.

어떤 소나무는 고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소나무는 아직도 살아 고고한 자태를 뽐내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나무가 오래오래 살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사람들에게는 즐거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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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6.15 0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벼락 맞은 소나무 처음봅니다.
    전면은 상관이없는데 뒷면부가 깊게 홈이 파여있네요..

  2.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6.15 0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노을이도 첨 보네요.
    푹 ...상처가 커보입니다.ㅎㅎ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6.15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벼락 맞은 소나무라 처음 보네요 주변에 다친 사람이 없었는지 모르겠군요

  4.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6.15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정말 저도 처음 봅니다 ㅎ

  5.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6.15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상처에도 살아남았다는게 신기하네요.
    역시 소나무의 굳건함은 ^^

  6.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6.15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정말 이곳의 소나무에는 벼락맞은 흔적이
    뚜렷이 나 있군요..
    오래토록 잘 보존해야할 귀한 소나무 이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6.15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벼락 맞은 소나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자라고 있군요.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함양에서 6월은 양파, 블루베리, 복분자가 한창 수확 중입니다

/농민은 정량 판매로 불신을 없애야/피땀흘려 생산한 농작물을 구매하는 것이 '농촌사랑'입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매실 1포대 10kg짜리 2포대 20kg을 구입, 집에 와 저울에 달아보니 저울은 박스 포함 18.5kg를 표시합니다.


지금 한창 매실을 담그는 계절입니다.

매실은 소화기능에 효능이 있으며, 그 외 항암효과 등 여러 가지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장에 나가면 그물망에 매실을 가득 담아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통 하나의 그물망에 10kg을 담아 판매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다툼의 소지'가 있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매실을 구매할 때 중량을 믿고 사야하지만, 일부 상인들의 눈속임에 믿을 수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저울도 없는 현장에서 믿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매 2일과 7일에 열리는 함양 재래시장에서 매실 2포대 20kg을, 1포대(10kg)에 15,000원씩 30,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무게를 달 수 없어 매실을 파는 분의 말을 믿고 샀습니다.

집에 와서 저울에 무게를 달았습니다.

그런데 저울은 하나는 9.3kg, 다른 하나는 9.0kg를 표시합니다.

두 포대를 합쳐 달아보니 18.5kg가 나오는데, 이는 포장 박스가 0.2kg이 포함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한 포대 정량인 1kg에 비해, 하나는 0.7kg, 다른 하나는 1.0kg, 두 포대 1.7kg가 부족합니다.

이는 몇 백 그램도 아니고 상당히 많은 양의 무게가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속았다는 생각에 화가 날 상황입니다.

받아 온 명함으로 상인에게 전화를 걸어 "매실 무게가 왜 큰 차이가 나느냐"고 물었습니다.


상인의 답은 이렇습니다.

"어제 매실을 땄는데, 딸 때는 정확히 10kg 무게를 달아 포대에 넣는데, 하루 이틀이 지나면 수분이 빠져 무게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또 따져 묻습니다.

"아니, 그래도 무게가 줄어들어도 몇 백 그램이 줄었다면 몰라도, 거의 2kg이 줄어들었는데, 누가 이 상황을 이해하겠습니까"라며 물었습니다.

상인의 설명은 계속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사항을 알고 사 갑니다. 의심스러우면 다른 사람한테 한 번 물어보면 이해할 것입니다."


더 이상 논쟁을 해 봐야 상인의 주장은 꺾이지 않을 것 같고, 다시 시장으로 매실을 가지고 가 환불을 하자니 귀찮고, 그래서 이해를 할 수도 없었지만 이해하면서 따지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혹여, 매실 무게와 관련하여 위와 같은 사항을 겪은 분이나 정확한 내용을 아시는 분들은 상인의 주장이 맞는지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매실 1포대 정량이 10kg짜리가 하나는 9.3kg, 다른 하나는 9.0kg을 표시합니다.


혈액순환에 좋다는 양파도 구입했습니다.

1포대 무게는 20kg으로 가격은 20,000원이며, 참고로 중간 크기는 17,000원, 아주 작은 크기는 10,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양파도 집에 와서 무게를 달아보니 21.8kg가 나옵니다.

양파를 파는 상인이 한 말이 떠오릅니다.

"양파 1포대가 20kg이지만 약 22kg가 나갈 것"이라고.


농민이 피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

요즘 농산물 거래는 인터넷 직거래가 대세를 이룹니다.

물품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수분 탈수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감안해 농민들은 무게를 정량보다 몇 퍼센트 올려 배송하는 실정입니다.

농작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참으로 많은 땀을 흘려 결실을 보았지만, 무게 부족 등으로 농민들의 불신을 키우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농민이 피땀 흘려 생산한 농작물을 많이 구매하여 주는 것이 '농촌사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함양 땅에서 6월은 양파, 블루베리, 복분자 등이 한창 생산되는 계절입니다.

많은 분들이 친환경으로 지은 농산물을 구매해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양파 1포대는 20kg이 정량인데, 저울은 약 22kg을 표시합니다. 농민의 인심까지 포대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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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6.14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환경 농산물을 자주 구매해서 건강 챙겨야 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6.14 0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양심까지 담아주면 좋은데ㅎㅎ

    잘 보고가요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6.14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실이 잘 익었군요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군요

  4.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6.14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파와 매실의 상인 마음씀이 차이가 나는군요

  5. 2017.06.14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6.14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직과 신뢰가 뿌리 내려야 하는데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행복하세요^^

  7.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6.15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한창 매실과 양파의 수확기라 건강도 지키고
    농촌에 사랑을 넘겨줄 절호의 기회가 되는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8. Favicon of http://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17.06.17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나이들며 보니 농부님들의 수고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농부님들이 수고하신 보람을 느끼실 수 있는 구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찾기] 연꽃 잎에 떨어진 물방울이 농민의 눈물로 보이는 이유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집 마당 물통에 심은 연꽃.

연꽃 잎 위에 물방울이 맺혔다.

긴 가뭄 끝에 내린 빗물이 모여 물방울을 만든 것.

작은 물방울은 모여 다시 큰 물방울로 몸체를 불렸다.

영롱한 빛을 내는 물방울이 농민의 눈물로 보이는 이유는 왜일까?


어제(6일)는 비가 내렸다.

정말 오랜만에 내리는 단비다.

'달다'는 것은 '어떤 것'으로 인해 사람의 마음이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은 것을 말한다.

그러고 보니 어제 내린 비는 단비라고 말하기엔 부족하다.

계속된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의 애타는 가슴을 충분히 적셔줄 양의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비가 내리지 않은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할 일이다.


비가 흠뻑 내려 골을 타고 구석구석 흘러 들어가 메마른 땅을 적셨으면 좋겠다.

그래야만 농민들이 흘리는 눈물이 멈추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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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17.06.07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방울이 맺힌 연잎 풍경 멋지네요. 마당에 있으시다니 부럽습니다.ㅎㅎ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6.07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비였지만,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시름이 조금이나마 덜어졌기를 바래봅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6.07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 비같지 않게 와서 저도 실망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가뭄이고 또 오는 비도 사람을 약올리는 것 같네요.

  4.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6.08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랜 가뭄끝에 어제는 모처럼 단비가
    내려 해갈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것 같더군요..
    역시 농사는 하늘의 도움이 제일인것 같구요..
    죽풍원도 올 한해 풍성한 수확을 기대해 봅니다..

  5.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6.08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잎 풍경이 너무멋지네요^^
    글도 잘 읽고 갑니다.


[행복찾기] 메말라 가는 땅, 애타는 농부의 마음/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밭 작물에 물을 주려고 할배는 할매를 경운기에 태워 밭으로 향한다.

 

비가 안 온지 오래다.

바람이 불면 마른 흙이 날아갈 정도로 땅은 황폐하다.

자식이 아프면 부모가 애가 타듯, 농부도 애간장이 탄다.


아침 일찍 할배는 몸이 불편한 할매를 경운기에 태우고 밭으로 향한다.

칠순이 넘은데도 햇볕에 얼굴이 탈까봐 햇빛 가리개 모자를 쓴 여심 가득한 할머니다.

경운기에 큰 물통을 실었다.

작물에 물을 주려나 보다.


할아버지 부부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작물에 물을 주려는 것을 훤히 알면서도, "뭐 하시게요"라며 물었다.

"비가 안와서 물맛이라도 느끼게 해야 될 것 같아서"라며 한숨 섞인 답이 돌아온다.

그렇다.

갈증이 나면 사람만 물을 마시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작물도 물이 필요하다.

그걸 아는 사람은 농부뿐이요, 그걸 아는 것이 농부의 심정이다.


농사를 지으며 많은 공부를 한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작물은 잎이 타고 끝내 말라 죽기까지 한다.

반면에 잡초는 왜 그리 잘도 자라는지.

이 현상이 뒤 바뀌어졌으면 좋으련만, 그럼에도 그게 바뀌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리라.

자연의 순리대로 순응해야 자연에 대한 도리라는 생각이다.


가뭄이 극에 달했다.

중부지방은 저수지가 거북이 등처럼 갈라졌다는 소식이다.

다음 주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지만, 그다지 많은 양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안 내리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땅이 흠뻑 젖을 정도로 내리는 비를 간절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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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6.03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부의 손길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6.03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가뭄이 심한것 같습니다
    비가 한번 올때가 되었는데 말입니다

  3. Favicon of http://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7.06.03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비가 좀 와야 할텐데...
    타들어가는 밭을보면 저도 답답해집니다.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6.03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구온난화로 이상기후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큰일입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도깨비라는 허깨비는 내 마음 속에 있는 것/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어둠이 깔린 밤, 교통 표지판은 전동차를 타고 허깨비로 변신하여 나의 혼을 빼놓았다. 


도깨비라고도 하는 허깨비.

허깨비는 농촌에서 자랐거나 지금도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마주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농촌은 도시와는 달리, 허깨비를 볼 수 있는 자연적인 조건이 다양합니다.

해질녘을 넘어서 어두워 질때 잘 보이는 허깨비는 허수아비, 볏짚, 전봇대, 지게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29일, 저녁을 먹고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산책길에 나섰다고 허깨비를 만났습니다.

머리털이 서고, 닭살이 돋으며, 간이 철렁 내려앉아 심장이 뛰었습니다.

집으로 오는 내내 뒤를 돌아보며 걸었고, 겨우 집에 도착해서야 진정된 마음을 찾았습니다.

불과 몇 분 전의 상황을 생각하니 내 자신이 참으로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들고, 한편으로는 터지는 웃음을 한 동안 쏟아내야만 했습니다.


허깨비를 만난 조건과 상황은 이렇습니다.

해는 완전히 지고 초승달이 희미하게 빛을 발산하는 밤입니다.

그렇다고 100% 완전한 까만 밤은 아니며, 20m 전후로는 물체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운동 삼아 나선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힘차게 걸어갑니다.

물론 가로등이나 보안등은 없는 아스팔트 2차로를 따라 아무 생각도 없이 앞만 보고 걷습니다.

그때, 약 10m 앞에서 시골 노인들이 타는 전동차가 앞으로 나가는 것이 보입니다.

"왜 라이트를 안 켜지"라는 생각으로 뒤따라 걸었습니다.

나의 걸음걸이는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이 시간에 전동차를 타고 어디로 가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발걸음을 빨리 옮겨 놓으면 전동차도 똑 같이 빨리 앞으로 나아갑니다.

아무리 따라 잡으려 해도 전동차는 도망치듯 앞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동차가 사라졌습니다.

눈앞에서 사라진 전동차를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앞과 사방을 살펴보았지만 끝내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순간, 머리털이 서고, 닭살이 돋으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정도로 소름이 끼칩니다.

1~2초의 시간이 흘렀을까, 그때 노란색 교통 표지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때서야 허깨비의 정체를 알았습니다.

도로가 굽은 위치에 선 도로 표지판이 도로의 곡선을 따라 걷는 위치에 따라 움직인 것처럼 보인 것입니다.

그제서야, "그래 세상에 무슨 허깨비가 있을라고" 자위하면서 비로소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허깨비는 기력 따위가 허하여 눈앞에 있지 않은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일이라고 합니다.

농촌에 살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자연과 벗을 삼아 지내는 일입니다.

하지만 꼭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는, 허깨비를 보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기에 말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수많은 허깨비를 만나면서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허깨비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허깨비는 내 마음 속에 둥지를 털고 앉아 내 자신이 나약해지면 나타나 나를 시험하고 괴롭힙니다.

고통도 남이 주는 것보다 내가 스스로 만든 고통에 갇혀 헤어나지를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상'에서 벗어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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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6.01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6.01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허깨비는 마음에 있는것 맞습니다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6.01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수록 날이 더워집니다.
    땡볕을 피해 쉬엄쉬엄 일하면서 건강을 돌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오디즙] 당뇨병에 좋다고 알려진 '오디' 수확이 제철입니다

/오디 수확시기/오디즙 만드는 방법/오디차 만드는 법/오디효능/오디즙 보관방법/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뽕나무 열매인 '오디'.


'오디'를 아시나요?

'오들개'라고도 알려진 오디는 뽕나무의 열매입니다.

오디 수확시기로는 녹색의 열매가 붉어지는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경 까지가 적기입니다.

오디는 즙이 풍부하고 포도당, 과당, 유기산, 그리고 비타민 A, B, D 등이 풍부하여 즙을 내거나 술을 담고 효소를 만들기도 합니다.


살고 있는 집 언덕에 뽕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이사하기 이전부터 있던, 약 15년생 내외로 추정되는 재래종 뽕나무입니다.

이런 뽕나무에 오디가 많이 열렸습니다.

며칠 전부터 자연스런 낙과가 시작되어 하나를 주워 먹었는데 달콤하게 맛이 있습니다.

오디를 주워서 즙이나 술을 담가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이틀을 넘겼습니다.


이틀이 지나도 떨어지는 오디는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때서야 뭔가 만들어 볼 요량으로 오디를 주웠습니다.

오디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 끝에 효소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28일에는 작은 소쿠리 하나에 가득 주워 오디 효소를 만들었고, 29일에는 오디즙을 만들려다 오디차를 담았습니다.




오디는 당뇨병에 효험이 있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디효능과 오디즙 차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디효능


. 루틴성분이 있어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 DNJ 성분이 함유돼 있어 혈당을 낮춰줍니다.

. 철분이 많이 있어 빈혈을 예방합니다.

. 간장을 보호하고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 관절염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오디즙 만드는 방법은 보편적으로 설탕과 1:1로 섞어 만든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오디즙 만드는 방법'에 따라 진행하다 실패를 하고, 믹서기에 갈아 유자차 만들듯이 병에 넣고 설탕을 부어 냉장보관으로 마무리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일이 좀 지나 차를 만들어 마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디 열매는 보관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디는 수분이 90% 이상의 열매로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디를 수확하면 곧바로 즙을 내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는 냉동 보관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수확이 한창인 오디.

열매가 작은 재래종보다는 개량종을 선택하여 오디즙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Daum백과] 오디  대한민국 식재총람, 농림축산 식품,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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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5.30 0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콤한 오디로군요.ㅎㅎ
    잼..효소를 담가 먹음...오래오래 먹을 수 있겠네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5.30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디가 당뇨병에 좋군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5.30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에 좋은 오디로군요
    술로도 담가 먹더군요^^

  4.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5.30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디가 몸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DNJ 성분이 함유돼 있어 혈당을 낮춰주는데도 좋군요. ^_^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5.30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요일 저녁에 공원에 산책하러 갔다가 땅에 떨어진 오디를 보고 시골 같으면 따 먹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7.05.30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예전에 오디주를 담궈서 땅에 묻어놨었는데....
    나중에 꺼내보니 막 넘쳐나더군요.....ㅋㅋ 너무 많이 담아서인지....?

  7.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6.02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벌써 오디를 수확하셨군요..
    건강하고 맛있는 오디즙이 완성
    될것 같습니다..


[행복찾기] 날마다 새로운 날이 되기를...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해가 온 세상을 비출 때.

움직이는 모든 것은 활기를 띤다.

물고기가 물을 만나듯, 마치 제 세상을 만났다.


해는 종일 머물러 있지 않다.

자연의 이치던가!

달과 자리를 바꾼 해는 깊은 잠에 빠져든다.


평온과 암흑이 공존하는 자연이다.

인간 세상사도 자연의 이치를 벗어날 수 없는 일.

해와 달이 세상을 지배한다.


암흑을 살짝 밝힌 불빛도 곧, 사라져 갈 것이다.

낮은 깊은 잠에 빠져들고.

희미한 달빛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암흑의 세상은 시작이다.


어둠이 걷히면 새로운 날이다.

날마다 새로운 날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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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5.29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마다 새로운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죠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5.29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일우일신입니다
    아침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5.29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 우리가 맞는 하루하루는 매일 새로움의 연속인데도
    그것을 망각한채 쳇바퀴를 돌리는 것 같습니다.
    마음가짐...그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네요.
    우리 인생에 딱 한번뿐인 새로운 월요일입니다. 화이팅하세요 ^^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5.29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이 되도 환한 도시와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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