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글 88건

  1. 00:00:00 [행복찾기] 나뭇가지에 언 고드름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밤새 털어놓은 수돗물이 나뭇가지에 고드름을 달았습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4)
  2. 2017.11.20 [행복찾기]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바다, 지혜냐, 분노냐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바닷가/아수라장/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4)
  3. 2017.11.18 [행복찾기] 남자의 바람기는 억새로부터 왔던가, 여자의 바람기는 갈대로부터 왔던가/죽풍의 시, 억새/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6)
  4. 2017.11.16 [농사일기] 어릴 적 추운 겨울날 밤, 땅속에 저장하던 살짝 언 생고구마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고구마 빼떼기(빼때기)/고구마 효능/멧돼지 고구마 습격/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6)
  5. 2017.11.15 [행복찾기] 핑계의 대명사겪인 단어 두 개를 든다면, ‘바빠서’, ‘다음에’ /‘바빠서’는 ‘바빠도 괜찮아’, ‘다음에’는 ‘오늘에’로 바꿔 대화를 나누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죽.. by 죽풍 (5)
  6. 2017.11.14 [농사일기] 배추 모종 옮겨 심은 후 75일 만에 김장배추 묶기를 하였습니다 /김장배추 묶어주는 시기/김장배추 수확시기/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4)
  7. 2017.11.13 [행복찾기] 늦가을,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추억을 만드는 노란 은행잎 /죽풍의 시/같은 은행(銀行)과 다른 은행(銀杏)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4)
  8. 2017.11.10 [행복찾기] 친구여! 노래 한 곡 들려주고 가려무나/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7)
  9. 2017.11.09 [행복찾기] 폐차를 앞둔 오토바이를 보면서 일어나는 생각의 조각들, 육도윤회와 선인선과 악인악과/생노병사와 윤회사상/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5)
  10. 2017.11.08 [행복찾기]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 푸른 하늘에 닿고 싶은 것일까/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억새와 갈대의 차이/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5)


[행복찾기] 나뭇가지에 언 고드름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밤새 털어놓은 수돗물이 나뭇가지에 고드름을 달았습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나뭇가지에 달린 고드름.


어제(20일) 함양지역 아침기온은 영하 3도를 가리켰습니다.

매서울정도로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그래도 얼음이 어는 영하권의 날씨는 분명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밖으로 나가니 놀라운 장면을 목격해야만 했습니다.

마당에 있는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달린 것입니다.

순간, 아차하면서 머리를 ‘땡’하게 스쳐가는 기억 한 조각.

전날 밤에 잔디밭에 물을 주느라 수도꼭지를 틀어 놓고 깜박 잊어버린 채 밤을 새웠던 것입니다.

물은 밤새도록 펑펑 쏟아져 나뭇가지에 뿌려졌고 하얀 고드름을 만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편입니다.

보편적인 4계절 기준으로 보면 아직 본격적인 겨울은 시작되지도 않은 11월입니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겨울이라는 인식 때문이겠지요.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11월 하순.

나뭇가지에 열린 고드름이 겨울을 부르고 있습니다.


올 겨울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행복찾기] 나뭇가지에 언 고드름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밤새 털어놓은 수돗물이 나뭇가지에 고드름을 달았습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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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11.21 0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얼마나 날씨가 추운지 알 수가 있네요. 마치 꽃잎처럼 달려있는 어름이네요

  2.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11.21 0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정말 추운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1.21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서울에서는 눈이 내렸답니다

  4.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1.2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얼었군요
    여기서는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여기도 오늘 아침 영하로 떨어졌네요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행복찾기]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바다, 지혜냐, 분노냐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바닷가/아수라장/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바닷가.


바다


고요한 바다

지혜로 가득한 대반야

생각이 쉬는가

선정에 들었구나

피안이 저기로다


성난 바다

이는 생각

용틀임에 잃어버린 영혼

거품을 입에 물었네

여기가 아수라장이로다


두 개의 얼굴

네 진짜 모습은 무엇인고

지혜냐, 분노냐

내가 너, 네가 나

진‧치(瞋癡)는 언제 재로 남으리


<竹風>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에 위치한 바닷가.

상큼함이 물씬 풍겨나는 푸르디푸른 바다가 눈을 즐겁게 하고 머리를 상쾌하게 해 준다.

울적할 때 만나는 바다, 친구보다 더 편하게 다가온다.

고마운 바다다.


하지만, 영원히 좋은 친구는 없는 모양이다.

분노에 찬 모습으로 나를 대할 때 더욱 그렇다.

고요하다가도 성난 파도.

어떤 것이 진짜 너의 모습인가.

내가 파도를 닮았는지, 파도가 나를 닮았는지, 모를 일이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바다.

바다가 없는, 내륙에 사는 갑갑함을 풀어주는 바다.

그래서 바다가 좋다.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바닷가는 해수욕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다.

그런데 ‘다음’ 위성지도를 보니, 바닷가 지명이 기재돼 있지 않다.

해수욕장이 아니라서 이름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관할기관에서 ‘다음’에 해수욕장 이름표기 요청을 하지 않은 것인지.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하다.








[행복찾기]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바다, 지혜냐, 분노냐

/경주시 감포읍 대본2리 바닷가/아수라장/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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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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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1.20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은 춥지만 바닷가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이 없어서 그렇거든요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1.20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 바닷가 찾아 보고 싶네요
    멋진 시 입니다^^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20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은 여러 가지 해석을 할 수 있고, 자연은 말 그대로 스스로 그러함입니다.
    행복하세요^^

  4.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11.21 0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 바다의 모습도 보기 좋네요. 잘 다녀 오셨습니다.


[행복찾기] 남자의 바람기는 억새로부터 왔던가, 여자의 바람기는 갈대로부터 왔던가

/죽풍의 시, 억새/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참선중이다

새하얀 이슬을 머금은

머리털 위로

하늘이 내려앉았다

무엇을 위해 고통을 견뎌낼까

그 꿋꿋함은

천 날도 더 버티리라


시방세계 부는 바람

흔들리는 머리

육신은 가만있으란다

움직이는 몸

마음을 나무란다

인내는 어디에

바람이 유혹이다


흔들리는 육근

불어대는 유혹

휘청거리는 육신이다

무너지고

주저않고

힘에 부치지만

정신은 미동도 없는 데

유혹이 바람이다


바람으로 흔들렸나

유혹으로 춤추었나

바람 아닌 바람이고

유혹 아닌 유혹이다

바람이 유혹이고

유혹이 바람이다

미혹에 빠져 버린 것은

오로지 자신만인 것을


<竹風>


남자의 바람기는 억새로부터 왔던가!

여자의 바람기는 갈대로부터 왔던가!

억새든, 갈대든 바람에 흔들리는 것은 매한가지.

바람은 바람일 뿐, 유혹이 될 수 없는 법.

유혹에 빠지는 것은 억새가 아니라, 바람 자신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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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11.18 0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1.18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라는 말이 있지만 요즘은 남자도 그런 거 같아요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1.18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네요
    남자는 억새 여자는 갈대 ㅎ

  4.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11.18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의 갈대와 빗대어 표현한 바람은 한 순간이겠죠.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18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정적으로 묘사한 부분도 있지만, 자연에 순응해 부러지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농사일기] 어릴 적 추운 겨울날 밤, 땅속에 저장하던 살짝 언 생고구마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고구마 빼떼기(빼때기)/고구마 효능/멧돼지 고구마 습격/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


텃밭에 심은 고구마를 지난 4일에서야 수확을 하였습니다.

고구마 캐는 시기는 벌써 지났지만, 보관 문제로 최대한 늦추다보니 이제야 마치게 되었네요.

며칠 전 멧돼지 습격이 없었다면 수확을 더 미루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고구마를 캐 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두 박스 조금 넘은 양이라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앞서 두 박스 정도 수확하였음.)


어릴 적 부모님이 짓던 고구마 농사는 제법 대농에 속하였습니다.

가을이면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고구마를 캤으며, 그 땐 삯으로 돈을 주지 않고 현물인 고구마를 주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고구마 농사를 짓지 않던 이웃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큰 도움을 받는 것으로 생각할 정도였죠.


당시엔 고구마를 저장할 뾰족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개인이 저장창고를 가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고, 동네 차원에서도 없다 보니 고구마를 얼지 않게 겨울을 나게 하는 것은 큰 숙제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람이 잠자는 방에 나무로 칸을 만들어 고구마를 보관하기도 하고, 땅을 파고 짚을 사방으로 둘러쳐서 땅의 찬 기온을 막는 방법도 강구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남는 고구마는 뻬떼기(빼때기)를 만들어 수매하는 곳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고구마는 어릴 적 주식으로 먹을 정도였습니다.

그땐 쌀이 귀한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제일 맛나게 먹었던 고구마는 겨울철 땅속에 보관하던 것을 꺼내 껍질을 벗기고 생으로 먹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냉장고에 보관한 것처럼 시원하기 그지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때 먹었던 시원했던 그 고구마 맛을 다시는 느낄 수가 없을 것만 같습니다.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거의 먹지 않았던 고구마.

지금까지 먹은 고구마를 손가락으로 센다면 두 손까지도 넘어가지도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고구마 농사를 직접 짓고 수확해서 하나 먹어보니 기가 찰 정도로 맛이 있습니다.

건강상 술도 끊은 탓에 입이 심심하고 간식이 당기는 요즘 고구마는 ‘딱’이라는 생각입니다.

한 소쿠리 삶아 놓으면 이틀 정도면 사라질 정도입니다.


고구마는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많이 먹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구마 효능에 대해 알아봅니다.


 

 고구마 효능


 .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으며,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 풍부한 칼륨 성분으로 고혈압 환자에게 좋고,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에 좋습니다.

 .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 고구마의 노란 속은 베타카로닌 성분이 들어 있어 폐암과 위암을 예방하며, 항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백과사전 참고>





멧돼지 습격으로 고구마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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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1.16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사상에 쓸려고 고구마를 한 박스 사다 놓은게
    잇어 아직 잘 먹고 있습니다
    고구마 아주 좋아합니다 ㅎ

  2. Favicon of http://doridoribob.tistory.com BlogIcon 해피인포 2017.11.16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구마를 좋아하는데 그것을 멧돼지가 습격을 해버린다니..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3. Favicon of http://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11.16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기 어려우셨을 텐데.. 고생하셨네요.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16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고구마 종류가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다양한 종류의 고구마가 판매되고 있더군요.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7.11.17 0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확량이 상당히 많으네요.

  6.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11.17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드디어 수확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지셨군요..
    역시 열심히 노력의 댓가는 언제나 정직한것
    같구요..
    건강을 지키는 고구마는 맛과 영양을 고루갖춘
    식품이기도 하구요..
    수고 많았습니다..


[행복찾기] 핑계의 대명사겪인 단어 두 개를 든다면, ‘바빠서’, ‘다음에’

/‘바빠서’는 ‘바빠도 괜찮아’, ‘다음에’는 ‘오늘에’로 바꿔 대화를 나누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남해대교.


따뜻한 남쪽나라 남해.

경남 남해에는 30여 년 동안 잘 알고 지내는 형님이 살고 있습니다.

올해 65세 용띠로, 제법 큰 농사를 지으며, 동네일도 도맡아하는 성실한 분입니다.


왜 갑자기 사람 소개를 하느냐고요?


“삶에 있어 이런 분이 또 어디에 있을까” 싶다는 생각에서입니다.

농사일도 게으르지 않고, 집안일도 부지런하고, 여행도 자주 다니고, 동네일도 앞장서고, 사는 것이 아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즐긴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두 단어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하나는 ‘바빠서’이고, 다른 하나는 ‘다음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바빠서’라는 말을 한 번쯤은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바빠서 ‘바쁘다’라고 말하는 이도 있겠지만, 크게 바쁘지 않으면서도 의례적인 말로 바쁜 핑계를 둘러대는 이도 많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바쁜데도 할 일 다 하면서 즐길 것 다 즐기며 살고, 어떤 사람은 바쁜 일이 없음에도 할 일을 미루고, 즐기지도 못하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무언가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적극적이지 않을까요?


다음으로는, 핑계의 대명사겪인 ‘다음에’라는 단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래 이야기는 지난 시절 직장에 근무할 때 나(죽풍)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오랜만에 걸려오는 후배의 전화나 근무지에서 제법 오랜만에 마주치는 동료와의 대화}

나 : 오랜만이네. 잘 지내나?

후배 : 네, 오랜만입니다. 형님도 잘 지내십니까?

나 : 그래. 뭐, 잘 지내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질 때 나누는 인사)

후배 : 언제 시간나면 저녁에 술이나 한 잔 하죠.

나 : 그래? 그럼 이야기 나온 김에 오늘 한 잔 하지 그래.

후배 : 오늘은 좀 그렇고... 음... ‘다음에’ 한 잔 하시죠.

나 : 오늘 약속 있어서 그런가? 다음에 만나면 또 ‘다음에’ 하자 그러잖아. 그러니까 오늘 해.

후배 : (생각하다가) 약속은 없는데...

나 : 그럼, 오늘 하지. 나중 퇴근시간에 전화할 테니 그리 알고 있어.

후배 : 네.


인간관계에서 위와 같은 상황을 몇 번은 경험했을 것입니다.

경험상으로 ‘다음에’라는 말을 하고서 다음에 약속을 한 경우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 때부턴가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상대방이 ‘다음에’라는 말을 하면 즉시 ‘오늘에’로 바꿔 놓았습니다.

그때부터 내 사전에는 ‘다음에’라는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대신에 ‘오늘에’나 ‘지금 당장’이라는 단어가 추가로 등록되었다는 것입니다.


남해 형님은 바쁜 농사일에도 전국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내면서 자랑질(?)을 합니다.

일은 안하고 놀러만 다니면 신임을 얻지 못할 텐데, 일도 열심이고 노는 것도 열심인데, 누가 뭐라고 할까 싶습니다.

사진은 남해 형님이 여행 다니며 보낸 풍경입니다.


살면서 ‘바빠서’, ‘다음에’라는 단어보다는, ‘바빠도 괜찮아’, ‘오늘에’라는 말로 대화를 나누어 보면 적극적인 삶의 마인드가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부산 오륙도.



부산 태종대.


진도대교.



진도 팽목항.


진도타워.



진해 해군사관학교.


통영 국제음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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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11.15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이라는 단어 정말 와 닿습니다. 저도 그래야겠네요

  2.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11.15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1.15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쁜 사람이 일을 제일 많이 하더라고요

  4.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1.15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현실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하고
    즐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ㅎ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15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일은 오늘하고, 내일 일은 내일하면 됩니다.
    행복하세요^^


[농사일기] 배추 모종 옮겨 심은 후 75일 만에 김장배추 묶기를 하였습니다

/김장배추 묶어주는 시기/김장배추 수확시기/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지난 8월 31일, 텃밭에 김장용 배추를 심었습니다.

육묘 트레이 한 판에 모종 105개짜리로 만 원에 구입했습니다.

텃밭은 그 동안 묵혀 놓았던 논이라 땅도 거칠고 거름기가 없는 것도 당연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마사를 30cm 정도로 높여 복토를 한 후 처음 짓는 농사이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거름을 한다고는 했지만 땅심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작물재배가 쉽지마는 않습니다.


올봄에도 몇 종류 작물을 재배했지만, 되는 것은 조금 되고, 안 되는 것은 별로였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매우 중요한 한 가지를 알 수 있었는데, 그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거름'입니다.

거름을 하지 않으면 농사는 되지 않거나, 별로라는 것입니다.


중학교 다닐 때까지 부모 곁에서 농사일을 도우면서 직접 체험도 했습니다.

그때 본 것은 땅에 농작물을 심으면 그냥 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농사를 지어보니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거름을 하지 않고서는 건실하면서도 수확량을 늘리는 길은 없습니다.


* 김장배추 묶어주는 시기/김장배추 수확시기


105포기 배추는 비교적 잘 자랐습니다.

그 중에는 잘 된 것은 속이 알차고, 그렇지 못한 것은 속이 여물지가 않습니다.

윗집 밭에 심은 모종과 똑 같음에도 크기 등에서 부실한 편에 속합니다.

윗집 밭주인에게 "왜 그러냐" 물어보니, "지난해 마사를 넣고 올 농사가 처음이다 보니 땅심도 약하다"는 의견입니다.

내년에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물론, 밑거름도 많이 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서울에는 김장담그기가 시작된 것을 TV로 통해 보았습니다.

지난해는 배추 33포기를 담아 형제들과 조금씩 나눠 먹었습니다.

올해는 배추도 넉넉하니까 많이 담아 지난해보다 조금씩 더 나눠져야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양념입니다.

엊그제 5일장에 가니 고춧가루 한 근에 1만 5000원이라고 합니다.

어디 고춧가루만 들겠습니까?

생김치를 맛있게 먹으려면 싱싱한 굴도 들어가야 하는데, 굴 가격도 1kg에 1만 4000원이며, 택배비는 본인 부담이라고 합니다.

이달 말 쯤 김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는 건실하게 잘 자랐습니다.

김장용 무는 알이 차고, 시래기용 무는 줄기가 60~70cm까지 자랐고 잎도 무성합니다.

마늘은 평년보다 일찍 심은 탓에 크고 튼튼하게 자랐습니다.

파도 생각보다 잘 돼 매일 파로 만든 반찬이 빠지지가 않습니다.


올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작은 농사를 지으면서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인간사 '새옹지마'라 그랬습니다.

뭐 별것 있는 인생인가요?

그저 그렇게, 그럭저럭 살다 가는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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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1.14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추 모종 옮겨 심은 후 75일 만에 김장배추 묶기를 하셨군요. 이제 곧 있으면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배추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서 김장때 잘 쓰이길 바랍니다.
    포스트 잘 앍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1.14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장의 계절이 돌아왔군요 우리도 조금씩 준비해야겠네요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1.14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농사 지으셔서 올헤 김장이 더욱 풍성해지겠습니다

    김장할때가 다 되어 가는군요
    묘칠전 보니 배추 1포기 천원씩이던데..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14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도 그렇지만, 도회지도 김장은 큰 연례행사입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늦가을,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추억을 만드는 노란 은행잎

/죽풍의 시/같은 은행(銀行)과 다른 은행(銀杏)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어느 은행


높은 빌딩에서 돈이 뿌려진다

빈 종이를 줍는 정신없는 사람들

하늘에서 내린 복인가

사람이 뿌린 재앙인가

돈에 눈이 감겨버렸다

행운이 아니라면

찰나의 아픈 기억

가슴에 오래도록 남으리


나뭇가지에서 잎이 떨어진다

황금을 밟고 지나가는 사람들

자연이 준 선물인가

기분이 밝아 보이는 얼굴

예쁜 잎 한 장 주워

책갈피에 오래도록 두었네

영겁에 다시 보니

양쪽 책장까지 물이 들은

노란 은행 잎


은행은 재앙을 뿌리고

은행은 추억을 만든다

같은 은행(銀行)

다른 은행(銀杏)

나는

가을에 추억을 만드는

그 은행 속에서

행복을 찾는다


-竹 風-


거창 어느 길가.

늦가을,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거리를 물들이는 황금빛 은행잎.

한 장 주워 책갈피 내 가슴에 저장해 두리.

영겁이 지나고 황금빛으로 물든 그대의 심장에서 내 심장도 황금빛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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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1.13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비가 그치면 더 추워지겠네요 가을이 너무 아쉬워요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1.13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지난주는 실컷 은행 단풍을 보고 왔습니다
    이번주가 막바지일것 같네요^^

  3.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1.13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거 시 죽풍님이 지으신 건가요??
    너무 멋집니다.. 은행 단풍을 시로 표현을 해주셨군요. 이제 가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찾아오겠죠?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멋지게 잘 보내시길 바래요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13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떨어진 낙엽을 보며 행인들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지만, 쓸어도 다시 쌓이는 낙엽을 청소하시는 분들을 보면 조금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친구여! 노래 한 곡 들려주고 가려무나/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친구


지난번에도 왔다 그냥 갔는데

오늘도 찾아 왔구나

이름이 뭐니

우리 서로 통성명도 없었지


엄마 찾아 나선 길인지

자식 찾아 떠난 길일까

바람 난 연인 찾아 헤멜까

친구 만나러 가는 길인지

가다가 잠시 쉬어가는 길일까


얘기라도 나누고 싶어

까치 발걸음으로 다가 섰건만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훌쩍 떠나 버리는 너


네가 떠난 마당엔

고요함과 쓸쓸함이 가득

적막강산이 따로 없구나

너와 친구였으면


언제 다시 오려나

천상의 목소리가 그립네

친구여!

노래 한 곡 들려주고 가려무나


-竹 風-


온기가 떨어진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거의 매일 같은 시간에 찾아오는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적적한 농촌생활에 새를 보는 것만으로도 엔도르핀이 넘쳐난다.

거기다가 예쁜 천상의 소리로 들려주는 아름다운 목소리는 내게 큰 기쁨이다.

욕심과 이기심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벗어나는 길이 행복 찾기의 원천이다.

인간은 행복해야 할 이유가 있고, 행복을 누릴 자유가 있고, 나만의 행복을 침해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지인들과 대화를 나눌 때 가끔 이런 질문을 던진다.

"인간이 이 세상에서 지향하는 최고의 단어는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머리를 짜낸 결과는 가지각색이다.

사랑, 건강, 열정, 자유, 평등, 평온 등 다양하다.

그런데 나는 '행복'이라 말한다.

위의 것 모두 아름답고 지향해야할 소중한 단어이지만, 이 단어의 마지막에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개인이 느끼는 행복은 모두가 다르다.

그 행복을 위해 각자는 최선의 삶을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나의 작은 행복 찾기, 오늘은 이름 모를 새 한 마리에서 행복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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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11.10 0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발밑에 떨어진 행복부터 줍기...
    작은 일상에서 큰 행복찾기입니다.

    잘 보고가요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1.10 0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산새 (손님)이 찾아왔군요?!
    친구여라는 짧은 노래 ? 시같은데요? 너무 좋습니다.
    죽풍원의 행복찾기 프로젝트 글 오늘도 읽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1.10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인의 행복을 위해서 노력하면 자신의 행복도 찾아온다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4.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1.10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래하는 시인이십니다^^

  5. Favicon of http://bestin7.tistory.com BlogIcon 베스트인포 2017.11.10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행복은 정말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6.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11.10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죽풍원에 귀한 손님이 찾아 들었군요..
    이란 풍경을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낄것
    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7.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10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의 끝자락에 죽풍님댁에 귀한 손님이 왔다 가셨습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폐차를 앞둔 오토바이를 보면서 일어나는 생각의 조각들, 육도윤회와 선인선과 악인악과

/생노병사와 윤회사상/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길을 가다 멋진(?) 모습을 보았습니다.

작은 오토바이가 담벼락 아래에 일렬로 주차돼 있는 것입니다.

오토바이 상태는 오래된 것으로 보이고, 어떤 것은 바퀴 튜브가 없는 것도 보입니다.

탈 수 없는, 폐품 직전의 오토바이를 모아 둔 것일까요?


생명을 다한 오토바이.

앞에서부터 차례로 한 대씩 폐차장으로 향해 갈 것이겠지요.

그래도 쓸 만한 부품은 재생의 길로 갈 것입니다.

고철은 용광로에서 쇠로서 다시 태어날 테고, 어떤 것은 뜨거운 불에 재로서 영원히 없어질 것입니다.

 

인간의 삶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인간의 네 가지 고통인 '생노병사'의 길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폐품 처리된 오토바이 고철은 쇠로서 다시 태어나지만, 인간은 죽음 이후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까요?

불교에서는 중생이 죽은 뒤 그 업에 따라 다른 세상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윤회사상'이라는 것입니다.


불교사상에서 '육도윤회(六道輪廻)'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여섯 가지 세상에 번갈아 태어나고 죽는다는 사상입니다.

그 첫째는 가장 고통이 심한 지옥도이고, 그 다음 순서대로 아귀도, 축생도, 아수라도, 다섯째는 다시 인간의 세상인 '인도'입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는 가장 행복한 하늘 세계인 '천도'에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윤회는 절대적인 영원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업이 소멸되면 지옥에서 다시 인간도나 천도로 옮겨 몸을 바꾸어 태어납니다.

따라서 윤회는 자신이 "지은대로 받는다"는 자업자득에 의해 결정된다 할 것입니다.

'선인선과 악인악과(善因善果 惡因惡果)', 즉, "착한 일을 하면 착한 결과를 받고, 악한 일을 하면 악한 결과를 받는다"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지은 업은 회피할 수도 없고, 누가 대신 받을 수도 없습니다.

죽어서도 다시 좋은 세상에 태어나려면, 살아 있을 때 악은 멀리하고 선한 일은 많이 쌓아야 할 것입니다.


폐차를 앞둔 오토바이를 보면서 일어나는 생각입니다.

책 읽고 공부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마음의 수양을 닦는 공부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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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1.09 0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폐차를 앞둔 오토바이를 보며 정말 여러 생각을 하셨군요?
    저렇게 정렬되어 있는 오토바이를 보니 사람이 마치 병원에서 줄을 서고 있는것 같습니다.
    가을 독서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도 가을 햇살처럼 멋진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1.09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로병사에 순응하면서 사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1.09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윤회에 대해 저도 생각을 해 봅니다^^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09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폐차를 위해 한곳에 모아둔 것이면 괜찮지만, 그냥 방치한 것이라면 빨리 조처를 해야 합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11.10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죽풍님 덕분에 새로운 감성의 시간을
    가질수 있는것 같습니다..
    생로병사와 윤회사상!
    이것이 우리의 현실 이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행복찾기]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 푸른 하늘에 닿고 싶은 것일까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억새와 갈대의 차이/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억새에게 띄우는 편지


억새야!

며칠 전, 누군가가 너가 어디 사는지 물으러 왔더구나.

"요즘 갈대가 어디 살아요?"

"갈대는 여기 살지 않는데, 갈대를 만나려면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으로 가봐요."

"그럼, 내가 잘못 알았나, 아~ 그러고 보니 갈대가 아니라 억새네요, 억새. 억새는 어디 살아요?"


사람들은 너를 참 헷갈리게 생각하더구나.

닮아도 너무 비슷하게 닮아서겠지.

갈대와 너는 사는 곳이 다르잖아.

네가 사는 곳은 산기슭이나 들녘, 길가 등 이런 곳에서 살고, 갈대는 습한 곳에서 살지.


사는 것도 다르지만 또 다른 것도 있잖아.

외형적인 특징으로는 키가 차이가 난다는 것이야.

억새는 키가 완전히 자라도 2.5m 정도인데 반해, 갈대는 3m를 훌쩍 넘기는 경우도 많아.

줄기로도 구분할 수 있는데, 억새는 줄기가 5mm정도로 가늘어 잘 휘어지는데, 갈대는 억새보다 훨씬 단단함에도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라는 소리를 듣지.

색깔로도 구분이 되는데, 억새는 자줏빛과 갈색 그리고 금빛이 어우러진 진한 색이고, 갈대는 갈색에서 은백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어.

또 하나는, 억새는 아래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빗자루 같은 깔끔한 느낌이 드는데, 갈대는 위로 올라갈수록 가지가 갈라져 꼭 머리카락이 엉킨 것처럼 보인다는 거야.


억새와 갈대의 차이,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은 이 정도로 할게.

이밖에도 세세하게 차이 나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고, 앞으로는 억새와 갈대를 헷갈리지 않도록 하면 좋겠어.


드디어 억새를 찾았다.

푸른 하늘에 닿으려 억새가 하늘거린다.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대니 억새도 같이 춤을 춘다.

오후 늦은 시간.

노을빛에 반사되는 억새는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가을추수를 마친 들녘과 전봇대를 사이에 두고 나 있는 집으로 가는 길.

그을음 가득 묻은 아궁이, 그 위에 걸린 솥단지에 들어 있는 고구마.

어릴 적, 맛을 즐기기보다는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먹던 그 고구마를 먹으러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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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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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11.08 0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우리가 자주 보는 게 억새이지요.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잘 보고가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1.08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새를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올해도 이렇게 가나 봅니다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1.08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새와 갈대의 차이를 아주 재미있게 설명해 주셨네요 ㅎㅎ

  4. 2017.11.08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08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대와 억새는 물가와 산과 들에서 자라는 차이가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은 가까이서 보나 멀리서 보나 똑같아 보인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