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17.07.28 [행복찾기] 한밤중 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놀라 나가보니 장수풍뎅이가 창틀에 딱 달라붙어 있네요/장수풍뎅이 암컷/장수풍뎅이 수컷/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5)
  2. 2017.07.27 [행복찾기] 망혼자의 극락왕생을 위해 백중천도재에 쓰는 금강경 사경/사경이란/금강경 글자 수/금강반야바라밀경 사경/원한역 요진 삼장법사 구마라즙/사경의 공덕 by 죽풍 (7)
  3. 2017.07.21 [행복찾기] 절간의 소박한 점심공양에 느끼는 참 행복/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8)
  4. 2017.07.17 [행복찾기] 집 뒤 빈 터에 새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습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이 한 장의 사진 by 죽풍 (9)
  5. 2017.07.15 [행복찾기] 생명은 소중하고, 삶은 아름답습니다/농촌의 집은 미물로 가득한 작은 동물원/집에 찾아 온 손님 두꺼비/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6)
  6. 2017.07.14 [부산여행] 어릴적 추억을 되살려 준,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추억의 아이스께끼'를 맛보다 /부산 가볼만한 곳/부산여행코스/행복찾기/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2)
  7. 2017.07.13 [행복찾기] 그 많던 갈매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 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부산 갈매기/울릉도 유람선 갈매기 by 죽풍 (5)
  8. 2017.07.12 [행복찾기] 진정한 보람을 느끼는 것, 그것이 행복이요, 그것이 소중한 가치가 아닐까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8)
  9. 2017.07.11 [부산여행] 농촌에 다방이 있다면, 도시에는 커피전문점이.../언제리너스/부산 가볼만한 곳/부산여행코스/다방의 유래/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9)
  10. 2017.07.10 [행복찾기] 골칫거리 억새가 오늘따라 예쁘게 보이는 이유는? /집으로 가는 길/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7)

[행복찾기] 한밤중 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놀라 나가보니 장수풍뎅이가 창틀에 딱 달라붙어 있네요

/장수풍뎅이 암컷/장수풍뎅이 수컷/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한밤중에 불을 보고 날아든 장수풍뎅이. 장수풍뎅이 수컷은 머리에 코뿔소처럼 뿔이 달려 있는 것에 비해, 암컷은 머리에 뿔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밤도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밤손님.

며칠 전 밤,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거실의 큰 창에서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돌려 보니 밖은 깜깜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잠시 뒤 소리는 다시 들리고 또 다시 확인을 해도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똑 같은 상황이 서너 번 정도 반복되었습니다.


사람이 방문했으면 정문으로 와 초인종을 눌렀을 텐데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밤손님이 왔나", "멧돼지기 내려 왔나"라는 생각에 긴장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니 머리가 쭈삣 섭니다.

야외 등을 켜고 창문을 여니 아무 흔적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을 닫으려는 순간 창틀을 보니 검은 물체가 눈에 띕니다.

그 물체는 큰 곤충으로 방충막에 딱 달라붙어 네 다리에 힘을 주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손으로 잡고 떼어 내려니 여간해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보통 힘이 센 놈이 아닙니다.

방충망에서 겨우 떼 내어 살펴보니 장수풍뎅이로 보이는데 좀 이상합니다.

장수풍뎅이의 상징인 큰 뿔이 없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고 무슨 곤충인지 인터넷을 뒤져보니 암컷 장수풍뎅이라고 합니다.

수컷 장수풍뎅이는 머리에 코뿔소처럼 뿔이 솟아나 있고, 없는 것이 암컷이라고 합니다.


농촌에 살다보니 밤에 불을 보고 온갖 벌레와 곤충이 날아듭니다.

얼마 전에는 날파리 수천마리가 집안 불을 향해 습격(?)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크기도 보통 날파리보다 두 배 정도 큰 날파리는 다음날 바닥을 새까맣게 할 정도로 쌓였습니다.

농촌의 집은 벌레들로 모인 동물원입니다.

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 같이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하룻밤을 같이 잔 장수풍뎅이는 다음날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자신이 사는 곳으로 간 것이죠.

어쩌면 내가 사는 곳이 원래 곤충이나 짐승들이 살던 곳인데 인간이 침범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이야말로 조화롭고 아름다운 삶을 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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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28 0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것인데요 장수풍뎅이 암컷이네요
    저는 예전에 사슴벌레 수컷이랑 암컷을 산에서 잡아서 키웠었는데요.. 사슴벌레 암컷이랑은 확실히 비주얼이 다르네요^^ 잘보고 갑니다.
    불타는 금요일 기분좋게 보내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28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수풍뎅이 오랜만에 보네요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28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수풍뎅이와 하루를 같이 본애셨군요
    요즘 애완도 있는것 같던데..ㅎ

  4.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28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동네에서도 가끔씩 볼 수 있답니다. ㅎㅎ
    사람 잘만나 다시 살아났으니 정말 장수할 것 같습니다. ^^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28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콘크리트로 둘러 쌓인 삭막한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곤충입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망혼자의 극락왕생을 위해 백중천도재에 쓰는 금강경 사경

/사경이란/금강경 글자 수/금강반야바라밀경 사경/원한역 요진 삼장법사 구마라즙/사경의 공덕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스님인 무일 우학 큰스님의 금강경 독경으로 약 30분 02초 분량임. 매주 화요일 대구로 가는 버스에서 무일 우학 큰스님의 독경을 듣는다. 


백중천도재는 사찰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비는 의식이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대구광역시 남구 봉덕3동)에서는 19일(음력 5월 26일) 9월 5일 백중날(음력 7월 15일)을 회향일로 맞춰 입재에 들어갔다.

망혼자의 영혼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불자로서 뭔가 하고 싶어 생각한 것이 경전사경.

사경할 경전은 대한불교조계종단의 소의경전이기도 한 금강경으로, 금강경은 줄임말로 원명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다.


사경할 노트는 한글과 한문으로 된 것이 있는데 한문 노트에 쓰기로 했다.

사경할 글자 수를 세어보니 노트 1면에는 8글자씩 16줄로 구성돼 있고, 지면은 총 41면이며, 이중 마지막 면 1장은 8글자 7줄이고, 1줄은 7글자로 돼 있다.

금강경의 총 글자 수는 5,183자.

(총 글자 수 = 8글자×16줄×40면=5,120/ (8글자×7줄)+7글자=63/ 5,120+63=5,183글자)


뭐, 글자 수가 중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불교 경전에서 가장 짧은 경전인 반야심경은 제목 포함 270글자로 금강경은 이에 비하면 19.2배 분량으로 결코 짧지 않은 경전이다.


☞ 참고로 인터넷을 검색하니 5,149자, 5,181자, 5,222자 등 여러 수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강경에 나오는 반복되는 단어와 글자수


. '수보리' : 137회 411자

. '여래' : 88회 176자

. '세존' : 53회 106자

. '하이고' : 39회 117자

.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29회 261자

. '어의운하' : 18회 72자

. 계 : 1,143자(금강경 5,183 글자 수의 22.0%)


☞ 특이한 점은 위 네 단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금강경 전체의 약 22.0%이다.

☞ 스승인 여래나 세존이 언급된 것이 141회, 제자인 수보리가 137회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설명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 '사경'이란 무엇이고, 그 의의가 무엇인지?


사경은 경전을 옮겨 쓴다는 뜻이다.

인쇄술이 발달하지 못했을 때는 사경으로 널리 유포하는 수단으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자신의 마음을 맑혀가는 기도의 의미가 깊다.

수도하는 수행자는 한 글자 쓰고 한 번 절하는 의식을 행하는데, 이는 신심 없이는 불가능하다.

완성된 사경은 탑 속에 봉안하는데, 불국사 석가탑에 봉안돼 있다가, 세간에 알려진 최고의 목판본 다라니가 대표적인 사경이다.

나는 나 자신을 수행하고 망혼자의 넋을 위로하는 뜻에서 사경을 한다.


◆ 사경의 공덕은 있을까?


깨끗하고 맑은 정신으로 부처님의 원음을 옮겨 쓴다는 것은 경탄할 일이다.

윤회의 고통을 벗어날 수 있고, 불보살님의 가피를 받아 삶에 있어 기쁨과 행복이 가득할 것이다.

"금강경을 사경하면 대원을 성취한다"라는 말도 있다.


◆ 사경은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가?


사경은 밥 먹듯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약 5년 전 법화경을 사경한 적이 있는데, 결코 쉽게 경전을 썼다고는 할 수 없다.

어떤 불자는 열 번, 스무 번을 쓰는 불심을 보인다.

사경은 지극한 마음으로 봉행해야 한다.

쓰는 이마다 어떤 마음을 내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나는 백중천도재에 맞춰 쓰는 이 사경은 망혼자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하기를 바라며, 나 자신의 참회와 수행을 위하여 쓴다.


9월 5일을 목표로 앞으로 약 40여 일이 남았다.

하루 평균 3장씩 써야만 완성할 수 있다.

이 금강경은 「원한역 요진 삼장법사 구마라즙」 번역본(한문)이다.

사경 완성을 위하여 발원한다.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서가모니불  _()_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지원 모집


. 위치 : 대구광역시 남구 중앙대로 126 

. 우편번호 : 42445

. 전화번호 : 053-474-8228/ FAX 053-472-6268

. 문의 : 담당 대구큰절 종무팀장 수향/ 010-9209-2520

. 홈페이지 : http://www.tvbuddha.kr/













2017년 9월 5일(음력 7월 15일) 회향일 목표로 사경에 들어갑니다. 사경할 노트는 3권이며, 글자 수는 권당 5,183자로 총 15,549 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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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27 0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교 "사경"에 대해 몰랐던 정보를
    공부하고 갑니다. 7월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고요
    항상 건강하세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27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 있을 때 행복한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27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걸 읽어 내려 가는것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4. Favicon of http://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7.07.27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에 필사 하신것 보니
    한자를 참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남은 7월 마무리 잘하세요!!!

  5.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7.27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반야바라 밀경에는 이렇게 심오한
    부처님의 가르침의 내용이 들어 있군요..
    덕분에 좋은 내용 잘알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27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관계는 없겠지만 주위에 성경을 7번 옮겨적은 분이 계십니다.
    쓰는만큼 신앙의 깊이도 더해진다지만 정말 쉽지않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참 어려운 공부를 하시는 듯 해요 ^^

  7.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27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인의 말씀에만 붙이는 경經, 육조단경의 혜능대선사께서 구도의 여정을 시작한 출발점이 금강경이지요.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절간의 소박한 점심공양에 느끼는 참 행복/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절간에서 먹은 점심공양. 밥그릇에 담긴 것은 밥이 아니라 행복덩어리였습니다.


절간에서 먹는 1식 3찬 점심 공양.

참으로 고맙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나는 이 소박한 밥 한 그릇을 얻었다는 사실에 행복합니다.

나는 이 작은 밥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즐겁습니다.

이런 밥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즐거움과 참 행복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밥 한 그릇이 소중하다는 것도 알 수가 없습니다.


찬 없는 밥은 목구멍으로 넘기기가 쉽지마는 않습니다.

3찬이라지만 풋고추를 찍어 먹을 수 있는 고추장과 채소무침이 전부인, 고깃덩어리 한 조각 없는 밥입니다.

한 숟갈, 두 숟갈 넘길 때마다 생각이 깊어집니다.

지금까지 먹는 것에 목숨을 걸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내가 얻어먹는 이런 공양을 베풀었는지를 말입니다.


어릴 때부터 풀지 못하는 숙제 하나가 있습니다.

살기 위해 먹는지, 먹기 위해 사는지.

둘 모두일 수 있고, 하나만 고른다면 아무래도 전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먹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닌지 돌아 볼 일입니다.


절간에서 얻은 작은 공양.

밥 한 그릇에 담긴 밥은, 밥이 아닌 행복입니다.

찬 없는 밥이라도 밥이 아닌 행복이라면, 목구멍으로 넘기는 일은 아무 것도 아닐 것입니다.

나는 작은 점심 공양에서 뱃속에 행복을 가득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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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21 0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지만,감사함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저도 "살기 위해 먹는지, 먹기 위해 사는지" 라는 물음에
    잠시동안 생각을 해봤는데요-
    경제학적으로 보면 전자가 더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오늘도 포스트 잘 읽고 갑니다.
    벌써 한 주가 끝나가는데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21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박한 식사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21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 공양은소박하지만 건강한 밥상입니다^^

  4. Favicon of http://gltm2017.tistory.com BlogIcon 들꽃향의 2017.07.21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 공양은 늘 건강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21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소식이 건강에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7.22 0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감사한 맘으로 지내야겠습니다.

    잘 보고가요

  7. 2017.07.22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07.24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단촐하면서 영양가능한 건강 밥이네요.


[행복찾기] 집 뒤 빈 터에 새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습니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이 한 장의 사진


집 뒤 빈 터에 새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습니다.


2017년 7월 14일(금요일).

집 뒤 마당에 난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다 감짝 놀랐습니다.

눈앞으로 물체가 번쩍 지나가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예사롭게 생각하면서 작업은 계속되었고, 기계 엔진소리는 뜨거운 햇빛에 더욱 발갛게 달아올랐습니다.


작업 장소를 떠나 찬물 한 잔을 마시고는 10여분 후 작업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때 다시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물체.

"뭐지?"

눈앞으로 뭔가 '찰나'의 시간으로 지나가기는 갔는데,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느낌은 한 번 더 계속되었고, 그때 무엇인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새 둥지에서 날아 간 작은 새 한 마리였던 것입니다.

새 둥지에서 놀라 날아간 새는 끝내 그 형체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새 한 마리가 집 뒤 시멘트 바닥에 쌓아둔 종이상자 안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지푸라기로 집을 멋지게 지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네 개의 알이 보입니다.

알의 껍질이 얇아서 그런지 하나는 깨져 있었고, 깨진 알을 꺼내려다 부주의로 내가 하나를 더 깨트리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아이고 이 일을 어쩌나!"

"그냥 내버려 둘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었고,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 돼 버렸습니다.

좋은 일 하려다 그만 몹쓸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3일간의 외출.

집으로 돌아와 새가 알을 품었는지 살피기 위해 발 뒤꿈치를 들고 숨소리를 참으며 조심스럽게 새 집으로 다가갔습니다.

종이상자 안 새집을 보니 어미 새는 보이지 않고 나를 놀라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며칠 사이 알을 하나 더 낳아 알은 세 개가 놓여있었던 것입니다.

어미가 없는 틈을 타 얼른 사진을 찍고 자리를 떴습니다.

이후로는 새 집 근처에는 얼씬거리지도 않고 다른 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 새가 알을 품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그럼에도 새 집 근처에는 갈 수가 없습니다.

새가 놀라 다른 곳으로 날아가서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새는 두려움으로 하루 동안  세 번이나 집을 떠났습니다.

위험을 느끼면서도 새 어미는 지극한 정성으로 알을 품으며 또 하나의 알을 더 낳았습니다.

이제는 안심하게 알을 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도와야 할 일은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미 새가 알을 품고 건강한 새끼를 탄생시켰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짹짹'거리는 새끼 새의 울음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그 울음소리를 들을 때까지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려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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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17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일 있을 거 같아요 보아 하는 것도 궁금하군요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17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걀과 흡사하군요
    곧 소중한 생명을 새로 볼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3.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17.07.17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보기 어려운 장면이네요^^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ptjey.com BlogIcon 비키니짐(VKNY GYM) 2017.07.17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예전 저 시골살때도 저희집에 자주 새들이 집을 틀고 알을 낳았던거 같은데,
    이렇게 보니 신기해지네요. 아~~ 이제 저도 늙은건가 하는생각이..문득...ㅎ
    잘 보고갑니다.

  5.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17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베란다로 들어온 비둘기가 알을 놓고 부화하는 것까지 제가 허락(?)해준 적이 있습니다.
    한동안 베란다가 엉망이 되었지만 잘 부화된 새끼가 날아갈때까지 그 재미가 솔솔했네요.
    다만 한마리가 안타깝게 죽어버려 보는 것도 가슴아팠고 치우는 것도 무서웠어요 ㅜㅜ
    잘 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

  6.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7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세 내지 않아도 되니 계속 동거하라고 하시면 되겠네요.
    행복하세요^^

  7. Favicon of http://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07.19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하네요. 흔치않은 거같아요.

  8.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9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보기 드문 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hyunjai.net BlogIcon 분 도 2017.07.20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단침입에 주인장 허가없이 무허가 건물을 지은놈이 주인장에게 엄청난 대접을 받고 있군요


[행복찾기] 생명은 소중하고, 삶은 아름답습니다

/농촌의 집은 미물로 가득한 작은 동물원/집에 찾아 온 손님 두꺼비/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지난해 10월, 농촌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60년 세월을 보낸 고향 땅을 떠나 또 다른 삶을 살기 위해 귀촌하였던 것입니다.

나머지 인생은 작은 농사지으며, 생기는 돈대로 살고, 지난 세월을 반성하고 참회하며, 가족 등 그 어느 누구한테 간섭받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최선의 삶을 살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농촌은 도시에 비해 불편한 것이 많습니다.

불편함에 불만을 가진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습니다.

불편함을 즐기고 함께 하겠다는 생각이면 전혀 불편한 것을 느낄 수 없습니다.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 중요한 것이지요.


며칠 전, 귀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사전에 온다는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 온 것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너무 반가운(?) 손님이라 많이 놀랐습니다.

나를 놀라게 한 그 손님은 사람이 아닌, 뒷 마당에서 만난 바로 등치 큰 두꺼비였습니다.


농촌에 살다보면 벌레나 작은 동물들을 피해서 살기는 어렵습니다.

땅을 파면 지렁이가 꿈틀거리며 기어 다닙니다.

지난 해 여름에는 뱀 한 마리가 웅덩이 옆에서 꼼짝도 안하고 꽈리를 틀고 자리를 차지한 것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작물을 심은 밭과 마당 잔디 밭에는 두더지가 헤집고 다녀 골치를 아프게 합니다.

집 터 뒤에는 이름 모를 새가 집을 짓고 알을 낳아 부화에 공을 들입니다.

날파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해충은 밝은 불을 쫓아 집안까지 침범을 하는 지경입니다.

정말로 다행인 것은 모기의 서식환경이 최적의 조건인데도, 모기가 없다는 것이 참 신기한 일입니다.


삼귀의 이후 살생을 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미물 하나라도 죽여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쫓아 보내든지, 가만히 두면, 자기가 사는 자리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부산을 다녀와 두꺼비가 있는 자리에 가 보니 보이지 않습니다.

주인이 출장을 간 것을 알고 두꺼비도 출장을 갔을까요?

"두껍아, 두껍아" 불러도 울음소리도, 흔적도 나타내 보이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사람들이 별로 반기지 않는 '작은 동물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은 미물이라 할지라도 불편함을 가지기 보다는 같이 살겠다는 자세로 지낼 생각입니다.

생명은 소중하고, 삶은 아름답습니다.

'생명'과 생명의 존재가치인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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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5 0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두꺼비네요?
    도시는 물론 동물원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동물 인데요..
    죽풍님 집에 방문 했다는 것은 무언가 좋은일이
    생길 징조 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포스트 잘 읽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15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고생하셨지만 이제 정착을 하신 거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07.15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마어마하게 큰 두꺼비네요.
    그만큼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다는 의미겠지요?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5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적으로 동물은 자기를 위협하지 않고 생존지를 해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세속에 찌들은 인간 마구니입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17.07.15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두꺼비 사진을 보니 반갑습니다. 어릴 때 시골에서 개구리 한 마리를 잡아다가 마당에 풀어줬더니 겨울을 지내고 몇 년을 나와줘서 해마다 봄이면 개구리 찾던 생각이 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moldone.tistory.com BlogIcon 몰드원 2017.07.16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꺼비 넘 오랜만 보는듯 하네요


[부산여행] 어릴적 추억을 되살려 준,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추억의 아이스께끼'를 맛보다

/부산 가볼만한 곳/부산여행코스/행복찾기/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부산여행에서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 준 '추억의 아이스께끼'.


낮기온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았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러 자갈치시장 옆 광장으로 나가는 쪽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다.


"아이스케끼."

"추억의 아이스께끼."


주변을 둘러봐도 사람은 보이지 않고, 계단 입구에 상자 하나가 눈길을 끈다.

다가가 보니 상자에 '추억의 아이스께끼'라 쓰여 있다.

그때 한 남자가 다가온다.

"하나 사시게요?"

"아니요."


발길을 돌려 가다가, 잠깐 무엇이 생각나 멈추었다.

"요즘 포스팅 할 게 별로 없는데, 아이스께끼 사진을 하나 찍어야겠네."

그런데 그냥 찍자니 주인 눈치도 보이고, 또 뭐라고 나무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주인에게 "하나 얼마냐"고 물으니, "천 원"이란다.

그렇다면 하나 사면서 사진을 좀 찍자고 말해 볼 참으로 지갑을 찾으니 맨몸이다.

아차, 지갑을 차에 두고 왔구나.

주머니를 뒤지니 동전 몇 개만 손에 잡힌다.

끄집어내 세어 보니 900원.

어떻게 할지 망설이다 주인에게 다가갔다.



"지갑을 두고 와서... 호주머니에 잔돈 900원인데..."

"네. 그냥 주세요."


1000원짜리 아이스케끼를 본의 아니게 900원에 사면서 "사진을 좀 찍자"고 하니 흔쾌히 승낙한다.

사진을 찍고 뚜껑까지 여니 얼음을 넣은 상자에서 냉기가 올라온다.

오랜만에 보는 아이스께 상자와 아이스께끼.


중학교 다닐 적 아이스께끼 하나 사 먹을 돈이 없어 침만 삼킬 때가 많았다.

참 못 먹고 못 살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웬만하게는 살만하다.

1000원짜리를 900원에 산 아이스께끼가 맛있다.

그 옛날 먹었던 그 아이스께기 맛이다.

부산여행, 부산여행코스, 부산 가볼만한 곳, 자갈치시장에서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 주는 사진 한 장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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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4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스께끼가 녹지 않고 오래갈 수 있도록 넣고 다닌 드라이아이스와
    아이스께끼통의 소금을 넣은 얼음주머니가 생각납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14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혹 관광지를 찾으면 아이스께끼가 있지요.
    어릴적 저게 하나 먹고싶어서 사먹는 아이를 참 부러워했었는데..
    이젠 정말 추억의 맛이 되었네요 ^^


[행복찾기] 그 많던 갈매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 

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부산 갈매기/울릉도 유람선 갈매기


부산 자갈치시장 앞 바다. 지난 봄, 그 많던 부산갈매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


지난 봄 부산 자갈치 시장 앞 바다에는 관광객 만큼이나 갈매기가 많이 날았다.

여행자는 새우깡을 던져주거나 손에 잡고서 갈매기를 유혹한다.

갈매기는 새우깡 하나를 낚아채려 허공을 빙빙 돈다.

목표물이 정해졌다.

갈매기는 마하의 속도로 바다 수면으로 머리를 향한 채 내리꽂는다.

수면에 닿을락말락한 새우깡을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곡예 비행하는 전투기처럼 각도를 틀어 하늘로 날아오른다.

환희 가득한 비행이다.


또 한 마리의 갈매기.

여행자 손끝에 있는 새우깡을 목표물로 정했다.

앞의 갈매기처럼 하늘을 빙빙 돌며 전세를 가다듬는다.

갈매기 입장에서 전장에서 한 판의 전투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등치 큰 상대라도 싸움은 붙어봐야 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탐색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공격에 들어가는 갈매기.

머리는 앞으로 쑥 빼고, 날카로운 부리는 날을 세워 돌진이다.

순식간에 새우깡을 낚아챘다.

여행자 손가락이 잘라 나갔는지 걱정이다.

하지만 갈매기는 새우깡만 낚아 채 하늘을 난다.


부산 제1의 여행지 자갈치시장.

이곳 자갈치시장에는 여행자와 갈매기가 한 판 전투(?)를 벌이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약 두어 달 만에 자갈치시장을 찾았다.

하늘이 텅 비었다.

시끄럽게 울어대는 갈매기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지난 봄 그 많던 여행자는 한 사람도 볼 수 없다.

새우깡을 낚아채는 그 많던 갈매기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불같은 더위를 피해 여행자와 갈매기가 짝을 지어 휴가를 떠난 모양이다.

시원한 동해바다 울릉도로.

동해바다 울릉도로 가면, 지난 봄 자갈치 앞바다를 날던 그 부산갈매기를 만날 수 있을까.

부산갈매기는 울릉도 섬을 한 바퀴 도는 유람선을 따라 새우깡을 놓고 여행자와 한 판 전투를 벌이고 있겠지.


올 여름 휴가는 울릉도로 가고 싶다.

부산갈매기를 만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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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4 0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갈매기 들을 장면묘사를 잘 표현해주셔서 그런지 부산자갈치 시장이라는 느낌이 납니다^^ 시끌벅적하고 생선 냄새나는 시장, 그리고 갈매기떼 저는 어릴적에 가보곤 자갈치시장을 그 이후로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요즘도 옛날처럼 살만한 생선들이 가득하고 여행온 사람들이 많고 그렇겠죠? 포스트 오늘도 너무 잘 읽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14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매기들이 많이 안 보여서 좀 그렇지만 바다 풍경이 좋네요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14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매기도 더워 피서를 떠났나 봅니다 ㅎㅎ

  4.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17.07.14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4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매기가 한 마리도 안 보이는걸 보니 진짜 휴가?를 떠난 모양입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진정한 보람을 느끼는 것, 그것이 행복이요, 그것이 소중한 가치가 아닐까요?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여러분은 삶에서 '보람'을 얼마나 느끼고 살고 계시는지요?

'보람'이란, "한 일에 대하여 돌아오는 좋은 결과나 그 일에 대한 만족감"을 말합니다.

보람을 느끼게 하는 요인도 많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좋은 직장에, 남보다 빠른 승진에, 자식을 키워 며느리보고 사위 맞이하는 데, 큰돈을 버는 것 등 인생에서 보람을 느끼는 이유는 많고도 많습니다.

이밖에도 직장에서, 일터에서 느끼는 보람은 다양하리라는 생각입니다.


복권에 당첨되어 갑자기 큰 부자가 되었다면, 자신이 진정으로 보람이라고 느낄까요?

또 이것을 보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보람은 한 일에 대해 좋은 결과가 나타날 때 느끼는 오감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복권은 어찌하다 행운이 툭 떨어진 것이라, '한 일에 대하여...'에 대해서 적용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아~ 참, 복권을 매 주마다 열심히 구입해서 당첨되기를 소망하시는 분들에게는 '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퇴직하고 귀촌하여 첫 농사의 결실을 맛보았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한 일에 대해서 '보람'을 느낀 것입니다.


지난 봄, 텃밭에 약 20여 종류의 작물을 조금씩 파종하고 심었습니다.

잡초를 매고, 비료를 주고, 정성을 다한 결과 작물은 크게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줄기를 키우고, 잎은 몸을 불리고, 열매는 먹음직스러운 붉은 색으로 변신하였습니다.

수확한 작물을 고마운 마음으로 먹어보니 참으로 맛이 있네요.

생긴 것도 별로고, 벌레가 먹은 흔적이 남았어도, 마트에 파는 것이랑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맛이 있습니다.

온갖 정성으로 직접 지은 소중한 작물이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달콤한 맛을 본 작물이 있다면, 실패의 맛을 본 작물도 있습니다.

정구지를 비롯한 몇 작물은 크는 과정에서 소홀히 한 결과로 큰 결실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고추는 농약 치는 시기를 넘겨 벌레가 먹은, 병이 든, 고추를 따서 버려야만 했습니다.

부랴부랴 어제(10일) 농약을 구입하여 고추 밭에 농약을 뿌렸습니다.

지인들의 말을 종합하면 고추는 농약을 뿌리지 않고는 절대로 수확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수박의 모양새가 코주부를 닮았습니다.


또 한 가지는 농약 값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병해충용 약을 구입하는데, 4종류에 4만 4천 원이 들었습니다.

농협 직원에게 "농약 값이 왜 이리 비싼"지 물으니, "고추농사를 몇 평 짓느냐"고 다시 묻습니다.

"그리 많지 않게 짓는다"고 하니, "고추농사는 2천 주 정도 심어야 농약 값 대비 적정하다"라고 말해 줍니다.

내년부터는 그냥 집에서 따 먹을 정도의 몇 그루만 심어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남들 보기에는 농사 같지도 않은 농사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큰 농사꾼에 비해서는 턱의 턱도 아닌 정도로 빈약한 농사입니다.

그래도 올 봄부터 지금까지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가지를 쳐 주고, 잡초를 매고, 농약을 뿌리는 등 다양한 작업을 일궜습니다.

그 결과 작은 수확을 보았습니다.

국어사전에서 말하는 그 '보람'을 느낀 것입니다.

삶의 재미가 뭐 별것이 있을까요?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진정한 보람을 느낀다면, 그것이 행복이요, 그 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없지 않을까요?

여러분도 한 일에 대해서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수박은 자연 낙과된 것을 주워 갈라보니 아직 덜 익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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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13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 하신 만큼 수확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3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의 죽풍님의 포스트를 읽고 교훈을 얻고 갑니다. "작은것에도 감사함을 갖자", "고생한 만큼 반드시 그것에 상응하는 좋은 결실을 얻는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수확하신 작물들을 보니 저도 막 더불어 힐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어렵게 고생하신 것을 머릿속으로 생각해보면.. 성취감 같은 것이 클 것 같습니다... 요즘 도시 사람들은 정말 바쁜시간을 보내고 돈을 벌고, 주변사람들을 챙기는데만 거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겁니다. 가끔은 도시에서 떨어져 농촌에서 농사도 갖고 작은 것이 소중함도 느끼는 그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은 일하는데만 급급해서 여유의 시간이 없는데요,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주말 농장 같은 것을 한번 운영해볼까 합니다.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13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람을 느끼는것 그게 행복 맞습니다
    자기 만족을 하는것도 행복이고요
    그러면 마음의 평안을 찾을수 있습니다

  4.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17.07.13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보기만해도 좋네요^^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5.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7.13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정말 풍성한 수확을 하셨군요..
    역시 힘들게 농사를 지어 이런 수확이
    큰 보람인것 같습니다.
    근데 어차피 귀농을 하게되면 무 농약에
    퇴비만 사용해서 하는 유기농을 한번
    계획해보심이 어떨지?
    수고 많았습니다..

  6.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13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과가 어찌됐든 죽풍님께서 몸으로 정성으로 가꾼 그 결실을 본 것이 큰 행복이라 여겨집니다.
    내년이면 더더욱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겠죠?
    그나저나 수지타산이 맞는 농사를 지어야하는데 그것은 조금 안타깝네요 ㅎㅎ

  7.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3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람과 행복은 내가 투자한 시간과 땀만큼 커지고 주어집니다.
    행복하세요^^

  8. Favicon of http://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17.07.14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 때 외갓댁 놀러갔다가 새끼수박 열린 게 신기해서 똑 땄다가 할머니께 야단맞으면서 이해를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젠 왜 야단치셨는지 알겠지만 코주부 수박과 함께 수확하신 것들을 보면서 그 생각이 나네요. 가물어서 올해 고생 많이 하셨지요? 땅의 기운이 글과 사진에서 느껴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ㅎㅎ


[부산여행] 농촌에 다방이 있다면, 도시에는 커피전문점이...

/언제리너스/부산 가볼만한 곳/부산여행코스/다방의 유래/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커피 전문점인 엔제리너스.


농촌에는 다방이, 도시에는 커피전문점 있다?


다방의 역사적인 유래는 동양 3국에서는 8~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나라는 통일신라시대 '다연원'이라는 차 마시는 장소가 있었고, 고려 말에는 성중관이라는 국가기관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는 차를 공급하면서 외국 사신들을 접대하는 일을 맡아서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근현대에 들어선 1960년대에서 70년대 다방의 수는 급속도로 늘어납니다.

도시나 시골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제1순위 장소가 다방이라 하겠습니다.

선남선녀가 선을 보거나 양가 부모의 회동 장소로도 이용한 곳이 다방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만남장소로 이용됐던 다방이, 못된 짓(?)을 하는 변태업소로 낙인이 찍히는 불운도 겪어야만 했습니다.


다방은 세월의 흐름 속에 화려하게 변신합니다.

다닥다닥 붙은 다락집이 사라지고 연립주택을 거쳐 고급아파트가 들어서게 되고, 이런 사회적인 변신 속에 다방도 변화를 겪습니다.

다방은 카페를 거쳐 커피전문점으로 거듭났습니다.

근래에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등장하여 전국 어디를 가나 같은 상호의 커피 집에서 똑 같은 커피를 마십니다.







부산여행에서 야간에 커피전문점에 들렀습니다.

간판 상호를 보니 'Angel-in-us Coffee'라고 새겨졌으며, 처음 보는 상호이자, 처음 가 보는 커피 집입니다.

나는 속으로 간판에 적힌 영어 원음 그대로 상호는 '엔젤 인 아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니 '엔제리너스' 커피점이라고 합니다.

촌놈이 커피도 별로 좋아하지 않다 보니, 이런 상호를 어찌 알까 싶기도 합니다.


어찌됐든 엔제리너스 커피전문점은 면적이 엄청 넓고 인테리어도 최고급 수준입니다.

은은한 조명은 안정감을 주면서 온 몸을 편하게 하는 느낌입니다.

작은 분수도 설치돼 있어 구경거리도 만점입니다.

분위기에 젖어 마음과 몸의 변화가 있어서인지 커피의 맛은 최상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도시사람들은 이런 분위기에, 이런 맛에 사는 모양입니다.

농촌의 다방은 아직도 1970년대 다방에서 옛 추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농촌 다방의 추억이 그리우신 분이 계시다면, 올 여름 휴가 때 농촌의 다방에 들러 추억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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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1 0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여행중 엔제리너스 카페에 방문하셨군요-
    요즘은 도시에는 다방을 보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방에 내려갈 일이 있을때 종종 다방을 보곤 하는데요, 안에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옛날 티비 연속극 프로그램은 다방이 자주 나오는 것을 봤었는데요, 요즘은 영화에서나 주로 선남선녀가 미팅하는 곳으로 등장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예전 방영 프로그램인 경찰청사람들이나 범죄의재구성 에는 말씀 하신 것처럼 그런 몬된 짓을 하는 변태 업소로 많이 나오더라고요^^;
    포스트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화요일 되세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11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스크림이 너무 달달할 것 같아서 먹고 싶군요 분위기도 좋아 보여요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11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직은 커피전문점이나 카페보다 다방이 더 익숙합니다
    지방을 답사할때 한번 기회를 보겠습니다 ㅋ

  4.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7.11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우우죽순처럼 생겨나는 커피전문점이지요.

  5. Favicon of http://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7.07.11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시와 농촌, 다방과 커피전문점이라~~~
    묘한 대조를 이루는 단어들입니다.
    한때는 도시에도 다방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관공서 근처에 몇몇
    다방들이 커피숖이라는 이름으로 있는
    것을 본 기억은 납니다 ㅎㅎ

    여하튼 아이스크림은 맛나 보입니다^^
    낼 초복 몸 보신 하세요!!!

  6.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1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내를 다니다 보면 다국적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 커피를 파는 가게가 넘쳐납니다.
    행복하세요^^

  7.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11 2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도시, 소도시, 농촌 할 것 없이 돈이 있는 곳이면 프랜차이즈가 가장 먼저 들어가는 것 같아요.
    뭐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조금 어색하기도 합니다. ㅎㅎ

  8. Favicon of http://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17.07.12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다방 문화를 조금 알아서 변질된 다방 문화가 문제이지 기본 다방은 대화와 음료를 함께하던 사랑방이었다는 좋은 장점이 있었지요. 요즘 별다방이라는 스타벅스에서 일부 단골손님과 직원들간에 단순한 교류를 나누는 시스템이 있던데 옛다방과 비교는 안되겠지요.ㅎㅎ 엔제리너스와 다방의 정취 공감하고 갑니다.ㅎㅎ

  9.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7.13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우리나라는 커피소비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것 같더군요..
    도심지에는 곳곳에 커피점이 들어서기도
    하구요..
    좋은 시간 보내신것 같습니다..


[행복찾기] 골칫거리 억새가 오늘따라 예쁘게 보이는 이유는?

/집으로 가는 길/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이부자리를 걷었다.

밖으로 나가 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바람 소리였던가.

어차피 아침 운동을 가야하는 시간이라 잘 됐다 싶다.


시골이라 한적한 길이다

나 혼자 길을 점령하고 걷는다.

버스는 고사하고 모닝 차 한 대 오가지 않는다.

들녘은 농부의 땀이 짙게 배었다.

근심걱정도, 한숨소리도 묻어 있으리라.


따스한 햇살이 눈부시도록 곱다.

작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햇빛.

억새도 그 빛을 받았다.

따스한 빛이 억새의 잎에 닿으니 은빛으로 변한다.

산바람도 억새를 춤추게 한다.


농부에게 억새는 최대의 골칫거리다.

그런 억새가 오늘은 왜 이다지 아름답게 보이는가.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춤추는 억새가 밉지 않다.

간사한 인간의 속성일까.

속 썩이는 자식을 미워할 수 없는 이치를 깨닫는다.


집으로 가는 길.

오늘따라 억새가 억수로 예쁘게 보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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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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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7.10 0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이 주는 행복이지요.ㅎㅎ

    잘 보고가요.

    뭐든 맘 먹기 나름...^^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0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성이 풍부한 글이네요^^
    사진에 빛이 살짝 들어오는 것이 오늘의 주제 포인트를 살려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는데요~
    출근하실때 우산 챙기시는 것 잊지마시고요,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래요 죽풍원님.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10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모습도 보기에 따라서는 달라고 있는 것이 세상살이 인 것 같아요

  4.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10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눈에도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5.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10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수로 이쁘고 분위기 있는 억새가 농부들에겐 골칫거리군요.
    누구에겐 추억의 소품이 되기도 하지만 누구에겐 삶을 위협하는 존재라...참 애매합니다. ^^

  6.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0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는데, 사진으로나마 햇빛을 보니 반갑기까지 합니다.
    행복하세요^^

  7. Favicon of http://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17.07.12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억새가 농부님께 방해가 되는 거 첨 알았습니다. 방해가 된다고 하긴 너무 예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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