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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 순식간에 고등어 한 상자가 동이 난 지리산함양시장 5일장 풍경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이유는 무얼까?/남이 하는 일이 쉬워 보이는 법은 왜일까?/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얼마씩 받아요?”

싱싱합니까?”
이거 얼마씩 받아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머리를 한 곳으로 들이밀며 모여 있다.

웅성거리는 소리가 저 멀리까지 들린다.

도대체 뭘 하기에 사람들이 저렇게 모여 있는 걸까?

 

호기심이란 무섭기도 하고 참을 수가 없는 모양이다.

가던 발길을 돌려서 나도 무리의 사람들 속에 파고들었다.

머리를 들이미는 순간 궁금증이 풀렸다.

작은 얼음 박스 안에는 싱싱한 고등어가 들어 있었다.

 

전날에 잡은 고등어로 오전에 통영에서 가져 올라온 것이란다.

함양 5일장에서 만난 풍경이다.

고등어를 판매하는 상인은 처음 보는 얼굴인지 낯설다.

아마 함양 사람이 아닌, 타지 사람이 번개 판매상으로 둔갑한지 모를 일이다.

 

고등어는 순식간에 한 상자가 팔려나간다.

또 다른 상자가 열리고 그 상자에 든 고등어도 눈 깜짝할 시간에 빈 통이 되고 말았다.

구경거리도 그걸로 끝이었다.

모두가 흩어져 제 갈 길로 간다.

 

나도 발길을 돌려 시장을 한 바퀴 돌았다.

다른 곳에서 물고기를 파는 상인은 자판에 고등어가 수두룩하다.

냉동 고등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눈길을 주지 않는 듯하다.

조금 전에 통영 싱싱한 고등어와 확연히 차이가 나는 판매 실적이다.

 

6마리에 1만 원에 판, 순식간에 고등어 상자를 동을 낸, 그 고등어 판매상은 얼마를 벌었을까?

나도 통영에서 갓 잡은 싱싱한 고등어를 떼다가 함양 5일장에서 고등어 장사나 해 볼까나.

생각이 그렇지 쉬운 일은 아니리라.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이유는 무얼까?

남이 하는 일이 쉬워 보이는 법은 왜일까?

 

에라, 관둬야만 옳은 법.

잠깐 동안,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행복찾기] 순식간에 고등어 한 상자가 동이 난 지리산함양시장 5일장 풍경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이유는 무얼까?

/남이 하는 일이 쉬워 보이는 법은 왜일까?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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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9.20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에도 고등어가 신선해 보입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9.21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마리 만원이면 금방 동이 날듯합니다.
    정말 싸네요.^^

 

[행복찾기] 국내산 배추 1단 가격이 17,500원이라니 놀랍기만 합니다

/9월 배추 값 시세는/9월 배추 1포기 가격은 얼마일까/배추 한 망 가격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지난 9월 7일, 국내산 시금치와 배추 1단 가격표입니다.

 

아들이 어렵사리 집을 사서 집들이를 한다고 오라고 합니다.

아직 미혼이라 반찬거리도 없을 것 같아 김치를 장만해 가야겠다는 생각에 마트를 찾았습니다.

이곳저곳 둘러보고 배추 가격을 보니 입이 딱 벌어지고 맙니다.

 

9월 배추 1단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국내산 배추 1단에 17,500원이라니...

또 놀라운 것은 그 옆에 국내산 시금치 1단에 8,500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위 내용은 97일 판매가격입니다.>

 

배추 상태를 보니 겉껍질은 벗겨지고 속만 남아 있는 상태로 상품도 아니었습니다.

속만 있는 배추 1단이 17,500원이라니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며칠 뒤 또 다른 마트를 찾았는데, 배추 1단에 19,000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정말 기가 찰 정도입니다.

 

이렇게 비싼 배추를 사서 김치를 만들어 가야할지 정말로 고민이었습니다.

고심 끝에 그냥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배추 대신 다른 밑반찬거리 재료를 찾았지만 별로 할 만한 재료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마트를 몇 번 돌아 다시 배추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배추 가격표를 한참이나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살까 말까생각이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사기로 하였습니다.

배추를 집어 들면서도, “과연 이렇게 비싼 배추를 사서 김장을 담아야 하는지생각이 복잡했습니다.

그래도 배추를 사기로 결정한 이상 좋은 마음을 먹기로 했습니다.

 

9월 배추 값 시세를 검색해 보니 평년에 비해 배추가격이 많이 오른 것은 사실입니다.

912일자 뉴스에 의하면, 최하품 배추 한 포기에 5,000, 상태가 좋은 배추 3포기 든 그물 한 망에 25,000원이라는 소식입니다.

평년 가격인 4,700원에 비하면 두 배가 올랐다는 것입니다.

배추가격이 이처럼 많이 오른 것은 지난여름 무더위 등으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작황부진이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주 김장배추 100포기를 심었습니다.

좀 늦은 시기지만 이제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는 듯한데, 해충이 달라 들어 걱정입니다.

농약을 뿌리지 않고 해 보려 하지만, 농약 살포 없이는 김장배추를 수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요즘 농사짓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정성껏 배추 농사를 지어 올 겨울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아 보려 합니다.

 

[행복찾기] 국내산 배추 1단 가격이 17,500원이라니 놀랍기만 합니다

/9월 배추 값 시세는

/9월 배추 1포기 가격은 얼마일까/배추 한 망 가격은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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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9.17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실화입니까? ㅎㄷㄷ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9.17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사람과 제수를 조금씩 장만하기 시작했는데 가격에 놀라고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밤이면 창틀 그물망에 딱 붙어서 휴식을 취하는 청개구리

/낮에는 벌이, 밤이면 청개구리가 집안에 들어오려 애쓰는 모습/청개구리의 일상/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밤이면 창틀 그물망에 딱 붙어서 휴식을 취하는 청개구리.

제집도 아닌데 낮에는 벌이, 밤이면 청개구리가 집안에 들어오려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게만 여겨집니다.

 

여기는 사람이 사는 영역이야. 네가 살 곳은 저 밖이야.”

 

혼잣말로 중얼거리면서 가만히 구경을 합니다.

인기척을 느끼는지 창틀에서 떨어져 나가는 벌과 청개구리.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자연의 세계.

자연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일까요?

찰나의 시간에 생각을 내어봅니다.

 

 

[행복찾기] 밤이면 창틀 그물망에 딱 붙어서 휴식을 취하는 청개구리

/낮에는 벌이, 밤이면 청개구리가 집안에 들어오려 애쓰는 모습

/청개구리의 일상/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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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9.05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물망이 좋은가 봅니다 ㅎ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9.05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거창군보건소에서 권장하는 ‘1530’ 운동이란

/일주일에 5회 이상, 30분 이상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자/거창 위천천을 따라 걷는 건강을 위한 운동/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거창 위천천.

 

경남 북부지방에 위치한 거창군.

거창군은 인구 62천여 명(2017년 말)으로 작은 도시지만 공기 좋고 물 맑은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환경으로는, 읍내를 가로지르는 위천천(옛 이름 영호강)이 있다는 것입니다.

위천천 양 옆으로는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고, 운동시설과 소공원 등이 아름답게 조성돼 있어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서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위천천을 따라 걷다 거창군 보건소에서 게시한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1530

일주일에 5회 이상, 30분 이상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자!

 

위와 같은 캠페인으로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게시해 놓았습니다.

평소 잘 알고 있는 기본적인 상식에 속하는 일이지만, 매일 같이 실천하기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나 역시도 몇 년을 계속 하다가도 또 몇 달을 빼 먹는 등 불규칙한 생활에 빠지곤 합니다.

이 캠페인을 보니 다시 운동을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깁니다.

 

몸이 크게 아픈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건강의 중요성을 잘 모르거나 가볍게 인식하곤 하죠.

건강은 건강할 때 관리하는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합니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잘 실천되지 않는 건강을 위한 운동.

오늘부터 당장 실천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아래는 거창군보건소에서 게시한 내용을 옮겨왔습니다.

 

 

경남 거창군에서 권장하는 ‘1530’을 알고 계시나요?

 

15301주일에 5 이상, 30 이상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캠페인입니다.

 

알고하는 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운동순서를 지켜라

준비, 마무리 운동을 반드시 하라.

 

유산소 운동이 중요하다

운동시 산소 소모가 증가하는 운동(걷기, 조깅, 수영, 등산, 에어로빅)

 

먹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3~4시간 전에는 탄수화물을 주로 먹는게 좋다.

(고구마, 감자, 수수, 보리, 국수, , , 설탕, 초콜렛, 사탕 등)

 

물은 충분히 마셔라

운동 시 갈증 여부와 관계없이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1시간 이상 운동 시에는 전해질 음료가 좋다.

 

꾸준히,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운동효과는 최소한 3개월 후부터 나타난다.

운동은 적어도 1주일에 3회는 해야한다.

 

걷기는 우리 몸을 어떻게 바꾸나?

 

뇌졸중

1주일에 20시간 걷는 사람, 엉긴 피에 의한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40% 정도 낮아진다.

 

심장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성이 50% 정도 낮아진다.

 

관절염

무릎 주변의 근육강화로 관절염을 예방한다.

 

체중

하루 30분 이상 활기차게 걸으면 칼로리가 소모되고, 30분 후부터 체내지방도 소모된다.

 

당뇨

하루 30분 이상 활기차게 걸으면 당뇨병 예방 및 정상 혈당을 유지할 수 있다.

 

골다공증

근육과 뼈를 강화.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30% 이상 줄어든다.

 

5~10, 운동전 후 준비와 정리를 위한 스트레칭

 

 

 

 

 

[행복찾기] 거창군보건소에서 권장하는 ‘1530’ 운동이란/일주일에 5회 이상, 30분 이상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자/거창 위천천을 따라 걷는 건강을 위한 운동/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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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9.01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천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도 막상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언제부터인가, 작은 미물이라도 함부로 죽이지 않습니다

/생명을 존중한다는 것, 대자연을 보호하면서 함께 사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죽풍원 언덕에 지은 벌집을 제거하다 벌에 한 방 쏘였습니다.

 

시골에 살면 좋은 점도 있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기야 도시에 산다고 뭐가 다를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결코 녹록하지 않은 현실이기 때문이겠지요.

 

삶이란,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의 일환이라 생각합니다.

어제의 애로사항은 오늘 해결하고, 오늘은 새로운 애로사항이 생겨납니다.

 

약 달포 전 창틀에 지은 벌집을 제거하느라 곤욕을 치렀는데, 이번에도 벌집 때문에 신경을 써야만 했습니다.

정원 언덕에 난 잡초를 베다가 큰 벌집을 발견한 것입니다.

벌집은 땅벌 지은 집입니다.

 

벌집을 건드리다 보니 땅벌은 막 날아오르기 시작하고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예취작업을 하느라 제법 무장을 하였는데도, 한 방 쏘이고 말았습니다.

장비를 벗고 벌에 쏘인 데를 보니 직경 3~4cm 정도로 벌겋게 부어오르는 것입니다.

집에 상비약을 준비해 놓았기에 즉시 약을 바르고 난 후, 조금 있으니 붓기도 연해지고 아픈 것도 사그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벌에 한 방만 쏘인 것이 다행이라면 큰 다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벌집 안에 애벌레가 살아 있습니다.

 

벌집은 통째로 떼는데 성공했습니다.

벌은 일시적으로 공격하다가 뿔뿔이 흩어져 날아가 버렸습니다

벌집을 들여다보니 벌집 안 구멍에서는 애벌레가 꿈틀거립니다.

벌집을 들고 집 밖 멀리 산 속에 놓아 주었습니다.

뿔뿔이 흩어져 날아가 버린 벌들이 벌집을 찾아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여름철이면 벌과 뱀 때문에 골치가 아픈 시골생활입니다.

그래도 이제는 이들과 함께 사는 지혜를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작은 미물이라도 일부러 이거나 함부로 죽이지 않습니다.

생명을 존중한다는 것, 대자연을 보호하면서 함께 사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언제 벌들이 집을 지어 벌집 제거 소동을 벌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런 일들이 삶의 일부요, 이런 일들을 해결하는 것이 작은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닐까요.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입니다.

 

 

 

 

[행복찾기] 언제부터인가, 작은 미물이라도 함부로 죽이지 않습니다

/생명을 존중한다는 것, 대자연을 보호하면서 함께 사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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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8.31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리,모기는 죽여야 되는게 아닐까요?

  2.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8.08.31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에는 이런 벌들이
    기승을 부린다고 하더군요..
    벌집제거는 전문가에게 맏겨야 안전할것
    같구요..
    벌에쏘여 부작용이 없으면 큰 보약이
    된답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8.31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이 공생하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종일 비가 내리는 날, 이런 생각 저런 생각에 잠겨 보는 것도 작은 행복이 아닐까

/아들에게 검정 고무신을 사다 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검정 고무신.

 

지난 주 며칠은 19호 태풍 솔릭으로 나라 전역이 비상상태였다.

당초 중부내륙으로 관통한다던 솔릭은 서해안으로 꺾어 북상하다 서울을 거쳐 동해안으로 빠져 나가면서 흔적이 사라졌다.

태풍 솔릭이 함양 지역 북위선까지 오기 전까지는 함양도 비상지역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기다리고 기다리던(?) 솔릭은 오지 않고 태풍을 그냥 보내야만 했다.

강우량도 지리산 일부 지역만 200mm 넘는 비를 뿌렸을 뿐, 내가 사는 동네는 태풍이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평온했다.

 

뒤늦은 태풍의 영향인지, 일요일인 26일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가는 빗줄기가 한참이나 이어지다가, 굵은 빗줄기가 땅을 파 헤집을 정도로 쏟아 내린다.

창문에 부딪치는 빗소리로 인해 나는 밖으로 관심을 돌린다.

 

창문 밖 데크에는 검정 고무신 한 켤레가 다소곳한 모습으로 놓여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재래시장에 나가 사다 주신 그 고무신과 똑 같이 닮은 신발이다.

새 고무신은 내게 있어 큰 자랑거리였다.

못 먹고 못 살던 시절, 헌 고무신을 버리고 새 고무신을 가진다는 것은 큰 행복이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나는 아들에게 운동화든 고무신이든 신발 한 켤레 사 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직장생활 한다는 핑계로 저들이 스스로 알아서 잘 해 주기를 바랐을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나는 아들에게 별로 다정한 아버지가 아니었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아들은 보통의 부자지간의 관계를 넘어 아버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 하고, 가깝게 지내려 하는 것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다음 주 토요일, 아들이 아파트를 사서 집들이를 한다는데 그때 검정 고무신 한 켤레를 사서 아들에게 주고 싶은 생각이다.

그나저나 요즘 고무신을 어디서 파는지 그것부터 알아봐야겠다.

검정 고무신을 아들에게 내밀면 아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무슨 답을 해야 할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종일 비가 내리는 날, 이런 생각, 저런 생각에 잠겨 잔머리를 굴려 보는 것도 작은 행복이 아닐까 싶다.

 

 

 

 

[행복찾기] 종일 비가 내리는 날, 이런 생각 저런 생각에 잠겨 보는 것도 작은 행복이 아닐까

/아들에게 검정 고무신을 사다 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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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8.27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비가 많이 오는군요
    상념에 젖게 됩니다^^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8.27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무신에 관한 글을 보니 저도 어릴적 부모님께서 사다준 고무신이 생각납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어제와 오늘, 하루 만에 느끼는 체감온도가 엄청나다

/아침에 일어나니 벌써 가을이 왔다는 느낌이다/섭씨 32.0도가 넘으니 땀이 나고 답답하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2018년 8월 18일 토요일. 아침 기온이 섭씨 24.0도로 어제보다 2도 이상으로 뚝 떨어졌다. 가을 느낌이 완연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방안 온도계는 섭씨 24.0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원하다는 것보다는 약간 쌀쌀함이 전해져 오는 기분이다.

어제와 오늘, 불과 하루 만에 체감온도가 크게 차이 나는 느낌이다.

 

지난여름은 무척이나 더웠다.

우리나라 역대 최고 기온의 기록을 갈아치웠고, 2016년 뜨거웠던 여름과도 같은 여름을 보내야만 했다.

 

나이 60을 넘게 집에 에어컨 없이 살았다.

더위로 인해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 선풍기로서 충분히 여름을 보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올 여름은 달랐다.

병원에 계시는 어머니를 집에 모시려고 하니 에어컨이 필요했다.

형제들도 어머니를 보러 자주 올 것만 같았고, 손님들도 방문할 것에 대비해서였다.

 

또 하나를 집에 들인 것이 온도계다.

더위를 느끼는 한계를 측정해 보기 위해서다.

에어컨은 켜지 않고 선풍기만 켠 채 측정에 들어갔다.

첫 스타트는 공공기관 여름철 실내온도인 28도까지는 아주 쾌적한 상태라는 느낌이다.

시간이 12시를 넘어 오후 1시에서 2시에 이르는 시간에는 30.0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리 덥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31.0도를 넘어서니 약간 답답하다는 기분이고, 31.0도 상태로 지속되자 선풍기를 온몸으로 맞이해야만 했다.

32.0도를 넘어서자 심한 갑갑함이 밀려오고 살과 살이 접해지는 곳에서는 찝찝한 땀이 솟아났다.

32.5도를 넘자 땀은 몸을 타고 흘러내린다.

32.5도를 넘을 때까지 참으려야 참을 수 있었지만, 아무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에어컨을 켜 몸을 식히고 말았다.

 

서울이나 대구지역은 아직까지 더위로 고생할지 몰라도, 이곳 함양은 올 무더위는 끝났다는 생각이다.

아침저녁으로 창문만 열어놔도 시원한 바람이 집안 구석구석까지 몰아치고 있다.

정원에는 키 큰 코스모스가 꽃을 피웠다.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요즘이다.

올 가을 무엇을 해 볼까 고민해 보는 것도 작은 행복이 아닐까.

 

[행복찾기] 어제와 오늘, 하루 만에 느끼는 체감온도가 엄청나다

/아침에 일어나니 벌써 가을이 왔다는 느낌이다

/섭씨 32.0도가 넘으니 땀이 나고 답답하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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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8.18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오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법당에 날아 든 이름 모를 곤충 한 마리 경전 앞에 머물다

/나는 내세에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까/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법당에 날아든 곤충 한 마리. 법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참이나 떠나지 않고 머물렀다.

 

법당에서 법회가 한참인 시간.

갑자기 이름 모를 곤충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경전 책자 앞 법당에 앉은 곤충은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도 멀리 갈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한참이나 쳐다보고 있었지만 날아갈 생각이 없는 것 같아 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또 한참이나 시간이 흘렀지만 곤충은 그 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는 동안 문득 떠오른 생각.

 

나는 내세에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까, 이 같은 곤충으로 태어나 법당에서 법회에 참여하고 있을까?”

 

눈을 잠시 감고 생각에 머물렀다 눈을 뜨니 곤충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불교에서 말하는 내세라는 생각도 사라져 버린 나를 보았다.

법회를 마치고 법당을 나서는데 그 곤충이 신발 앞에 웅크리고 앉아 있다.

살포시 잡아 멀리 있는 수미산으로 날려 보냈다.

그와의 짧은 만남이자 작별의 시간이 아쉬웠던 하루였다.

 

 

 

[행복찾기] 법당에 날아 든 이름 모를 곤충 한 마리 경전 앞에 머물다/

나는 내세에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까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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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8.18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궁금합니다

  2.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8.08.18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당에서 법회에 참여한 불교를 믿는 곤충이었나 봐요.
    곤충이 경전 위에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 염불을 외우고 있는 듯 하네요.

 

[행복찾기] 텃밭에서 가꾼 가지,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가지 쉽게 말리는 법/가지 말리는 방법/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텃밭에서 자란 가지.

 

텃밭에서 가꾼 가지가 많습니다.

바로 먹는 것도 양이 많아 한계가 있고, 보관을 하자니 문득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가지 말리는 법’, 간단합니다.

역시 인터넷은 만물박사라는 생각입니다.

 

가지 말리는 법/가지 쉽게 말리는 방법

 

텃밭에서 딴 가지는 깨끗이 씻는다.

가지 꼭지를 남겨두고 4등분하여 자른다.

옷걸이나 빨래 걸이에 걸어 말린다.

완전히 건조하게 바싹 마를 때까지 말린다.

 

가지 말리는 법, 가지 말리는 방법 참 쉽죠.

이렇게 말린 가지는 오래 동안 두고두고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가지 무침 요리 참 좋아하는데 오래도록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행복찾기] 텃밭에서 가꾼 가지,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가지 쉽게 말리는 법

/가지 말리는 방법/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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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8.14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지가 땡볕 더위와 가뭄 속에서도 주인님의 보살핌 아래 잘 자라주었네요.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작은 것에 고마워하는 마음을 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작은 행복을 느끼는 일

/병원에서 제공하는 밥, 세계 빈국에서는 이런 밥도 못 먹는 사람 많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병원에서 나오는 식사 한 끼.

 

병원에 입원하고 먹는 하루 한 끼 식사.

건강을 생각해서 간은 짠 맛이 없도록 싱겁게 하는 것이 원칙이라, 간이 입에 맞지 않아 반찬은 거의 남기고 만다.

밥은 속을 생각해서 된밥을 먹을 수 없고, 진밥도 어려워 죽을 먹어야 하는 실정이다.

보름 정도 먹다보니 내성이 생겨 이제 입맛에 맞을 정도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잘 산다고 하지마는 밥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으리라.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병원에서 나오는 하루 한 끼 식사를 먹는 것도 작은 행복이 아닐까.

세계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보면 이 같은 밥이라도 먹는 사람은 그야말로 큰 행복이 될 것이리라.

병원 밥이 입맛에 맞지 않다고 불평하는 것도 복에 겨워하는 불평이리라.

 

작은 것에 고마워하는 마음을 갖는 것.

그것이야말로 작은 행복을 느끼는 일이란 것을 명심하자.

 

[행복찾기] 작은 것에 고마워하는 마음을 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작은 행복을 느끼는 일

/병원에서 제공하는 밥, 세계 빈국에서는 이런 밥도 못 먹는 사람 많아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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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mteam81.tistory.com BlogIcon 의군 2018.08.09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것에 행복을 느끼면 마음에 변화가 생기는거 같아요.
    꼭 큰것만이 행복이 아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