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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11.09 [행복찾기] 그림 보다 더 아름다운, 늦가을 아름다운 벼 수확 풍경/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행복이 가득한 보시의 즐거움 by 죽풍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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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사례] 동물학대, 사람답게 사는 사람이 할 짓은 아닐 것입니다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니 주인을 잃은 개 한 마리가 집을 점령하고 있다.

 

어제(15), 깜짝 놀랄만한 사건(?) 하나가 발생했습니다.

외출 했다가 집에 돌아오니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지만 캄캄한 밤입니다.

시골이라 가로등도 보안등도 별로 없어 집 주변은 언제나 어두운 편입니다.

짐을 챙기고 도로에서 집안 데크 쪽을 보니 두 개의 파란 빛이 보이는 것입니다.

직감적으로 두 개의 파란 빛은 밤에 볼 수 있는 동물의 눈에서 발하는 빛이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생각이 일어나는 것, “고라니가 산에서 내려왔나라는 것입니다.

 

긴장감을 가지고 집안으로 걸어 들어가니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두 눈동자에서 빛나는 주인공은 개였던 것입니다.

웬 개가 이 시간에 남의 집에 와 있는 것이지”, 달려들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하자 오금이 저리고 머리털이 쭈삣 서는 것입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개가 공격하면 방어할 자세까지 염두에 두면서 몽둥이 하나를 집어 들었습니다.

천천히 앞으로 전진 하면서 긴장감을 유지한 채 집 가까이로, 개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시골에 살면서 집에 개를 한 마리 키우려고 오랜 시간 고민을 하였지만 개를 키우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가 따로 있던 터였습니다.

평소 장거리 외출을 자주 하는 편이라 개 먹이를 주기 곤란한 문제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이웃에 좀 부탁하면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오갔지만, 그것도 한 두 번이지, 계속 부탁 할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도로에서 집 데크까지 거리는 50미터가 훨씬 넘는 먼 거리입니다.

개와 마주치는 거리가 가까워오자 개는 더욱 큰 소리로 짖어댑니다.

개가 큰 소리로 짖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먼저 겁을 집어 먹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드디어 개와 5m, 3m로 가까워졌는데도, 개는 공격을 하거나 달라 들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꼬리를 내리고, 꽁무니를 빼면서 뒤로 물러나기까지 합니다.

사람과 개의 이번 싸움은 이미 결론이 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개가 사람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나는 알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집안으로 들어서고 제법 시간이 흘러 혹여나 싶어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어둠이 가득한 캄캄한 세상, 개는 어디론가 가지 않고 데크에 쭈그려 앉아 있는 것입니다.

집으로 가라고 쫓아 보내도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바깥 등을 켜고 가까이에 가서 개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개는 얼마나 굶었는지 살이 많이 빠져 등뼈와 갈비뼈가 툭 튀어나온 것입니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자, 또 하나의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 이 녀석은 오늘 배를 채웠는지가 궁금해지는 것입니다.

 

급히 밥과 돼지고기 찌개 남은 것을 섞어 물 접시와 함께 자리에 놓으니 개는 순식간에 먹기 시작합니다.

며칠을 굶었는지, 개는 먹는 데 정신이 없을 정도로 허겁지겁 먹기에 정신을 잃었습니다.

큰 접시에 가득 담은 밥은 순식간에 바닥을 보이고 이제는 물을 먹기에 바쁩니다.

이 개의 주인이 누구인지, 사는 곳은 어딘지, 어쩌다 떠돌게 되었는지,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는 생각이 밀려옵니다.

 

 

 

밥을 먹고 배를 채운 개는 집을 떠나지 않을 태세입니다.

그렇다고 밤중에 쫓아 보낼 곳도 없고, 그럴 마음도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 개를 집에 재우기로 하고, 종이 박스에 보온재인 뽁뽁이를 깔고 밖에 둔 채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잠시 뒤 밖으로 나가보니 개는 박스 안에 쭈그려 앉아 있는 것입니다.

아주 추운 날씨가 아니었기에 이 정도면 밖에서 잘 수도 있겠다싶어 다시 집 안으로 들어와 일을 보는데, 마음이 어딘가에 걸리적거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짐승이라도 그렇지. 밖에서 재우는 것은 안 되겠다. 조금 덜 추운 현관에서 오늘 밤만 재우고 주인을 찾아 주든지 하자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현관에 박스를 깔고 잠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개는 박스 안으로 잘 들어가지 않고 현관에서 서성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잠자리가 바뀌어서일까요, 아니면 주인집이 아닌 데서 이러니 체면 차린다고 그런 것일까요.

잠시 뒤 몰래 살펴보니 개는 박스 안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니 다시 일어나 밖으로 나옵니다.

더 이상 괴롭혀서 안 되겠다는 생각에 곤히 잠자는 모습을 촬영하는 것은 포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개는 얼마 동안이나 목욕을 하지 않고 밖으로 돌아다녔는지 냄새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현관이 코를 찌르는 냄새로 가득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하룻밤만이라도 내가 사는 집에서 편안하게 잘 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미 동네 이장한테는 개 주인을 찾아달라는 요청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목줄이 있는 것을 보니 개 주인이 있는 듯합니다.

부디 주인을 찾아 행복해 하던 그 시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개가 잠시 동안 잃어버렸던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나도 행복할 것입니다.

키우던 개를, 휴가철을 맞아 섬에 버리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부디 생각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동물학대, 사람답게 사는 사람이 할 짓은 아닐 것입니다.

 

 

 

[동물학대 사례] 동물학대, 사람답게 사는 사람이 할 짓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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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11.16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하셨네요.
    개를 버린게 아니라 믿고 싶습니다.
    개를 학대하는 사람은 사람도 학대합니다.

  2.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8.11.16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쿠!
    너주 좋은일 하셨네요..
    이렇게 주인에게 버림받고 떠도는 개를
    정성으로 보살폈군요..
    다시 버림 받지 않게 잘 처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행복찾기] 그림 보다 더 아름다운, 늦가을 아름다운 벼 수확 풍경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행복이 가득한 보시의 즐거움

 

황금들판 벼 수확 풍경.(2018. 10. 22.)

 

가을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다.

알록달록한 모습으로 가을을 치장한다.

빨강도 가을을 대표하지만 노랑도 가을을 상징함에 충분하다.

 

가을 이미지를 전해주는 노란색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고개 숙인 벼가 있는 황금들판이 있다.

떨어진 잎사귀가 쌓인 은행나무 길도 노란색 물결이다.

 

죽풍이 사는 마을의 벼 수확 풍경이다.

나락이 자동으로 가마니에 담기는 것만 봐도 뿌듯하다.

어느새 황금들판은 맨땅만 남았다.

 

수확의 기쁨을 모두에게 나눈다.

온 누리에 가을의 풍성함이 깃들기를...

보시의 즐거움, 행복이 가득하다.

 

 

 

 

 

 

 

 

 

 

 

 

[행복찾기] 그림 보다 더 아름다운, 늦가을 아름다운 벼 수확 풍경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행복이 가득한 보시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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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8.11.09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란 벼가 사이좋게 나란히 가득 누웠네요.
    아름다운 가을의 황금빛 수확 풍경이네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11.09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수확을 하는군요.
    풍성한 결실이 보입니다.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11.09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흘린 땀만큼 쌀가격도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쓸쓸함에 젖어 있는 부처님의 천안(千顔) , 가을을 보내며...

/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함양 용추사 가는 길.

 

가을을 보내며...

 

원력을 다한 나무이파리

가만히 놔두어도

며칠이면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도 남을 텐데

바람은

그를 내버려 두지를 않는다

기어코 힘을 과시하고야 마는 심술이다

 

남녀가 한 방향이다

팔짱을 끼었다가 풀고 또 끼고

넉넉하고 자유로운

걸음걸음이 행복에 닿아 있다

어디로 가는 걸까

 

죽음의 바다에 내던져진 생명

무섭고 두렵고 공포로 가득하다

외롭고도 그립다

목숨은 멸하고 다시 나타나는 윤회

세상을 돌고 도는

회전목마를 탄 삶인 것을

 

가을을 넉넉히도 품은 용추사

만물의 영혼은 긴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시작도 끝도 둘이 아니요

나고 사라짐도 하나인 것을

불상 앞에 엎어진 채

살며시 고개 들어 부처님 얼굴을 보니

천안(千顔)은 쓸쓸함에 젖은 채다

 

 

 

 

 

[행복찾기] 쓸쓸함에 젖어 있는 부처님의 천안(千顔) , 가을을 보내며...

/죽풍의 시/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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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8.11.08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가을이 무러 익어가는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낙엽도 땅바닥에 뒹굴고 있고..
    잘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11.08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 그치면 가을은 더 멀어지고 겨울은 더 빨리 우리 곁으로 올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함양문화원 주관 '깊은 산골, 단청 이야기' 학사루에서 문화공연 관람

/함양여행, 같이 공유하는 함양문화재의 가치/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함양 학사루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춤사위

 

곱디곱다

아름다운 청춘이다

지그시 감은 눈은 감정의 극치에 이른다

무슨 생각을 할까

 

한(恨)을 부여잡은 손

이겨내기 힘든

삶으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또 다른 손

하늘을 향해 덕을 비는 어머니의 애타는 마음일까

혼은 하늘을 오른다

 

살포시 든 발

치맛자락에 숨겨진 또 다른 발이 그를 지탱하는 힘이다

혼을 따라 나서는 발걸음

삐거덕거리는 대청마루마저 고요에 빠졌다

 

[행복찾기] 함양문화원 주관 '깊은 산골, 단청 이야기' 학사루에서 문화공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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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11.08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연을 보노라면 무아의 경지에 다다를듯 합니다.

  2.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8.11.08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얀 한복의 무희의 춤사위 공연이
    온갖 풍상을 연출하고 있는듯한
    근엄하고 정겨운 모습 같습니다..

 

[행복찾기] 막바지로 치닫는 가을의 길목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보시기를,,,

/거창여행코스, 거창 청수로에 붉게 물든 화려한 단풍 길/작은 행복은 멀리에 있지 않다

 

거창 청수로에서 만난, 가을을 보내는 화려하게 물든 단풍.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

9월부터 11월까지는 가을에 속하는 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니까 겨울이 시작되는 12월보다는 1개월이 앞서 있고, 가을의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다.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다.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고 산은 붉은 빛으로 색을 칠한다.

이 두 가지 색깔은 사람을 흥분시키는가 보다.

가을 단풍을 구경하러 사람들은 집을 나섰고, 온갖 종류의 도로는 차량으로 만원이다.

단풍의 색깔이 화려한 곳일수록 자동차는 멈춰 서 있다.

 

화려한 단풍을 보러 굳이 이름 난 곳에 찾아갈 필요는 없다.

자신이 사는 곳 주변을 둘러보면 단풍구경을 할 만한 곳은 많다.

집에서 멀리 떠나지 못하는 기분 때문에 그렇지, 거기 단풍이나 여기 단풍이나 뭔 차이가 있겠는가.

생각하기 나름이다.

 

 

 

 

거창에도 아름다운 단풍 길이 있다.

문제는 이곳 단풍 길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곳은 거창군 신원면 청수로인데, 청수로는 거창군 남상면 진목리 302번지에서 신원면 과정리 377-3번지에 이르는 길로, 9.726km의 도로를 말한다.

청수로는 1034번 지방도로서, 남상면 진목삼거리에서 신원면 과정삼거리에 이르는 길인데, 가을 단풍이 물든 곳은 진목삼거리에서 약 2.5km 지점에 위치한다.

 

 

 

 

 

단풍이 물든 거리는 그리 길지 않지만 붉은 빛의 단풍을 보면 저절로 감탄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화려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가까이 있음에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것이 작은 행복이다.

애써 고생하며 멀리서 찾으려는 것이 큰 행복일까.

작은 행복은 멀리에 있지 않다.

 

막바지로 치닫는 가을의 길목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보시기를,,,

 

 

 

 

 

 

[행복찾기] 막바지로 치닫는 가을의 길목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보시기를,,,

/거창여행코스, 거창 청수로에 붉게 물든 화려한 단풍 길

/작은 행복은 멀리에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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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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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11.06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까이 있음을 보지 못하고 우리는 멀리 가서 찾으려,볼려 하고
    있습니다. ㅎ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11.06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지역 사람은 지방도로를 잘 이용하지 않아 절경을 놓칠 수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8.11.07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긋불긋 색동옷을 입은 도로변의 단풍, 주변 단풍이 참 곱네요. 가까이서도 이렇게 가을을 단풍을 즐길 수 있어 아름다운 가을이네요.

 

[행복찾기] 내게 있어 특별한 날, 시월의 마지막 날(밤)이 되면 왜 그럴까요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 가사 및 노래부르기/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던가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시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어느 해인가 시월 마지막 날, 지리산 세석평전에서 텐트를 치고 혼자 밤을 새운 적이 있었습니다.(그때는 야영이 가능했음.)

또 어느 해인가 똑 같은 시월 마지막 날엔 설악산 대청봉에 올랐습니다.

산에 미쳐 산을 찾아 헤매 다닐 때는 그냥 산이 좋았을 뿐이었습니다.

 

시월이 되면 가슴 아리한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시월이 아닌 다른 달엔 아무렇지도 않다가 시월만 되면 가슴이 떨리는 것은 왜일까요.

정신적인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물음은 말아주세요.

그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시월이 되면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시월이 되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월이 되면 가슴떨림이 이어집니다.

시월이 되면 슬픔으로 눈물을 흘리고, 기쁨으로도 눈물을 흘리게 합니다.

야속하기만 한 시월, 인간이 필연적으로 겪는 생노병사처럼, 피할 수 없는 시월입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던가요?

가을을 타서, 시월만 되면, 그것도 시월의 마지막 날이면, 더욱 가슴이 벌렁거리는 것일까요.

시월이 겨울이라면 이런 감정은 들지도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생일은 별로 챙겨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역시 생일이 뭐, 특별한 날이라고도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시월의 마지막 날엔 작지만 뭐라도 챙기고 싶은 것은 왜일까요.

오늘은 시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작은 무엇이라도 챙겨 가족과 함께 자축하고 싶은 시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에 부르는 노래가 있죠.

지금도 무엇인지 기억하고 있다는 시월의 마지막 밤.

지나온 세월 동안 시월의 마지막 날엔 무엇을 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렵니다.

가수 이용이 부른 잊혀진 계절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요.

 

 

잊혀진 계절 이 용-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를 남긴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 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심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행복찾기] 내게 있어 특별한 날, 시월의 마지막 날(밤)이 되면 왜 그럴까요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 가사 및 노래부르기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던가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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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8.10.31 0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10월 마지막 밤을 잘 본야겠네요.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10.31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하루 가장 많이 불리워 지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벌써 여러반 들었습니다. ㅎ

  3. Favicon of http://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8.10.31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10월의 마지막밤 노래 공감하면 저도 세월과 함께
    늙어가고 있는 좋은 징조이겠죠~~~
    요즘은 노래방 가지 않지만 몇년전에는 꼭 가서 불렀습니다 ㅎㅎ
    조석으로 부는 찬바람에 선배님 감기 조심 하세요!!!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10.31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10월의 마지막 날이라니 젊을 때보다 시간이 더 빨리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결실의 계절이자 수확의 계절, 힐링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풍성한 가을, 보시하는 마음으로 작은 것도 함께 나누고 싶은 계절입니다/가을 이미지/행복찾기프로젝트연구소

 

가을을 상징하는 잘 익은 밤.

 

.

가을, 결실, 수확, 풍요, 성숙한 때, 절정, 최고 등 수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깊은 곳으로 빠져드는 가을.

지금 이때입니다.

 

가을 이미지를 떠올리는 요소는 무수히 많습니다.

코스모스나 국화 등 가을꽃을 비롯하여, 노랗게 익은 벼이삭이나 주렁주렁 달린 황금빛 감도 가을을 상징합니다.

붉게 물든 사과도, 대추도 가을을 상징하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더없이 높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을은 가슴에 와 닿아 있습니다.

 

죽풍원에도 가을이 찾아들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 깊어가는 가을은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텃밭 옆 터를 잡은 몇 그루의 밤나무는 결실의 열매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자연도 인간에게 베푸는 무주상보시를 하는 것입니다.

밤나무가 베푸는 보시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일 뿐입니다.

 

 

 

 

며칠에 걸쳐 텃밭에 떨어진 밤을 주우니 엄청나게 많은 양입니다.

지난 추석 때에도 차례 상에 올려 수확의 기쁨을 조상님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시골에는 아직도 밤 수확이 한창입니다.

어릴 적, 동네 뒷산에서 야생의 밤을 주워 배를 채웠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배고팠던 시절 이야기는 이제 추억으로 남겨져 있을 뿐입니다.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힐링하기 좋은 계절,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작은 것도 나누는, 함께 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행복찾기] 결실의 계절이자 수확의 계절, 힐링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풍성한 가을, 보시하는 마음으로 작은 것도 함께 나누고 싶은 계절입니다

/가을 이미지/행복찾기프로젝트연구소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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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10.09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추석때 밤을 한아름 딴적이 있습니다. ㅎ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10.09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지인이 준 알밤을 먹고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8.10.11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성한 가을을 연상하게 하는
    정겨운 풍경들이군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행복찾기]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사람만 느끼는 것도 아닙니다

/익어가는 가을을 보며 드는 생각, 지혜와 어리석음과 행복이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가을이 익어갑니다.

 

가을이 황금빛으로 가득합니다.

엊그제만 하더라도 푸르던 나락 잎사귀는 며칠 사이에 노랗게 물이 들었습니다.

벼 이삭은 제 몸을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입니다.

생체는 환경에 잘 적응하며 자연의 순환체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게 자연의 법칙이자 이치일 것입니다.

 

인간 세상은 고통이 끊이지 않는 지옥입니다.

고통은 인간 스스로 만드는 결과물이요, 바다는 아수라가 판을 치는 지옥인 것입니다.

인간은 왜 그렇게 어리석을까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자연의 섭리를 잘 모르거나,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자연의 순리에 따르라 가르칩니다.

인간은 지혜를 몰라서 어리석기보다는, 대부분은 알면서도 행()을 실천하기 어려워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자연을 관()하면서 명상을 하거나 선정에 드는 것도 지혜를 얻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을 이해하는 수준이라면 깨달음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에 순응하는 것은 지혜에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사람만 느끼는 것도 아닙니다.

익어가는 가을을 보며 드는 생각입니다.

스스로 작은 행복을 만들고 가꾸어 보시기 바랍니다.

 

 

 

 

 

[행복찾기]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사람만 느끼는 것도 아닙니다

/익어가는 가을을 보며 드는 생각, 지혜와 어리석음과 행복이란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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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10.05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벼가 고개를 숙이는군요.
    사람도 차면 고개를 숙여야 하는데...

  2.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8.10.05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결실의 계절 처럼 풍성한
    수확이 기대되는 가을풍경들 같습니다..
    태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10.05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금들녘을 보니 결실을 위해 한해 동안 땀 흘렸을 농부들이 생각납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저 멀리 앞서 달아나는 가을, 죽풍원에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가을의 향기, 죽풍원의 가을

 

죽풍원의 가을 풍경.

 

10월이 첫 발걸음을 떼면서, 가을이 한 가운데로 들어왔습니다.

누가 쫓아가지 않는데도 저 멀리 앞서 달아나는 가을입니다.

혼자 달려가면서도 노란 옷을 갈아입고, 빨간 손수건을 흔들면서 멋을 부립니다.

그 멋진 모습에 반해 나도 모르게 가을을 뒤쫓기 시작합니다.

 

죽풍원에도 가을은 흔적을 남깁니다.

구름 흘러가는 아름다운 풍경하며, 익어가는 대추하며, 때를 잊은 장미꽃하며, 이름 모를 독버섯이라 할지라도 저마다 가을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죽풍원의 벗들입니다.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 가을의 뒤를 쫓든 발길을 돌려 죽풍원에 머무는 가을과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죽풍원의 익어가는 가을입니다.

 

 

 

 

 

 

 

 

 

 

 

 

 

 

 

 

[행복찾기] 저 멀리 앞서 달아나는 가을, 죽풍원에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가을의 향기, 죽풍원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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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10.02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이익어갑니다 ㅎ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10.02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심도 일교차가 심한데 산중이라 일교차가 더 심할 것 같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찾기] 순식간에 고등어 한 상자가 동이 난 지리산함양시장 5일장 풍경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이유는 무얼까?/남이 하는 일이 쉬워 보이는 법은 왜일까?/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얼마씩 받아요?”

싱싱합니까?”
이거 얼마씩 받아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머리를 한 곳으로 들이밀며 모여 있다.

웅성거리는 소리가 저 멀리까지 들린다.

도대체 뭘 하기에 사람들이 저렇게 모여 있는 걸까?

 

호기심이란 무섭기도 하고 참을 수가 없는 모양이다.

가던 발길을 돌려서 나도 무리의 사람들 속에 파고들었다.

머리를 들이미는 순간 궁금증이 풀렸다.

작은 얼음 박스 안에는 싱싱한 고등어가 들어 있었다.

 

전날에 잡은 고등어로 오전에 통영에서 가져 올라온 것이란다.

함양 5일장에서 만난 풍경이다.

고등어를 판매하는 상인은 처음 보는 얼굴인지 낯설다.

아마 함양 사람이 아닌, 타지 사람이 번개 판매상으로 둔갑한지 모를 일이다.

 

고등어는 순식간에 한 상자가 팔려나간다.

또 다른 상자가 열리고 그 상자에 든 고등어도 눈 깜짝할 시간에 빈 통이 되고 말았다.

구경거리도 그걸로 끝이었다.

모두가 흩어져 제 갈 길로 간다.

 

나도 발길을 돌려 시장을 한 바퀴 돌았다.

다른 곳에서 물고기를 파는 상인은 자판에 고등어가 수두룩하다.

냉동 고등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눈길을 주지 않는 듯하다.

조금 전에 통영 싱싱한 고등어와 확연히 차이가 나는 판매 실적이다.

 

6마리에 1만 원에 판, 순식간에 고등어 상자를 동을 낸, 그 고등어 판매상은 얼마를 벌었을까?

나도 통영에서 갓 잡은 싱싱한 고등어를 떼다가 함양 5일장에서 고등어 장사나 해 볼까나.

생각이 그렇지 쉬운 일은 아니리라.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이유는 무얼까?

남이 하는 일이 쉬워 보이는 법은 왜일까?

 

에라, 관둬야만 옳은 법.

잠깐 동안,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행복찾기] 순식간에 고등어 한 상자가 동이 난 지리산함양시장 5일장 풍경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이유는 무얼까?

/남이 하는 일이 쉬워 보이는 법은 왜일까?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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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9.20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에도 고등어가 신선해 보입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9.21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마리 만원이면 금방 동이 날듯합니다.
    정말 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