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밥 한 그릇의 보시공덕/ 잡비유경/ 오늘의 법문


2017. 4. 22.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대법회 달구벌 연등회·연등행렬.(대구 두류공원 야구장)


밥 한 그릇의 보시공덕/ 잡비유경

계율과 가르침을 받으며 청정하게 살아가는

여인이 있었다.

어느 날 부처님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걸식을 하다가 그 여인의 집에 이르렀다.

부처님의 바리떼에 여인은 경건한 마음으로

밥을 담았다.

그리고는 조용히 물러나 부처님께 절을 올렸다.


부처님은 여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하나를 심으면 열이 나고,

열을 심으면 백이 생기며,

백을 심으면 천이 생긴다.

그리하여 다시 만이 생기고, 억이 생기며,

마침내는 도를 깨우치게 되느니라.“


그때 뒤에 있던 여인의 남편이 물었다.

“말이 지나치십니다.

한 그릇의 밥을 보시했을 뿐인데,

어찌 그런 복을 받겠습니까?“


부처님이 빙그레 웃으시며 말했다.

“너는 지금 어디서 왔느냐?”

“방금 성에서 들어오는 길입니다.”

부처님이 다시 물었다.

“그럼 너는 성에 있는 커다란 나무를 보았겠구나.”

“보았습니다.”

“그럼 나무의 높이가 얼마나 되더냐?”

“바라볼 수 없을 만큼 높고 그 나무에서는

해마다 수만 섬의 열매가 맺힙니다.“


부처님은 미소를 머금고 남편에게 물었다.

“그 나무의 씨앗이 얼마만 하더냐?”

“겨자씨 만합니다.”

“그럼 수만 섬의 열매를 따기 위하여 씨앗을

한 되쯤 심었겠구나?“

남편은 고개를 저으며 부처님께 대답했다.

“아닙니다. 단 하나의 씨앗을 심었을 뿐입니다.”


부처님이 정색을 하고 말했다.

“그런데 어찌 내 말이 지나치다고 말하는가?”

그 나무도 처음에는 겨자씨만한 씨를 심었는데,

수만 섬의 열매가 맺지 않더냐?“

그 말을 들은 남편은 아무 말도 못했다.


부처님이 다시 말했다.

“땅은 비록 생각할 줄 모르지만 그 갚음이

그러하거늘, 하물며 이 여인이 기뻐하면서

한 그릇의 밥을 내게 보시했는데,

그 복이 어떠할 것이냐?“


밥 한 그릇의 보시공덕/잡비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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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11.19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보시가 가장 큰 보시라 하더이다
    잘 보고가요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1.19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 한 그릇의 보시공덕’ 잡비유경
    좋은 법문 글 잘 읽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19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나 지금이나 작은 것이라도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수행이란/ 성철스님/ 오늘의 법문


다시 가고 싶은 봉정암.(2015년 10월 24일 봉정암 108산사순례 시 촬영)


안으로는 가난을  배우고

밖으로는 모든 사람들을 공경하는 것이다.


어려움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알고도 모른 척하는 것이다.


용맹 가운데 가장 큰 용맹은

옳고도 지는 것이다.


공부 가운데 가장 큰 공부는

남의 허물을 뒤집어쓰는 것이다.


수행이란/ 성철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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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11.12 0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 허물을 뒤집어 쓰는 것...
    그것..정말 어렵지요.ㅎㅎ

  2.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11.12 0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귀한 지혜의 말씀들이네요

  3.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1.12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철스님의 법문 수행이란?
    멋진 지혜의 말씀들 잘 듣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12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번 천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마음 다스리기/ 오늘의 법문



마음 다스리기


몸의 행동은

모두가 마음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먼저 마음을 고르게 해야 한다.


<불본행경>


온갖 장수도 마음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니,

마음은 원수여서 항상 사람을 속인다.

마음이 지옥을 취하며,

마음이 아귀를 취하고,

마음이 축생을 취하며,

마음이 천인을 취한다.


형상을 이루는 것은 

모두가 마음이 하는 짓이니,

능히 마음을 항복받고

도를 닦는 이는 

그 힘이 가장 센 사람이다.

내가 마음과 싸운 겁수(劫數)

헤아릴 수도 없겠거니와

이제는 부처를 이루어서

홀로 삼계를 거닐으니

모두가 마음이 하는 짓이다.


<오고장구경>


모든 사람이 밥을 먹어

그 배고픈 창자를 위로할 줄은 알면서도

불법을 위해

어리석은 마음을 고칠 줄은 모르는구나.


<발심수행장>


마음 다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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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10.29 0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다스리는 법문...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휴이 ㄹ되세요^^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0.29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마음을 가지고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어렵습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생각으로 이루어진다/ 법구경/ 오늘의 법문


지난 6월 16일, 강원도 정선 정암사 적멸보궁 수마노탑을 둘러싼 하얀 연등.


생각으로 이루어진다/ 법구경


현재의 모든 일은

생각의 결과이다.


현재의 모든 일은

생각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생각으로 이루어진다.


생각이 세상을 만든다.


나쁜 생각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수레바퀴가

수레를 끄는 소를 따라가듯

불행이 따른다.


현재의 모든 일은

생각의 결과이다.


현재의 모든 일은

생각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생각으로 이루어진다.


좋은 생각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너의 그림자가

너를 떠나지 않듯

행복이 너를 따른다.


행각으로 이루어진다/ 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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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0.22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과 필연의 세상 모든 일이 인과론적 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0.23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긍정적인 생각이 많은 것을 바꾸는 거 같아요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0.23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생각으로 이루어집니다^^

  4.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0.24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법문 잘 읽고 갑니다^^


[나의 부처님] 사람마다 한 권의 경전이 있으니/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사람마다 한 권의 경전이 있으니/ 법정스님


아유일권경(我有一卷經)

불인지묵성(不因紙墨成)

전개무일자(展開無一字)

상방대광명(常放大光明)


사람마다 한 권의 경전이 있는데

그것은 종이나 활자로 된 게 아니다.

펼쳐보아도 한 글자 없지만

항상 환한 빛을 발하고 있네.


불경에 있는 말이다.

일상의 우리들은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손에 잡히는 것으로써만

어떤 사물을 인식하려고 한다.


그러나 실체는 저 침묵처럼

보이지도, 들리지도, 잡히지도, 않는 데에 있다.

자기중심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허심탄회한 그 마음에서도

큰 광명이 발해진다는 말이다.


참선을 하는 선원에서는

선실 안팎에 묵언이라고 쓴 표지가 있다.

말을 말자는 것.

말을 하게 되면 서로가 정진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집단생활을 하다 보면 때로는

시와 비를 가리는 일이 있다.

시비를 따지다 보면 집중을 할 수 없다.


선은 순수한 집중인 동시에 

철저한 자기 응시이다.

모든 시비와 분별망상을 떠나서만

삼매의 경지에 들 수 있다.


말은 의사소통의 구실을 하지만

때로는 불필요한 잡음의 역기능도 하고 있다.


구시화문(口是禍門).

입을 가리켜 재앙의 문이라고 한 것도

그 역기능인 면을 지적한 것이다.


어떤 선승들은 3년이고 10년이고

계속해서 묵언을 지키고 있다.

그가 묵언 중일 때는

대중에서도 그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수도자들이 이와 같이 침묵하는 것은

침묵 그 자체에 의미가 있어서가 아니다.

침묵이라는 여과 과정을 거쳐

오로지 '참말'만을 하기 위해서다.


침묵의 조명을 통해서

당당한 말을 하기 위해서다.

벙어리와 묵언자와 다른 점이

여기에 있다.


사람마다 한 권의 경전이 있으니/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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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10.15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네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0.15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이는 것만 찾는 어리석은 중생이 너무 많습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10.16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질 속에서의 삶이 영혼에겐 한낱 경험에 불과하다는 것을 요즘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물론 현실도 중요하겠지만 내면의 부유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4.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0.16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마다 한 권의 경전이 있으니 ' 훌륭하신 법정스님의 법문 아주 잘 읽었습니다^^


[나의 부처님] 받아들이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받아들이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법정스님


받아들여라.

어느 것 하나 거역하지 말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라.

그러면서도 그 받아들인 안에서

어디에도 물들지 않는

본래의 자기 자신과 마주하라.


삶은 영원한 현재다.

우리는 언제나 지금

그리고 이 자리에 있을 뿐이다.


무슨 일이고 이 다음으로 미루게 되면

현재의 삶이 소멸되고 만다.

현재를 최대한으로 사는 것이

수행자의 삶임을 잊지 말라.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 자신 안에

하나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아득한 과거와 영원한 미래를

함께 지니고 있는 신비로운 세계다.


홀로 있지 않더라도 사람은 누구나

그 마음의 밑바닥에서는 고독한 존재다.

그 고독과 신비로운 세계가

하나가 되도록 거듭거듭 안으로 살피라.


규칙적인 명상의 시간을 가지라.

우리가 아무 잡념 없이

깊은 명상에 잠겨 있을 때

그때 우리는 곧 부처다.

우리 안에 불성이 드러난 것이다.


깊은 명상 속에 있을수록

의문이 가라앉는다.

안으로 돌이켜 생각해보면

남에게 물을 일이 하나도 없다.


의문이란 마음이 명상하지 않고

들떠 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진정한 스승은 밖에 있지 않고

우리 마음 안에 있다.

밖에 있는 스승은

다만 우리 내면의 스승을 만나도록

그 길을 가리켜 줄 뿐이다.


받아들이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잠들어 있으면 놓치고 말 것이다.

그리고 말수가 적어야 한다.

말은 생각을 어지럽힌다.


받아들이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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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mpresident.tistory.com BlogIcon 절대강자! 2017.10.08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받아들이려면 깨어있어야 하다... 무언가 채울려면 비움이 먼저이겠지요...
    좋은 말씀...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0.08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교훈이 되는 말씀들입니다
    남은 연휴 기쁘게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0.08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받아들이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법정스님의 좋은 법문
    잘 읽고 갑니다^^ 내일 있을 한글날 휴일 및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멋지게 보내시길 바래요-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0.08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간의 방심이 공든탑을 무너 뜨립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살아 있는 물은 멈추지 않는다/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경주 감포읍)에 있는 무문관. 대구 대관음사 회주스님인 무일 우학스님은 이곳에서 1000일간 문밖으로 나오지 않고 기도 정진했다.


살아 있는 물은 멈추지 않는다/ 법정스님


살아 있는 물은 멈추지 않고 늘 흐른다.


강물은 항상 그곳에서 그렇게 흐른다.

같은 물이면서도 늘 새롭다.


오늘 흐르는 강물은 같은 강물이지만

어제의 강물이 아니다.

강물은 이렇듯 늘 새롭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거죽은 비슷하지만

실재는 아니다.


오늘의 나는 새로운 나다.

살아 있는 것은 이와 같이 늘 새롭다.


살아 있는 물은 멈추지 않고 늘 흐른다/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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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0.01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물의 본성은 밖으로 드러나는 것과 드러나지 않는 것이 있지만, 모두 역동적인 변화입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10.02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철학적인 가르침이네요

  3.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0.03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 있는 물은 멈추지 않는다' 법정스님의 법문 잘읽고 갑니다^^


[나의 부처님] 신수봉행(信受奉行)/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신수봉행(信受奉行)/ 법정스님


사십이장경이란 경전이 있다.

인도로부터 최초로 중국에 들어왔다고

전해지는 경전 중 하나다.

이 사십이장경에 보면 이런 표현이 있다.


"많이 듣는 것으로써 도를 사랑한다면

도는 끝내 얻기 어렵다.

뜻을 굳게 지켜 진리를 받들어 행함으로써

그 도는 크게 이루어진다."


불교의 모든 경전에 보면 

신수봉행(信受奉行)이란 말이 있다.

믿고 받아서 받들어 행한다는 뜻이다.

모든 경전 끝에 가서 신수봉행하라,

이런 부처님의 설법을 잘 듣고 일상생활에서

그대로 행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살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이익이 없다고 한다.


나 자신도 많이 반성하지만,

신앙인들은 많이 알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기 안이 시끄러워질 뿐이다.

자기 본심대로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이다.

본심, 우리의 근본 바탕은 똑같다.

부처나 보살이나 내 자신이나 똑같다.

불성은 똑같은 것이다.


그러니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말고,

듣는 것에 너무 팔리지 말고,

자기 본성대로 살아야 한다.

본래 천진한 그 마음을 지키는 것이

으뜸가는 정진이다.


금강경에 보면

"법도 오히려 버려야 하는데

하물며 법이 아닌 구절이야!"라는 구절이 있다.

진리도 버려야 할 것인데

하물며 진리 아닌 것이랴!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너무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설령 부처의 말씀이라 해도

그건 그 상황에서 그렇게 얘기된 것이다.

오늘 내가 그 얘기를 들었다면

오늘 상황에 맞도록 그와 같이 살라는 것이다.

그 가르침을 통해 오늘의 현실을 살아야 한다.


신수봉행(信受奉行)/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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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17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의 떡만 보고 산다면 굶어 죽습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18 0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정스님의 신수봉행(信受奉行) 법문 잘 읽고 갑니다.


[나의 부처님] 백중, 우란분절 이야기/오늘의 법문


대구에 소재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백중천도재 모습.


백중, 우란분절 이야기


이 날이 불교의 큰 명절로 자리 잡은 것은 부처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인 목련존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아귀지옥에서 구하기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스님들의 하안거가 끝나는 음력 7월 15일, 자자일에 여러 스님들에게 공양했다는 <우란분경>의 이야기에 기인합니다.


목련존자는 출가하기 전 대단한 부호의 외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아버지 상전장자가 돌아가셔서 많은 유산을 받게 되었습니다.

목련은 유산을 3등분하여 일부는 어머니 청제부인의 생활비로 드리고, 일부는 돌아가신 아버님의 망령을 위해 3년간 매일 재를 지내 천도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목련 자신이 가지고 타국으로 장사를 하러 떠났습니다.

떠날 때, 목련은 어머님께 아버님의 천도재를 당부하였지만, 3년 만에 돌아와 보니 어머니는 천도재는 지내지 않고, 살생과 음주 등으로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후에 목련이 출가한 뒤, 육신통을 얻어 혜안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을 찾아보니, 안타깝게도 어머니가 그러한 과보로 아귀지옥에 떨어져 거꾸로 매달린 채,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목련이 가슴 아파하며 신통력을 발휘하여 어머니를 아귀지옥에서 구해내고자 음식을 가져가 어머니께 올렸으나, 그 음식은 어머니의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뜨거운 불길로 변해버렸습니다.

어머니는 생전에 지은 죄업이 너무 두터워 아라한이 된 목련존자도 어떻게 손을 써 볼 도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목련은 석가모니 부처님께 간청하며 어머니의 영혼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여쭈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어머니는 죄의 뿌리가 깊어 너 혼자의 힘으로는 구제할 수 없구나. 음력 7월 15일 하안거가 끝나는 자자일 곳곳에 있는 스님들이 모였을 때 지극한 정성으로 공양을 올리면, 불보살과 여러 스님들의 위신력으로 어머님께서는 해탈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시며,

"이와 같이 성현대중께 공양을 올리면 선망조상과 현세의 부모님, 친족 영가들이 악도에서 벗어나 즉시 해탈하여 복락을 누릴 것이다. 부모가 생존해 있는 사람은 부모의 여생이 행복하게 되고, 부모가 이미 떠났다면 좋은 국토에 태어나서 무량한 복락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란분의 '우란'은 '도현' 즉, '거꾸로 매달려 있다'라는 뜻입니다.

'분'은 '구제한다', '여의게 한다'는 뜻으로 재를 베풀어 지옥과 같은 악도에 떨어져 고통 받는 선망부모를 구제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란분절에는 재를 베풀어 온갖 영가들을 천도하는 천도재를 베풀게 되기에 '우란분재'라고도 부르며, '우란분공'이란 현재의 부모와 과거 일곱 생의 부모 영가를 위해서 꽃, 과일, 각종 음식을 갖추어서 여러 스님들께 공양을 올려 그 공덕으로 부모 및 조상 영가의 고통을 없애 준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와 같이 우란분절은 목련존자의 어머님에 대한 효행의 발로로 시작됩니다.

여기에서 보듯 부처님이 가르치시는 효행이란, 다만 살아계신 부모님께 잘 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부모님을 비롯한 선망조고조상과 일체중생 그리고 법계의 일체 고혼을 천도하여 바른 길로 이끄는 것까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범망경에서는 "끝없는 옛적부터 금생에 이르는 동안 육도 중생이 나의 부모와 형제 아님이 없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수 억겁을 윤회하고 또 윤회하면서 우린 수 없이 많은 이들과 숯한 인연을 지어 왔습니다.

한 겁만을 보더라도 수억만 명 이상과 부모 형제 그리고 자식의 인연을 맺어 왔을 터이거늘, 억겁을 윤회하며 만난 인연이란 어떠하겠습니까.


지금에 나와 만나는 모든 사람, 사람들, 나와 부딪치고 싸우는 사람, 사람들, 하다못해 짐승들에서 파리 한 마리 하찮은 미물까지 모두가 어느 전생에 나와 부모, 자식, 형제지간이었을지 모를 일입니다.

아니, 분명 어느 한 생은 함께 한 인연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니 일체 중생이 그대로 나의 부모요, 형제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효심이 바로 불심'이란 말은 부처님의 효심은 내 부모 형제뿐만 아니라 일체 중생에게 베푸는 보살심이기 때문입니다.

일체 중생이 바로 나의 부모이며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란분절은 대자대비의 효심을 밝히는 날입니다.

작게는 부모님과 선망 조상님들의 극락왕생과 해탈을 기원하고, 크게는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대 서원을 실천하는 날인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 5대 명절 중 하나로 이 날을 꼽는 것입니다.


백중, 우란분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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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10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이 부족해서 선업을 쌓지 못하더라도 악업은 쌓지 말아야 압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14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란분의 ‘우란’은 ‘도현’, 거꾸로 매달려 있다 는 뜻이군요.
    "백중, 우란분절 이야기" 이번 주제는 저한태는 내용을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운감이 있지만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참회의 기도/ 성전스님/ 오늘의 법문


기쁨의 눈물인가, 슬픔의 눈물인가. 저 큰 눈물은 기쁨 하나 슬픔 둘이 모여 함께 만들어진 우리네 삶의 눈물이 아니겠는가!


참회의 기도/ 성전스님


우리들 삶의 행위는

그 어느 때도 가벼울 수는 없습니다.

그 행위는 파문을 남기고

그 파문이 누군가에게 가 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들 삶의 행위는

진실해야 하고

진중해야 하고

또한 아름답고 선한 것이어야 합니다.


나는 날마다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나로 인해

그 누군가 아픈 사람이 없기를.

그리고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존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나의 기도는 

때로 슬픔으로 돌아오고

때로 절망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나의 태도가

또 어떤 때는 서로의 이해의 결여로

아파하고 슬퍼해 하기도 합니다.


그 절망과 슬픔과 마주하게 되면

나는 나를 반성합니다.


내게 무엇이 부족했었는지

또 나의 행위가 나의 이기심에서

비롯되지는 않았는지 찬찬히 살펴봅니다.


그리고 아직 내게는

그쳐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는 다시 기도합니다.

나의 부족함이 남긴 상처에 대해

참회의 기도를 합니다.


참회를 위해 기도하고

행복을 위해 기도하고

그렇게 나는 날마다 기도하며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


참회의 기도/ 성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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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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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03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전스님의 "참회의 기도" 멋진 법문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한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03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세태를 보면 잘못인줄 알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일상화된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3. 필명 2017.09.15 0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복불교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