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신수봉행(信受奉行)/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신수봉행(信受奉行)/ 법정스님


사십이장경이란 경전이 있다.

인도로부터 최초로 중국에 들어왔다고

전해지는 경전 중 하나다.

이 사십이장경에 보면 이런 표현이 있다.


"많이 듣는 것으로써 도를 사랑한다면

도는 끝내 얻기 어렵다.

뜻을 굳게 지켜 진리를 받들어 행함으로써

그 도는 크게 이루어진다."


불교의 모든 경전에 보면 

신수봉행(信受奉行)이란 말이 있다.

믿고 받아서 받들어 행한다는 뜻이다.

모든 경전 끝에 가서 신수봉행하라,

이런 부처님의 설법을 잘 듣고 일상생활에서

그대로 행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살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이익이 없다고 한다.


나 자신도 많이 반성하지만,

신앙인들은 많이 알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기 안이 시끄러워질 뿐이다.

자기 본심대로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이다.

본심, 우리의 근본 바탕은 똑같다.

부처나 보살이나 내 자신이나 똑같다.

불성은 똑같은 것이다.


그러니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말고,

듣는 것에 너무 팔리지 말고,

자기 본성대로 살아야 한다.

본래 천진한 그 마음을 지키는 것이

으뜸가는 정진이다.


금강경에 보면

"법도 오히려 버려야 하는데

하물며 법이 아닌 구절이야!"라는 구절이 있다.

진리도 버려야 할 것인데

하물며 진리 아닌 것이랴!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너무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설령 부처의 말씀이라 해도

그건 그 상황에서 그렇게 얘기된 것이다.

오늘 내가 그 얘기를 들었다면

오늘 상황에 맞도록 그와 같이 살라는 것이다.

그 가르침을 통해 오늘의 현실을 살아야 한다.


신수봉행(信受奉行)/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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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17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의 떡만 보고 산다면 굶어 죽습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18 0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정스님의 신수봉행(信受奉行) 법문 잘 읽고 갑니다.


[나의 부처님] 백중, 우란분절 이야기/오늘의 법문


대구에 소재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백중천도재 모습.


백중, 우란분절 이야기


이 날이 불교의 큰 명절로 자리 잡은 것은 부처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인 목련존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아귀지옥에서 구하기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스님들의 하안거가 끝나는 음력 7월 15일, 자자일에 여러 스님들에게 공양했다는 <우란분경>의 이야기에 기인합니다.


목련존자는 출가하기 전 대단한 부호의 외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아버지 상전장자가 돌아가셔서 많은 유산을 받게 되었습니다.

목련은 유산을 3등분하여 일부는 어머니 청제부인의 생활비로 드리고, 일부는 돌아가신 아버님의 망령을 위해 3년간 매일 재를 지내 천도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목련 자신이 가지고 타국으로 장사를 하러 떠났습니다.

떠날 때, 목련은 어머님께 아버님의 천도재를 당부하였지만, 3년 만에 돌아와 보니 어머니는 천도재는 지내지 않고, 살생과 음주 등으로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후에 목련이 출가한 뒤, 육신통을 얻어 혜안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을 찾아보니, 안타깝게도 어머니가 그러한 과보로 아귀지옥에 떨어져 거꾸로 매달린 채,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목련이 가슴 아파하며 신통력을 발휘하여 어머니를 아귀지옥에서 구해내고자 음식을 가져가 어머니께 올렸으나, 그 음식은 어머니의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뜨거운 불길로 변해버렸습니다.

어머니는 생전에 지은 죄업이 너무 두터워 아라한이 된 목련존자도 어떻게 손을 써 볼 도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목련은 석가모니 부처님께 간청하며 어머니의 영혼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여쭈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어머니는 죄의 뿌리가 깊어 너 혼자의 힘으로는 구제할 수 없구나. 음력 7월 15일 하안거가 끝나는 자자일 곳곳에 있는 스님들이 모였을 때 지극한 정성으로 공양을 올리면, 불보살과 여러 스님들의 위신력으로 어머님께서는 해탈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시며,

"이와 같이 성현대중께 공양을 올리면 선망조상과 현세의 부모님, 친족 영가들이 악도에서 벗어나 즉시 해탈하여 복락을 누릴 것이다. 부모가 생존해 있는 사람은 부모의 여생이 행복하게 되고, 부모가 이미 떠났다면 좋은 국토에 태어나서 무량한 복락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란분의 '우란'은 '도현' 즉, '거꾸로 매달려 있다'라는 뜻입니다.

'분'은 '구제한다', '여의게 한다'는 뜻으로 재를 베풀어 지옥과 같은 악도에 떨어져 고통 받는 선망부모를 구제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란분절에는 재를 베풀어 온갖 영가들을 천도하는 천도재를 베풀게 되기에 '우란분재'라고도 부르며, '우란분공'이란 현재의 부모와 과거 일곱 생의 부모 영가를 위해서 꽃, 과일, 각종 음식을 갖추어서 여러 스님들께 공양을 올려 그 공덕으로 부모 및 조상 영가의 고통을 없애 준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와 같이 우란분절은 목련존자의 어머님에 대한 효행의 발로로 시작됩니다.

여기에서 보듯 부처님이 가르치시는 효행이란, 다만 살아계신 부모님께 잘 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부모님을 비롯한 선망조고조상과 일체중생 그리고 법계의 일체 고혼을 천도하여 바른 길로 이끄는 것까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범망경에서는 "끝없는 옛적부터 금생에 이르는 동안 육도 중생이 나의 부모와 형제 아님이 없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수 억겁을 윤회하고 또 윤회하면서 우린 수 없이 많은 이들과 숯한 인연을 지어 왔습니다.

한 겁만을 보더라도 수억만 명 이상과 부모 형제 그리고 자식의 인연을 맺어 왔을 터이거늘, 억겁을 윤회하며 만난 인연이란 어떠하겠습니까.


지금에 나와 만나는 모든 사람, 사람들, 나와 부딪치고 싸우는 사람, 사람들, 하다못해 짐승들에서 파리 한 마리 하찮은 미물까지 모두가 어느 전생에 나와 부모, 자식, 형제지간이었을지 모를 일입니다.

아니, 분명 어느 한 생은 함께 한 인연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니 일체 중생이 그대로 나의 부모요, 형제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효심이 바로 불심'이란 말은 부처님의 효심은 내 부모 형제뿐만 아니라 일체 중생에게 베푸는 보살심이기 때문입니다.

일체 중생이 바로 나의 부모이며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란분절은 대자대비의 효심을 밝히는 날입니다.

작게는 부모님과 선망 조상님들의 극락왕생과 해탈을 기원하고, 크게는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대 서원을 실천하는 날인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 5대 명절 중 하나로 이 날을 꼽는 것입니다.


백중, 우란분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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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10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이 부족해서 선업을 쌓지 못하더라도 악업은 쌓지 말아야 압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14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란분의 ‘우란’은 ‘도현’, 거꾸로 매달려 있다 는 뜻이군요.
    "백중, 우란분절 이야기" 이번 주제는 저한태는 내용을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운감이 있지만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참회의 기도/ 성전스님/ 오늘의 법문


기쁨의 눈물인가, 슬픔의 눈물인가. 저 큰 눈물은 기쁨 하나 슬픔 둘이 모여 함께 만들어진 우리네 삶의 눈물이 아니겠는가!


참회의 기도/ 성전스님


우리들 삶의 행위는

그 어느 때도 가벼울 수는 없습니다.

그 행위는 파문을 남기고

그 파문이 누군가에게 가 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들 삶의 행위는

진실해야 하고

진중해야 하고

또한 아름답고 선한 것이어야 합니다.


나는 날마다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나로 인해

그 누군가 아픈 사람이 없기를.

그리고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존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나의 기도는 

때로 슬픔으로 돌아오고

때로 절망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나의 태도가

또 어떤 때는 서로의 이해의 결여로

아파하고 슬퍼해 하기도 합니다.


그 절망과 슬픔과 마주하게 되면

나는 나를 반성합니다.


내게 무엇이 부족했었는지

또 나의 행위가 나의 이기심에서

비롯되지는 않았는지 찬찬히 살펴봅니다.


그리고 아직 내게는

그쳐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는 다시 기도합니다.

나의 부족함이 남긴 상처에 대해

참회의 기도를 합니다.


참회를 위해 기도하고

행복을 위해 기도하고

그렇게 나는 날마다 기도하며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


참회의 기도/ 성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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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03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전스님의 "참회의 기도" 멋진 법문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한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03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세태를 보면 잘못인줄 알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일상화된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3. 필명 2017.09.15 0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복불교군요


[나의 부처님] 결국에는 무너진다/ 잡보장경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결국에는 무너진다/ 잡보장경


어떠한 부귀영화도

결국은 자기로부터 떠나게 마련이고,


아무리 건강한 몸이라도

질병에 시달리게 마련이며,


어떤 젊음이라도

끝내는 늙게 마련이고,


어떤 목숨이라도

죽음 앞에 무너지기 마련이니,


항상 자비로운 마음으로

정법을 부지런히 닦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임종에 이르러

후회하지 않으며 마음이 고요할 것이요,


임종에 이르러 후회하지 않으면

좋은 곳에 태어날 것이다.


결국에는 무너진다/ 잡보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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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8.27 0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잡보장경" 정말 공감가는 법문인 것 가습니다^^
    오늘도 포스트 잘읽고 갑니다.
    어제의 날씨처럼 맑고 상쾌한 일요일 되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moldone.tistory.com BlogIcon 몰드원 2017.08.27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8.27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너지고 죽고 다시 세워지고 탄생하고 하면서 역사는 진보합니다.
    행복하세요^^

  4.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08.27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을 닦는 글이네요. 잘 새기어 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반가워요!

  5. 2017.08.27 1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나의 부처님] 지옥과 천당이 있는 곳/ 효봉선사/ 오늘의 법문


부산 해운정사 관음보궁. 법당에 불상이 없다?


지옥과 천당이 있는 곳/ 효봉선사


효봉스님이 송광사에 머물 때였다.

하루는 한 처사가 그를 찾아와서 물었다.


"스님, 지옥과 극락이 있습니까?"

"그것을 왜 묻습니까?"

"스님들의 법문을 들으면 극락에 간다, 지옥에 간다고 하니 묻는 것입니다."


처사의 말에 효봉은 고개를 끄덕였다.

효봉은 성격이 자상하고

말을 크게 하는 법이 별로 없었다.

처사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극락과 지옥이 있지요."


효봉은 시원하게 처사의 말에 대답했다.


"있다구요, 그것이?"

"저는 직접 눈으로 보기까지 했는걸요."

"스님이 보셨다구요, 언제 말입니까?"


효봉의 거침없는 대답에

처사는 호기심이 생겼다.

살아서 지옥과 극락을 보았다니,

아무리 도가 높은 스님이지만 믿기지 않았다.

효봉의 입에서 말이 이어졌다.


"내가 출가하기 전 엿판을 메고 돌아다닐 때,

하루는 어느 마을 부잣집에 초상이 났어요.

떠돌아다니던 몸이라 먹을 것이 생겼구나 하고 

들렀더니 거기가 지옥이더군요."


"초상집이 지옥이라니요?"

"그 집은 재산도 많고 자식도 다섯이나

장성하게 자라서 며느리까지 있는 집인데,

상여가 나가기도 전에 형들이

재산 싸움에 나서 뒤엉켜 있고

며느리들은 남편 편을 들면서 울고불고하니

바로 아수라장이요, 지옥입니다."


처사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다가

효봉스님에 다시 물었다.


"그런 곳이 바로 지옥이라면

이 세상이 지옥이 아닙니까?"

"그렇지요, 처사님. 

세상이 바로 지옥이요, 극락입니다.

마음을 바로 써 좋은 일 보고,

좋은 결과를 가지게 되면 그것이 극락이요,

마음을 나쁘게 먹고, 나쁜 짓 하면

지옥이 되는 것입니다."


효봉의 말에 처사는 크게 수긍하며 절을 했다.


마음과 행실이

바로 지옥과 극락을 가르는 열쇠임을,

그리고 그 극락과 지옥을

우리가 바로 옆에 두고 살아가고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 효봉스님(1888~1960) -


지옥과 천당이 있는곳/ 효봉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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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8.20 0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효봉스님"의 법문
    지옥과 천당이 있는 곳/ 효봉선사
    아주 멋진 법문 감사히 읽고 갑니다.
    마음 편안한 주말 되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8.20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깍이 나이에 출가하여 절구통 수좌라는 별명을 얻었던 효봉 대선사께서 큰 가르침을 주셨군요.
    행복하세요^^

  3. 2017.08.20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나의 부처님] 영혼에는 나이가 없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울산 백양사.


영혼에는 나이가 없다/ 법정스님


모든 것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시들고 쭈그러든다.

내 글만 읽고 나를 현품 대조하러 온 사람들이

가끔 깜짝 놀란다.


법정 스님하면 잘 생기고 싱싱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별 볼 것 없고 바짝 마르고 쭈글쭈글하니

실망의 기색이 역력하다.

그때 마다 나는 속으로 미안해한다.


거죽은 언젠가 늙고 허물어진다.

늘 새 차일 수가 없다.

끌고 다니다보면 고장도 나고

쥐어박아서 찌그러들기도 한다.


육신을 오십 년, 육십 년 끌고 다니다 보면

폐차 직전까지 도달한다.

거죽은 언젠가는 허물어진다.

생로병사하고 생주이멸(生住異滅)한다.


그러나 보라.

중심은 늘 새롭다.

영혼에 나이가 있는가.

영혼에는 나이가 없다.

영혼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그런 빛이다.


어떻게 늙는가가 중요하다.

자기 인생을 어떻게 보내는가가 중요하다.

거죽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중심은 늘 새롭다.

거죽에서 살지 않고 중심에서 사는 사람은

어떤 세월 속에서도 시들거나 허물어지지 않는다.


영혼에는 나이가 없다/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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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8.13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폭염이 끝나가고 있는듯 합니다.
    농촌에 계신분들이 가을걷이를 위해 분주해질 시간이 다가오네요.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제대로 사는 삶/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3동에 소재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제대로 사는 삶/ 법정스님


사람들은 삶을 제대로 살 줄 알아야 한다.

소유에 집착하면 그 집착이 우리들의

자유로운 날개를 쇠사슬로 묶어 버린다.

그것은 또한 자기실현을 방해한다.


무엇을 갖고 싶다는 것은

비이성적인 열정이다.

비이성적인 열정에 들뜰 때

그것은 벌써 정신적으로 병든 것이다.


우리들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데 있다.

삶의 부피보다는 질을 문제 삼아야 한다.


사람은 무엇보다도

삶을 살 줄 알 때 사람일 수가 있다.

채우려고 하지 말고 텅 비울 수 있어야 한다.

텅 빈곳에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려 나온다.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유에 있다.

자유에 이르기 위해서 인간의 청청한 본성인

사람과 지혜에 가치 척도를 둬야 한다.


그리하여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어야 한다.

물질이나 정신이나,

밖으로나 안으로나 자유로워져야 한다.


또 온갖 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어야 한다.

어느 것 하나에라도 얽매이면

자주적인 인간 구실을 할 수 없다.


무슨 일을 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다.

그 일을 하되 그 일에 얽매이지 말라는 것이다.

얽매이면 그 일의 노예가 되어 버린다.

그 일을 하되 얽매이지 않으려면

저마다 자신의 청청한 본성에,

곧 지혜와 사랑에 가치의식을 두어야 한다.


제대로 사는 삶/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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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8.06 0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법정스님의 "제대로 사는 삶" 법문
    감사히 읽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8.06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의 유혹을 극복하는 의지와 실천이 중요합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8.07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체적으로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은 어떤 것에든 노예처럼 사는 것 같아요.
    비워낸다는 것...그게 참 실천이 안됩니다. ㅜㅜ


[나의 부처님] 감사와 진실/ 서옹스님/ 오늘의 법문


감사와 진실/ 서옹스님



우리는 항상 부모의 은혜,

사회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밥을 먹고, 옷을 입고하는

이 전부를 다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한 감사한 마음을 가질 때 피가 맑아지고,

과거의 응어리가 녹아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올바른 원칙을 알고

행하는 데에서 지혜가 생기고

거기에 다시 진실한 생각이 쌓여 갑니다.


감사와 진실한 생각으로는

안 되는 일이 없습니다.


감사와 진실/ 서옹스님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열반경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무서운 것은 독극물은

이 세 가지 보다

더한 것이 없다.


첫째, 지나친 욕심

둘째,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분노

셋째, 영적인 무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열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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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30 0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옹스님
    감사와 진실
    멋진 법문 잘 읽고 갑니다^^
    해피한 일요일 되세요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30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수도 받은 은혜를 갚는데, 은혜를 져버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날마다 출가하라/법정스님/오늘의 법문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옥상에 자라는 연꽃.


날마다 출가하라/법정스님


나는 줄곧 혼자 살고 있다.

그러니 내가 나를 감시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수행이 가능하겠는가.


홀로 살면서도

나는 아침저녁에 예불을 빼놓지 않는다.

하루를 거르면 한 달을 거르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삶 자체가 흐트러진다.


저마다 자기의 일상생활이 있다.

자기의 세계가 있다.

그 일상의 삶으로부터 거듭거듭 떨쳐 버리고

출가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머리를 깎고 산이나 절로 가라는 것이 아니라

비본질적인 것들을 버리고 떠나는 정신이

필요하다.


홀로 있으려면

최소한의 인내가 필요하다.

홀로 있으면 외롭다고 해서

뭔가 다른 탈출구를 찾으려는 버릇을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처럼 자기 영혼의 투명성이

고이다가 사라져버린다.


홀로 있지 못하면

삶의 전체적인 리듬을 잃는다.

홀로 조용히 사유하는

마음을 텅 비우고 무심히 지켜보는

그런 시간이 없다면

전체적인 삶의 리듬 같은 것이 사라진다.

삶의 탄력을 잃게 된다.


날마다 출가하라/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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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23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무서운 적입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23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마다 출가하라- 법정스님 의 법문
    좋은 말씀
    감사히 잘듣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나의 부처님] 강물은 머무르지 않고 흐른다/ 월호스님

/ 오늘의 법문/ 자경문 8, 막교세속 영타증질(莫交世俗 令他憎嫉)



강물은 흐르지 않는다/ 월호스님


나와 남을 위한 일 착하다 해도

생사윤회의 원인이 되나니

솔바람 칡덩굴 달빛 아래서

길이 무루의 조사선을 관할지어다.


- 자경문 8, 막교세속 영타증질(莫交世俗 令他憎嫉) -


마음속에 애착이 떠난 것을 '사문'이라 하고

세속에 연연하지 않는 것을 '출가'라고 한다.

불교에서 출가자를 뜻하는 '사문'이란

본래 범어인 '슈라마나'를 음역한 것으로서

마음이 쉰(식심, 息心) 사람을 의미한다.


마음이 쉬었다는 것은

애착심에서 벗어남을 말한다.

애착하게 되면 머무르게 된다.

마치 바닥에 강력접착제를 발라놓고 발을 디디면

그 자리에 달라붙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므로 애착은 머무름을 낳는다.


시간과 공간과 대상에 머무르는 것은

무언가 애착이 남아서이다.

이와 반대로 애착하지 않음은 머무르지 않는 것이다.

특정한 시간과 공간, 그리고 대상에 머무름 없이

항상 '바로 지금 여기'를 사는 것이다.


섬진강 물은 머무르지 않고 흐른다.

특정한 시간이나 특정한 장소

혹은 특정한 대상에 머무르는 바가 없다.

아니 특별히 중요한 시간이나 특별히 중요한 장소

혹은 특별히 밉거나 고운 대상 자체가 아예 없는 것이다.


항상 바로 지금 여기야말로 '영원의 지금'이다.

'지금'을 떠나서 '영원'은 없다.

'여기'를 떠나서 '천국'은 없다.


설혹 있다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했더라도 거기에 생각이

머무르게 되면 생사윤회의 원인이 된다.

머무르는 바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애착하고 있는 것이며 

애착은 윤회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좋은 일은 흰 구름이요

나쁜 일은 먹구름이다.

구름이 일어나면 어디선가 모여져서

빗물이 되어 뿌려지고 다시 하천으로 모여져서

증발하여 구름이 일어난다.

한마디로 돌고 도는 것이다.


난타비구는 출가하기 전에 아름다운 아내를 두고 있었다.

출가한 이후에도 아내 생각에 수행이 되지 않았다.

하루는 부처님께 정원으로 데려가

늙고 추한 원숭이를 보여주며 물었다.

"이 원숭이와 너의 출가하기 전 아내는 누가 더 아름다운가?"

"제 아내는 이 지방에서도 최고의 미녀입니다.

하물며 늙고 병든 원숭이 따위와 비교가 되겠습니까?"


얼마 후 부처님께서는 난타를 데리고 천상으로 올라가셨다.

한 천상에 가니 500명이나 되는 절세의 미녀들이

누군가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물어보니 "난타비구가 출가해 수행을 하고 있어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다시 부처님이 물으셨다.

"너의 아내와 천상의 미녀들 중 누가 더 아름다운가?"

"그것은 마치 원숭이와 나의 아내를 비교하는 것과 같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난타가 수행을 열심히 한다면

그 천상에 태어남을 보증하셨고

난타는 마침내 아라한과를 증득하였다.

하지만 그는 윤회에서 초탈했기 때문에

천상에 태어나는 것조차 더 이상 관심사가 아니게 되었다.


수준이 바뀌면 관심사도 바뀌는 것이다.


강물은 머무르지 않고 흐른다/ 월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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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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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7.16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16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호 스님의 좋은 말씀 새깁니다^^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6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ow and here' 인간의 마음과 진리의 명제입니다.
    행복하세요^^

  4.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6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호스님의 좋은 말씀 새기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5. 2017.07.16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