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깨달음이란 집착을 놓는 것/ 산공스님

 

 

깨달음이란 집착을 놓는 것/ 산공스님

 

수행자로부터 깨달음에 대한 확답을 듣고자 하는 것은 속세의 비루한 질문이다.

깨달음은 무엇입니까?

스님은 깨달았습니까?

수행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염치를 접고 질문이 이어진다.

막막한 항해가 필요한 물음인 줄 뻔히 알면서 몰염치가 날개를 단다.

수행자의 책무는 속인의 나태를 대리만족 시켜주는 것이라는 억지마저 부려본다.

 

깨달음이란 집착과 분별심의 끈을 놓는 것입니다. 깨달음의 대상이 따로 있고 깨달음에 이르는 절묘한 비법이 어디 있겠소.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다 깨달음이고 부처입니다. 다만 거기에 집착하지 않아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도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나니 우주가 완성되고 얻어야겠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을 다 잃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무돈무수(無頓無修), 깨달음도 수행도 따로 없습니다. 나는 깨달았냐고?

저는 깨치지 못했습니다.

다만 대오(大悟)한 것은 아니지만 정과 사는 구별할 줄 압니다.

사는 유무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나와 너를 나누고 부처와 중생이 따로 있다고 여기는 순간부터 집착이 생기고 이기심이 앞장을 섭니다.

 

라는 실체가 없다고 생각하면 나를 미워하고 불이익을 주는 너에 대하여 증오 대신 자비와 연민이 생깁니다.

남녀 간에 흔히 일어나는 사랑과 증오의 감정도 같은 것이 아닙니까.

나를 버리고 상대를 위하는 마음이 간절하면 사랑이요, 나를 창처럼 치켜세워 상대를 찌르려 하는 것이 증오지요.

 

수행의 목적은 착각을 없애는 것입니다.

깨칠 게 있다, 얻을 것이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불성이 따로 있다는 것은 머리 위에 머리를 얹는 행위지요

 

[나의 부처님]깨달음이란 집착을 놓는 것/ 산공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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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10.14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미련이 많아 현실에도 없는 허상을 자꾸 만듭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사람은 원을 세우고 살아야 합니다/ 법정스님

 

 

사람은 원을 세우고 살아야 합니다/ 법정스님

 

분수에 알맞은 곳에 살고

일찍이 공덕을 쌓고

바른 서원을 세우라.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니라.

[숫타니파타]

 

사람은 저마다 자기 몫이 있습니다.

남의 것을 가로채거나

남의 자리를 흉내 낼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자기 삶이 소멸 됩니다.

자기다운 삶을 살려면

먼저 자기에게

주어진 몫을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공덕이란 것은

물질적인

베풂만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물질이 없어도

맑은 눈빛, 다정한 얼굴,

부드러운 말을 나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원을 세우고 살아야 합니다.

 

원은 삶의 지표와 같은 것입니다.

원이 강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딛고

일어설 수가 있습니다.

 

원의 힘이 약하면

공동체적이며 이웃과 함께 누립니다.

 

그래서

큰 원을 세우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원을 세우고 살아야 합니다/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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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10.07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사람과 하나 되는 세상이 되기를 서원합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빈 배와 같은 자유인이 되라/ 대행스님/ 오늘의 법문

 

 

빈 배와 같은 자유인이 되라/ 대행스님

 

대상을 높게

볼 것도 없고 낮게 볼 것도 없다.

 

훌륭하다 해서 훌륭한 게 아니고,

높다 해서 높은 게 아니며,

낮다 해서 낮은 게 아니니,

평등하게 보라.

 

대상을 내 몸과 같이 보라.

그것이 불심이다.

 

부처님이 지금

내 앞에 계신다 하더라도

높이 보지도 말 것이며

개미 새끼 한 마리,

풀 한 포기라도

업신여기지 말아야 한다.

 

벌레를 보고 징그럽다 하고,

똥을 보고 더럽다 하지만

그것은 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상대를 보고 어떻다고 할 것이 아니라

그 형상, 그 마음이 둘이 아니니

주인공 자리에 계합시킬 수 있어야 한다.

 

높은 산 위에 올라서서 마음을 내려다보라.

그러면 크다 작다의 구별에 앞서서

평평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와 같이

생활에서도 그 위치를 활용해 보라.

모든 경계의 높고 낮음,

좋고 싫음의 차이가 달라 보일 것이다.

 

나아가 모든 경계를

텅 빈 마음으로 대해보라.

 

빈 배처럼 되어 보라.

 

바람이 부는 대로,

물이 흐르는 대로

내세울 가 없기에

부딪힘도 고도 없게 될 것이다.

빈 배와 같은 자유인이 되라.

 

빈 배와 같은 자유인이 되라/ 대행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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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9.30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이 끊어진 경계에서 모두가 하나입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인생은 구름이며 바람이어라/ 경허선사/ 오늘의 법문

 

 

人生은 구름이며 바람이어라/ 경허선사

 

누가 날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 번 왔다 가고 아니 오며

인생 또한

한 번 가면 되돌아 올 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오

 

오늘 내 몸에 안긴 뜨거운 여름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 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 위에

무심히 떠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이 되어

두둥실 떠가는 것을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 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데

 

어느 날 세상 스쳐 가다가

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

무엇이 청춘이고

그 무엇이 인생이라고 따로 말을 하오리까

 

우리네 인생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 바 없는 것을

 

人生은 구름이며 바람이어라/ 경허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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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8.09.23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은 바람이고 구름이지요
    잘 보고 갑니다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석연휴보내세요.. ^.^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9.23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균형입니다..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9.23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과 구름처럼 우리 인생도 꼭 필요한 삶을 살야야 할 것입니다.
    가족과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oulco.tistory.com BlogIcon 지성의 전당 2018.10.15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지성의 전당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경허선사 글이 있어서 댓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제가 또 댓글을 달았다면 죄송합니다.
    인문학 도서인데,
    저자 진경님의 '불멸의 자각' 책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와 죽음에 대한 책 중에서 가장 잘 나와 있습니다.
    아래는 책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더 많은 내용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정보를 드리는 것뿐이니
    이 글이 불편하시다면 지우거나 무시하셔도 됩니다.
    ---

    인식할 수가 있는 ‘태어난 존재’에 대한 구성요소에는, 물질 육체와 그 육체를 생동감 있게 유지시키는 생명력과 이를 도구화해서 감각하고 지각하는, 의식과 정신으로 나눠 볼 수가 있을 겁니다.

    ‘태어난 존재’ 즉 물질 육체는 어느 시점에 이르러 역할을 다한 도구처럼 분해되고 소멸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육체를 유지시키던 생명력은 마치 외부 대기에 섞이듯이 근본 생명에 합일 과정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육체와의 동일시와 비동일시 사이의 연결고리인 ‘의식’ 또한 소멸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보충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총체적 단절작용을 ‘죽음’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감각하고 지각하는 존재의 일부로서, 물질적인 부분은 결단코 동일한 육체로 환생할 수가 없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의식’ 또한 동일한 의식으로 환생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정신은 모든 물질을 이루는 근간이자 전제조건으로서, 물질로서의 근본적 정체성, 즉 나타나고 사라짐의 작용에 의한 영향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타날 수도 없고, 사라질 수도 없으며, 태어날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는 불멸성으로서, 모든 환생의 영역 너머에 있으므로 어떠한 환생의 영향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신에 대한 부정할 수가 없는 사실이자 실체로서, ‘있는 그대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본체에 의한 작용과정으로써 모든 창조와 소멸이 일어나는데, 누가 태어나고 누가 죽는다는 것입니까? 누가 동일한 의식으로 환생을 하고 누가 동일한 의식으로 윤회를 합니까?

    정신은 물질을 이루는 근간으로서의 의식조차 너머의 ‘본체’라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윤회의 영역 내에 있는 원인과 결과, 카르마, 운명이라는 개념 즉 모든 작용을 ‘본체’로부터 발현되고 비추어진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자신을 태어난 ‘한 사람’, 즉 육신과의 동일성으로 비추어진 ‘지금의 나’로 여기며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착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 사람’은 스스로 자율의지를 갖고서,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행동한다고 믿고 있지만 태어나고 늙어지고 병들어지고 고통 받고 죽어지는, 모든 일련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 스스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책임을 외면하기 위해 카르마라는 거짓된 원인과 결과를 받아들이며, 더 나아가 거짓된 환생을 받아들이며, 이 과정에서 도출되는 거짓된 속박, 즉 번뇌와 구속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환영 속의 해탈을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는 ‘나는 누구이며 무엇이다’라는 거짓된 자기견해 속의 환생과 윤회는, 꿈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누구이며 무엇이다’라는 정의를 내리려면 반드시 비교 대상이 남아 있어야 하며, 대상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그 어떠한 자율성을 가졌다 할지라도, ‘그’는 꿈속의 꿈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뚜렷하고 명백하다 할지라도 ‘나뉨과 분리’는 실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나’에 대한 그릇되고 거짓된 견해만을 바로잡았을 뿐입니다.

    https://blog.naver.com/ecenter2018

 

[나의 부처님] 우주가 우리에게 한 말/ 승한스님/ 오늘의 법문

 

 

우주가 우리에게 한 말/ 승한스님

 

좋아, 좋아

 

지금 눈으로 이 글을 읽는 순간

입으로 되뇌어 보세요.

 

좋아~ 좋아!

순간 이 말은 당신의 안 좋은 어딘가

자리 잡았을 것입니다.

좋은 말이 지닌 기운과 파동을 믿으십시오.

 

좋아!라고 말하면 좋아진다는 이 단순한 말

단순함이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을 좋아지게 합니다.

이 말은 긍정이 아닙니다.

자기계발도 아닙니다.

진리입니다.

치료입니다.

우주가 준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말은 너무 식상해졌습니다.

그래서 이 말을 쓰더라도

무의식적으로 성의 없이 씁니다.

딱딱한 벽돌이 되어버립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마음에 담아서 호흡으로 말해보세요.

 

좋아! YES! OK!

 

우주가 우리에게 준 말/ 승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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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9.02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9.02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이 믿는다는 과학으로도 증명된 사실입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행복의 비결/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행복의 비결/ 법정스님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자기답게 거듭거듭 시작하며 사는 일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서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 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 가질수록

내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서는

나눌수록 다 풍요로워진다.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는 사람이 타락하기 쉽다.

그러나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주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한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

말이 있듯 행복을 찾아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다.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애초의 그 하나마져도 잃게 된다.

 

그리고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물에 사로잡히면

소유물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작은 것과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청빈의 덕이다.

우주의 기운은 자력과 같아서,

우리가 일단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고 한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

 

행복의 비결/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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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8.26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사찰 포스팅을 했습니다 ㅎ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8.26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나가 아닌 나란 가장 큰 마구니입니다.
    행복하세요^^

 

[나의 부처님] 나는 적선(積善)하는가, 적선(積善)에 의탁해 살아가는가

/서암스님/오늘의 법문

 

 

나는 적선(積善)하는가, 적선(積善)에 의탁해 살아가는가/서암스님

 

서암 큰스님의 일화 한 토막.

 

60~70년대만 해도 출가수행자는 걸망을 메고

구름같이 바람같이 세상을 유행하면서

탁발공양을 하였다.

 

탁발공양이란,,,

스님들이 집집마다 돌면서 대문에 이르러 염불하고

목탁을 두드리면, 아낙들이 정성스레 쌀, 음식, ,

생필품 등을 가지고 나와 스님 걸망에 넣어드리는데,,,

 

이렇게 받은 공양물은 절 살림의 바탕이 되었다.

 

탁발공양은 25백 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몸소 행하신 복을 베푸는 방법이었다.

출가 수행자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으므로

발우(밥 그릇)를 들고 아침마다 마을로 내려가

음식을 탁발하여 하루에 한 끼니만 먹는데,

탁발해 온 공양물은 반드시 한 군데 모아서

세 몫으로 나누었다.

 

왜 셋으로 나누는가?

하나는 몸이 아프거나 병들어 탁발 나가지 못한 수행자의 것이요,

하나는 주변에 살고 있는 다른 생명들의 몫이요,

나머지는 자신들의 몫이었다.

 

음식을 남기거나 숨기거나 버리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

하루는 서암스님이 탁발을 나갔다.

마을로 향하지 아니하고, 마을 어귀 큰 다리 밑에

움막을 치고 사는 거지 촌에 이르렀다.

짚으로 엮은 움막 문을 들어 올리고는 염불하면서

목탁을 두드렸다.

움막 안에 있던 거지가 깜짝 놀라서 말문을

열지 못하고 멍한 눈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염불을 마친 스님은 빈 발우를 내밀며,

적선 하시오.”라고 하였다.

당황한 거지는,

나는 거지입니다. 줄 것이 없습니다.

방금 전에 먹다 남은 주먹밥이 조금 있을 뿐...“

그거라도 좋으니 적선(積善)하시오.”

거지는 구석에서 작은 주먹밥 뭉치를 꺼내 스님께 내밀었다.

스님이 그것을 걸망에 넣고 돌아서는 순간,

그 거지의 얼굴은 말할 수 없는 행복감에 젖어 있었다.

 

뒷날, 스님의 말씀.

그런 행복한 얼굴을 그 전후로 보기 힘들었다.”

 

일반적으로

받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려 깊게 헤아려 보면, 베풀 수 있는 행복감이 더 크다.

 

오늘, 나는

적선(積善)을 하는가.

적선(積善)에 의탁해 살아가는가.

 

나는 적선(積善)하는가. 적선(積善)에 의탁해 살아가는가/서암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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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처님] 씨앗이 되게 하라/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씨앗이 되게 하라/ 법정스님

 

당신의 마음에

어떤 믿음이 움터나면

그것을 가슴속 깊은 곳에

은밀히 간직해 두고

하나의 씨앗이 되게 하라.

 

그 씨앗이 당신의 가슴속 토양에서

싹트게 하여 마침내 커다란 나무로

자라도록 기도하라.

묵묵히 기도하라.

 

사람은 누구나 신령스런 영혼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거칠고 험난한 세상에서 살지라도

맑고 환한 그 영성에 귀를 기울일 줄 안다면

그릇된 길에 헛 눈물 팔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소중하고 귀한 것일지라도

입 벌려 쏟아버리고 나면

빈 들녘처럼 허해질 뿐이다.

 

어떤 생각을 가슴속 깊은 곳에

은밀히 간직해 두면

그것이 씨앗이 되어

싹이 트고 잎이 펼쳐지다가

마침내는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씨앗은

쭉정이로 그칠 뿐

하나의 씨앗이 열매를 이을 때

그 씨앗은 세월을 뛰어넘어

새로운 씨앗으로 거듭난다.

 

씨앗이 되게 하라/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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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8.12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씨앗을 뿌렸다면 싹을 틔어야 합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8.13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미할만한 법문입니다^^

 

[나의 부처님] 무학(無學)/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무학(無學)/ 법정스님

 

인간의 탈을 쓴 인형은 많아도

인간다운 인간이 적은 현실 앞에서

지식인이 할 일은 무엇인가.

무기력하고 나약하기만 한

그 인형의 집에서 나오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무학(無學)이란 말이 있다.

전혀 배움이 없거나 배우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다.

많이 배웠으면서도 배운 자취가 없음을 가리킴이다.

 

학문이나 지식은 코에 걸지 말고

지식 과잉에서 오는 관념을 경계하라는 뜻이다.

지식이나 정봉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생기 넘치는 삶이 소중하다는 말이다.

 

지식이 인격과 단절될 때

그 지식인은 가짜요, 위선자이다.

 

우리는 인형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인간이다.

우리는 끌려가는 짐승이 아니라

신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야 할 인간이다.

 

무학(無學)/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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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8.05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식은 지혜를 열기도 하지만, 지혜로 가는 문을 닫기도 합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8.06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은 신념이 무언지도 헷갈립니다 ㅡ.ㅡ;;

 

[나의 부처님] 작은 인연도 지어놓으면 해탈/ 월호스님/ 오늘의 법문

 

 

작은 인연도 지어놓으면 해탈/ 월호스님

 

경을 들으면 귀를 거치는 인연도 생기고

따라 기뻐하는 복도 짓는다.

물거품 같은 이 몸은 다할 날이 있지만

진실한 행동은 헛되지 않는다.

<선가귀감 53>

 

주해(註解) :

이것은 슬기롭게 배우는 것을 밝힌 것이니,

마치 금강석을 먹는 것과 같으며,

칠보를 받아 가진 것보다 더 낫다.

 

영명연수 선사가 말하기를,

듣고 믿지 않더라도 부처의 종지를 심은 것이고,

배워서 이루지 못하더라도 인간이나 천상의 복을

능가할 것이다.“

 

사족(蛇足) :

금강석은 먹으면 소화가 되지 않고

그대로 몸밖으로 나온다.

이처럼 경을 들은 인연은 내생까지도 그대로 가져간다.

그러므로 작은 인연이라도 이렇게 지어놓으면

마침내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시간문제일 뿐이다.

경을 듣고 설혹 아직 확실히 믿지 않더라도

부처가 될 수 있는 종자를 심은 것이고,

또 공부를 해서 아직 완전히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복은 인간이나 천상의 복을 능가한다.

 

불교에서는 삼난(三難)을 말한다.

인신난득(人身難得)이요, 불법난봉(佛法難逢)이며, 대도난성(大道難成)이라.

인간의 몸 받기가 어렵고, 불법 만나기가 어려우며,

큰 도를 이루기 어렵다.

사실 인간의 몸을 받는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육도 윤회 중에 삼선도에 해당하는 것이다.

나아가 수많은 종교 가운데 불교를 만난 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왜 그런가?

대부분의 종교는 신을 섬기는 종교지만,

불교는 잘 닦으면 신이 섬기는 종교이기 때문이다.

 

어느 때 마하까사빠 테라가 7일 동안의 열진정에서

나와 탁발을 하러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거리로 갔다.

멸진정에서 나온 수행자에게 맨 처음 공양을 올리면

크나큰 공덕이 되는 법인데, 테라는 이 공덕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때 사까 천왕이 이 사실을 알고 지상으로 내려와

가난하고 늙은 사람으로 변신하여 까사빠 테라에게

쌀밥과 카레를 담아 올렸다.

그 쌀밥과 카레에서는 아주 좋은 향내가 은은하게

풍겨 나왔다.

 

순간 테라는 가난한 집에서 이렇게 향기로운 음식을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해냈다.

그래서 신분을 밝히라고 추궁하였고, 결국 그 여인이

삭까 천왕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삭까 천왕은 멸진정에서 나오는 성자에게 공양을 올릴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일을 했노라고 고백했다.

 

그동안 부처님께서는 웰루와나 수도원에 계시면서

삭까 천왕이 마하까사빠 테라에게 공양을 올리는 것을

보시고 이 이야기를 비구들에게 해 주셨다.

그리고는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수행이 높아서 여래의 아들 마하까사빠와

같은 경지에 이르면 그 명성이 널리 퍼져 마침내

천상에까지 이르나니, 그리하여 삭까 천왕이 직접

내려와 공양을 올리기도 하느니라.“

 

부처님은 물론이고, 부처님의 제자의 경지에만 이르러도

천신의 왕인 제석천왕이 직접 공양을 올리며 섬긴다고

하는 것이다.

 

작은 인연도 지어놓으면 해탈/ 월호스님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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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7.29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서 자연적, 인위적인으로 구분하는 인연이 모두 인과에 따라 만들어 집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