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둔덕골 청마기념관과 식물원 비원/거제도여행지
거제 둔덕골 청마기념관과 식물원 비원/거제도 가볼만한 곳
거제도 둔덕골은 청마 유치환이 태어났던 곳으로, 초가집인 생가가 잘 조성돼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청마기념관이 자리하고도 있습니다.
꼭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조용히 이곳을 둘러보며 청마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청마의 시 '깃발'이 생각납니다.
'깃발'은 1936년 1월 『조선문단』에 발표한 유치환의 작품으로,
이 시의 원제는 「기빨」이며, 1934년 가을에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표 당시 제7, 8행은 "아 누구던가/이렇게 슬프고도 삼가한"이었으나,
시집 「청마시초」에 수록하면서, "아아/애닯은"으로 고쳐 연민과 애수의 분위기를 강조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청마 생가.
깃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야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표시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청마기념관.
기념관 안으로 들어서면 청마의 삶과 그의 시 세계를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찬찬히 둘러보며 청마의 영혼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청마기념관 뒤 산골짜기 쪽으로 들어가면, 개인이 운영하는 식물원인 비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잘 가꾸어진 식물원을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산방산비원 입구.
거제 둔덕골 청마기념관과 식물원 비원/거제도여행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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