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찾기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글 57건

  1. 2017.07.28 [행복찾기] 한밤중 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놀라 나가보니 장수풍뎅이가 창틀에 딱 달라붙어 있네요/장수풍뎅이 암컷/장수풍뎅이 수컷/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5)
  2. 2017.07.27 [행복찾기] 망혼자의 극락왕생을 위해 백중천도재에 쓰는 금강경 사경/사경이란/금강경 글자 수/금강반야바라밀경 사경/원한역 요진 삼장법사 구마라즙/사경의 공덕 by 죽풍 (7)
  3. 2017.07.21 [행복찾기] 절간의 소박한 점심공양에 느끼는 참 행복/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8)
  4. 2017.07.20 [행복찾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백중 천도재에 참여하다/천도재란/백중이란/회향/대관음사 회주스님 무일 우학스님 특별법문/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9)
  5. 2017.07.17 [행복찾기] 집 뒤 빈 터에 새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습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이 한 장의 사진 by 죽풍 (9)
  6. 2017.07.15 [행복찾기] 생명은 소중하고, 삶은 아름답습니다/농촌의 집은 미물로 가득한 작은 동물원/집에 찾아 온 손님 두꺼비/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6)
  7. 2017.07.13 [행복찾기] 그 많던 갈매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 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부산 갈매기/울릉도 유람선 갈매기 by 죽풍 (5)
  8. 2017.07.10 [행복찾기] 골칫거리 억새가 오늘따라 예쁘게 보이는 이유는? /집으로 가는 길/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7)
  9. 2017.07.08 [행복찾기] 부처가 되는 그날까지 정진하고 정진하라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8)
  10. 2017.07.06 [행복찾기] 잠깐!! 좌우를 확인하고 건너세요!!!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8)

[행복찾기] 한밤중 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놀라 나가보니 장수풍뎅이가 창틀에 딱 달라붙어 있네요

/장수풍뎅이 암컷/장수풍뎅이 수컷/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한밤중에 불을 보고 날아든 장수풍뎅이. 장수풍뎅이 수컷은 머리에 코뿔소처럼 뿔이 달려 있는 것에 비해, 암컷은 머리에 뿔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밤도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밤손님.

며칠 전 밤,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거실의 큰 창에서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돌려 보니 밖은 깜깜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잠시 뒤 소리는 다시 들리고 또 다시 확인을 해도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똑 같은 상황이 서너 번 정도 반복되었습니다.


사람이 방문했으면 정문으로 와 초인종을 눌렀을 텐데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밤손님이 왔나", "멧돼지기 내려 왔나"라는 생각에 긴장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니 머리가 쭈삣 섭니다.

야외 등을 켜고 창문을 여니 아무 흔적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을 닫으려는 순간 창틀을 보니 검은 물체가 눈에 띕니다.

그 물체는 큰 곤충으로 방충막에 딱 달라붙어 네 다리에 힘을 주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손으로 잡고 떼어 내려니 여간해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보통 힘이 센 놈이 아닙니다.

방충망에서 겨우 떼 내어 살펴보니 장수풍뎅이로 보이는데 좀 이상합니다.

장수풍뎅이의 상징인 큰 뿔이 없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고 무슨 곤충인지 인터넷을 뒤져보니 암컷 장수풍뎅이라고 합니다.

수컷 장수풍뎅이는 머리에 코뿔소처럼 뿔이 솟아나 있고, 없는 것이 암컷이라고 합니다.


농촌에 살다보니 밤에 불을 보고 온갖 벌레와 곤충이 날아듭니다.

얼마 전에는 날파리 수천마리가 집안 불을 향해 습격(?)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크기도 보통 날파리보다 두 배 정도 큰 날파리는 다음날 바닥을 새까맣게 할 정도로 쌓였습니다.

농촌의 집은 벌레들로 모인 동물원입니다.

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 같이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하룻밤을 같이 잔 장수풍뎅이는 다음날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자신이 사는 곳으로 간 것이죠.

어쩌면 내가 사는 곳이 원래 곤충이나 짐승들이 살던 곳인데 인간이 침범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이야말로 조화롭고 아름다운 삶을 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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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28 0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것인데요 장수풍뎅이 암컷이네요
    저는 예전에 사슴벌레 수컷이랑 암컷을 산에서 잡아서 키웠었는데요.. 사슴벌레 암컷이랑은 확실히 비주얼이 다르네요^^ 잘보고 갑니다.
    불타는 금요일 기분좋게 보내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28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수풍뎅이 오랜만에 보네요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28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수풍뎅이와 하루를 같이 본애셨군요
    요즘 애완도 있는것 같던데..ㅎ

  4.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28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동네에서도 가끔씩 볼 수 있답니다. ㅎㅎ
    사람 잘만나 다시 살아났으니 정말 장수할 것 같습니다. ^^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28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콘크리트로 둘러 쌓인 삭막한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곤충입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망혼자의 극락왕생을 위해 백중천도재에 쓰는 금강경 사경

/사경이란/금강경 글자 수/금강반야바라밀경 사경/원한역 요진 삼장법사 구마라즙/사경의 공덕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스님인 무일 우학 큰스님의 금강경 독경으로 약 30분 02초 분량임. 매주 화요일 대구로 가는 버스에서 무일 우학 큰스님의 독경을 듣는다. 


백중천도재는 사찰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비는 의식이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대구광역시 남구 봉덕3동)에서는 19일(음력 5월 26일) 9월 5일 백중날(음력 7월 15일)을 회향일로 맞춰 입재에 들어갔다.

망혼자의 영혼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불자로서 뭔가 하고 싶어 생각한 것이 경전사경.

사경할 경전은 대한불교조계종단의 소의경전이기도 한 금강경으로, 금강경은 줄임말로 원명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다.


사경할 노트는 한글과 한문으로 된 것이 있는데 한문 노트에 쓰기로 했다.

사경할 글자 수를 세어보니 노트 1면에는 8글자씩 16줄로 구성돼 있고, 지면은 총 41면이며, 이중 마지막 면 1장은 8글자 7줄이고, 1줄은 7글자로 돼 있다.

금강경의 총 글자 수는 5,183자.

(총 글자 수 = 8글자×16줄×40면=5,120/ (8글자×7줄)+7글자=63/ 5,120+63=5,183글자)


뭐, 글자 수가 중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불교 경전에서 가장 짧은 경전인 반야심경은 제목 포함 270글자로 금강경은 이에 비하면 19.2배 분량으로 결코 짧지 않은 경전이다.


☞ 참고로 인터넷을 검색하니 5,149자, 5,181자, 5,222자 등 여러 수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강경에 나오는 반복되는 단어와 글자수


. '수보리' : 137회 411자

. '여래' : 88회 176자

. '세존' : 53회 106자

. '하이고' : 39회 117자

.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29회 261자

. '어의운하' : 18회 72자

. 계 : 1,143자(금강경 5,183 글자 수의 22.0%)


☞ 특이한 점은 위 네 단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금강경 전체의 약 22.0%이다.

☞ 스승인 여래나 세존이 언급된 것이 141회, 제자인 수보리가 137회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설명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 '사경'이란 무엇이고, 그 의의가 무엇인지?


사경은 경전을 옮겨 쓴다는 뜻이다.

인쇄술이 발달하지 못했을 때는 사경으로 널리 유포하는 수단으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자신의 마음을 맑혀가는 기도의 의미가 깊다.

수도하는 수행자는 한 글자 쓰고 한 번 절하는 의식을 행하는데, 이는 신심 없이는 불가능하다.

완성된 사경은 탑 속에 봉안하는데, 불국사 석가탑에 봉안돼 있다가, 세간에 알려진 최고의 목판본 다라니가 대표적인 사경이다.

나는 나 자신을 수행하고 망혼자의 넋을 위로하는 뜻에서 사경을 한다.


◆ 사경의 공덕은 있을까?


깨끗하고 맑은 정신으로 부처님의 원음을 옮겨 쓴다는 것은 경탄할 일이다.

윤회의 고통을 벗어날 수 있고, 불보살님의 가피를 받아 삶에 있어 기쁨과 행복이 가득할 것이다.

"금강경을 사경하면 대원을 성취한다"라는 말도 있다.


◆ 사경은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가?


사경은 밥 먹듯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약 5년 전 법화경을 사경한 적이 있는데, 결코 쉽게 경전을 썼다고는 할 수 없다.

어떤 불자는 열 번, 스무 번을 쓰는 불심을 보인다.

사경은 지극한 마음으로 봉행해야 한다.

쓰는 이마다 어떤 마음을 내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나는 백중천도재에 맞춰 쓰는 이 사경은 망혼자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하기를 바라며, 나 자신의 참회와 수행을 위하여 쓴다.


9월 5일을 목표로 앞으로 약 40여 일이 남았다.

하루 평균 3장씩 써야만 완성할 수 있다.

이 금강경은 「원한역 요진 삼장법사 구마라즙」 번역본(한문)이다.

사경 완성을 위하여 발원한다.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서가모니불  _()_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지원 모집


. 위치 : 대구광역시 남구 중앙대로 126 

. 우편번호 : 42445

. 전화번호 : 053-474-8228/ FAX 053-472-6268

. 문의 : 담당 대구큰절 종무팀장 수향/ 010-9209-2520

. 홈페이지 : http://www.tvbuddha.kr/













2017년 9월 5일(음력 7월 15일) 회향일 목표로 사경에 들어갑니다. 사경할 노트는 3권이며, 글자 수는 권당 5,183자로 총 15,549 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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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27 0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교 "사경"에 대해 몰랐던 정보를
    공부하고 갑니다. 7월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고요
    항상 건강하세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27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 있을 때 행복한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27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걸 읽어 내려 가는것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4. Favicon of http://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7.07.27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에 필사 하신것 보니
    한자를 참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남은 7월 마무리 잘하세요!!!

  5.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7.27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반야바라 밀경에는 이렇게 심오한
    부처님의 가르침의 내용이 들어 있군요..
    덕분에 좋은 내용 잘알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27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관계는 없겠지만 주위에 성경을 7번 옮겨적은 분이 계십니다.
    쓰는만큼 신앙의 깊이도 더해진다지만 정말 쉽지않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참 어려운 공부를 하시는 듯 해요 ^^

  7.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27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인의 말씀에만 붙이는 경經, 육조단경의 혜능대선사께서 구도의 여정을 시작한 출발점이 금강경이지요.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절간의 소박한 점심공양에 느끼는 참 행복/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절간에서 먹은 점심공양. 밥그릇에 담긴 것은 밥이 아니라 행복덩어리였습니다.


절간에서 먹는 1식 3찬 점심 공양.

참으로 고맙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나는 이 소박한 밥 한 그릇을 얻었다는 사실에 행복합니다.

나는 이 작은 밥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즐겁습니다.

이런 밥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즐거움과 참 행복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밥 한 그릇이 소중하다는 것도 알 수가 없습니다.


찬 없는 밥은 목구멍으로 넘기기가 쉽지마는 않습니다.

3찬이라지만 풋고추를 찍어 먹을 수 있는 고추장과 채소무침이 전부인, 고깃덩어리 한 조각 없는 밥입니다.

한 숟갈, 두 숟갈 넘길 때마다 생각이 깊어집니다.

지금까지 먹는 것에 목숨을 걸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내가 얻어먹는 이런 공양을 베풀었는지를 말입니다.


어릴 때부터 풀지 못하는 숙제 하나가 있습니다.

살기 위해 먹는지, 먹기 위해 사는지.

둘 모두일 수 있고, 하나만 고른다면 아무래도 전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먹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닌지 돌아 볼 일입니다.


절간에서 얻은 작은 공양.

밥 한 그릇에 담긴 밥은, 밥이 아닌 행복입니다.

찬 없는 밥이라도 밥이 아닌 행복이라면, 목구멍으로 넘기는 일은 아무 것도 아닐 것입니다.

나는 작은 점심 공양에서 뱃속에 행복을 가득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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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21 0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지만,감사함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저도 "살기 위해 먹는지, 먹기 위해 사는지" 라는 물음에
    잠시동안 생각을 해봤는데요-
    경제학적으로 보면 전자가 더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오늘도 포스트 잘 읽고 갑니다.
    벌써 한 주가 끝나가는데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21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박한 식사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21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 공양은소박하지만 건강한 밥상입니다^^

  4. Favicon of http://gltm2017.tistory.com BlogIcon 들꽃향의 2017.07.21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 공양은 늘 건강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21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소식이 건강에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7.22 0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감사한 맘으로 지내야겠습니다.

    잘 보고가요

  7. 2017.07.22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07.24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단촐하면서 영양가능한 건강 밥이네요.


[행복찾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백중 천도재에 참여하다

/천도재란/백중이란/회향/대관음사 회주스님 무일 우학스님 특별법문/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3동에 위치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백중 천도재(百中 薦度齋)'.


'백중(百中)'이란, 음력 7월 보름날(15일)에 승려들이 재를 설하여 부처를 공양하는 날을 명절로 삼은 날이다.

백중은 백종, 중원, 망혼일, 우란분절이라고도 하며, 이날에는 지옥과 아귀보를 받은 중생을 구제하는 우란분회라는 법회를 연다.

백중(백종)은 이 시기에 과일과 채소가 많아 100가지 곡식의 종자를 갖추어 놓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불교의 명절에는 석가모니 탄생일(4월 8일), 출가일(2월 8일), 깨달음을 이룬 날(12월 8일), 열반에 든 날(2월 15일)을 4대 명절이라 하고, 백중날을 포함하여 불교 5대 명절이라 한다.


'천도재(薦度齋)'란 죽은 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독경, 시식, 불공 등을 베푸는 의식을 말한다.

사람이 죽으면 49일간 부처님께 공양하고, 경전을 읽어 줌으로서, 망령이 좋은 곳으로 환생할 수 있도록 천도재를 지낸다.

천도재는 1주일에 1번씩 7번, 그러니까 49일 동안 진행되는데, 초재 1주일 전 입재를 포함하면 총 8번 봉행을 하게 되고, 마지막 주 막재에는 회향을 한다.

'회향'이란 불교에서 자기가 닦은 선근공덕을 자신이나 중생에게 널리 베풀어 함께 하는 일을 말한다.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3동에 위치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시내 중심부에 자리한 대관음사에서는 백중날 회향을 목표로, 19일(수) 백중 천도재를 지내는 입재를 열었다.

이후로 초재는 7월 29일(토), 2재는 8월 4일(금), 3재는 8월 10일(목), 4재는 8월 16일(수), 5재는 8월 21일(월), 6재는 8월 27일(일) 그리고 막재는 9월 5일(수, 음력 7월 15일) 백중날에 회향을 한다.

5년 전 양산 통도사에서 예수재를 지낼 때는 거제에서 양산까지 먼 거리를 매 주일마다 참여했는데, 이번 천도재는 총 8번 봉행에 참여할지 걱정이다.




사찰 지장전이나 법당 영가단에서는 아주 젊은 나이에도 저 세상으로 떠난 사람의 명복을 위해 49재를 지내는 것을 목격한다.

어떤 건강상의 문제로, 아니면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떠났는지 알 길이 없다.

이래나 저래나, 인간은 언젠가 한 번은 죽음을 맞이한다.

불자로서 구중구천을 떠도는 영가를 위해 간절한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려 망혼자의 넋을 위로하고 싶다.


천도재를 마치고 회주스님인 무일 우학스님의 특별법문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스님의 말씀 한 마디 한 소절이 어리석음을 버리고 삶의 지혜를 일깨워 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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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20 0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 남구 봉덕3동에 위치한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에 다녀오셨군요.
    저는 믿는 종교가 없는 무교이지만, 죽풍님은 종교중 불교를 믿으시는군요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에서 회주스님인 무일 우학스님의 특별법문 스님의 말씀을 듣고 삶의 지혜를 일깨워주는 뜻깊은 좋은 시간을 보내셨군요^^

    오늘 서울에 폭염날씨이고, 대구는 더 더울 것 같습니다.
    시원한 목요일 하루 되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7.20 0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사에 참여하셨군요.
    ㅎㅎ
    불심보고 갑니다.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20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시간을 보내셨군요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17.07.20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5. Favicon of http://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07.20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가요

  6.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20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긴 지나 다니면서 본곳인데 들어가 본적은 없습니다
    나중 기회되면 한번 가 봐야겠네요^^

  7.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7.20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중 천도제를 맞아 정말 많은 부교신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군요..
    백중과 천도제의 의미를 잘 설명해 주셨구요..
    암튼 죽풍님의 불심이 대단하게 느껴진답니다..
    잘보고 갑니다..

  8. 2017.07.20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20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제에서 양산까지 매 주말마다 다닌 것도 대단한데, 함양에서 대구까지 주말마다 다니실 계획을 세우시는 것을 보면 정성은 누구못지 않게 대단하십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집 뒤 빈 터에 새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습니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이 한 장의 사진


집 뒤 빈 터에 새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습니다.


2017년 7월 14일(금요일).

집 뒤 마당에 난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다 감짝 놀랐습니다.

눈앞으로 물체가 번쩍 지나가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예사롭게 생각하면서 작업은 계속되었고, 기계 엔진소리는 뜨거운 햇빛에 더욱 발갛게 달아올랐습니다.


작업 장소를 떠나 찬물 한 잔을 마시고는 10여분 후 작업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때 다시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물체.

"뭐지?"

눈앞으로 뭔가 '찰나'의 시간으로 지나가기는 갔는데,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느낌은 한 번 더 계속되었고, 그때 무엇인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새 둥지에서 날아 간 작은 새 한 마리였던 것입니다.

새 둥지에서 놀라 날아간 새는 끝내 그 형체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새 한 마리가 집 뒤 시멘트 바닥에 쌓아둔 종이상자 안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지푸라기로 집을 멋지게 지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네 개의 알이 보입니다.

알의 껍질이 얇아서 그런지 하나는 깨져 있었고, 깨진 알을 꺼내려다 부주의로 내가 하나를 더 깨트리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아이고 이 일을 어쩌나!"

"그냥 내버려 둘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었고,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 돼 버렸습니다.

좋은 일 하려다 그만 몹쓸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3일간의 외출.

집으로 돌아와 새가 알을 품었는지 살피기 위해 발 뒤꿈치를 들고 숨소리를 참으며 조심스럽게 새 집으로 다가갔습니다.

종이상자 안 새집을 보니 어미 새는 보이지 않고 나를 놀라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며칠 사이 알을 하나 더 낳아 알은 세 개가 놓여있었던 것입니다.

어미가 없는 틈을 타 얼른 사진을 찍고 자리를 떴습니다.

이후로는 새 집 근처에는 얼씬거리지도 않고 다른 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 새가 알을 품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그럼에도 새 집 근처에는 갈 수가 없습니다.

새가 놀라 다른 곳으로 날아가서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새는 두려움으로 하루 동안  세 번이나 집을 떠났습니다.

위험을 느끼면서도 새 어미는 지극한 정성으로 알을 품으며 또 하나의 알을 더 낳았습니다.

이제는 안심하게 알을 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도와야 할 일은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미 새가 알을 품고 건강한 새끼를 탄생시켰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짹짹'거리는 새끼 새의 울음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그 울음소리를 들을 때까지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려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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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17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일 있을 거 같아요 보아 하는 것도 궁금하군요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17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걀과 흡사하군요
    곧 소중한 생명을 새로 볼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3.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17.07.17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보기 어려운 장면이네요^^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ptjey.com BlogIcon 비키니짐(VKNY GYM) 2017.07.17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예전 저 시골살때도 저희집에 자주 새들이 집을 틀고 알을 낳았던거 같은데,
    이렇게 보니 신기해지네요. 아~~ 이제 저도 늙은건가 하는생각이..문득...ㅎ
    잘 보고갑니다.

  5.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17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베란다로 들어온 비둘기가 알을 놓고 부화하는 것까지 제가 허락(?)해준 적이 있습니다.
    한동안 베란다가 엉망이 되었지만 잘 부화된 새끼가 날아갈때까지 그 재미가 솔솔했네요.
    다만 한마리가 안타깝게 죽어버려 보는 것도 가슴아팠고 치우는 것도 무서웠어요 ㅜㅜ
    잘 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

  6.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7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세 내지 않아도 되니 계속 동거하라고 하시면 되겠네요.
    행복하세요^^

  7. Favicon of http://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07.19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하네요. 흔치않은 거같아요.

  8.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9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보기 드문 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hyunjai.net BlogIcon 분 도 2017.07.20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단침입에 주인장 허가없이 무허가 건물을 지은놈이 주인장에게 엄청난 대접을 받고 있군요


[행복찾기] 생명은 소중하고, 삶은 아름답습니다

/농촌의 집은 미물로 가득한 작은 동물원/집에 찾아 온 손님 두꺼비/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지난해 10월, 농촌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60년 세월을 보낸 고향 땅을 떠나 또 다른 삶을 살기 위해 귀촌하였던 것입니다.

나머지 인생은 작은 농사지으며, 생기는 돈대로 살고, 지난 세월을 반성하고 참회하며, 가족 등 그 어느 누구한테 간섭받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최선의 삶을 살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농촌은 도시에 비해 불편한 것이 많습니다.

불편함에 불만을 가진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습니다.

불편함을 즐기고 함께 하겠다는 생각이면 전혀 불편한 것을 느낄 수 없습니다.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 중요한 것이지요.


며칠 전, 귀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사전에 온다는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 온 것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너무 반가운(?) 손님이라 많이 놀랐습니다.

나를 놀라게 한 그 손님은 사람이 아닌, 뒷 마당에서 만난 바로 등치 큰 두꺼비였습니다.


농촌에 살다보면 벌레나 작은 동물들을 피해서 살기는 어렵습니다.

땅을 파면 지렁이가 꿈틀거리며 기어 다닙니다.

지난 해 여름에는 뱀 한 마리가 웅덩이 옆에서 꼼짝도 안하고 꽈리를 틀고 자리를 차지한 것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작물을 심은 밭과 마당 잔디 밭에는 두더지가 헤집고 다녀 골치를 아프게 합니다.

집 터 뒤에는 이름 모를 새가 집을 짓고 알을 낳아 부화에 공을 들입니다.

날파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해충은 밝은 불을 쫓아 집안까지 침범을 하는 지경입니다.

정말로 다행인 것은 모기의 서식환경이 최적의 조건인데도, 모기가 없다는 것이 참 신기한 일입니다.


삼귀의 이후 살생을 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미물 하나라도 죽여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쫓아 보내든지, 가만히 두면, 자기가 사는 자리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부산을 다녀와 두꺼비가 있는 자리에 가 보니 보이지 않습니다.

주인이 출장을 간 것을 알고 두꺼비도 출장을 갔을까요?

"두껍아, 두껍아" 불러도 울음소리도, 흔적도 나타내 보이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사람들이 별로 반기지 않는 '작은 동물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은 미물이라 할지라도 불편함을 가지기 보다는 같이 살겠다는 자세로 지낼 생각입니다.

생명은 소중하고, 삶은 아름답습니다.

'생명'과 생명의 존재가치인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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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5 0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두꺼비네요?
    도시는 물론 동물원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동물 인데요..
    죽풍님 집에 방문 했다는 것은 무언가 좋은일이
    생길 징조 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포스트 잘 읽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15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고생하셨지만 이제 정착을 하신 거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07.15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마어마하게 큰 두꺼비네요.
    그만큼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다는 의미겠지요?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5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적으로 동물은 자기를 위협하지 않고 생존지를 해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세속에 찌들은 인간 마구니입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17.07.15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두꺼비 사진을 보니 반갑습니다. 어릴 때 시골에서 개구리 한 마리를 잡아다가 마당에 풀어줬더니 겨울을 지내고 몇 년을 나와줘서 해마다 봄이면 개구리 찾던 생각이 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moldone.tistory.com BlogIcon 몰드원 2017.07.16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꺼비 넘 오랜만 보는듯 하네요


[행복찾기] 그 많던 갈매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 

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부산 갈매기/울릉도 유람선 갈매기


부산 자갈치시장 앞 바다. 지난 봄, 그 많던 부산갈매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


지난 봄 부산 자갈치 시장 앞 바다에는 관광객 만큼이나 갈매기가 많이 날았다.

여행자는 새우깡을 던져주거나 손에 잡고서 갈매기를 유혹한다.

갈매기는 새우깡 하나를 낚아채려 허공을 빙빙 돈다.

목표물이 정해졌다.

갈매기는 마하의 속도로 바다 수면으로 머리를 향한 채 내리꽂는다.

수면에 닿을락말락한 새우깡을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곡예 비행하는 전투기처럼 각도를 틀어 하늘로 날아오른다.

환희 가득한 비행이다.


또 한 마리의 갈매기.

여행자 손끝에 있는 새우깡을 목표물로 정했다.

앞의 갈매기처럼 하늘을 빙빙 돌며 전세를 가다듬는다.

갈매기 입장에서 전장에서 한 판의 전투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등치 큰 상대라도 싸움은 붙어봐야 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탐색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공격에 들어가는 갈매기.

머리는 앞으로 쑥 빼고, 날카로운 부리는 날을 세워 돌진이다.

순식간에 새우깡을 낚아챘다.

여행자 손가락이 잘라 나갔는지 걱정이다.

하지만 갈매기는 새우깡만 낚아 채 하늘을 난다.


부산 제1의 여행지 자갈치시장.

이곳 자갈치시장에는 여행자와 갈매기가 한 판 전투(?)를 벌이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약 두어 달 만에 자갈치시장을 찾았다.

하늘이 텅 비었다.

시끄럽게 울어대는 갈매기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지난 봄 그 많던 여행자는 한 사람도 볼 수 없다.

새우깡을 낚아채는 그 많던 갈매기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불같은 더위를 피해 여행자와 갈매기가 짝을 지어 휴가를 떠난 모양이다.

시원한 동해바다 울릉도로.

동해바다 울릉도로 가면, 지난 봄 자갈치 앞바다를 날던 그 부산갈매기를 만날 수 있을까.

부산갈매기는 울릉도 섬을 한 바퀴 도는 유람선을 따라 새우깡을 놓고 여행자와 한 판 전투를 벌이고 있겠지.


올 여름 휴가는 울릉도로 가고 싶다.

부산갈매기를 만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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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4 0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갈매기 들을 장면묘사를 잘 표현해주셔서 그런지 부산자갈치 시장이라는 느낌이 납니다^^ 시끌벅적하고 생선 냄새나는 시장, 그리고 갈매기떼 저는 어릴적에 가보곤 자갈치시장을 그 이후로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요즘도 옛날처럼 살만한 생선들이 가득하고 여행온 사람들이 많고 그렇겠죠? 포스트 오늘도 너무 잘 읽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14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매기들이 많이 안 보여서 좀 그렇지만 바다 풍경이 좋네요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14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매기도 더워 피서를 떠났나 봅니다 ㅎㅎ

  4.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17.07.14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4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매기가 한 마리도 안 보이는걸 보니 진짜 휴가?를 떠난 모양입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골칫거리 억새가 오늘따라 예쁘게 보이는 이유는?

/집으로 가는 길/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이부자리를 걷었다.

밖으로 나가 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바람 소리였던가.

어차피 아침 운동을 가야하는 시간이라 잘 됐다 싶다.


시골이라 한적한 길이다

나 혼자 길을 점령하고 걷는다.

버스는 고사하고 모닝 차 한 대 오가지 않는다.

들녘은 농부의 땀이 짙게 배었다.

근심걱정도, 한숨소리도 묻어 있으리라.


따스한 햇살이 눈부시도록 곱다.

작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햇빛.

억새도 그 빛을 받았다.

따스한 빛이 억새의 잎에 닿으니 은빛으로 변한다.

산바람도 억새를 춤추게 한다.


농부에게 억새는 최대의 골칫거리다.

그런 억새가 오늘은 왜 이다지 아름답게 보이는가.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춤추는 억새가 밉지 않다.

간사한 인간의 속성일까.

속 썩이는 자식을 미워할 수 없는 이치를 깨닫는다.


집으로 가는 길.

오늘따라 억새가 억수로 예쁘게 보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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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7.10 0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이 주는 행복이지요.ㅎㅎ

    잘 보고가요.

    뭐든 맘 먹기 나름...^^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0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성이 풍부한 글이네요^^
    사진에 빛이 살짝 들어오는 것이 오늘의 주제 포인트를 살려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는데요~
    출근하실때 우산 챙기시는 것 잊지마시고요, 행복한 한 주 되시길 바래요 죽풍원님.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10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모습도 보기에 따라서는 달라고 있는 것이 세상살이 인 것 같아요

  4.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10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눈에도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5.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10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수로 이쁘고 분위기 있는 억새가 농부들에겐 골칫거리군요.
    누구에겐 추억의 소품이 되기도 하지만 누구에겐 삶을 위협하는 존재라...참 애매합니다. ^^

  6.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0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는데, 사진으로나마 햇빛을 보니 반갑기까지 합니다.
    행복하세요^^

  7. Favicon of http://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17.07.12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억새가 농부님께 방해가 되는 거 첨 알았습니다. 방해가 된다고 하긴 너무 예쁘네요.ㅎㅎ


[행복찾기] 부처가 되는 그날까지 정진하고 정진하라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어찌 그런 모습으로 중생 앞에 섰는가

머리는 중머리를 했건만 어째 모양새가 요상토다

무얼 그리 빤히 쳐다보는지 두 눈은 툭 튀어나와 빠지기 일보직전이라

그래도 코는 봐줄만 하구나 힘차게 뻗어 내린 것이

입술은 미소를 띈 것 같기도 삐쳐 토라져진 것 같기도 

두 귀는 출가 할 때 집에 두고 왔던가

그래도 천만 중에 다행이다

내가 이렇게 말하고 수군거리는 중생들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이

마음만은 편켔구나


절 마당에 서 있지 않고 왜 뒤쪽 구석에 홀로 있나

모양새가 별로라서 부끄러워 자청했나

그도 아니면 주인이 꼴사납다고 뒤에 쳐 박아 내 팽겨 친 것인가

장작더미와 잡초와 쓰레기가 네 친구구나

서럽고 서럽지 아니한가

그렇다고 원망하고 한탄하는 마음을 거두어라


이런 모양으로 언제까지 이곳에서 중생을 맞이할 수 없지 않은가

열심히 정진하고 정진하라

언젠가는 중생들이 못난 모습 앞에서도 두 손 모아 머리 숙일 날이 오리라

정진으로 선정에 이르고 지혜를 얻어 바라밀을 완성하라

언젠가는 부처가 되는 날이 있으리라


초라한 형색의 네 모습이 나의 모습이고

대접받지 못해 구석 한쪽에 서 있는 네 자리가 곧 내가 서 있는 자리구려

너와 내가 닮았다네

너를 좋지 않게 본 나의 생각이 곧 나 자신에게 말한 것을 깨달았네

언제까지 이런 모습으로 중생들을 맞이할 수 없지 않은가

너도 정진, 나도 정진

부처가 되는 그날까지 정진하고 정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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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08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글솜씨가 역시 타고나신 것 같습니다^^
    짧지만 무언가 의미가 있고, 강렬한 문장들이 섞여있는 것 같습니다.
    벌써 주말입니다. 편안하고 활기찬 휴일되세요- 죽풍원님

  2.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7.08 0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3. Favicon of http://moldone.tistory.com BlogIcon 몰드원 2017.07.08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글 잘 보고 가네요

  4.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08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눌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반성하다 보면 원하는 인생을 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08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철 스님 12경중에 제일 첫 문장이 생각납니다 ㅎ

  6.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08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전 것이 아니고 최근에 만든것 같은데 애써 만든 작품을 왜 구석에 세워 놨을까요?
    행복하세요^^

  7. 2017.07.08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hyunjai.net BlogIcon 분 도 2017.07.12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행복찾기] 잠깐!! 좌우를 확인하고 건너세요!!! 죽풍원의 행복찾기 프로젝트



이삼 주에 한 번 꼴로 가는 부산.

촌놈이 휘황찬란한 대도시의 밤거리를 걸었습니다.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도시는 생기가 넘치고 화려하며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은 빠르고 앞만 보고 걷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한적한 시골의 밤은 적막강산입니다.

어두워지지기가 시작하면 형광등에 불을 밝히고 네모난 상자에 눈을 고정시킵니다.

시골에서의 밤, 특별히 무엇을 할 것이 없습니다.

바쁠 것도 없는 시골의 밤입니다.


건널목 길바닥에 형형색색의 글자가 새겨졌다, 사라졌다 반복합니다.

처음 보는 상황이라 한 동안 지켜보니 답을 찾았습니다.

지줏대에 장치를 설치하고 길을 건너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는 신호였습니다.


"잠깐!! 좌우를 확인하고 건너세요!!"


어디, 길을 건널 때만 좌우를 확인해야 할까요?

'삶'은 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위험의 연속입니다.

건널목을 건널 때는 최소한 좌우로 살피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삶에 있어서는 좌우뿐만이 아니라, 앞뒤까지 포함한 앞뒤좌우 단디(단단히) 살피고 살펴야 합니다.


살기 바쁜 세상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래도 여유가 필요하고, 여유를 가져야 할 지금입니다.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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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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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06 0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요즘같이 바쁜 시대에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잠깐 서서 좌우를 확인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은 "삶의 잠깐 순간의 여유"와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닥칠 일들 안전"을 찾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기분좋은 목요일 되시길 바래요 죽풍원님.

  2. Favicon of http://moldone.tistory.com BlogIcon 몰드원 2017.07.06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가네요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06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요 파란불이라도 좌우를 보고 건너는게 중요 한 것 같아요

  4.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17.07.06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좋네요.^^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5.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06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횡단 보도도 있군요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6.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06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재치넘치는 발상이네요.
    걸음을 내딛으면서 문구를 내내 문구를 생각하겠는데요?

  7.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06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글은 다분히 좋은 의도를 가지고 썼겠지만, 주객이 전도된 현실에 맞춰 산다는 것 자체가 헛웃음만 납니다.
    행복하세요^^

  8.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7.07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부산시내 야간의 횡단보도 에는 이런
    조명시설들이 많더군요..
    처음보는 시설이라 신기하기도 하구요..
    횡단보도 사고가 많은 터라 이런 경고문을
    만든것 같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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