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찾기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글 82건

  1. 00:30:00 [행복찾기] 새벽을 여는 사람들,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휴정 서산대사 입적할 시 읊은 게송 생야일편부운기 사야일편부운멸/나옹화상 누님이 읆었다는 <부운> 공수래 공수거 시인생/죽풍원.. by 죽풍
  2. 2017.09.19 [행복찾기] 우산꽃이 통이 텅 비었습니다/신발 분실 주의! 분실 시 책임지지 않습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5)
  3. 2017.09.16 [행복찾기] 이런 분 보신 적 있나요, 오토바이 타면서 시험문제 공부하는 사람 /"세상에 이런 일이" TV 프로그램에 나왔으면.../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7)
  4. 2017.09.09 [행복찾기] 도로 중앙선에 주차한 차량,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6)
  5. 2017.09.06 [행복찾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백중천도재 회향, 영가님들 모두 극락왕생 하옵기를 기도합니다/왕생극락 발원문/사경 회향문/불교 5대명절/회향이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10)
  6. 2017.09.05 [행복찾기] 지리산함양시장 도로에 울려 퍼지는, 생고등어 판매 홍보용 멘트가 사람을 모은다/팩트체크, 눈을 떴다 감았다 하는 팔뚝만한 생고등어/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6)
  7. 2017.09.04 [행복찾기] 작지만 아름다운 소소한 가을의 일상을 담았습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5)
  8. 2017.09.01 [행복찾기] 오늘(1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사경과 사불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가을에 하고 싶은 일/가을을 상징하는 것/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5)
  9. 2017.08.31 [행복찾기] 천 길 낭떠러지에 선 강아지보다 더 위험한 삶을 영위하는 우리/대한민국 하루 자살자 수/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5)
  10. 2017.08.30 [행복찾기] 집 마당 포도나무에 잘 익은 포도의 달콤한 향기를 맡고 몰려든 땡벌이 집을 지었습니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요령/벌에 왜 쏘였을까/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5)


[행복찾기] 새벽을 여는 사람들,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

/휴정 서산대사 입적할 시 읊은 게송 생야일편부운기 사야일편부운멸/나옹화상 누님이 읆었다는 <부운> 공수래 공수거 시인생/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새벽을 여는 사람들.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고 전쟁에 참가하여 많은 공을 세웠던 서산대사.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이라면, 서산대사에 대해 많이 들어 보았으리라.

서산대사의 속세 성은 최씨, 이름은 여신, 호는 청허이며, 서산대사라는 이름은 '서산(西山)'인 묘향산에 오래 머물렀다 하여 '서산대사'라 한다.

법명은 휴정이다.


서산대사의 간단하게 요약한 이력이다.

1520년에서 1604년까지 살았으며, 9세에 어머니를 10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고아가 되었다.

12세에 성균관에 입학했고, 15세에 과거에 낙방하고 지리산으로 들어가 '부용영관'을 스승으로 모시고 10여 년간 수행했고, 그의 법을 이어받아 금강산에서 수행했다.

33세 때 승과에 합격 대선이 되었고, 3년 만에 선교양종판사에 임용됐으나 2년 후 사임하고, 다시 금강산으로 들어갔다.

서산대사에게 1천여 명의 제자가 있었다고 하며, 73세 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는 '팔도도총섭'에 임명했다.

서산대사는 묘향산에서 나와 전국 승려들에게 격문을 보내 승군을 모집하고 전쟁에 참가하여 나라를 구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1604년, 85세 때 묘향산 원적암에서 입적하기 전 영정 뒤에 다음과 같이 썼다.


팔십년전거시아(八十年前渠是我) 80년 전에는 그가 나이더니

팔십년후아시거(八十年後我是渠) 80년 후에는 내가 그이구나


나는 왜 뜬금없이 서산대사를 언급했을까?


어제(19일),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을 받으러 가는 대구에 있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아침 일찍 터미널에 도착하고 시간 여유가 있어 인근 관문시장을 둘러봤다.

이른 새벽 시간은 아니지만, 시장 골목은 아직 전등이 꺼지지 않았다.

아침을 여는 사람들.

참 부지런히 사는 사람들이다.


퇴직 후 차분하게 지나간 삶의 길이 어떠했는지 돌아본다.

'제2의 삶'이라고 말하는 60 이후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떤 삶이어야 하는가?

'삶이란 무엇인가', 더 나아가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끊임없이 질문이 솟아난다.

인간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욕심으로 가득하며, 간사하기 짝이 없다.

인간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평가할 뿐, 이런 생각을 가졌다고 해서 나는 결코 염세주의자는 아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즉 '깨달음'에 관한 공부를 하니 이런 의문들이 들끓는다.

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무엇을 위하여, 어떤 가치관으로, 하루를 열며 살아갈까?

탐내고, 성내며, 어리석음으로 가득한 속세에서 나의 참된 삶은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오늘의 화두, "죽으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휴정이  좌탈입망(坐脫立亡, 앉은 채 열반에 드는 것)하기 전 읊었다는 게송으로, 고려 공민왕 때 나옹화상의 누님이 읊었다는 부운(浮雲)이라는 시의 일부이다.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 태어남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死也一片浮雲滅(사야일편부운멸)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사라지는 것인데
浮雲自體本無實(부운자체본무실) 뜬구름 자체는 본래 실체가 없나니
生死去來亦如然(생사거래역여연) 나고 죽고 오고 감도 또한 그와 같도다


나옹화상의 누님이 지었다는 <부운(浮雲)>이라는 시 중 앞부분은 잘 알려진 구절로 시 원문을 옮긴다.

空手來 (공수래) 빈손으로 왔다가 
空手去 (공수거) 빈손으로 가는 것 
是人生 (시인생) 이것이 인생이다 
生從何處來 (생종하처래) 태어남은 어디서 오며 
死向何處去 (사향하처거) 죽음은 어디로 가는가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태어남은 한 조각구름이 일어남이요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죽음은 한 조각구름이 사라지는 것인데 
浮雲自體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뜬구름 자체는 본래 실체가 없나니
生也去來亦如然 (생야거래역여연) 나고 죽고 오고 감도 또한 그와 같다네 
獨有一物常獨露 (독유일물상독로) 여기 한 물건이 항상 홀로 있어 
澹然不隨於生死 (담연불수어생사) 담연히 생사를 따르지 않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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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 우산꽃이 통이 텅 비었습니다

/신발 분실 주의! 분실 시 책임지지 않습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텅 빈 우산꽃이 통. 누가 내 우산을 가져갔을까?


10여 년 전쯤 되었을까, 어느 지역을 여행하면서 식당에 들렀는데 안내문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신발 분실 주의! 분실 시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동행한 사람들에게 물으니, '모르겠다'는 답만 돌아왔다.

궁금증은 사장님의 답을 듣고서야 이유를 알 수 있었고,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다.


"여기는 관광지라 버스로 단체손님이 한꺼번에 몰려들고 혼잡하여, 신발을 바꿔 신고 가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주기 위해 이런 안내문을 붙이게 되었죠."


식당에서 신발을 잃어버리고 쩔쩔매어 본 사람은 이 안내문이 이해 될 수 있을 테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너무 각박한 세상을 산다"고 말할지도 모를 일이다.

요즘은 관광지 대형식당 뿐만 아니라, 손님이 많이 찾는 시내 식당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신발 분실 관련 안내문을 한 번은 보았지 않았을까 싶다.


이제 또 다른 안내문이 탄생해야 할 것 같다.

"우산 분실 주의! 분실 시 책임지지 않습니다."


얼마 전 지역 축제가 열렸고 축제의 일환으로 전시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

비가 오락가락, 우산을 들고 갈까 말까 망설이다, 들고 갈 수밖에 없었다.

약 30여 분 관람을 마치고 문을 나서니 우산을 꽂는 통이 텅 비었다.

들어갈 때 대여섯 개의 우산이 꽂혀 있었는데, 주인이 찾아 갔는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내 우산을 누군가가 가져갔다는 사실이다.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큰 비를 맞지 않고 주차장까지 갈 수 있었다.

주차장까지 가는 잠시, 우산 하나 그리 비싼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누군가가 야속하다는 생각이 일어난다.

"남의 우산을 가져간 그 사람은 비를 맞기 싫고, 우산 주인은 비를 맞고 걸어도 되는가."


우산이란, "비 올 때 가지고 나갔다가,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잊어버리고 온다"는 말이 있다.

즉, "우산은 남의 것"이라 생각해야 편하다는 것.

반쯤은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우산을 잃어버리는 것은 본인의 책임이지만, 남의 우산을 가져가는 것은 엄연한 절도에 해당하지 않겠는가.


남의 우산을 가지고 간 사람에게 드리는 말씀이다.

부득이하게 꼭 남의 우산을 가져가야만 했던 긴박한 상황이었다면, 내 물건처럼 아끼고 오래도록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와 반대로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아무런 의식 없이 가져갔다면, 한 번 쓰고 버리는 등 죄의식을 가지지 않는 것이 우려스럽기도 하다.

아무리 작고 소소한 물건일지라도, 남의 것을 함부로 가져가는 것은 죄를 짓는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자.


우산 하나에 목숨 걸어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믿음이 통하는 사회, 서로가 신뢰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작은 캠페인으로 보면 좋을 것이다.


"믿음은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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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19 0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작고 소소한 물건일지라도, 남의 것을 함부로 가져가는 것은 죄를 짓는 일이라는 것을 인식하자' 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도 우산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은데요, 제가 부주의하게 챙기지 못해 잃어버린 경우와 다른사람이 가져가버린 경우가 있습니다..

    우산을 가져간 사람은
    나만 편하면 되겟지, 다른사람이 비를 맞건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짜 이런 에피소드를 겪은 사람만이 황당함과 당시 심정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공감가는글 잘 읽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9.19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실하지 않으려면 결국 가지고 다니는 수밖에 없겠네요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9.19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신발,우신 잃어 버린 경우가 있었습니다
    정말 속상하더군요

  4.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9.19 2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흔해진 우산이지만 꼭 필요할 땐 또 아쉬울 때가 많지요.
    내가 비를 맞지 않기 위해 우산주인은 비를 맞아도 된다는 심보...
    이런 자잘한 잘못들이 큰잘못의 씨앗이 되지 않을까요?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19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에서 남의 물건을 가져가는 사람이 문제지만, 분실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이런 분 보신 적 있나요, 오토바이 타면서 시험문제 공부하는 사람

/"세상에 이런 일이" TV 프로그램에 나왔으면.../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한 때 글자 393자로 된 긴 문장을 외워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생은 물론이고 중고등학생과 일반인들까지 암기해야 했던 이 긴 문서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당시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다들 아실 것입니다.

이 문서는 '국민교육헌장'입니다.


국민교육헌장에는 초반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여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소문이 나서 대개 TV에 소개되기도 하지만, 이 분은 아직까지 TV와는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아침 운동을 하다 동네 형님을 만났습니다.

칭찬을 하자면 "비행기 빼고는 못 만드는 것이 없고, 밥을 먹지도, 잠을 자지도, 않을 정도로 참 부지런하며, 농사일도 몇 종류 빼고는 다 지을 정도로 대농 규모입니다.(물론, 조금 과장되긴 했습니다만...)

이처럼 부지런한 형님은 아침 운동 길에 걸리면(?) 1시간을 보내야만 집으로 돌아 갈 수 있습니다.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어제 밤 일어난 동네이야기부터 종교 이야기까지 수다가 이어집니다.


그 형님은 기독교, 나는 불교로, 둘의 종교가 다르다는 것은 서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종교 이야기를 나누어도 다투지(?) 않고 대화는 아무런 문제없이 시작하고 끝을 맺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이상한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날도 운동 길에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데, 오토바이 운전대 중간에 뭔가 하얀 물체가 보이는 것입니다.

하얀 물체는 종이였고, 종이에 볼펜 글씨로 뭔가 써 놓았는데, 무슨 시험문제 같은 거였습니다.



"형님, 이게 머시요?"

"어, 이거. 시험문제 외우고 다니는 거지."

"(자세히 들여다보니)성경 내용 같은데, 이것으로 무슨 시험을 친다고 그래요?"

"교회에서 한 달에 한 번 시험을 치는데 이렇게라도 공부를 안 하면 점수도 못 받고 창피스러워서..."


공부는 공부고, 하고 있는 모습과 형색은 갤러리에서 작품 한 점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지난 여름 그렇게 뜨거웠던 열기에도 통풍도 잘 되지 않는 작업복은 언제나 변함없습니다.

머리 털은 하얀 눈색으로 머리를 덮어 꽁지머리로 묶었습니다.

종이에 직접 쓴 시험문제는 투박한 빨래집게로 오토바이 중간에 안전하게 고정시켜 놓고 아침바람 맞으며 달립니다.

이런 장면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까지 자신이 믿는 종교 공부에 푹 빠진 사람.

참으로 존경스럽지만, 까딱 잘못하면 사고 날 위험이 있어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면서 제 갈 길을 떠났습니다.


"형님, 농사짓느라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쉴 때 공부하시고, 오토바이 타면서 문제지 보다 사고 나면 어쩔라고 그러시요? 쉬어가면서 하세요."


이 정도면 "세상이 이런 일이"라는 TV 프로그램에 나올 급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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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09.16 0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하.. 죄송요. 웃을수 밖에 없는 그런 글이였습니다. 형님 되신 분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나 봅니다. ㅎㅎㅎㅎ 아니면 창피스러워서 열심히 성경 공부를 하고 계신건지..어떤쪽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눈 팔다 사고라도 날까 두렵군요. ㅎㅎㅎ

  2. Favicon of http://100mountain.tistory.com BlogIcon 선연(善緣) 2017.09.16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집중력을 발휘해야 될 듯 싶어요.
    그리고 조심조심해야 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9.16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녀요 큰일나면 어쩌려구ㅜㅜ

  4.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9.16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도 좋지만
    사고 안 나시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ㅡ.ㅡ;;

  5. Favicon of http://cdmanii.com BlogIcon 씨디맨 2017.09.16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걱정이네요. 저러다가 사고나면 ㅠㅠ; 저는 자전거 타면서 한손에 물건 들고 타다가 논두렁에 빠진적이 있죠 ㅋㅋ

  6.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16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산한 거리라 운전하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입니다.
    행복하세요^^

  7.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17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면서 시험공부를 하시다니.. 보통이 아니십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안전상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행복찾기] 도로 중앙선에 주차한 차량,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운전 중 맞은 편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 하는 것으로 알고 무척이나 놀랐는데, 알고보니 도로 중앙선에 주차한 차량입니다.


도로 중앙 노란색 이중 실선으로 표시된 중앙선에 주차한 차량.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산을 다녀오다 군북IC로 나와 국도를 따라 가던 중 기름을 넣으려 주유소로 향했습니다.

약간 경사진 곳을 올라 평평한 도로에 이르니 앞으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오는 것 같았습니다.

재빨리 핸들을 돌려 간신히 피했다는 생각에 도로 옆 넓은 공터에 차를 세웠습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중앙선을 넘어 오던 그 차를 살피니 차는 그대로 중앙선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곳에 무슨 상황이 벌어졌나", "민방위 훈련이라도 하나", "이 상황은 뭐지"라는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차는 중앙선에 그대로 서 있다는 사실을 그제야 인식하고 주유소로 갔습니다.

기름을 넣고 "중앙선에 주차한 저 차량은 무슨 차량인지, 오늘 여기에 무슨 훈련을 하는 것인지"를 사장님께 물었습니다.

사장님 답변은 간단했지만, 의외의 답을 들었습니다.

"밥 먹으러 온 사람 차"라는 것입니다.

다시 "그래도 도로 중앙선에 차를 저렇게 주차를 할 수 있느냐"면서, "조금 전 운전해 오다 저 차가 중앙선을 넘어오는 차로 착각하여 얼마나 식겁을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애꿋은 사장님께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궁금증은 못 참는 성격이라 식당에서 나오는 몇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대답은 주유소 사장님과 똑 같았고, 덧붙이는 말은 "차를 댈 곳이 없어 잠시 주차하지 않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방 주변으로 봐도 넓은 도로 빈 공간에 차 댈 곳은 많았으며, 실제로도 도로 가장자리에 차를 주차해 놓고 있었습니다.


차를 돌려 집으로 돌아오다 경찰에 전화해서 그 상황을 묻고 싶었지만 '골치 아프게'라는 생각에 그만 두었습니다.

이 포스트를 쓸지도 고민하다 이 글을 보는 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집에 와 나름대로 알아본 바,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중앙선에 주차한 그 지역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 일반산업단지 구역 안(1.4kn×1.0km)

. 산업단지이긴 하나 구역을 통제하는 출입문이 없어 일반인도 자유자재로 드나 들 수 있는 도로

. 실제로 그 인근에 있는 주유소에 기름 넣으려 일반인도 많이 출입

. 도로는 왕복 5차선~6차선

. 이중 노란색 실선의 중앙선에 차량 중심이 위치토록 주차


왜 노란색 이중 실선 중앙선에 주차를 해 놓았는지 생각해 보니 일어나는 문제들.


▶ 차주의 입장

. 주차한 차주는 이곳이 산업단지 안이고,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으며, 점심시간 잠시 주차함에 크게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생각에 주차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 그 외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알 수가 없음.


▶ 일반차량 운전자의 입장

. 나는 이곳이 처음이라 산업단지인 줄 모르고 출입(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일 수 있음), 갑자기 중앙선에 주차한 차량을 보고 역주행하는 것으로 인식하여 매우 놀랄 수 있음.

. 외부인이 통제를 받지 않고 출입하는 공장(공단) 안이면, 문을 만들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 시켜야 하지 않느냐 하는 점.

. 설사 외부인이 쉽게 출입할 수 없는 '공장 안'이라는 상황을 백번 이해하더라도, 공장 안에도 차량이 많이 움직이는데, 굳이 중앙선에 차를 걸쳐 주차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는지?

. 경찰의 단속 문제

- 이곳이 공장 안이라 단속 권한이 없다면, 공단 측에서는 공단으로 들어가는 시점부터 문을 설치하여 외부인의 차량을 통제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

- 반대로 일반도로라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방치하는 이유.


여러분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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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09.09 0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정말 말도 안되는 몰상식한 차주네요. 저런 차는 당장 견인 해야합니다.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09 0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고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저런 경우를 보면 경찰에 즉각 신고를 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런 상황에서 대형 트럭이나 큰 차가 다닐 경우는 바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떄문에 정말정말 위험해보입니다..

  3.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9.09 0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자동차가 고장이 난 이상...
    주차는 아니지요.
    쩝...ㅠ.ㅠ

  4.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9.09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어이가 없는 주차 군요 바로 신고하시지 그러셨어요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09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짱이 좋은건지, 무지해서 그런건지 연구대상?입니다.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09.14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가 안되네요. 당장 신고해서 과태료 폭탄을...


[행복찾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백중천도재 회향, 영가님들 모두 극락왕생 하옵기를 기도합니다

/왕생극락 발원문/사경 회향문/불교 5대명절/회향이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대구 남구 봉덕3동에 자리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지난 5일(음력 7월 15일)은 '백중' 날입니다.

이 날은 불교 5대 명절 중 하나로, 승려들이 재를 설하여 부처를 공양하는 날을 명절로 삼은 날입니다.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이 날을 회향일로 정하여 백중천도재를 지냅니다.


대구광역시 남구 중앙대로 126(봉덕3동 1301-20)에 위치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시내 중심에 자리한 대관음사에서도 지난 7월 19일 입재를 시작으로, 초재(7월 29일), 2재(8월 4일), 3재(8월 10일), 4재(8월 16일), 5재(8월 21일), 6재(8월 27일) 그리고 막재(7재)인 9월 5일 회향을 끝으로 백중천도재를 마쳤습니다.

많은 불자들이 백중천도재에 참여하여 영가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였습니다.

특히, 회향일인 5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불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날은 회향일이라 천도재를 지내는 동안 쌓았던 공덕을 나누었습니다.

불교에서 '회향'이란, 자신이 닦은 선근공덕을 다른 사람이나 자신의 수행의 결과로 돌려 베풀고 깨닫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불자들은 그 동안 정성들여 쓴 사경노트를 백중위패봉인단(하단)에 바쳤고, 갖가지 공양물을 올려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옥불보전에서는 스님들의 '비천무' 공연이 각 법당마다 생중계 되어 불자들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습니다.




나도 금강경(금강반야바라밀경) 3권을 사경하여 올렸습니다.

나의 조상님들 영가를 비롯하여 영가님 모두 극락왕생 하옵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금강경은 한자 5,183자로 쓰여 진 경전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소의경전이기도 하며, 불교에 입문한 불자들이 공부하는 데 있어 이 경전을 빼 놓을 수가 없는 중요한 경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자 써 본지도 오래된 탓에 첫 번째 노트는 글씨도 형편이 없었습니다만, 두 권, 세 권으로 넘어갈 때는 일취월장(?) 하는 나 자신을 독려 하였습니다.

노트 한 권에 5,183자로 세 권에 15,549자를 썼지만 한자쓰기 실력은 크게 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사경연습에 돌입하고 한 자 두 자 쓸 때마다 정성들여 써 볼까 합니다.

올 연말이나 내년에는 한자쓰기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 다른 핑계를 대지 않도록 열심히 해 볼 생각입니다.








회향일에 맞춰 '왕생극락 발원문'을 옮깁니다.


왕생극락 발원문


나무 불·법·승

대자대비 부처님!

지혜와 자비 끝이 없으시고, 막힘없는 위신력 한이 없으시며, 일체 중생을 감싸 깨달음의 언덕으로 인도하심에 저희들 지성 기울여 계수하옵니다.

부처님.

저와 인연 있었던 영가가 극락세계 왕생하기를 기원 드리옵니다.

바라옵건대, 대자비 원력으로 섭수하여 주옵소서.

영가가 생전에 지은 바 모든 허물을 씻어 주시어 모든 대립, 모든 원결, 모든 집착 풀어 버리고, 훨훨 자유로운 마음을 갖게 하소서.

부처님.

크신 원력으로 영가를 섭수하여 주시고, 극락국 연화도량에서 불보살님 항상 뵈어 미묘 법문 깨달아 지이다.

부처님 은혜 갚는 제자가 되고 세세생생 보살도를 행하겠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사경회향문


경을 쓰는 이 공덕 수승하여라

가없는 그 복덕 모두 회향하여 

이 세상의 모든 사람 모든 생명들

무량광불 나라에서 행복하여 지이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화두, 그 많던 불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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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봉덕3동 1301-20 |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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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09.06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교대학도 있군요. 극락왕생이라... 어렵네요.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06 0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경
    어려울 것 같지만, 일단 시작하면 무언가 보람을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도 포스트 잘 읽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9.06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달필이십니다
    경지에 이르신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9.06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서로 사랑하고 자비를 베푸는 삶을 살아가면 좋겠네요

  5. Favicon of http://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7.09.06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고생 하셨는데...
    사경이란 것이 직접하면 시간이나
    노력들이 엄청나게 공들인 작업 같습니다~~
    죽풍님. 고생 하셨습니다^^

  6.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9.06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명필이신데요? ^^
    저는 한자교육을 철저히(?) 받은 세대입니다만,,,아직도 한자를 쓸 일이 있으면 쓰기보단 그리기 수준이랍니다. ㅜㅜ
    쉽지 않은 실천 꼭 완성하시기 바랍니다.

  7.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06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가지 일이 모두 적중한다는 백중에 종교마다 여러 행사를 하더군요.
    행복하세요^^

  8.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9.06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중행사 다녀오셨군요.

    잘 보고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9.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7.09.06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에 불교대학이 있군요.

  10.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9.08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 불교대학에서 백중행사가 정말 성대하게 열렸군요..
    이 행사에 참석한 신도들의 정성이 가득한것 같구요..
    모두가 바라는 데로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행복찾기] 지리산함양시장 도로에 울려 퍼지는, 생고등어 판매용 멘트가 사람을 모은다

/팩트체크, 눈을 떴다 감았다 하는 팔뚝만한 생고등어/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함양군 지리산함양시장 앞 도로는 사람과 차량들로 항상 북적인다.


시골장터는 그야말로 볼거리가 천지로 넘쳐난다.

농부가 땀 흘린 농작물에서부터, 어민들이 힘들게 잡아 올린 물고기를 비롯하여, 장인이 만든 공산품이 도로에 진열된다.

도로백화점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시골의 도로백화점은 근사한 건물에 조명발을 받으며 전시된 도시백화점의 제품과는 질과 차원이 다르다.

시골의 도로백화점은 정이 넘쳐나고, 도심에 자리한 백화점은 오직 거래가 목적인 삭막함만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시골 도로의 백화점이 좋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살아있는 생명인 장터.

장터에서 숨어있는 삶의 희로애락을 찾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건을 깎으려는 손님도,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상인도, 모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웃들이자 공동체다.

자기 물건이 좋다고 떠들어대도 그 누가 나무라지도 않으며, 기분이 나쁘지도 않다.

간혹, 도심 시장에서 손님들에게 부담을 주는 호객행위와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저 멀리 작은 트럭에서 확성기로 소리가 울려 퍼진다.

차가 가까이 오자 더 큰 소리를 울리며 귓전을 때린다.

들어보니 고등어를 판매하는 홍보용 멘트로 재미가 넘쳐난다.

약간 과장하여 코믹스러운 멘트를 넣은 사장님의 끼와 재치가 웃음을 자아낸다.

아래는 차량에 고등어를 싣고 옮겨 다니면서, 온 거리를 시끄럽게 만드는, 사장님이 제작하고 녹음한 고등어 판매 홍보용 멘트를 소개한다.


지금부터 굵직굵직한 생고등어 한 마리에 천 원씩.

팔뚝만한 생고등어, 싱싱한 생고등어, 지금부터 한 마리에 천 원씩에 완전 도매가격으로 싸게 드립니다.

팔뚝만한 굵직굵직한 생고등어 사러 오세요.

지금부터 한 마리에 천 원씩입니다.

싱싱한 생고등어, 눈을 떴다 감았다 하는, 굵직굵직한 생고등어 지금부터 한 마리에 천 원씩. 

팔뚝만한 생고등어 한 마리에 지금부터 천 원씩에 완전 도매가격으로 싸게 드립니다.



그런데 위 멘트에서 두 가지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거짓일 수 있어 '팩트체크'에 들어간다.

물론, 이 지적은 그냥 우스개로 하는 말이니 냉정하다고 오버하지 말아 주시기를...


하나는 "팔뚝만한 생고등어"라고 하였는데, 직접 보니 어른 팔뚝만 하지는 않다.

아, 그러고 보니 중학생 팔뚝 정도는 되니 거짓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다른 하나는 "싱싱한 생고등어, 눈을 떴다 감았다"고 선전한다.

이것은 고등어를 직접 안 봐도 거짓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고등어는 성질이 급해 물 밖으로 나오면 몇 분도 채 되지 않아 죽는다.

하기야 사장님이 이 사실을 모르고 멘트를 날리지는 않았을 터.

그냥 손님을 끌기 위한 재미로 받아들이고도 남으리라.


지리산함양시장 도로에 울려 퍼지는 고등어 판매를 위한 홍보용 멘트.

조금 시끄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재미가 있다.

사장님은 차량에 실은 고등어를 전부 팔아 돈을 벌고, 고등어를 구매한 사람은 집에서 맛난 요리를 만들어 행복 충만 하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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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9.05 0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있는 행복한 모습입니다 ㅎㅎ

    잘 보고 가요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05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장에서만 느낄수 있는 행복한 볼거리 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대형마트가 있어서, 집에서 가깝거나 다량의 품목들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어서 가게되는데요.. 확실히 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멘트와 흥정이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포스트
    잘 읽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9.05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한마리에 천원이면 싼편이네요 ㅎㅎ

  4. Favicon of http://geh2.tistory.com BlogIcon Spatula 2017.09.05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겹습니다.
    ㅎㅎㅎ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05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짓말이지만, 싱싱하다는 것을 아주 적절하게 표현했습니다.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09.05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어를 판매하는 아저씨가 재치가 넘치는 군요. ^^ 아주 말로는 천냥 빚도 갚을수 있는 분 같습니다. 저도 시장이 좋아요. 북적대고 사람 사는 맛이 나거든요.


[행복찾기] 작지만 아름다운 소소한 가을의 일상을 담았습니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가을이 시작되고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그 동안 불교대학 다니느라, 농사지으랴, 잔디밭 관리하느라 무척이나 바쁜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시간 속에서의 벗어남이 자유롭습니다.

기분전환도 할 겸, 자동차 바퀴 굴러가는 대로 갔습니다.


들녘은 가을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창문을 여니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며 코를 간지럽게 합니다.

작은 동네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사람들이 제법 모였습니다.

왁자지껄하는 소리는 가을을 즐기는 탄성입니다.


가을을 담은 아름다운 풍경 사진.

가을 사진의 대표 격인 내장산의 붉게 물든 단풍을 담은 가을만 가을이 아닙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아름다움도 가을인 것입니다.

노랗게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고, 탐스러운 사과가 붉게 물들고, 주름진 호박이 초가지붕에 앉았고, 살랑거리는 코스모스는 벌을 유혹합니다.

가을 작물을 심은 밭은 황금색 가을빛이요, 지게를 받쳐 놓은 바지게엔 가을을 듬뿍 담았습니다.


가을을 알리는 첫 주말.

작지만 아름다운 소소한 가을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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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9.04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 저녁으로는 완연한 가을 같습니다
    아직 낮은 덥지만...
    일교차가 큰 하루 하루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기를..

  2. 2017.09.04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geh2.tistory.com BlogIcon Spatula 2017.09.04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좋은 사진으로 마음에 평안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04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실과 풍요의 계절 가을에 벼가 익어가는 모습이 말 그대로 황금들녁입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05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 벼가 익은 모습이며 풍경 모두 좋네요^^
    잘보고 갑니다.


[행복찾기] 오늘(1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사경과 사불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가을에 하고 싶은 일/가을을 상징하는 것/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푸르디 푸른 가을 하늘, 그 끝은 어디에 있을까?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고 문을 열면 훅 하니 찬바람이 들어옵니다.

기온이 며칠 전이랑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풍경은 여름 그대로인데 마음이 가을이 왔음을 느낍니다.

머물지 않는 시간, 자연의 순리는 거스를 수 없는 진리입니다.


오늘(1일),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1년을 4등분하여 어느 계절에도 치우침 없이 한 계절에 3개월씩 나눴습니다.

도로를 지나면서 보이는 사과 밭에는 푸른 색 사과가 붉은 옷으로 갈아입는 중입니다.

도로변 노점상에는 덜 익었지만 상큼한 맛이 나는 사과를 맛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이 출발선을 떠났습니다.

1년을 통해 본 가을은 잘 익은 과일이요, 잘 숙성된 술이며, 50~60대의 세상입니다.

그래서 가을은 최고의 계절이며, 바쁜 시간을 보내도록 요구합니다.


가을을 상징하는 것은 너무나 많습니다.

국화 향기는 코를 자극하고, 살랑거리는 코스모스는 여심을 유혹하며, 붉은 단풍은 산으로 발길을 옮기게 합니다.

황금 빛 들녘은 농부가 땀 흘린 1년을 보상해 줄 큰 보람입니다.

가을은 그 누구에게도 똑 같이 행복을 선사하는 고마운 계절입니다.


가을엔 하고 싶은 일도 많을 것입니다.

어떤 이는 등산과 낚시를 즐길 것이고, 어떤 이는 낙엽을 밟으며 시를 한 수 지을지도 모를 것입니다.

또 어떤 이는 가을비를 맞으며 혼자 걷는 재미를 즐길 것이고, 또 어떤 이는 깊어가는 가을 밤 술 한 잔으로 삶의 고단함을 달랠지도 모를 일입니다.


나도 가을을 마음껏 즐길 것입니다.

최근 시작한 사경과 사불에 푹 빠져 그 깊이를 알고 싶습니다.

살면서 '작심3일'을 많이 경험하였지만, 유일하게 작심하고 행동에 옮겨 6년 2개월 째,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이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블로그에 글을 게시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이 핑계 저 핑계로 '하루만 쉬자'라는 유혹을 많이 받았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지금에 와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처럼, 지금 다시 시작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경'과 '사불'입니다.

사경은 경전을 베껴 쓰는 것이요, 사불은 불화를 베껴 그리는 것입니다.

지난 해 이맘 때 달마대사 그리기에 도전했다가 참혹한 실패를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작심3일이 돼 버린 것입니다.


가을의 시작.

올 가을에는 사경과 사불은 물론 경전공부에 푹 빠져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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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09.01 0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가 열심히 한다는건 좋은 일입니다. ^^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01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죽풍님이 블로그를 시작하신지
    이제 6년 2개월 째가 되셨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 하루같이 빠짐없이 글쓰기를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일 인 것 같습니다.
    이제 가을에는 사경과 사불은 물론 경전공부까지 하실 계획이시군요^^
    계획하신바 모두 다 이루시길 바라고요, 항상 건강하세요-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9.01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무엇인가에 도전하시는 그 열정과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도 티스토리 시작한 이래 일요일은 제외하고 1일 1블로그는
    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갈런지는 모르겠네요 ㅎ

  4.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9.01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3년 동안 한 회사에 다녔던 것 외에 가장 꾸준히 한것이 바로 블로그 같습니다. ㅎㅎ
    정말 하루도 쉬지않고 글을 쓴다는 것이 참 힘들지만 이것을 안하면 삶의 일부를 빼먹은 것 같아 이젠 어떤 일이 있어도 글을 쓰고 있네요.
    근데 죽풍님은 거기다 또 두가지나 더 추가하셨군요.
    저는...블로그 하나로도 힘든데 말이죠. ㅎㅎ
    작심삼일을 평생 하시면 될 듯 합니다. ^^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01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굳은 의지는 쇠도 녹입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천 길 낭떠러지에 선 강아지보다 더 위험한 삶을 영위하는 우리

/대한민국 하루 자살자 수/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천길 낭떠러지에 선 새끼 강아지.


생명은 소중하고 존귀합니다.

아무리 작은 미물이라도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불교 5계 첫 번째 계율은 '불살생'입니다.

언뜻 "사람을 죽이지 마라"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함부로 산목숨을 죽이지 마라"는 뜻입니다.

'생명'이란, 삶에 있어 최우선의 가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천 길 낭떠러지에 새끼 강아지 한 마리가 섰습니다.

이제 태어 난지 2~3일 정도로 보이는 새끼 강아지는 겁도 없이 하천 옹벽 위에 서서 아래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30층 높이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낭떠러지에 선 새끼 강아지는 뭐가 궁금한지 겁도 없이 아래쪽으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인근에서 대화를 나누던 한 사람이 위험하다고 빨리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주인은 괜찮다고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답합니다.

낭떠러지에서 줄타기를 몇 번 하던 새끼 강아지는 어머니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새끼 강아지만 천 길 낭떠러지에 서 있는 것일까요?

삶은 고통이며, 고통의 연속입니다.

그 고통은 한 번만 찾아왔다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요, 잠시 머물러 사라졌다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고통에서 제일 큰 고통은 죽음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고, 누구나 한 번 죽음을 맞이하며, 그 시기가 언제이냐가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에서 하루 자살자 수는 평균 40명 정도이고, OECD 국가 중에서 1위라는 것은, 뉴스에 하도 많이 나와서 웬만한 국민이면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조금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2016년 통계청의 새로운 자료는 하루 자살자수가 38명이라고 합니다.

그 이전보다 2명이 줄어들긴 하였지만, 여전히 OECD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자살은 그 가족에겐 깊은 상처를 주고, 국가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삶은 '생로병사'라는 고해(고통의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누구나 고통의 바다위에 떠 있는 신세지만, 마음먹기에 따라서 그 고통을 끊어 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해탈의 대 자유를 얻을 것입니다.

고통의 바다를 건너기 위해서 괴로움과 번뇌로부터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한 지금입니다. 


어려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새끼 강아지보다 더 위험한 천 길 낭떠러지에 서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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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8.31 0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빠짐 없는 교훈 글 감사합니다.^^
    사람의 생명 뿐만 아니라 모든 만물의 생명이 다 소중한 것이 정말 맞는것 같습니다.
    단 예외는 있습니다. 인간에게 해가 되는 '해충' 중 대표적인 것이 쌀쌀해진 날씨에도 틈틈히 보이는 '모기'는
    정말 없어져야하는 '해충'입니다. 그리고 '바퀴벌레' 도 있습니다. 각종 안좋은 질병을 일으키는 아주 못된 녀석입니다.

    그런데
    "저 새끼 강아지는 낭떠러지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다시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을까요?"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8.31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대구의 한 사찰에서 여스님이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님이 왜"이런 생각을 한적 있습니다

  3.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8.31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네요..
    요즘은 조금 힘든 시간을 참지못하고 하늘이내린
    귀한 목숨을 버리는 안타까운 현실이 지금도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더군요..
    오늘도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8월의 마지막날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8.31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은 고해입니다.
    그리고 그 고해 속에서 해탈도 합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9.01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의 자살율은 오래 전부터 문제가 되어왔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분들의 마음도 분명 이유가 있겠지만,,,말씀처럼 자신 앞으 역경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삶은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행복찾기] 집 마당 포도나무에 잘 익은 포도의 달콤한 향기를 맡고 몰려든 땡벌이 집을 지었습니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요령/벌에 왜 쏘였을까/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집 마당 포도나무에 땡벌이 집을 지었습니다.


지난 6일, 50대 등산객이 산행을 하다 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함양군 서상면 월봉산에 오른 등산객이 하산 도중 발목 부위를 벌에 쏘였으며, 119에 신고 된 등산객은 경남소방항공대 헬기를 이용하여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밖에도 벌에 쏘이는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은 4명.

지역별로는 전남 진도, 전북 진안, 경남 함양과 창원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소방서가 벌집 제거를 위해 올 7월까지 출동한 건수는 4만 7407건이다.

이는 지난해 4만 3859건에 비해 3548건이 많은 약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발생 장소로는 가정, 주택가, 일반도로, 산 등 다양하였으며, 시간별로는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나도 벌초를 하러 가다 벌에 쏘여 죽을뻔(?) 한 경험이 있다.

약 10여 년 전 이맘 때, 사고가 난 그날은 형제들과 벌초를 하러 풀숲을 헤치며 맨 앞에 서서 나아갔다.

그런데 갑자기 벌떼가 공격을 시작했고, 나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나에게 세 방의 벌침으로 공격한 놈은 크기 3~4cm 정도 되는 말벌이었다.

뒤따르던 동생이 에프킬라를 뿌려댔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급히 말벌로부터 거리를 두고 안정을 취했다.

곧 이어 벌에 쏘인 부위는 크게 부어올랐고, 감각이 없었으며, 여간 아픈 게 아니었다.

어깨와 등에 쏘인 침은 제거했지만, 머리에 쏘인 벌침은 찾을 수가 없었다.

심지어 호흡까지 가빠지는 마당에 벌초 작업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응급실에 도착하여 간단한 처방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었으나 내내 불안감은 떠나지 않았다.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올해처럼 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이 대여섯 명이나 될 정도였다.

이러다가 죽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니 두려웠다.

지금은 부처님 공부를 하면서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종교에 대한 무감각으로, 죽음이 그렇게 두려울 수가 없었다.

응급실 침대에 누워 의료장비 계기판을 보면서 불안한 마음으로 거의 하루를 보냈다.

오후 6시가 넘어서야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었고 혼자서 걸어 집으로 갈 수 있었다.

벌에 쏘인 자리는 1주일이 지나서야 욱신거리는 것이 멈추었다.



그날, 왜 벌에 쏘였을까 기억을 더듬었다.

결정적인 이유는 전날 향수를 뿌린 티셔츠를 입고 간 것이 화근이었다.

평소에 이런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날 깜빡했던 것이 걱정거리를 불렀다.

사고가 날 우려가 있는 작업은 항상 긴장을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기본을 망각한 것에 대한 책임은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한 달 정도 앞으로 추석이 다가왔다.

추석을 맞아 조상들의 묘소에 잡초를 제거하는 벌초작업이 한창이다.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나의 경우처럼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하며, 밝은 옷은 입지 않도록 한다.

벌초를 시작하기 전 먼 곳에서 돌을 던지거나 긴 작대기로 벌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물로 씻어주고 얼음찜질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가렵거나 호흡곤란, 경련 등이 일어나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말벌은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특성이 있어 말벌에 쏘였을 경우 신속하게 그 자리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집 마당에 심은 포도나무, 잘 익은 포도열매 주변으로 땅벌이 날아든다.

'웬일이지'라는 생각으로 가까이 가 살펴보니 벌이 집을 지었다.

색깔도 고운 노란색으로 집을 멋지게 지어놓았다.

벌에 쏘여 고생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 벌집을 어떻게 제거해야 하나 고민이다.

머리와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를 착용하고 긴 작대기로 벌집을 떼 냈다.

그리 많지 않은 벌들은 저항했지만 곧 제압할 수 있었다.

벌한테는 안 된 일이지만 나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직 벌초작업을 하지 않았는데, 올해도 벌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장비를 준비하고 특별히 조심하는 것으로 벌을 경계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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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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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8.30 0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고 잇는데요~
    추석날 성묘에 갈때 안전 팁정보도 주시네요 ^^
    벌들은 후각에 예민해서
    산에갈때는 화장품, 향수 등을 사용하는 것은 안전을 위해서 피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생활의 지혜 감사히 얻고 갑니다.
    항상 기쁨 가득하세요

  2.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8.30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에 살면 저런 점이 참 위험한 것 같아요.
    저도 군생활 하면서 말벌집을 엄청 제거했는데..그 때마다 정말 목숨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조금 외진곳으로 이사를 한 후 아파트 바깥 베란다에 있는 벌집을 제거할 때도...
    벌은 여전히 무섭습니다. ㅜㅜ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8.30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벌에 쐬인적이 없지만 곧 추석을 맞이하여
    벌초가 이어질텐데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8.30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 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벌에 쏘여 쇼크를 일으키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란 적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8.31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때문에 땡벌들이
    기승을 부리고 사고도 많이 난다는 뉴스가
    계속이어지고 있더군요..
    정말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