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진흙 속에 피는 꽃, 연꽃/연꽃 효능/연꽃 꽃말/물을 정화시키는 식물

/주돈이 애련설/진흙속의 연꽃/연꽃사진


진흙 속에 피는 꽃, 연꽃.


진흙 속에 피는 꽃, 연꽃.

연꽃은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고고함을 더러 냅니다.

인도에서는 성스러운 꽃으로 숭상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연꽃은 불교의 상징적인 꽃이기도 합니다.


집 마당에 정원을 조성하느라 크고 작은 물통을 각각 하나씩 놓았습니다.

물통 안에 수생식물을 심으려 흙을 넣고 물을 가두었습니다.

시장에서 수연과 부레옥잠을 구입하여, 작은 물통에는 부레옥잠 세 뿌리를, 큰 물통에는 부레옥잠 세 뿌리와 수연을 심었습니다.

며칠 지나자 큰 물통에 든 물은 맑아지는데, 작은 물통의 물은 그때까지도 흙탕물 그대로입니다.


얼마 지나서 거창 5일장에 들러 이번에는 연꽃을 구입하였습니다.

연꽃 뿌리의 크기는 20cm 내외의 아주 작은 것으로, 한 뿌리에 1만 원입니다.

두 뿌리에 2만 원을 주니, 그보다 작은 뿌리 두 뿌리를 덤으로 줍니다.

사실, 생육상태는 약간 부실해 보이기는 하지만, 단골손님 접대용으로 주는 것 같습니다.

구입한 연꽃을 물통에 각각 두 뿌리를 심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두 개의 물통에 든 물이 그야말로 청정수로 변해 있는 것입니다.


연꽃을 심기 전 상황을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작은 물통, 큰 물통 등 각각 한 개에 흙을 넣고 물을 채웠습니다.

작은 물통에는 아무것도 심지 않았고, 큰 물통에는 수연을 심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몇 주가 지나도 작은 물통은 흙탕물 그대로인데, 큰 물통은 작은 물통에 비해 맑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꽃 뿌리를 물통에 각각 두 뿌리 심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이제까지 흙탕물이던 것이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아주 맑은 물로 변한 것입니다.

연꽃잎이 자라면서 흙탕물을 정화시킨 것입니다.

"연꽃이 흙탕물을 정화시키는 식물"이라는 말은 들어 보았어도, 이처럼 실제 상황을 목격하기는 처음입니다.

연꽃은 더러운 곳에 태어나 더러움을 깨끗하게 만드는 꽃입니다.

연꽃에서 배워야 할 소중한 가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연꽃의 효능과 꽃말 그리고 연꽃에 관한 시 한 편을 옮깁니다.


연꽃의 효능


. 피를 맑게 해 주는 기능으로 혈전 용해제로 쓴다고 합니다.

. 상처가 났을 때는 지혈제로, 독버섯을 먹고 중독을 일으켰을 때는 잎을 찧어 물을 마시면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 연꽃의 잎은 해열, 지혈, 지사에 도움이 되며, 야맹증에 감초와 달여 마신다고 합니다.

. 연꽃의 씨앗인 '연자'는 만성장염, 위염, 방광염, 요도염 등 염증성 질병에 달여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연꽃 꽃말 : 순결, 군자, 신성, 청정 








인터넷을 검색하다 좋은 시가 있어 소개합니다.

중국 송대의 철학자이자 유교 사상가인 '주돈이'의 <애련설>입니다.


愛蓮說 - 周敦燎 -


水陸草木之花 可愛者甚蕃

晉陶淵明 獨愛菊 自李唐來 世人甚愛牡丹,

予獨愛蓮之出於泥而不染 濯淸漣而不夭 中通外直 不蔓不枝,

香遠益淸 亭亭淨植 可遠觀而不可褻翫焉

予謂 菊花之隱逸者也 牡丹花之富貴者也 蓮花之君子者也

噫 菊之愛 陶後鮮有聞 蓮之愛 同予者 何人 牡丹之愛 宜乎衆矣


水陸草木之花 可愛者甚蕃 (수륙초목지화 가애자심번)  물과 땅에 피는 초목의 꽃들에는 사랑스러운 것이 매우 많다.

晉陶淵明 獨愛菊 自李唐來 世人甚愛牡丹 (진도연명 독애국 자이당래 세인심애모란) 진의 도연명은 홀로 국화를 좋아했고, 이씨의 당나라 이래로 세상 사람들은 모란을 매 우 사랑하였다.

予獨愛蓮之出於泥而不染 (여독애련지출어니이불염) 나는 홀로 연꽃을 좋아하노라. 진흙에서 나왔으면서도 더럽혀지지 아니하고,

濯淸漣而不夭 (탁청연이불요) 맑은 잔물결에 씻겨도 교태하지 아니하며

中通外直 不蔓不枝 (중통외직 불만부지) 속은 통하며 밖은 곧고, 덩굴을 뻗지 않고 가지도 치지 않으며

香遠益淸 亭亭淨植 (향원익청 정정정식) 향기는 멀어질수록 더욱 맑고, 곧고 깨끗하게 자라,

可遠觀而不可褻翫焉 (가원관이불가설완언) 멀리서 바라볼 수만 있을 뿐, 가벼이 희롱할 없느니.

予謂 菊花之隱逸者也 (여위 국화지은일자야) 나는 국화를 꽃 중의 은둔자라 부르고,

牡丹花之富貴者也 (모란화지부귀자야) 모란을 꽃 중의 부귀자라 부르며

蓮花之君子者也 (연화지군자자야) 연꽃을 꽃 중의 군자라 부른다.

噫 菊之愛 陶後鮮有聞 (희 국지애 도후선유문) 아~ 국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도연명 이후에 들어보기 어렵다.

蓮之愛 同予者 何人 (연지애 동여자 하인) 연꽃을 좋아하는 나와 같은 사람은 누구인가

牡丹之愛 宜乎衆矣 (모란지애 의호중의) 모란을 좋아하는 사람이야 마땅히 많이 있을 것이다.


출처: http://www.dotomari.com/859 [허성원 변리사의 특허와 경영이야기]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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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5.25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꽃을 가깝게 찍어서 그런지 너무 예뻐요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7.05.25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꽃에 그러한 기능이 있군요
    한번 듣긴 들었는데 다시 새기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5.25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안 회산백련지에 핀 연꽃을 보고 탄성이 절로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