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2020. 9. 6.)


밤이 되면 활짝 피는 꽃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

해질녘엔 오므라들었다가 밤이 되면 활짝 꽃을 피운다는, 달맞이꽃이 있다.

그래서 이름에 걸맞게 야래향(夜來香)이라고도 부른다.

 

달맞이꽃은 언뜻 보기엔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처럼 느껴지지만 남아메리카 칠레가 원산지로,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라는 귀화식물이다.

산과 들녘 어느 곳이든 쉽게 볼 수 있는 꽃으로, 7월부터 늦가을까지 오래도록 피어나는 꽃이다.

달맞이꽃 효능으로는 씨를 기름으로 짜서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혈액을 맑게 하여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고, 비만증과 당뇨병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피부염과 종기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죽풍원에 키 큰 달맞이꽃 몇 그루가 꽃을 피웠다.

일부러 심지 않았는데, 씨가 날아왔는지 아니면 다른 꽃모종에 따라 온 것인지 노란 꽃을 피워 주인장을 기쁘게 한다.

달맞이꽃은 키가 큰 탓에 강풍이 불면 쓰러지기 쉬운데, 죽풍원 달맞이꽃도 지난 태풍이 반쯤 쓰러져 꽃을 피웠다.

달맞이꽃 꽃말은 기다림, 말없는 사랑이라고 한다.

이 좋은 가을날, 노란 달맞이꽃을 보며 말없는 사랑을 기다려 볼까나.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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