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루드베키아.
노랑 코스모스처럼 보이는 이 꽃은 천인국이라고도 부른다.
루드베키아는 화단이나 도로변, 공원, 정원 등 어디에서나 잘 어울리는 꽃이며, 1년생 화초로 씨앗이 떨어져 이듬해 봄에 다시 피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꽃 모양이 퇴화해 간다고 한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루드베키아는 그 종류만 해도 30여 종이 있다.
죽풍원에도 루드베키아가 정원 한 곳을 차지하며 꽃을 피웠다.
일부러 심은 것도 아닌데 노란 꽃으로 태어났다.
지난 봄 이웃에서 다른 꽃 종류를 흙 채로 이식해 왔는데 그 속에 씨가 떨어져 피어난 모양이다.
루드베키아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행복을 꿈꾼다.
인간이 행복을 바라지 않는다면 거짓이 아닐까 싶다.
또 행복을 꿈꾼다고 마음대로 행복이 찾아오는 것도 아니다.
루드베키아 꽃말처럼 영원한 행복이란 것도 동화에서나 있을 법 하지만, 현실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일 것이다.
영원한 행복은 꿈도 꾸지 않지만, 삶에 있어 잠시만의 행복이라도 찾아와 위로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잠시만의 행복,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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