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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허(虛)의 여유/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허(虛)의 여유/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허(虛)의 여유/ 법정스님 문으로 들어 온 것을집안의 보배라 생각지 말라는 말이 있다.바깥 소리에 팔리다 보면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바깥의 지식과 정보에 의존하면인간 그 자체가 시들어 간다. 오늘 우리들은어디서나 과밀 속에서 과식하고 있다.생활의 여백이 없다.실로서 가득 채우려고만 하지허의 여유를 두려고 하지 않는다. 삶은 놀라움이요, 신비이다.인생만이 삶이 아니라새와 꽃들, 나무와 강물별과 바람, 흙과 돌, 이 모두가 삶이다.우주 전체의 조화가 곧 삶이요생명의 신비이다. 삶은 참으로 기막히게 아름다운 것누가 이런 삶을 가로막을 수 있겠는가.그 어떤 제도가이 생명의 신비를 억압할 수 있단 말인가. 하루해가 자기의 할 일을 다 하고 넘어가듯이우.. 더보기
[나의 부처님] 용서를 가장 큰 수행으로 삼아라/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용서를 가장 큰 수행으로 삼아라/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대구 청계사 입구에 자리한 저수지. 용서를 가장 큰 수행으로 삼아라/ 법정스님 남을 미워하면저쪽이 미워지는 게 아니라,내 마음이 미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그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가면내 삶 자체가 얼룩지고 만다.인간관계를 통해 우리는삶을 배우고 나 자신을 닦는다. 맺힌 것은 언젠가 풀지 않으면 안 된다.이번 생에 풀리지 않으면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 미워하는 것도 내마음이고,좋아하는 것도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다. 용서는 가장 큰 수행이다.남을 용서함으로서 나 자신이 용서 받는다. 날마다 새로운 날이다.묵은 수렁에 갇혀 새날을 등지면 안 된다.맺힌 것을 풀.. 더보기
[나의 부처님] 인과의 깊이를 믿어라/ 허운화상/ 오늘의 법문/ 인지불진 과초우곡 [나의 부처님] 인과의 깊이를 믿어라/ 허운화상/ 오늘의 법문/인지불진 과초우곡 인과의 깊이를 믿어라/ 허운화상 말할 것도 없이어떤 사람이든지 수행해서 도를 깨치려는 사람은먼저 인과의 법칙을 깊이 믿어야 합니다. 만약 인과의 법칙을 믿지 않고 함부로 행동하면도를 깨치지 못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삼도의 고통이 적지 않게 닥쳐올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전생의 일을 알고 싶은가? 금생에 받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내생의 일을 알고 싶은가? 금생에 짓는 것이 그것이다."하셨습니다. 또, 말씀하시기를"설사 백 천겁이 지난다 해도지은 업이 없어지지 않으며,과보를 받게 된다." 하셨고, 능엄경에 이르기를,"원인이 참되지 못하면 결과도 비뚤어진다(인지불진 과초우곡, 因地不眞 果招紆曲)." 하셨습니다. 좋.. 더보기
[나의 부처님] 천천히 걸어도 되는 길로 가세요/ 성전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천천히 걸어도 되는 길로 가세요/ 성전스님/ 오늘의 법문 천천히 걸어도 되는 길로 가세요/ 성전스님 오솔길 건너 물길,물길 건너 오솔길.길을 걸으며우리들 삶의 길도 이만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욕심을 버린다면그런 삶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그런데 우린 언제나가야할 길이 빠른 길이기를 기대합니다. 직선과 고속.그런 고속의 길은언제나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한순간만 자신을 놓으면우린 즉시 위험과 만나야 합니다. 언제나 집중과 긴장을 요구합니다.그래서 삶이 그만큼 피곤해지기도 합니다. 삶이 좀 더 여유로우려면우리들 삶의 길이 빠른 길이 아니라오솔길이어야 합니다. 천천히 걸으며 동행과 이야기를 나누고실수를 해도 향기로운 풀밭에 넘어지면 되는 것.그런 길을 택하세요. 그 길이 빠른 길보다.. 더보기
[나의 부처님] 겨울바람 속에 봄바람이 담겨 있다/ 정운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겨울바람 속에 봄바람이 담겨 있다/ 정운스님/ 오늘의 법문 하얀 세상에 남긴 진한 발자국은 곧 소리 없이 사라질 것이다. 인생무상이다. 겨울바람 속에 봄바람이 담겨 있다/ 정운스님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차피 참고 걸어가는 먼 길이다. 좋은 일도, 어려운 일도 많은 길이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가변성을 가진다. 나는 검찰에 몸담던 시절, 인생의 절정기에 있던 인사들을 수사하며 그들의 영욕을 지켜보았다. 잘나가던 사람이 한 발자국 더 나가겠다고 욕심을 부리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도했다. 그때 얻었다. 도전도 야망도 분수에 맞게 가져야 한다." 위 글은 이전 검찰총장을 지냈던 이 아무개가 한 말이다.글을 읽으면서 고개를 연신 끄떡였다.그가 삶속에서 느낀 표현을 불교 진리와 견주어 .. 더보기
[나의 부처님] 적게 가져야 더 많이 얻는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적게 가져야 더 많이 얻는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적게 가져야 더 많이 얻는다/ 법정스님 대구 청계사. 꽃들은 자기 자신과 남을 비교하지 않는다.매화는 매화의 특성을 지니고 있고,진달래는 진달래다운 특성을 지니고 있다.저마다 최선을 다해 피어날 뿐,어느 꽃에게도 비교하지 않는다.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는다. 비교하지 않고자신답게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그는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자기 나름의 삶의질서가 필요하다.물건을 사들여한동안 간직하고쓰다가시들해지면 대바 버리고 다시 새것으로 사들이는이런 소모의 악순환에 사로 잡혀 있는 한내적인 평온이나 맑은 기쁨은 결코 얻을 수 없다. 크고 많은 것,그것은 허한 것이다.소유를 꼭 없어서는 안 될 것으로 제한하고자제.. 더보기
[나의 부처님]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달마대사/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달마대사/ 오늘의 법문 대구 청계사.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달마대사 어리석어 배우지 않으면 교만만 늘고,어두운 마음 닦지 않으면 이상만 크네. 빈속에 뜻만 크니 굶주린 범 같고,앎이 없어 방황함은 미친 원숭이 같다. 속된 말과 나쁜 소리는 잘 들으면서성인들의 가르침은 모른 체 피하니,착한 일에 인연 없는 너를 누가 건져주라.나쁜 세상 해매면서 고생할 수밖에. 해가 뜨고 지는 것은 늙음을 재촉함이요,달이 오고 가는 것은 세월을 재촉함이라. 명예와 재물은 하루아침에 이슬이요,영화롭고 괴로운 일은 저녁연기로다. 달을 가리킨 손가락은언제까지나 손가락일 뿐, 달이 되지는 못한다.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달마대사 더보기
[나의 부처님] 물처럼 살아라/ 경봉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물처럼 살아라/ 경봉스님/ 오늘의 법문 대구 청계사 옥수. 물처럼 살아라/ 경봉스님 만물을 살리는 게 물입니다. 제 갈 길을 찾아 쉬 없이 가는 게 물입니다. 어려운 고비를 만날수록 더욱 힘내는 게 물입니다. 맑고 깨끗하여 모든 더러움을 씻어주는 게 물입니다. 넓고 깊은 바다를 이루어고기를 키우고 되돌아이슬비가 되는 게 물입니다. 사람도 이 물과 같이우주 만물에 이익을 주어야만 합니다. 물처럼 사노라면후회는 없습니다. 물처럼 살아라/ 경봉스님 더보기
[나의 부처님]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 좋아하는 것도 내 마음/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 좋아하는 것도 내 마음/법정스님/오늘의 법문 함양읍에서 오도재인 지리산제1문을 넘어 휴천면으로 가는 길에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을 볼 수 있다.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 좋아하는 것도 내 마음/ 법정스님 남을 미워하면저쪽이 미워지는 게 아니라내 마음이 미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그 피해자는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가면내 삶 자체가 얼룩지고 만다.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는삶을 배우고 나 자신을 닦는다. 회심(回心). 곧 마음을 돌이키는 일로서내 삶의 의미를 심화시켜야 한다. 맺힌 것은 언젠가 풀지 않으면 안 된다.이번 생에 풀리지 않으면언제까지 지속할지 알 수 없다.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이고좋아하는 것도 내 마음에 .. 더보기
[나의 부처님] 모든 것이 선지식이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모든 것이 선지식이다/ 법정스님/ 오늘의 법문 죽풍원 집 터 안에 자리한 연못. 모든 것이 선지식이다/ 법정스님 모든 것이 선지식이다.배우려고 하는 사람에게는둘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선지식이다. 좋은 일은 좋은 일대로,언짢으면 언짢은 대로우리의 삶에 교훈을 주고 있다. 좋은 일은 본받고,언짢은 일을 통해서도우리는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세상을 고해라고 하지 않는가.고통의 바다라고.사바세계가 바로 그 뜻이다.우리가 이 고해의 세상,사바세계를 살아가면서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기만 바랄 수는 없다. 어려운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어떤 집안을 놓고 보더라도밝은 면도 있고 어두운 면도 있다. 삶에 곤란이 없으면 자만심이 넘치게 된다.잘난 체하고 남의 어려운 사정을 모르게 된다.마음이 사치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