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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지역

[거창여행]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놓은, 거창 가볼만한 곳 추천 거창 청송식물원

거창 절부사거리 인근에 자리한 청송식물원.

거창에 소재한 청송식물원.

며칠 전 거창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꽃집이 여러 곳 있는 데로 향했다.

함양 방향에서 국도 3번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거창읍 절부사거리에 이른다.

절부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약 400여 미터 지점에 이르면 청송식물원이 나온다.

 

거창 청송식물원 주변으로는 다양한 꽃을 판매하는 화원이 몇 군데 있다.

꽃을 좋아하는지라 거창에 들르면 이곳은 꼭 빼놓지 않고 들른다.

계절마다 피는 여러 종류의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작은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꽃집을 나올 때는 꽃구경 값으로 작은 화분이라도 하나 팔아주기도 한다.

 

거창 청송식물원은 참 잘 꾸며져 있다.

난방이 필요한 식물원 비닐하우스 앞으로 꽤 넓은 마당이 있다.

이곳에 조성해 놓은 작은 정원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는 큰 매력이기도 하다.

 

땅을 구획지어 사람이 지나갈 수 있도록 보도를 만들어 놓았다.

구획마다 다양한 주제로 볼거리를 꾸며 놓은 점도 눈길을 끈다.

나무 벽을 세워 창을 내고 앞쪽으로는 올빼미 토기도 전시해 놓았다.

공간 구석구석에는 우스꽝스러운 사람 모습을 한 온갖 종류의 토기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또 다른 공간에는 편히 앉아 쉬면서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그야말로 꽃구경도 함께 할 수 있는 야외 찻집이다.

제주에서 나는 큰 화산석으로는 작은 연못을 만들었고 수생식물이 자라도록 해 놓았다.

토기로 만든 어린아이가 월척을 낚아 물고기와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힘이 들 것 같기도 하지만 천진난만한 표정이다.

 

이곳 거창 청송식물원에서는 머무르는 시간 내내 즐겁다.

이름 모를 다양한 꽃들, 다육식물, 여러 종류의 토기, 고목 분재 그리고 정원에 필요한 소품 등 어느 하나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없다.

 

도보 양쪽으로 선 두 개의 제주 돌하루방은 청송 식물원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돌하루방 가격이 궁금해서 물어보니 “좀 비쌉니다”라는 대답에 더 이상 물어볼 수도 없다.

집에 돌아와 돌하루방 제작하는데 알아보니 높이 80cm 짜리가 150만 원 정도라고 한다.

나도 청송식물원과 같이 정원을 꾸며 보려는데, 경비가 만만찮게 들 것만 같다.

 

거창에 있는 청송식물원.

꽃을 좋아하고 정원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 가볼만한 식물원이 아닐까 싶다.

거창여행에서 거창 가볼만한 곳으로 거창 청송식물원으로 발길을 옮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벌써 국화가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창여행]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놓은, 거창 가볼만한 곳 추천 거창 청송식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