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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거제도/거제맛집

거제맛집, '봄도다리회' 진정한 그 맛을 찾아서


거제맛집, '봄도다리회' 진정한 그 맛을 찾아서

거제도맛집여행. 봄도다리회를 시키면 먼저 나오는 안주거리. 먹기에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제맛집, '봄도다리회' 진정한 그 맛을 찾아서


봄도다리회.

바다 고기 중 봄철을 대표하는 횟감이요, 최고로 쳐 주는 횟감이다.
봄도다리 회 맛을 글자로 표현하려니, 적당한 글자가 생각나지 않는다.
'달콤하다', '감칠 나다', '고소하다' 등 아름다운 형용사를 들이대도 적절한 표현이 아닌 것만 같다는 느낌이다.

 

거제맛집여행, 거제도 새꼬시에 나오는 안주거리.

도다리 회는 또한, 씹는 맛이 일품이다.
'새꼬시'라 불리는 뼈째 썰어 먹는 봄도다리는 그래서 인기가 더 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쓰는 '새꼬시(세꼬시)"에 대해 알아봤다.

네이버에 '세꼬시'라 입력하고 검색하니, '네이버 국어사전(오픈사전)'에는 이렇게 나온다.

"보통 광어새끼, 도다리 새끼 등 '뼈째 썰어 먹는 회'를 일컫는다. 거리에 횟집 간판에 세꼬시가 많이 붙어있다. 일본어에서 온 듯 하다. '세꼬시'에 대한 풀이를 "광어나 도다리를..."라는 설명이 나온다.

다시, '세꼬시'라는 단어를 클릭 하니, '국립국어연구원'의 부연설명이 이어진다.

▶ 세고시(
背越)란?
세고시를 즐긴다면 '생선회 매니아'란 소리를 들을만하다. 일본말 중에는 "작은 물고기를 머리, 내장 등을 제거하고 3~5mm 정도의 두께로 뼈를 바르지 않고(뼈 채로) 자르는 방법"을 뜻하는 '세고시'란 말이 있다. 뼈가 약하게 씹히는 거친 맛이 일품이다. 살도 감칠맛이 돈다. 기름과 마늘을 두른 막장이나 파를 썰어 넣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활어의 쫄깃쫄깃한 살맛을 강조한 일반 회와 확실히 구분되는 확실한 맛이다.

이 말이 경상도 지방으로 건너와 '세꼬시'란 된발음으로 변해 통용되고 있는 듯 하며, 혹자는 뼈채 먹으므로 고소하다 해서 '뼈꼬시'란 말을 상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된 우리말이다. 참고로 여수 지방에서는 '뼈꼬시'라 부르고 있다.

거제맛집여행, 거제도에서 '새꼬시'회를 시키면 나오는 안주거리인 털게.

그럼 '다음'은 어떨까?
역시, '다음'에 '세꼬시'를 입력하고 검색하니, 국어사전에는 검색되지 않는다.
다시, 어학사전을 클릭 하니, "혹시, 이것을 찾으세요? '새꼬시', '세모시', '세까시'라" 뜬다.
또 다시 '다음'에 '새꼬시'라 입력하고 검색하니, 이렇게 나온다.

"국어사전, '새꼬시[segosi(背越)]', 살아 있는 생선을 뼈째 잘게 썰어 놓은 회."라고 나온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살도 감칠 맛이 돈다'는, 뼈째 썰어먹는 봄 도다리 새꼬시회.

 

거제맛집여행. 봄도다리회. 윤기나는 빛깔이 먹음직스럽다. 한 점 콕 집어 먹고 싶은 충동이 인다.

'새꼬시'가 맞는지, '세꼬시'가 맞는지도 확실하지가 않다.
특히, 일본말인지, 아닌지도, 아직 불분명한 단어 '세꼬시(새꼬시)"
이제라도, 이 단어에 대한 확실한 정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단어를 틀리게 써야 되겠는가?

거제도 사등면과 하청면을 잇는 좁은 해협에서 잡히는 봄 도다리.
맛 하나 만큼은 기가 차고, 죽여주는 맛으로 소문나 있다.
봄도다리회.

이 봄, 거제도를 찾는 여행자는 꼭, 봄 도다리 회를 한번 먹어 보시기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거제맛집여행, 거제도 '봄도다리회'

거제도맛집여행, 거제도에서 봄도다리회를 시키면 나오는 각종 안주거리.

거제맛집여행. 거제도 하청면 실전마을에 위치한 '어촌횟집' 메뉴.

☞ 거제도 봄도다리회 맛보러 가는 곳
♣ 네비게이션 : 거제시 하청면 실전리 116-4
♠ 상호 : 어촌횟집
☎ 055-636-3373

※ 이 횟집은 오로지 자연산만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거제맛집, '봄도다리회' 진정한 그 맛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