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맛집] 거제여행에서 점심으로 제격인, 특별한 맛 지세포 보리밥
[거제맛집추천]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위치한 '지세포 보리밥' 맛 집에서 주문한 보리밥. 불그스레한 빛깔이 참 맛이 있어 보입니다.
[거제맛집] 거제여행에서 점심으로 제격인, 특별한 맛 지세포 보리밥
일상에서 벗어나는 여행은 흥분과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오랜만에 집 밖으로 나가는 기분이야말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들뜬 기분이 들게 마련입니다. 거기에다 평소 잘 갈 수 없었던 새로운 여행지는 더욱 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합니다. 가보지 않았던 땅을 밟아 보는 것만큼이나, 그 지역만이 자랑할 수 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것도 당연합니다. 육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고기 집에서,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풍경 좋은 바닷가에서 맛난 음식을 맛보기를 기대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행의 목적지를 찾아 가는 점심때는 고기집이나 횟집보다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제격일 것입니다. 거제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어느 곳을 가더라도 경관이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그 중에서 거제도 지도를 놓고 펼쳐보면 아무래도 동남쪽 지방이 아름다운 관광지가 많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으로 가려면 거가대교나 거제대교를 넘어서 거제시 일운면을 통과해야 합니다. 물론 돌아가는 길도 있겠지만, 이곳을 통과한다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거제맛집여행]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위치한 '지세포 보리밥' 맛 집에 차린 보리밥. 깔끔한 모습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맛 집은 거제도 동남부 방향에 위치한 '지세포 보리밥' 맛 집입니다. 겨울에는 거제의 특산물인 굴 구이 요리를 전문으로 하며, 굴이 생산되지 않는 여름철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보리밥을 비롯하여, 열무국수, 해물파전, 뽈락매운탕, 두루치기를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주인장의 권유에 따라 보리밥을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쌀이 섞인 보리밥에 나물을 섞어 고추장을 듬뿍 넣어 비볐습니다. 밥을 다 비벼놓으니 불그스레한 색깔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그런데 주인장이 다가와 웃으며 한 마디를 건넵니다.
[거제맛집여행추천] 깔끔한 보리밥과 나물.
"손님, 고추장보다는 옆에 있는 강된장을 넣어 비비면 맛이 더욱 좋습니다."
"예~. 진작 말씀해 주시지, 다 비볐는데..."
"그럼, 밥 한 그릇을 다시 드릴 테니, 한번 비벼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고추장을 넣고 비벼놓은 보리밥을 버릴 수가 없어, 여기에다 강된장을 조금 넣고 다시 비벼 그냥 먹었습니다. 그래도 짠 맛은 크게 나지 않아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주인장은 그래도 밥 한 그릇을 더 갖다 주었습니다. 주인장의 푸근한 마음에 그냥 비벼 놓은 밥 한 그릇만 맛있게 먹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거제여행추천]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위치한 '지세포 보리밥' 맛 집에서 주문한 보리밥. 가자미도 바삭바삭하게 굽혀져 고소한 맛이 납니다. 맨 아래 사진 왼쪽은 강된장으로, 보리밥은 고추장보다 강된장을 넣고 비벼 먹으면 더욱 맛이 납니다. 강된장은 새우, 멸치, 다시마, 야채 등을 넣고 한 시간 정도 달인 된장이라고 합니다.
식당 내부도 청결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맘에 들었습니다. 맛 집으로 소문이 났는지, 외국인 부부도 보리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도 보입니다. 점심시간 때쯤, 거제도 남동부를 지나는 여행자라면 이곳 '지세포 보리밥' 맛 집에 들러 지세포만이 자랑하는 보리밥 한 그릇 먹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식당은 단체손님을 맞이하기에도 넓은 면적이라 아무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거제도맛집] 넓은 식당 내부는 단체손님을 맞이하기 적당하며, 식당앞 주차장외에도 바로 인근에는 주차할 공간이 많아 주차하는데는 애로사항이 없습니다.
☞ 지세포 보리밥 맛집 찾아 가는 곳
. 위치 :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919번지
. 상호 : 지세포 보리밥
. 전화번호 : 055-681-8020
. 주차문제 : ★★★★★
[거제맛집추천] 거제여행에서 점심으로 제격인, 특별한 맛 지세포 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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