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라관광어촌정보화마을 도자기체험교실에서,
직접 만든 컵에 마시는 차 한 잔의 맛
[거제도여행] 구조라관광어촌정보화마을 도자기체험교실에 전시된 작품. '해밀'은 「비갠 후 맑은 하늘」이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이라고 합니다. 부족하게도 저는 이제야 그 뜻을 알았습니다.
구조라관광어촌정보화마을 도자기체험교실에서,
직접 만든 컵에 마시는 차 한 잔의 맛
최근 여행 트렌드는 체험여행이 아닐까 싶다.
갯가에서 아이들과 조개를 캐고, 개펄 진흙 속에 온몸을 던지기도 한다.
농촌에서 고추와 오이를 직접 따기도 하고, 딸기를 재배하는 하우스에는 어린 아이들의 동심이 가득하다.
산촌에서는 버섯 따기 체험과 장작을 패는 추억도 되살려 놓곤 한다.
이처럼 요즘 여행은 그저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만 골라먹는 예전 여행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자세가 역력하다.
거제도 일운면 구조라관광어촌정보화마을.
이 마을은 행안부에서 조성한 정보화마을로 여러 가지 상품을 내놓고 전국의 여행자를 불러들이고 있다.
지난해 겨울 문을 연 도자기체험 상품이 그것.
운영자는 경기도 이천에서 10년 동안 도자기체험교실을 운영한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8년 거제 남부면에 정착, 물레를 돌리다가 우연한 기회에 구조라정보화마을에 도자기 체험교실을 연 것이다.
브랜드는 도자기체험카페 <해밀공방>.
먼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갖가지 도자기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두 눈을 크게 뜨게 하는 장면이 보인다.
『커피 + 컵 = 6,000원, 기념 컵 가져가기』
무슨 뜻인지 운영자에게 물으니 돌아오는 답이 기분이 좋다.
"도자기 체험으로 컵을 만들고, 커피 한잔 덤으로 주는 가격이 6,000원입니다."
이밖에도 물레체험은 1시간 30분에 15,000원, 페인팅(도자기에 그림그리기)은 12,000원의 수강료를 내면 도자기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20명 이상 단체여행객에는 일정액을 할인해 준다고도 한다.
도자기를 만드는 재료인 흙에 대한 운영자의 생각을 물어 보니 대답은 명쾌하다.
"다시 돌아 가는 것"이라고 한다.
거제도 구조라어촌관광정보화마을에서 운영하는 도자기체험교실.
여행하며 체험을 통한 추억 쌓기에는 제격이 아닐까?
[거제도 가볼 만한 곳] 거제 일운면 구조라관광어촌정보화마을의 체험상품인 도자기체험교실에서 만든 작품과 아늑한 실내 분위기.
[거제도자기체험] 구조라관광어촌정보화마을 체험상품인 도자기체험교실의 물레 돌리기와 페인팅 작업.
[구조라복합문화센터] 거제 구조라관광어촌정보화마을 체험상품인 도자기체험교실이 있는 구조라복합문화센터. '단디 가이소'라는 사투리가 정겨움을 가득 품고 있다.
[거제도여행] 흙. 흙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대답하는 운영자. 흙으로 빚은 사람 조각. 사람도 이처럼 흙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한다.
[거제도여행] 구조라관광어촌정보화마을 도자기체험교실에서 직접 만든 컵에 마시는 차 한 잔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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