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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거제도

[거제도여행] 삼치잡이가 한창인 거제도/삼치 회 뜨는 법과 맛있게 먹는 법

 

[거제도여행] 삼치잡이가 한창인 거제도/삼치 회 뜨는 법과 맛있게 먹는 법

 

[거제여행] 삼치회. 쫄깃쫄깃한 맛이 참으로 죽여줍니다.

 

[거제도여행] 삼치잡이가 한창인 거제도/삼치 회 뜨는 법과 맛있게 먹는 법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거제도는 삼치잡이가 한창입니다.

갓 낚아 올린 삼치는 쫄깃쫄깃하고 맛이 참으로 죽여줍니다.

어제 싱싱한 삼치 한 마리를 썰어 먹었습니다.

 

오늘은 삼치낚시와 삼치 회 뜨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거제여행] 삼치잡이 배. 뒤로 보이는 높고 하얀 건물은 내년 5월 준공예정인 대명거제리조트 공사현장.

 

☞ 삼치 낚시하는 법

먼저, 삼치낚시는 '자신(삼치)보다 빠르게 달리는 물체를 낚아채는 습성'을 이용하여 낚아 올립니다.

어선 양쪽에 기다란 대나무를 설치, 대나무 끄트머리에 삼치낚시를 달고 바닷속에 길게 느려뜨린 후, 배는 전속으로 달립니다.

그러면 바닷속 낚시에 달린 가짜 미끼를 보고 삼치는 있는 힘을 다해 달려옵니다.

그리고 덥석 물어 버립니다.

 

그러면 낚시에 걸렸는지 어떻게 아냐고요?

 

대나무 끄트머리에는 낚싯줄과 대나무 사이에 튼튼한 고무줄을 묶어 놓습니다.

그런데 삼치가 물었을 때는 이 고무줄이 탱탱하게 펴집니다.

펴진 고무줄은 삼치가 물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때 낚싯줄을 끌어 당겨 올립니다.

끝에는 대물 삼치 한 마리가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선장은 양쪽 대나무 끝에 매달은 고무줄만 열심히 지켜보면서, 바다를 이리저리 달립니다.

삼치낚시, 생각 보단 쉽게 생각 하시죠.

그러나 보기 보다는 힘이 드는 작업입니다.

 

[거제도여행] 갓 잡은 싱싱한 삼치. 1m내외 크기 삼치 한 마리가 2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삼치 회 뜨는 법

 

① 갓 잡은 싱싱한 삼치를 구입합니다.

 

 

② 머리와 지느러미를 자르고, 내장을 꺼낸 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닦아냅니다.

 

 

③ 양쪽으로 고기 살만 편을 뜹니다.

 

 

④ 편을 뜬 삼치는 가운데 붉은 심줄이 있는데, 심줄 양쪽에 칼끝을 들이대어 심줄을 발라냅니다.

 

 

⑤ 마지막으로, 살만 발라내면 삼치 회 뜨는 것은 완성입니다.

 

그럼 이제는 먹어야 하는데,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회 맛을 내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소스입니다.

소스는 어종에 따라 달리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회를 먹을 때 지역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거제지역에서 먹는 소스는 보통 아래와 같습니다.

. 살이 무른 고기(고등어, 방어 등) : 고추냉이(와사비)

. 전어, 도다리 새꼬시 : 막장(촌 된장)

. 기타 어종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 그런데, 삼치 소스는 아래와 같이 특별 양념을 만들어 찍어 먹으면 최대한 제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 양념간장에 굵은 고춧가루, 마늘 다진 것, 와사비와 참기름 그리고 식초를 조금 넣어 비빈 후, 마지막으로 볶은 참깨를 살짝 뿌려, 회를 찍어 먹으면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거제도여행] 삼치 머리와 편을 뜨고 남은 뼈는 묵은 김치를 넣고 찌게를 끓이면 구수한 맛을 냅니다.

 

추석 전후 거제도 바다는 삼치잡이가 한창입니다.

거제 전역 웬만한 작은 항구에서는 삼치잡이를 하며, 오후 2~5시 경 만선한 어선은 항구로 돌아옵니다.

싱싱한 삼치 한 마리 구입하여 지인들과 넉넉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거제도여행] 거제시 일운면 웰빙머드펜션에서 바라 본 지세포항.

 

[거제도여행] 삼치잡이가 한창인 거제도/삼치 회 뜨는 법과 맛있게 먹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