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처님]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통도사 홍매화.

 

[나의 부처님]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

 

늘 태어났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오늘 죽는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오늘 하루는 얼마나 아쉬운 날이 될까요.

가끔씩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나는 어떤 마음일까, 하고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슬플 것만 같습니다.

 

그것은 곧 이별의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이 모든 것들과 만날 수 없다는 단정적 이별.

그 이별의 명확성이 눈물로 다가섭니다.

아마도 집착의 결과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려서부터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눈물이 나지 않을 만큼만 머물다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다짐들이 몇 번이나 깨어졌습니다.

 

더러더러 눈물을 머금으며 살기도 했고 눈물을 흘리며 살기도 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따뜻하게 느끼면 느낄수록 눈물은 자꾸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것은 세상 모든 것이 안개와 같고 활과도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잊은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그냥 바람처럼 어느 자리에서도 떠날 수 있는 삶을 아직은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냥 열심히 산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생명의 본래 모습을 깨달아야 비로소 바람과도 같은 삶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집착하지 않고 열심히 바라볼 때 그때 비로소 오늘 하루가 영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쉬움 없이 보내는 생의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바람처럼 떠날 수 있는 삶/ 성전스님

 

 

[나의 부처님] 바람처럼 떠날수 있는 삶,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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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nri.tistory.com BlogIcon 행복생활 2016.02.21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의미있는 주말이 되세요~

  2.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6.02.21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깊은 의미가 있는 글이넹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6.02.21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개인의 삶으로 봤을 때는 누구나 바람처럼 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하세요^^

  4.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6.02.21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좋은 거 같아요

  5. Favicon of http://smartworld123.tistory.com BlogIcon 스마트걸 2016.02.21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나의 부처님]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전남 장흥 보림사 대웅보전.

 

[나의 부처님]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

 

마음 한 번 비우면 큰 문제도 아무 문제가 아닌 것이 됩니다.

그런데 이 마음 비우는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저는 그럴 때면 이런 진리 하나를 떠올립니다.

 

"존재하는 것은 모두 변하고 모든 것은 인연이다."

 

이 가르침에 근거해 사고 하다보면 마음을 비우는 일이 조금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는 부딪혀 해결하는 것이지 마음으로 고민한다고 해결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정의합니다.

고민해서 변하는 것이 없다면 생각의 진행도 거두어 버려야 합니다.

혼자 마음만 끓이는 일은 어리석고 또 어리석은 일일 뿐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생각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여 좌절하고 또 스스로 생명을 버리기도 합니다.

생각의 무게가 생을 누르기 시작하면 삶의 모든 길은 사라져 버립니다.

생각의 무게가 나를 누르기 전에 생각을 비워 버려야 합니다.

 

이 생각을 버리는 두레박은 수용과 희망입니다.

인연에 근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면 받아들일 수 있고, 변화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무게가 쌓이면 나는 이 두개의 두레박으로 생각의 무게를 퍼냅니다.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

 

[나의 부처님] 마음 한 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오늘의 법문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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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mking2015.tistory.com BlogIcon 달빛천사7 2015.12.27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은 한번이라도 비우는게 쉽지는 않겠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narvel.tistory.com BlogIcon NARVEL 2015.12.27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을 많고 사는 사람들에게 가끔 생각없이 살라곤 말한답니다. ^^

  3.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5.12.27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을 버리는 것이 스스로 편해지는 길임을 알면서도 늘 미련이라는 것이
    생각멈춤을 방해하는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세월이 흘러 나이가 더 들면 가능해 질까요?
    오늘도 저는 생각이 참 많습니다. ㅜㅜ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5.12.27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에서 올라오는 생각을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 두면 되는데 마음 한 쪽에서 자꾸 가둬두네요.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5.12.27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의 무게가 쌓일 때 두레박으로 생각의 무게를 퍼낼 줄도 알아야겠네요.
    늘 가볍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