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찾기] 죽풍원에도 봄은 찾아왔습니다/수선화 꽃말은 신비, 자존심, 고결
/제 몸만 한 큰 광대나물 그리고 냉이나물의 앙증맞은 꽃/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죽풍원 야트막한 언덕에 핀 광대나물 꽃.
봄 색깔이 뚜렷하게 변해갑니다.
들녘엔 아낙들이 밭을 매고, 남자들은 경운기로 밭을 갈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참 아름답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개인마다 사연을 안고 사는 인생입니다.
죽풍원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태 전에 심은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정원 내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한 홍매화는 수줍은 듯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벌 한 마리가 봄 농사를 짓느라 사람이 다가가도 정신을 잃은 모양입니다.
언덕에 핀 광대나물도 제 몸보다 덩치가 큰 붉은 꽃을 피웠습니다.
어찌 저 작은 잡초에서 예쁜 얼굴을 내밀며 봄을 맞이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이름 모를 초록색 잡초도 앙증맞은 작은 꽃을 피웠습니다.
지천으로 널린 냉이나물 꽃도 제 몸보다 큰 꽃대를 키웠습니다.
꽃밭엔 수선화가 새싹을 틔워 꽃을 틔울 날을 기다립니다.
수선화 꽃말은 신비, 자존심, 고결이라고 합니다.
이 달 말쯤이면 노란 꽃을 피울 것입니다.
이 밖에도 노랑상사화를 비롯한 상사화 종류의 꽃도 싹을 틔웠습니다.
올 해도 빠지지 않고 죽풍원에 봄은 찾아왔습니다.
[행복찾기] 죽풍원에도 봄은 찾아왔습니다
/수선화 꽃말은 신비, 자존심, 고결
/제 몸만 한 큰 광대나물 그리고 냉이나물의 앙증맞은 꽃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