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포토에세이] 빈 의자 [포토에세이] 빈 의자 도심을 가로지르는 작은 강.땅거미는 지고 밤이 찾아왔습니다.하나, 둘, 켜지는 불빛.강물은 도시를 품었고 또 다른 모습으로 표현합니다. 그 강물 속에 다른 도시의 모습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빈 의자.서너 명은 앉아도 될법한 빈 의자는 주인을 잃은 지 오래된 듯 보입니다.외롭게 강물을 응시하는 빈 의자는 친구가 필요해 보입니다.언제쯤이나 내 자리에 같이 앉아 줄 그리운 이가 나타날지 애타는 시간입니다. 더보기 [포토에세이] 농민의 소박한 꿈, 제값을 받고 싶습니다 [포토에세이] 농민의 소박한 꿈, 제값을 받고 싶습니다 2016년 벼 수매가 시작되었습니다.지난 1년 고생한 농사의 보람은 풍년농사의 수확을 올렸건만, 농민은 기쁨보다 착잡한 심정이 앞섭니다.쌀값 폭락으로 올 수매가격이 턱없이 낮기 때문입니다.정부에서는 쌀값 안정대책을 마련한다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길을 가다 수매현장에 잠시 차에서 내렸습니다.면사무소 직원이 나락 포대에 수매 등급 도장을 찍을 때마다 농민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습니다.등급을 잘 받아봐야 그 값이 그 값이기 때문입니다.농민의 시름은 언제쯤이나 깊은 곳에서 헤어날 수 있을까요? 더보기 [포토에세이] 함양 첫 얼음이 얼다 [포토에세이] 함양 첫 얼음이 얼다 함양 첫 얼음. 2016년 11월 16일.아침에 정원에 나가보니 햇살은 비추는데 기온은 차갑다.정원에 심은 나무에 물을 주려다 보니, 큰 대야에 받아 놓은 물이 얼은 것이다.함양에서 첫 얼음이 언 것이다.차량에도 하얀 서리가 내려 얼었다.밤에는 영하까지 내려간 기온이지만, 아침 8시 경 기온은 영상 2도.확실히 거제도랑 기온차가 많이 나는 것만 같다.따뜻한 남쪽나라 거제도에 살다가 거제도보다 추운 함양에서 겨울을 어떻게 날지...보일러 기름 값이 걱정이다. 더보기 [포토에세이] 설악산 봉정암에 오르다 만난 붉은 단풍 [포토에세이] 설악산 봉정암에 오르다 만난 붉은 단풍 2015년 10월 24일.설악산 봉정암에 오르다 만난 붉게 물든 단풍입니다.지금은 11월이니 설악산 단풍도 모두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힘들고 힘들었던 봉정암 순례기도 산행.지금 한창 바쁜 시간이라 사찰여행도 어려운 실정입니다.이달이 지나면 그래도 좀 여유로운 시간이 되리라는 생각입니다.지난해 힘들었던 봉정암 산행에서 만났던 붉은 단풍입니다. 더보기 [포토에세이] 가을 보리똥 [포토에세이] 가을 보리똥 합천 해인사 가다가 만난 풍경입니다.보리똥이죠.새콤한 맛이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 줍니다.오늘도, 해인사 입구에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더보기 [포토에세이] 통도사 비로암의 늦가을 [포토에세이] 통도사 비로암의 늦가을 2년 전 이맘 때.통도사 비로암을 찾았을 때 늦가을 풍경입니다.감은 익어 홍시로 변해갑니다.사람도 나이 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단맛 나는 홍시 같은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통도사 비로암.(2014년 11월 16일.) 더보기 [포토에세이] 양파를 심는 여인들 [포토에세이] 양파를 심는 여인들 농촌에는 지금 한창 양파를 심고 있습니다.차를 타고 가다 양파를 심는 풍경을 보고 차를 세웠습니다.'수고하십니다'라는 말을 붙여도 일에 푹 빠진 여인들은 대답이 없습니다.더욱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고 손을 흔드니 그제서야 고개를 들고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합니다. 2016년 11월 9일 오후 4시 50분.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어둠은 서서히 찾아오는 시간에도 양파 심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농촌에서 땅을 놀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농촌 사람들은 편히 쉴 시간도 별로 없습니다.쌀값 폭락에 다른 농산물도 시세는 별반 다를 것이 없는 현실입니다.이래저래 어려운 농촌 현실의 문제.모두가 풀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보기 포토에세이] 하늘을 나는 소년 [포토에세이] 하늘을 나는 소년 가을 하늘은 높고 푸릅니다.붉게 물든 나뭇잎 사이로 소년이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늘 푸른 하늘과 불게 물든 단풍 사진.같은 사진에 색 보정을 하니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이 탄생했습니다. 더보기 [포토에세이] 국화전시장에서 본 '소원의 종' [포토에세이] 국화전시장에서 본 '소원의 종' 소원의 종. 사람은 저마다의 소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갓난아이부터 죽음의 문턱에 선 나이 든 어른까지 소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있을 것입니다.지위가 있든 없든, 명예가 있든 없든, 권력이나 돈이 있든 없든, 소원은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세상입니다.각자가 바라는 소원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하지만 아무리 소원을 빌고 빌어도, 깊은 기도를 할지언정,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또한 소원입니다.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열린 제9회 국화전시회에서 '소원의 종'을 만났습니다.솔방울로 만든 소원의 종.주변으로 가을의 꽃 국화가 장식을 하였습니다.소원의 종 아래로는 누군가가 소원을 비는 쌈짓돈을 놓았습니다.그분들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온 나라가 시끄러운 지.. 더보기 [포토에세이] 깊은 맛을 내기 위한, 자신만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 [포토에세이] 깊은 맛을 내기 위한, 자신만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 벼 수확을 마친 나락이 제 몸을 말립니다.따시게 데워진 아스팔트 열기에 제 몸을 뉘었습니다.나락은 수분을 떨쳐내고 단단하게 속살을 다져갑니다.깊은 맛을 내기 위한 몸부림입니다.붉게 물든 단풍나무는 가을의 정취를 더욱 느끼게 합니다.농촌 도로가에는 지금 나락 말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