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에세이

[포토에세이] 국화전시장에서 본 '소원의 종'


[포토에세이] 국화전시장에서 본 '소원의 종'


소원의 종.


사람은 저마다의 소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갓난아이부터 죽음의 문턱에 선 나이 든 어른까지 소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있을 것입니다.

지위가 있든 없든, 명예가 있든 없든, 권력이나 돈이 있든 없든, 소원은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세상입니다.

각자가 바라는 소원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아무리 소원을 빌고 빌어도, 깊은 기도를 할지언정,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또한 소원입니다.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열린 제9회 국화전시회에서 '소원의 종'을 만났습니다.

솔방울로 만든 소원의 종.

주변으로 가을의 꽃 국화가 장식을 하였습니다.

소원의 종 아래로는 누군가가 소원을 비는 쌈짓돈을 놓았습니다.

그분들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온 나라가 시끄러운 지금입니다.

지금 대부분의 국민들이 바라는 소원은 무엇일까요?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제대로 된 나라'에서 살고 싶은 마음, 그것이야말로 나의 소원입니다.

'소원의 종'을 울려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