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니

 

마구니라는 것은 밖으로부터

총을 메고 대포를 몰고 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성을 내면 그것이 진마(嗔魔)

어리석으면 치마(痴魔)

욕심이 많으면 탐마(貪魔)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 삼독(三毒)의 마구니가

하루 종일 우리 주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평생 동안

이 탐냄 탐, 성냄 진, 어리석음 치 의 독약을

먹어가며 죽어 갑니다.

 

그런 삼독의 불이 타오르는 것이

마구니입니다.

 

우리가 둔해서 잘 살피지 못해서 그렇지

조금만 잘 살펴도

삼독의 불이 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구니/ 서암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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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18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마음에서 불어오는 마구니가 너무 많습니다.
    행복하세요^^

 

 

무엇을 위하여 살 것인가/ 일타스님

 

사람은 살리는 것이다.

우리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스스로를 올바로 살리고 살려가야 한다.

올바로 살리고 살려가기 위해서는 참된 ‘나’를 찾아야 하며, 참된 ‘나’를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맑혀가야 한다.

 

지금부터 2539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을 인도의 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하셨다.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한 손으로는 하늘을,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영원한 진리의 일성을 터뜨렸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하늘 위 하늘 아래를 통틀어 홀로 높다고 하신 것이다.

 

유아독존...

어쩌면 이것은 지극히 건방진 말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꼼꼼히 새겨보면 이것 이상 솔직한 말도 없을 것이다.

우리들 자신에게 있어 ‘나’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나’는 오직 하나 뿐인 유아독존이다.

유아독존이기에 ‘나’는 가장 소중하고 절대적인 존재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 또한 ‘나’일 수밖에 없다.

 

주위를 한 번 돌아보라.

‘나’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남’이 있는가?

분명히 없을 것이다.

분명 어떠한 존재에 대한 사랑도 나를 절대의 자리에 둔 다음에 서열을 정한다.

배우자도, 자식도, 부모도, 부처님도, ‘나’ 다음에 놓일 뿐이다.

오히려 나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부모에게, 연인에게, 부처님에게까지도, ‘나’를 가장 사랑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살리는 것이다.

우리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스스로를 올바로 살리고 살려가야 한다.

나아가 올바로 살리고 살려가기 위해서는 참된 ‘나’를 찾아야 하고, 참된 ‘나’를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맑혀가야 한다.

 

그러나 중생은 그렇지가 못하다.

중생의 ‘나’에 대한 사랑은 곧 나에 대한 집착이며, 집착은 순과 역을 불러일으킨다.

‘나’에게 맞으면 탐하고, ‘나’에게 맞지 않으면 시기하고, 질투하고, 배척하고, 분노한다.

 

‘나’라는 집착의 울타리를 쳐서 스스로 갇히고, ‘내 사랑’의 고무풍선을 불며 풍선이 터질 그날까지 무엇인가를 잊고 살아간다.

이처럼 어리석은 ‘나’이 굴레에 빠져 헤어날 줄 모르는 존재가 중생인 것이다.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일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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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8.05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의 존엄성을 가장 잘 표현하신 말씀입니다.
    행복하세요^^

 

입을 지키라/ 비유경

 

말하기를 엄청 좋아하는 왕이 있었다.

하루 종일 말하는 것을 그칠 줄 모르는 왕이어서 실수를 계속 하기도 하지만 신하들은 감히 말을 줄이라 할 수 없었다.

어느 날 신하들과 같이 앉아서 한없이 말을 하고 있던 왕과 대신들 중간으로 하늘에서 무언가 툭 하고 떨어져 깨져 버렸다.

무언가 보니 딱딱한 등껍질을 한 생명이기는 한데 바싹 부서져서 종류를 알 수 없게 되자 히말라야에 사는 현인을 불러 궁금함을 풀고자 하였다.

 

현인도 익히 왕의 입이 쉬지 않음을 들어 알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왕의 입을 세 번 꿰맨다는 삼합에 이르게 할까. 그렇게 해야만 백성들이 편안할 텐데” 하고 생각하던 차에 궁에서 사람이 와서 청하니 궁으로 갔다.

현인은 그 생물을 보고 왕과 대신들에게 말했다.

 

“물가에 사는 자라 한 마리가 언제나 히말라야 높은 산봉우리를 보면서 가보고자 원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현인의 말이 시작되자 말하기 좋아하는 왕도 입을 꾹 다물고 현인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자라는 뭍에 나와 놀다가 백조와 친구를 하게 되었는데, 문득 백조에게 도움을 청해 히말라야를 가고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평소 꿈을 이야기 하니 백조는 ‘내가 너를 위하여 그렇게 해줄 수 있는데 그 방법은 내가 두발로 나뭇가지를 꽉 잡은 상태에서 자라 너는 나뭇가지 끝을 입으로 물고 있으면 된다. 그러면 나는 날아올라서 네가 보고자 소원하는 히말라야에 갈수 있단다. 다만 한 가지 네가 주의할 일은 절대로 입을 벌려서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너는 그것을 지킬 수 있겠느냐’.

 

두 번 세 번 다짐을 받는 백조에게 자라는 ‘나의 소원을 들어 준다는데 내가 그것쯤이야 못 지키겠느냐’ 몇 번을 다짐하고 다짐합니다.

 

좋은 날을 택하여 둘이는 허공으로 날아오르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는 많은 어린아이들이 너도나도 신기한 모습을 보면서 말들을 합니다.

 

“야, 자라가 백조에게 물려간다”, “아니야. 자라가 물고 있는 나뭇가지를 백조가 뺏으려는 거야” 등등.

 

아이들의 이야기 소리가 들려오자 자라는 백조와의 약속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그만 입을 벌려서 “야 이놈들아, 내 친구 백조에게 나를 데리고 히말라야에 가는 중이다. 알지도 못하면서 까불지 마라”라고 하는 순간 자라의 몸은 말하기 좋아하는 대왕의 궁궐 마당에 툭 떨어져 버린 것입니다.

 

현인의 말을 들은 뒤로 입단속을 하지 못한 자라의 말로가 어떠한지를 마음에 새긴 왕은 현명한 군주가 되어 올바를 정치를 하게 되었다.

 

수구 섭의 신막범 여시 행자 능득도

守口 攝義 身莫犯 如是行者 能得道

 

입을 지키니 수구요

생각을 조절하니 섭의며

몸으로는 악업을 짓지 않으니 신막범이라

이와 같이 행하는 사람은 능히 도를 얻는다

 

입을 지키라/ 비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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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9.07.29 0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라와 백조 이야기로 왕께 말씀드린 이야기가 무릎을 탁 칠 정도로 현명한 이야기네요.
    이를 계기로 왕께서도 깨달음을 얻고 현명한 군주가 되셨군요.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7.29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스로 깨우쳤다면 더 좋았겠지만, 좋은 스승을 만난 것도 임금의 복입니다.
    행복하세요^^

좋은 벗과 나쁜 벗/ 아함경

 

‘승가라’라는 젊은 바라문이 부처님에게 나아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좋은 벗과 나쁜 벗은 어떻게 다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 하셨다.

 

“나쁜 벗은 보름이 지난 달과 같이 어둠을 더해가고, 좋은 벗은 초승달과 같이 사귈수록 밝음을 더해 가는 사람이다. 또한 냄새가 없는 빨라사 나뭇잎으로 따라가 향을 묶어 놓으면 그 잎에 좋은 향기가 배는 것처럼 좋은 벗과 사귀면 자연히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꾸사 풀잎으로 썩은 생선을 묶으면 그 잎에 썩은 냄새가 배는 것처럼 나쁜 벗과 사귀면 악취가 몸에 배게 되느니라.

 

또한, 벗에는 네 종류가 있다.

 

꽃과 같은 벗.

저울과 같은 벗.

금빛을 발하는 금산과 같은 벗.

대지와 같은 벗이 있다.

 

아름답지만 곧 시들어 버리는 꽃처럼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가 꽃과 같은 벗이다.

무거운 쪽으로 저울이 기우는 것처럼 형편이 좋을 때만 모여드는 친구가 저울과 같은 벗이다.

이들은 진정한 친구가 되지 못한다.

 

금빛을 발하는 금산은 주위를 환하게 비추어 옆에 다가서기만 해도 함께 밝아진다.

이처럼 함께 빛나는 벗을 금산과 같은 벗이라고 한다.

대지는 만물을 감싸 안아서 양육하고 보호하고 길러준다.

이처럼 진정으로 나를 성숙시키는 벗이 대지와 같은 벗이다.

 

금산과 같고 대지와 같은 벗을 찾아야 하고, 나 역시 그러한 벗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느니라.

 

좋은 벗과 나쁜 벗/ 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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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7.23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의 마음에 따라 인간과 만물이 익자삼우가 되기도 하고 때론 손자삼우가 되기도 합니다.
    행복하세요^^

배움/ 숫타니파타

 

만일 남으로부터 배워서 진리를 알게 되었다면, 그 사람을 섬기기를 마치 신들이 인드라신 섬기듯 해야 한다.

 

배움이 깊은 사람은 존경을 받으며 진심으로 기뻐하며 진리를 보인다.

어진 이는 그것을 이해하고 듣고, 그 진리를 실천한다.

이러한 사람을 가까이하고 부지런히 배운다면 지혜로운 이, 분별할 줄 아는 이, 현명한 이가 된다.

 

아직도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질투심만 있는 소인배나 어리석은 이를 가까이한다면, 이 세상에서 진리를 알지 못하고 의심을 버리지 못한 채 죽음에 이른다.

 

마치 물이 많고 물결이 거센 강에 빠지면, 사람이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과 같다.

그런 이가 어찌 남을 건네 줄 수 있겠는가?

튼튼한 배를 타고 거기 노와 키가 있다면, 배를 저을 줄 아는 경험자는 다른 많은 사람들을 태워서 강을 건네 줄 수 있다.

 

베다에 통달하고 자신을 수양하고 많은 것을 배워 동요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기 때문에 가르침을 듣고 따르려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그러므로 정말 지혜롭고 배움이 깊은 성실한 사람과 가까이하라.

 

사물의 이치를 알고 실천하면서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평화를 얻으리라.

 

배움/ 숫타니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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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7.14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된 초기 경전이지만, 현재를 사는 사람이 반드시 새겨야 할 말씀입니다.
    행복하세요^^

대구 동화사.

 

모든 것이 불타고 있다/ 잡아함경

 

부처님이 깨달음을 성취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부처님께서 제자 1000명을 이끌고 가야시사 산에 올랐다.

마침 해질 무렵 이어서 온 천지가 저녁노을로 불타는 듯했다.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 하셨다.

 

“비구들이여.

사람도 저와 같이 불타고 있다.

사람의 무엇이 불타고 있는가.

 

눈(目)이 타고 눈의 인식 대상인 물질(色)이 타고,

귀(耳)가 타고 귀의 인식 대상인 소리(聲)가 타고,

코(鼻)가 타고 코의 인식 대상인 냄새(香)가 타고,

혀(舌)가 타고 혀의 인식 대상인 맛(味)이 타고 있다.

몸(身)이 타고 몸의 인식 대상인 감촉(觸)이 타고,

의식(意)이 타고 의식의 대상인 생각(法)이 타고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들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불타고 있는 것인가.

그것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貪瞋痴) 때문에 불타는 것이다.

그로 인해 태어남과 늙음과 병듦과 죽음이 불타는 것이다.

또한 근심과 슬픔과 번뇌의 괴로움(우비고뇌, 憂悲苦惱)이 불타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너희들은 이 모든 불타는 것과 그 원인에 대해 싫어하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일체에 대해 싫어하는 생각을 가질 때 탐진치의 불꽃이 꺼지고 생로병사와 우비고뇌에서 벗어난 해탈을 얻게 되느니라.

 

모든 것이 불타고 있다/ 잡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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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7.08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생각을 일으켜 참나를 찾고 한생각이 일어나 나를 불태웁니다.
    행복하세요^^

 

아무도 나를 바꿀 수 없습니다.

반대로 그 누구도

내가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나 자신조차도

내가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자식을,

아내를,

남편을,

친구를,

직장상사를

바꾸려 하지 말고 먼저 나를 바꾸십시오.

다른 사람들이 변하는 것은

오직 그 사람들의 몫일 뿐입니다.

 

다만 오늘 하루도

나를,

내 삶을,

내 인생을,

살짝 변화시키는 쪽으로

한 걸음 더 내딛기만 하십시오.

 

아무도 나를 바꿀 수 없습니다/ 승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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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6.25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서 가장 가장 어려운 문제입니다.
    행복하세요^^

 

악을 행한 자는 두 번 뉘우친다/ 법구경

 

악을 행한 자는 두 번 뉘우친다.

이승에서 뉘우치고,

저승에서 뉘우치고.

 

악을 행한 자는 두 번 번민한다.

악을 행했다는 생각에 번민하고,

벌 받을 생각에 번민하고.

 

악을 행한 자는 두 번 고통 받는다.

이승에서 고통 받고,

저승에서 고통 받고.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도

악을 행해서는 안 된다.

이를 명심하자.

 

악을 행한 자는 두 번 뉘우친다/ 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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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9.06.10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을 행한자 반드시 벌을 받았으면 합니다.

  2.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6.10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을 해코지 하는 자는 항상 반성해야 합니다.
    행복하세요^^

 

김제 금산사 미륵전(국보 제62호).

반야를

모르는 사람들은

남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한 번 미운 사람은

밉다고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번뇌가 멸해서

실상을 바로 보게 되면,

모두가 비할 바 없이

청정한 부처님의 광명으로 빛납니다.

 

그런데 우리 무명의 눈으로는

바로 못 보기 때문에

미운 사람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따라서 죄는

밉게 보는 ‘나’에게 있습니다.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죄/ 청하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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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6.03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원적으로 보면 모두가 똑같지만, 현실을 사는 사람에게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행복하세요^^

 

바람을 향해 흙을 던지지 말라/ 잡아함경

 

사밧티에 사는 파라트파차라는 욕쟁이가 부처님을 따라다니며 차마 입에 담기 거북한 욕을 하는 것이었다.

부처님은 그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파라트파차는 부처님이 자기의 위세에 눌려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 줄 알고 “당신은 나에게 졌다”고 기고만장하였다.

 

그러나 일체의 분노로부터 해탈한 분이 부처님이다.

그런 일에 얼굴을 붉히거나 화를 낼 부처님이 아니었다.

약이 오른 파라트파차는 흙을 한 주먹 쥐고 부처님을 향해 뿌렸다.

그때 마침 맞은편에서 바람이 불어와 흙먼지는 도로 그에게 돌아갔다.

파라트파차는 가지가 뿌린 흙먼지를 고스란히 뒤집어쓰고 말았다.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크게 웃었다.

 

부처님은 딱하다는 듯이 그를 바라보다가 이렇게 타일렀다.

 

“아무에게나 마음대로 욕하거나 모욕을 주어서는 안 된다. 너를 화나게 하거나 원한이 있는 사람에게도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몸과 마음이 청정해서 때가 없는 사람에게 나쁜 말을 하면 허물은 도리어 자기에게 돌아가게 된다. 마치 바람을 거슬러 흙을 뿌리면 그 흙이 되돌아가 자신을 더럽히는 것과 같다.”

 

파라트파차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참회했다.

 

바람을 향해 흙을 던지지 말라/ 잡아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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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9.05.26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치 앞도 못 보는 중생의 어리석인 행동입니다.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kk12334.tistory.com BlogIcon 문희 티켓 2019.05.29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다음에 재블러그도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