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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북유럽 여행기 3 - 덴마크 관광코스의 필수 인어공주상 북유럽 여행기 - 덴마크 관광의 필수 코스라 부르는 인어공주상과 도심 풍경 2011. 8. 28. 일요일입니다. 휴일을 맞아 벌초하러 갑니다. 사진 2장으로만 감상해 주시고, 내일부터 또 다시 북유럽 여행은 시작됩니다. 반가운 휴일,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2 - 일본에서 코펜하겐까지 18시간 만에 도착하다  2007년 6월 12일(화). 날씨는 아주 쾌청하다. 상쾌한 기분과는 달리 아침은 안개가 꼈다. 호텔 밖 주변으로 가볍게 걸었다. 시간이 넉넉하니 마음도 푸근하다. 묵었던 호텔이 JAL 소속 호텔이라, 호텔 로비에서 비행기 발권부터, 짐 탁송까지 모두 마무리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고, 공항까지 아주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10:45. 나리타공항 도착. 비행기는 3~5분마다 한 대씩 하늘을 솟구쳐 어디로 가는지, 제 갈 길로 가고 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12시 15분 탑승, JAL 411편 23B에 자리를 잡았다. 12시 45분 비행기는 시동을 걸었다. 북유럽 여행기 - 비행기는 어디로 가는 걸까? 13:05. 하늘로 뜨는 비행기. 일본 바다가 보이..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1 - 비행기 삯을 아끼기 위해 들른 일본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여행기를 쓰려니 기억에 한계가 있고, 메모한 수첩도 기억을 재생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래도 기록을 안 남기는 것 보단 낫지 않겠는가? 당시 촬영한 사진과 메모수첩을 바탕으로 그 때, 그 시간으로 돌아가 본다. 2007년 6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의 북유럽(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러시아) 여행 기록이다. 도대체 여행이란 뭘까? 국어사전에는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맞기는 하지만 너무 틀에 얽매인 뜻이라는 생각이다. 나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고 궁금증을 풀어 나가는 여정이라고. 2007년 6월 11일. 아주 맑은 날씨. 김해공항에서 출국수속을 밟는데 작은 문제가 생겼다. 여권과 비행기표.. 더보기
옛 성곽을 둘러싼 담쟁이넝쿨에서 가을을 느끼다 어제(24일), 점심을 일찍 먹고 좀처럼 하지 않는 산책길에 나섰다. 비도 오락가락, 날씨도 시원 선선하게 느껴지는, 여름이 저물어 가는 날. 사무실 옆에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46호인 고현성이 있고, 그 중심에는 계룡루가 있다. 스트레스 받거나, 마음이 혼잡할 때, 한번 씩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누각이다. 옛 고증을 살려 몇 년간의 공사 끝에 2005년도 복원을 마무리했다. 도심에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런 누각이 있으니, 심신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만 같다.  계룡루 경남 거제시청 옆에 있는 고현성은 시민들이 접근하기에도 아주 편리하다. 주변에는 시민공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기도 한다. 잘 닦여진 도로와 일부 구간은 잔디길이어서 걷기에도 아주 편리하다. 너럭바위로 쌓은 성에는.. 더보기
촌놈의 서울 구경, 광화문 수문장 교대의식 구경하기  대한민국 수도 서울. 1981년 서울에 처음 가 본 나. 군대시절 휴가 나왔을 때, 집으로 향하기 위한 기차를 타기 위해 영등포역에 들렀던 것이 서울이란 땅을 처음 밟게 된 것. 그 동안 수차례 간 서울이지만, 서울 모습을 사진에 담을 일이 없었다. 지난 4월 20일. 서울 출장길에 경복궁에 들러 평소 쉽게 보지 못하는 전통문화행사를 보게 됐다.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수식을 붙인 '수문장 교대의식'이 그것. 수문장 교대의식(대북타고) 자료에 따르면, 조선시대 수문장은 도성문과 경복궁 등 국왕이 임어(생활)하는 궁궐의 문을 지키는 책임자로, 엄격한 절차에 따라 궁성문을 여닫고 근무를 교대함으로서, 왕실의 안녕은 물론 국가의 안위를 수호해 나갔다고 한다. 수문장 교대의식 우리나라에서 처.. 더보기
삼치 잡이와 벌초 작업 5시. 이른 새벽이다. 노부부는 배에 몸을 싣는다. 매일 반복되는 일이지만, 싫어하는 내색이 없다. 속으로는 알 수 없는 일일테지만. 배는 부부에게 있어 생명과도 같은 존재. 돈을 벌게 해, 먹고, 자고 할 수 있었고, 자식을 공부시켜 훌륭한 사람으로 키울 수 있었기에. 그런 생명과도 같은 배다. 한 평생을 같이 한 배는 노부부를 태우고 먼 바다로 나간다. 삼치잡이 배 안개 낀 바다는 고요하다. 그러나 언제 바람이 불어 파도를 일게 할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큰 사고는 없었다고 해서, 항상 안심할 수 없는, 믿을 수 없는 바다다. 그래서 조심스럽고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출항을 준비중인 삼치 잡이 배 부부는 오늘 삼치라는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 삼치는 어떻게 잡는 것일까? 아주 오래전, .. 더보기
'불 꺼진 항구' 장승포, 이젠 꿈을 실현하는 항구로 '불 꺼진 항구'.  거제도 장승포는 한 때, 불 꺼진 항구로 불렸다. 1980~90년대 말까지 장승포의 별명이 돼 버린 불 꺼진 항구. 그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장승포는 아담한 포구가 있는 항구로서, 일제 식민시대 일본인 거주지로 터를 잡고 발전을 거듭한다. 1930년대 방파제가 세워지고 어선이 입출항을 하며 항구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물물교류가 성행하고, 정치망 어업기술이 들여오면서 날로 발전하는 장승포. 밤에 불을 밝힌 고깃배로 항구는 불이 꺼질 줄 모르는 도시로 변모해 간다. 1970년대 초. 당시 초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내가 사는 집과 약 5㎞ 떨어진 장승포를 가본 적이 없었다. 중학교가 위치했던 장승포. 처음 보는 그 동네는 나를 놀래키기엔 충분했다. 초가집만 있던 내가 살던 곳과는.. 더보기
외도의 모든 것 거제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 ‘외도’가 있다. 황무지 그리고 외딴 섬이라 불렸던, 외도. 전 국민이 가보고 싶은 여행 1순위에 올려놓은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전개한 한 권의 책. ‘실패와 성공’의 인생 역전 드라마. 이 책은 지금까지 여러분이 경험하지 못한 세계 속으로 빠져 들게 하리라. “나는 시련과 실패를 좋아한다. 나를 더욱 강하게, 내 인생을 더욱 멋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오지에는 천국이 숨어있다.” -본문 중에서- 최호숙 지음 , 2006. 7. 24 김영사 발행 - 책의 앞표지에서 - 가끔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깜짝 파티를 열기도 한다. 일 마치는 시간을 30분 앞당기고 퇴근선 시간을 30분 뒤로 미뤄 1시간 동안 소박하고 정겨운 파티를 하는 것이다.. 더보기
여행지에서 만난 이름 모를 야생화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과 풍경은 새로운 감동을 남기며 오랜 시간 추억으로 남기는 역할을 한다. 사람과 풍경이 주연이라면, 그럼 엑스트라는? 그 중에서도 내게 있어 으뜸은 야생화. 한라승마 연약한 모습을 한 야생화는 말 그대로 들녘과 산에서 비바람 맞으며 자연을 품고 사는 화초다. 잡초와 다른 점이 있다면 계절에 어울리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을 선물한다는 것. 강한 바람에도, 세차게 후려치는 빗방울에도, 넘어지고 쓰러질듯 하지만 강한 생명력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 애기백일홍 사람도 태어나면 제 나름의 이름을 가지며 평생을 살아간다. 동물도, 식물도 각기 제 마다의 특성을 가진 이름이 있다는 것. 이름이 있다는 것은 상대에게 인정받는 또 하나의 증표다. 만약, 사람과 사람 만남에서 이름을.. 더보기
만삭을 넘기고 꽃을 피운 비비추 비비추가 만삭을 넘겨 꽃을 피웠다. 보통 7월경 꽃을 피우는 비비추가 환경적응을 못했는지, 이제야 출산의 아픔을 겪고 예쁜 꽃을 탄생시켰다. 빗방울을 촉촉이 적신 꽃잎은 영롱한 빛을 내며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7월 12일 핀 비비추 http://bamnwind.tistory.com/15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