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낚시 중 거제도를 낚았어, 거제도

“우리 외도 갈래(잘못 들으면, ‘할래’)?”


딱 오해받기 쉬운 뉘앙스를 품기는 단어 ‘외도’. 나쁜 이름은 나쁜 이미지만 있는 게 아니다. 외도는 대한민국에서 이름난 대표적인 해상낙원이요, 연간 100만이 넘는 여행자가 이 섬을 찾는다. 8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겨울연가 마지막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신비의 섬. 섬의 속내를 안다면 인간의 삶이요, 한편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 109번지에 속하는 섬, 외도. 0.12㎢ 면적에 섬 주인만이 이 섬을 지키며 살고 있다.

외도를 가려면 거제도에서 유람선을 타야만 갈 수 있다. 장승포, 와현, 구조라, 학동, 도장포 그리고 갈곶마을 등 6군데 터미널 중 한 곳을 이용해야만 한다. 이번 여행은 유람선을 타지 않고 선배가 운영하는 모터보트를 타고 돌아봤다.

23일, 항아리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안고 있는 거제도 지세포만.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구조라해수욕장 등에서 열리는 ‘바다로, 세계로, 거제로’ 바다축제 개최에 앞서 전국 윈드서핑 대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서핑은 바람이 불어야 제격. 다행히도 센 바람이 불어 물살을 일으키며 달리는 스퍼들의 모습이 시원스럽다.

일행을 태운 모터보트는 지세포만을 빠져 나가자 서서히 속도를 올린다. 엔진소음도 같이 높아지고, 배의 앞쪽 선수도 덩달아 머리를 높이 치켜든다. 큰 파도는 일지 않았지만 요동치는 배에 몸을 맡기고 리듬을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운무가 뿌옇게 낀 바다, 날씨는 그리 쾌청하지마는 않다. 동백꽃 피는 섬으로 알려진 지심도가 차츰 크게 다가온다. 거제도 동남쪽 끝에는 세 개의 섬이 있다. 모두 사람이 사는 섬으로 지심도, 내도 그리고 외도. 이 섬들은 제각각 자랑거리를 안고 있다. 하늘에서 보면 섬 모양이 마음 심(心)자 같다 해서 부르는 지심도.

이 섬은 어느 방송국의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이후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는 인기 최고의 섬이 돼 버렸다. 면적은 0.34㎢로 15가구 27명이 살고 있다. 보트는 섬을 한 바퀴 돈다. 섬의 동쪽으로는 기묘한 바위와 절벽이 아름다운 경치를 더해 준다. 해안가엔 세월 낚는 낚시꾼의 모습도 보인다.

바람과 물살을 가르는 보트는 내도를 향하여 앞으로 나아간다. 섬 뒤쪽에서 바라보는 내도는 한자인 ‘산(山)’자와 똑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내도는 0.26㎢로 10가구에 13명이 살고 있으며, 2010년 6월 행정안전부가 국내 186개 섬을 대상으로 ‘명품섬 Best-10'에 선정한 10개 섬 중 하나다. 경관이 빼어나고 동백나무와 후박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내도는 정부와 지자체 주관으로 향후 4년 간 개발할 예정으로 있다. 거제도에 앞으로 또 한군데 가볼만한 섬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내도를 한 바퀴 돌며, 이번에는 바람에 실려 물살에 떠밀리다시피 외도로 향한다. 외도는 거제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여행지. 2005년도이었을까 싶다. 관광 업무 차 서울 출장길에 올라 어느 회사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던 적이 있는데, 결과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거제도와 외도를 아느냐, 가봤느냐, 하는 단순한 설문인데 결과는 의외였던 것. 거제도는 20명 중 몇 명은 모른다고 답했지만, 외도는 전부 알고 있으며, 거기에 가봤다고 하는 직원도 반 정도였기에. 외도는 1995년 4월 25일 ‘외도해상농원’을 개장한 이후 2007년 8월 3일 유료입장객 1000만 번째 손님을 맞았고, 이 손님은 행운의 선물을 받기도 했다.
 

보트는 외도 동쪽 끝에 위치한 동도(東島)로 향한다. 외도에 붙어 있는 작은 섬으로 22,017㎡. ‘여’라고 불리는 작은 바위섬 몇 개도 함께 하며 폭풍과 바람에도 외롭지 않다. 작은 어선에서 낚시꾼이 고기를 낚았는지 낚싯대가 휘는 모습이 보인다. 바람에 의한 큰 파도는 일지 않는데 보트는 좌․우현이 바닷물에 닿을 정도로 요동친다. 흔히 말하는 너울성파도로 인한 것.

너울성 파도는 바람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물결을 의미하며, 파도의 파장이 길어져 높지는 않은데 위력이 강한 파도를 말한다. 이런 너울성 파도로 외도는 년 간 약 100일 정도 유람선이 접안하지 못하고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관계 당국에서도 이런 점을 감안하여 올 해부터 방파제 건설을 추진한다고 하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보터는 닻을 내리고 휴식을 취한다. 일행은 낚싯대를 준비하고 바닷속 고기를 낚아볼 요량이다. 줄이 물속으로 빨려드는 것을 보니 수심이 꽤나 깊다. 한참 시간이 흘렀을까, 공갈미끼에 고기한마리가 대롱대롱 달려 발버둥치는 모습이 보인다. 진짜 지렁이라도 먹고 낚였으면 좋으련만, 공갈미끼에 낚여 세상 밖으로 올라 온 저 놈만 불쌍하다.

또 한참 지났을까, 이번에는 월척인 모양이다. 낚싯대는 180도로 휘고, 꾼은 릴을 감고 줄을 당기며 스릴 넘치는 모습이다. 모두가 눈이 휘둥그니 놀람 그 자체. 얼마나 힘이 세고 덩치가 큰 녀석인지 1~2분 사투를 벌여도 줄은 감기지 않고, 고기는 올라 올 기미도 없이, 낚싯대만 휘져 있다. 옆에서는 힘내라고 모두가 격려지만 낌새가 이상하다. 일행 한 사람이 소리친다.

"선장님, 여기 와 보이소. 큰 고기가 물었나 봅니다."


노련한 선장이 낚싯대를 건네받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줄을 당겨도 감기지 않는 줄, 수면 밖으로 올라오지 않는 고기. 보는 사람들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에이, 낚시가 걸렸어. 바위에 걸렸다고. 거제도를 낚았어. 거제도.”

모두가 한 바탕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린 낚시체험. 땡볕에 잠시 동안 비지땀 흘린 낚시질은 작은 물고기 한 마리 수확으로 마쳐야만 했다. 배는 다시 시동을 걸고 섬을 돌았다. 외도 입구에는 많은 유람선이 바다 한 가운데 어깨동무하며 떠 있다. 멀리 안무 속에 신비스러운 모습의 해금강이 눈에 들어온다. 오가는 유람선은 수많은 여행객을 실어 나르며 뜨거운 거제의 여름바다를 식히고 있다.

다시 왔던 해로를 따라 외도를 뒤로 한 채 보트는 달린다. 내도는 안쪽에, 외도는 바깥쪽에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 내도와 공곶마을 사이 500여 미터의 좁은 해로를 빠져나와 서이말등대를 지나 다시 지심도로 향한다. 내도와 외도 그리고 지심도. 거제도 남동쪽 이 섬들은 3형제 되어 서로를 보듬고 지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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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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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가 2011.07.29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섬에 반해서 외도 하겠습니다...
    ㅎㅎ 여러분~!! 거제의 환상의 섬으로 놀러오세요~

  2. 바다 2011.07.29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답네요...

    • 죽풍 2011.07.29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름답다 뿐이겠어요. 배타고 쪽빛 여름 바다를 구경하는 것은 정말로 기분 좋은 일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3. 박성제 2011.07.30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바다 그것도 거제바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람들의마음이 바다 처럼 넓고 깊다면 얼마나 좋을가요
    정말 사람이 무서워집니다 아니 인간이 싫어지네요
    오늘도 좋은 영상을 주신 님게 감사드림니다

    • 죽풍 2011.08.01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 바다 쓰레기 때문에 속이 많이 상하신가 봅니다.
      그래도 우짤낍니까? 하나하나 두드리고 맞추고 고쳐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푸른 바다처럼 넓게 이해하면서 살아 갑시다.


 

6~7월 길가에 수국이 흐드러지게 펴 있는 곳이 있다. 거제도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길로 알려진 최남단인 남부면. 동부면에서 남부면으로 진입하면 탑포마을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수국 꽃길. 동백나무 사이사이로, 누가 심고 가꾸었는지 그 정성이 참으로 대단하다.

뭉실뭉실 뭉게구름을 연상하는 수국. 색깔도 변덕스런 사람 마음만큼이나 다양하다. 그래서 꽃말이 변덕이라고 부를까. 또 하나의 꽃말은 진심. 변덕과 진심은 상반되는 이미지라 좀체 수긍이 가질 않는다. 변덕스런 마음에 진심이 담겨있다는 말인지, 진심 속에 변덕스러움이 새싹 나듯 싹틀 수 있다는 말인지.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해금강으로 향하는, 돌고 돌아가는 길은 변덕과 진심이 자리하고 있다. 수국이 만발한 꽃길에서...

 

꽃말은변덕’, ‘진심’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인데, 두껍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중성화로 6∼7월에 피며 10∼15cm 크기이고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꽃잎처럼 생겼고 4∼5개이며, 처음에는 연한 자주색이던 것이 하늘색으로 되었다가 다시 연한 홍색이 된다. 꽃잎은 작으며 4∼5개이고, 수술은 10개 정도이며 암술은 퇴화하고 암술대는 3∼4개이다.

일본에서 개발된 것인데, 서양으로 간 것은 꽃이 보다 크고 연한 홍색, 짙은 홍색, 짙은 하늘색 등 화려하게 발전시켰다. 옛날에는 꽃을 말려 해열제로 사용하였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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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가 2011.07.28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형색색의 꽃이 탐스럽게도 피였습니다.
    뭉게구름 흘러가는 하늘도 예쁩니다.
    오늘은 비 개인 맑은 하늘을 볼수 있었음 좋겠네요~

    • 죽풍 2011.07.28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에는 물난리가 나서 많은 사람들이 고생이네요.
      여기도 아직은 날씨가 흐립니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보는 것과
      같은 푸른 날을 빨리 보고 싶습니다.

  2. 박성제 2011.07.28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인사 드림니다 더운 날씨에 별고 없으시죠?

    • 죽풍 2011.07.29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입니다. 미국 출장이라도 간 줄 알았습니다. 건강하시죠? 항상 방문하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 7. 26. 아침 출근 길. 거제시 마전동에서 고현으로 출퇴근 하면서 구천 삼거리 입구에서 만난 나리꽃. 지난해 일부 개통한 아주동 터널을 다니다가, 며칠 전에 핀 나리꽃을 봐 놓았다 촬영하러 일부러 소동고개를 넘어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색깔이 어찌 저토록 아름다울까? 아이 얼굴에 주근깨가 나 있듯, 꽃잎에 생긴 까만 점이 예쁘기만 하다.

그런데 사진을 찍으려 보니 철조망이 둘러 처져 있다. 철망 안 저 꽃은 행복할까? 사람에게 사랑받은 꽃일지언정 철망 안 저 나리꽃을 보니 안쓰러움이 왜 이는지 모르겠다. 사랑도 행복도 자유로워야 진정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철망에 갇힌 새나, 철망 안의 꽃이나, 구속받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니라. 

꽃말은 ‘깨끗한 마음’

외떡잎식물로 이루어진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나리속(―屬 Lilium) 식물.


특히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종류들을 말한다. 원예식물로 널리 심고 있는 백합도 나리 속에 속하는 식물이지만 나리라고 부르지 않으며, 나리 속 식물 중에서 특히 참나리만을 나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밖에 물푸레나무과(Oleaceae)에 속하는 개나리도 줄여서 나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 세계에서 자라는 100여 종(種)의 나리 속 식물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10여 종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여러해살이풀로서 둥그런 비늘줄기를 지니고, 꽃은 6장의 꽃덮이 조각으로 이루어졌다. 이 식물들은 크게 2무리로 나누어지는데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말나리(L. hansonii),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고 있는 하늘말나리(L. tsingtauense)와 같이 줄기에 6~10장의 잎들이 줄기를 감싸고 달려 있는 종류들과 참나리, 땅나리(L. callosum)처럼 그런 잎을 지니지 않는 종류들이 있다.


이 가운데 참나리와 하늘말나리의 비늘줄기는 봄·가을에 캐서 굽거나 쪄서 먹으며, 어린잎은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나리 속 식물들의 비늘줄기를 약으로 쓰기도 하는데, 특히 참나리의 비늘줄기를 으뜸으로 여기고 있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

나리꽃의 전설


옛날 한 마을에 한 아리따운 처녀가 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고을엔 행동거지가 아주 나쁜 고을 원님의 아들이 있었답니다. 그는 아버지의 권세를 믿고 나쁜 짓만 골라서 했습니다. 그래도 보는 눈은 있었는지 마을의 그 예쁜 처녀를 보고는 첫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처녀는 마음속에  품고 있는 총각이 따로 있었지요.


어느 날 그 못된 원님의 아들이 그녀를 강제로 희롱하려 했지만  처녀가 끝내 거부하자 그 처녀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후 원님의 아들은 자기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녀를 양지 바른 곳에 묻어 주었는데 그 무덤 위에 나리꽃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원님의 아들이 그 예쁜 꽃에 다가가니 꽃에서 역겨운 냄새를 내면서 원님의 아들이 오는 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꽃이 되어서도 자신의 마음을 지킨 꽃, 그래서 순결을 지킨 처녀의 넋을 지닌 꽃이 나리꽃입니다.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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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가 2011.07.28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리꽃의 점박이들이...
    제 얼굴의 주근깨와 같네요 ㅎㅎ;
    올망졸망 한그루에 예쁘게 피여 있는 꽃들이
    외롭진 않겠습니다.

    • 죽풍 2011.07.28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점박이 꽃, 나리.
      점이 있다고 나쁜 것은 아닌가 봅니다. 나름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는 듯 합니다.

  2. 박성제 2011.07.28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나리의꽃망울을 주신 님게 감사드림니다


 

이순신은 왜군이 적이요, 내겐 쓰레기가 적이다


폭염경보가 내린 지난 주. 32도를 넘나드는 땡볕은 가만히 서 있어도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강풍에 고목나무 넘어지듯, 사람을 곧 쓰러트릴 것만 같다. 땀 맺힌 이마를 식혀 줄 바람이라도 좀 불었으면 좋으련만, 먼지하나 일으키지 못하는 무력한 바람이 얄밉다. 두 눈도 지친다. 푸른 바다라도 볼 수 있다면 그래도 낫겠다 싶지만, 적조 때문에 바다도 얄궂다. 앞으로 보이는 시원스레 쭉쭉 뻗은 거가대교만이 위안을 줄 뿐이다.

지난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인 18일. 낙동강에서 흘러 온 쓰레기를 치우려 동료직원들과 거제도 북쪽 해안가 유호리를 찾았다. 곧바로 무더위와 쓰레기가 한 편이 된, 2:1 싸움 한판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차에 내려 해안가에 도착하자마자 눈이 부시고 땀이 나기 시작한다. 얼굴에 선 크림을 진하게 바르고 장갑을 꼈다. 밀짚모자도 흐르지 않도록 목 밑으로 단단히 끈을 묶었다. 긴 소매를 입은 탓에 통기가 되지 않는 것일까, 벌써 온 몸이 찝찝할 정도로 땀이 난다. 쇠갈고리를 들고 자갈밭을 걸었다. 중장비 한 대가 더미 된 쓰레기 무덤을 파헤쳐 한 곳에 모으는 작업이 한창이다. 쓰레기는 대부분 낙동강 하구에 자라는 갈대 토막. 긴 장마와 폭우로 낙동강에서 거제도 해안까지 밀려온 것이다.

갈고리로 쓰레기를 긁어모아 포대에 담는 작업은 쉽지마는 않다. 무더위로 흐른 땀이 눈으로 들어가 수건으로 닦다보니 작업이 더디고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얼굴에 바른 선 크림은 땀과 혼합 돼 눈이 따가움을 넘어 아플 지경이다. 그래도 열심히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 고개를 들어 주변을 봐도 동료직원 모두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눈치 봐 가며 땡땡이 칠 수도 없는 터. 치우고 또 치워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바다 쓰레기. 몸도 마음도 지쳐만 가는데 바다를 보니, 웬걸. 둥둥 떠밀려오는 쓰레기는 파도에 밀리고 쓸리고를 반복하면서 자갈밭에 떡하니 자리를 잡는다. 깨끗하게 청소를 마무리한 방에 쓰레기를 흩어 놓는 격이다. 사람 같으면 딱 한대 쥐어박았으면 성이 풀릴 것만 같다.  

한 시간을 허리 숙여 쓰레기를 주워 담았을까, 잠시 쉬는 시간이다. 모두가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돼 버린 상태. 얼굴은 뜨거운 태양에 익어 벌겋다 못해 거무칙칙하다. 그늘을 찾아 잠시 풀숲에 앉아 쉬려는데 눈에 마주치는 무엇이 있다. 옆으로 튀어 나온 불룩한 배, 숨쉬기조차 힘들어 보이는 개구리 한 마리가 눈만 동그랗게 뜬 채 나를 노려보고 있다. 토종 개구리가 이렇게 클까, 의아해 하는데, 동료들은 한 마디씩 보탠다. 토종개구리니, 황소개구리니 하면서. 어찌되었거나, 쉬는 시간은 이 개구리로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정답은 얻지 못한 채 작업은 다시 시작 됐다.

힘든 작업은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는 법. 자갈밭에 올라온 쓰레기를 주워 담는 것 보다 아예 바다 위에 떠 있는 쓰레기를 건져 포대에 담는 동료가 눈에 띈다.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당연히 신발과 바지는 버릴 것을 각오해야 할 터. 그래도 작업이 수월하다면야 오히려 편할 수도 있는 법. 물속에서 더위도 식히고, 작업 능률도 올리고. 낙동강에서 떠내려 온 철망을 급조하여 뜰채를 만든 동료의 머리가 비상하다.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적인 본능일까. 아무튼, 특별한 이 기구로 바닷물 속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는 효과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


쓰레기 종류도 가지각색. 빈병, 신발, 모자 등 생활용품에서부터 아직도 새것으로 보이는 플라스틱 하수관, 목재 등 건축자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혼자서 옮기기에 힘든 쓰레기는 동료와 힘을 합하지 않을 수 없다. 힘든 작업이지만 함께 나눌 수 있는 고통이라면 그래도 행복하다.

힘든 일을 마치고 먹는 밥맛이란 그 어느 음식에 비할 수 있을까. 김치와 땡추 하나만 있어도 배를 채우는데 문제가 없는 법. 그래도 주문한 도시락은 넉넉하고 푸짐하다. 시원한 냉국보다 뜨거운 시래깃국이 더위에 지친 목을 풀어준다.


오후 햇살은 더욱 따갑다. 내리는 비가 뼛속까지 스며들까마는, 햇볕은 속살을 파고들고도 남을 정도. 겉옷을 뚫고 들어오는 열기를 느낄 수가 있다. 노출된 목덜미는 어쩔 수 없는 무방비 상태다. 작업은 계속되고, 지쳐만 가는데 저 멀리 시커먼 바다위엔 쓰레기 더미가 전쟁터의 적처럼 밀려오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첫 승첩을 이룬 옥포만 북쪽 끝자락. 이순신은 낙동강 쓰레기가 떠밀려 내려 온 이 바다에서 왜적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었다. 전쟁에서만 적이 있는 게 아니다. 바다 위 저 시커먼 쓰레기가 나에겐 적이 돼 버렸다. 낙동강에서 떠밀려 내려온 쓰레기와 무더위가 한 편이 된 한판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2011. 7. 27. 15:45분 현재 메인화면에 걸렸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02524&PAGE_CD=N0000&BLCK_NO=2&CMPT_CD=M0031

사족 : 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깨끗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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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1.07.28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말씀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왜군이 적이고 우리는 쓰레기가 적이다라는 말씀
    제가 좀 사용하겠습니다

    • 죽풍 2011.07.29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동네 쓰레기 때문에 골치가 아픈 위원장님의 고민을 읽을 수가 있네요.

능소화

야생화및조경수 2011.07.26 12:51

 

2011. 7. 25. 거제시청 담벼락에 핀 능소화


지난 주 활짝 핀 능소화를 보고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에야 가서 보니, 그 새 많은 꽃송이가 낙화해 버렸다. 핑계와 게으름은 모든 면에 있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송이 째 낙화하는 능소화에서 배울 줄이랴.

야생화에 얽힌 이야기. 사람들이 그럴싸하게 지어낸 이야기라 생각하지만, 결코 그럴싸하지 않는 능소화에 관한 이야기. 아주 오랜 옛날. 황실에 복숭아 빛깔처럼 곱디고운 ‘소화’라는 여인이 살고 있었단다. 임금의 성은으로 ‘빈’의 자리까지 오른 소화. 그런데 다른 여인들로부터 질투와 시기심을 받고 황실 밖으로 쫓겨난다. 외딴 곳으로 밀려난 소화는 애타게 임금을 기다리지만, 임금은 끝내 오지 않는다. 소화는 “내일이라도 임이 오실 것을 기다립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살을 하게 된다. 다음 해, 소화가 죽은 자리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데, 그 꽃이 바로 능소화다.

다른 이름으로 어사화라고 불리는 능소화는 ‘영광과 명예’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이 꽃은 조선시대 ‘양반꽃’이라 불렸는데, 만약 평민의 집에 이 꽃을 심으면, 법도에 위배된다하여 관가에 불려가 곤장을 맞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꽃잎이 떨어질 때도 양반의 기개처럼 시들지 않고 통째로 낙화하는 능소화.

오래전, 부산 범어사에 갔을 때,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 주렁주렁 핀 능소화를 본 적이 있다. 나팔꽃처럼 잎을 활짝 펴 환한 웃음을 선사하던 그 때 그 능소화를 잊을 수가 없다. 빛깔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능소화는 금등화, 능소화나무, 릉소화라고도 한다.

특징

능소화는 중국이 원산으로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의 집안 정원에서 자라는 낙엽 덩굴나무이다. 생육환경은 따뜻한 곳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키는 약 5~10m이고, 잎은 길이가 3~6㎝로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는 톱니와 녹색 털이 있다. 꽃은 황홍색으로 가지 끝에 깔때기 비슷한 종형으로 5~15개가 모여 핀다. 열매는 10월에 네모지며 끝이 둔하게 달린다. 꽃가루를 미경으로 보면 갈고리와 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들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용으로 쓰이며, 꽃은 약용으로도 이용된다.

심는방법

번식법 : 종자 번식보다는 삽목이나 포기나누기를 권한다. 삽목은 가을에 새순을 이용하고 이른

봄이나 가을에 뿌리를 캐서 포기나누기를 한다.

관리법 : 어린아이와 노약자가 있는 집에서는 화단에 키우는 것을 삼가야 한다. 따뜻한 곳에 기르되 물 빠짐이 좋게 하면 된다.
(출처 : 네이버 자연도감 식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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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서 8월 사이 돌아오는 세 번의 절기, 복날이다. 보통 복날은 열흘 사이로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이 걸린다. 그런데 올해는 말복이 8월 13일로서, 중복과 말복사이 간격이 20일이다. 이런 경우는 해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올해 월복이 든 중복인 지난 24일.

길가에 노란 꽃망울을 수백 개도 넘게 달고 있는 키 큰 야생화 무리가 눈에 띈다. 가까이 가 보니 키가 1m를 훌쩍 넘기며 풀숲을 이루고 있다. 꽃 색깔은 참으로 고운 진 노랑색. 알고 보니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미국미역취라는 식물이다. 꽃밭에 벌들이 꿀을 따며 허기를 채우고 있다. 그 작은 날개를 퍼덕이며 수술대를 빨기에 넋을 잃었다.

조금 있으니 이름 모를 큰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살포니 내려앉는다. 역시 배가 고픈 모양이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흔들거리는 꽃잎 위에 앞 다리를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 헬기가 땅에 착륙하는 것 보다 더 조심스럽다. 몇 번을 반복해서 마침내 내려앉기에 성공. 이내 꿀을 빨아댄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꽃도, 나비도, 벌도, 춤을 추며 하늘거린다. 꽃은 곤충에게 먹이를 줘서 좋고 곤충은 먹이를 채워 사람에게 꿀을 줄 것이다. 그래서 자연이 중요하고 사람은 자연을 지킬 가치가 있고 의무가 있다.

카메라를 들여댔다. 쑥스러웠든지 나비와 벌은 날아가 버리고 만다. 얼마 뒤 다시 찾아드는 벌과 나비. 이름 모를 곤충 한 마리는 사람이 오든, 말든, 괘의치 않고 배를 채우기에 여념이 없다. 한참을 꽃과 나비와 이름 모를 곤충과 놀았다. 작별의 시간, 인사를 해도 받을 생각도 않고, 배를 채우기에 정신이 없다. 30여 분을 같이 놀아 주며 사진도 찍어줬는데 모르는 척 하는 게 야속하다.

삼복 기간은 여름철 기간 중 제일 더운 때. 더위와는 상관없이 뜨거운 햇볕에 당당히 제 몸을 뽐내는 미국미역취. 가장 더운 7~8월에 노란 꽃을 피우며 벌과 나비와 곤충을 불러 모은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관상용으로 심어 키우는 취나물의 일종으로 여름철을 대표하는 야생화다. 야속하고 미운 벌과 나비지만, 그 아름다운 자태는 뜨거운 여름날 내게 있어 커다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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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성제 2011.07.28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싸 호랑나비 나비의자태가 정말 아름답네요

  2. BlogIcon 김정하 2014.12.31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입니까?

  3. BlogIcon 김정하 2014.12.31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입니까?

 

소 쌀밥나무라고 부르지요. 어릴 적 농촌에 살면서 소를 키워 봤던 사람이라면 너무도 잘 알고 친숙한 나무. 들로, 산으로 소에게 풀을 뜯어 먹이러 나가면 이 나뭇잎만 봤다면 소가 환장을 하는 먹이랍니다. 자색 꽃 색깔에 반해서인지, 부드러운 잎사귀를 씹는 맛에 이끌리는지. 아무튼 소한테는 최고의 먹이 식물입니다. 그런데 소 쌀밥나무라 불리는 이 식물은 식물도감에 자귀나무라고 하네요. 분홍색 꽃 살이 햇살을 받아 환상적인 모습으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2011. 7. 17. 구천 삼거리에서 소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에 만난 소쌀밥나무.

자귀나무는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로 합환수(合歡樹)·합혼수·야합수·유정수라고도 한다. 이런 연유로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나무를 마당에 정원수로 많이 심었다. 자귀대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나무였기 때문에 자귀나무라고 하며 소가 잘 먹는다고 소쌀나무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나무의 줄기는 굽거나 약간 드러눕는다. 높이 3∼5m이고 큰 가지가 드문드문 퍼지며 작은 가지에는 능선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2회 깃꼴 겹잎이다. 작은 잎은 낫같이 굽으며 좌우가 같지 않은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작은 잎의 길이는 6∼15mm, 나비는 2.5∼4.0mm 정도로서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의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연분홍색으로 6∼7월에 피고 작은 가지 끝에 15∼20개씩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얕게 5개로 갈라지고 녹색이 돈다. 수술은 25개 정도로서 길게 밖으로 나오고 윗부분이 홍색이다. 꽃이 홍색으로 보이는 것은 수술의 빛깔 때문이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편평한 꼬투리이고 길이 15cm 내외로서 5∼6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특이한 점은 신경초나 미모사는 외부의 자극에 잎이 붙어버리지만 자귀나무는 해가지고 나면 펼쳐진 잎이 서로 마주보며 접혀진다.

한방에서는 나무껍질을 신경쇠약·불면증에 약용한다. 한국(황해도 이남)·일본·이란·남아시아에 걸쳐 분포한다. 작은잎이 길이 2∼4.5cm, 나비 5∼20mm인 것을 왕자귀나무(A. coreana)라고 하며 목포 유달산에서 자란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특징

자귀나무는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낙엽활엽 소교목이다. 생육환경은 물 빠짐이 좋은 양지쪽에서 자란다. 키는 2~5m 정도이고, 잎은 어긋나고 작은 잎은 원줄기를 향해 굽으며 좌우가 같지 않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는 0.6~1.5㎝, 폭은 약 0.3㎝로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연분홍색으로 우산 모양으로 달리며, 작은 가지 끝에서 길이 약 5㎝ 정도의 꽃줄기가 자라 15~20개의 꽃이 펼쳐지듯 달리며, 해질 무렵 활짝 핀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길이 15㎝ 정도의 편평한 꼬투리에 5~6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조경용으로 이용되며, 꽃과 껍질은 약용으로 쓰인다.

심는방법

번식법 : 원가지에서 나온 새 가지의 윗부분을 잘라 화분에 삽목하거나 종자를 받아 땅에 묻거나 냉장 처리하여 이듬해 봄이나 가을에 뿌린다.


관리법 : 뿌리가 굵고 밑으로 뻗기 때문에 물 빠짐이 좋은 화단의 경사지에 심는다. 조경용으로 많이 심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자연도감 식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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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29일 양일간  구.구조라분교에서,   

참가비 무료에 기념품 지급까지


긴 장마 끝에 시작되는 뜨거운 햇살. 당장 바닷물에 첨벙 뛰어들지 않으면 살이 탈것만 같은 뜨거움이 계속된다. 여름날 뜨거운 햇살을 한방에 날려 버릴 그 무엇이 있다. 바로 구조라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서바이벌 게임대회.

제18회 ‘바다로, 세계로, 거제로’ 축제를 맞아 구조라관광어촌정보화마을에서 주관하는 서바이벌 경기대회가 올 해로 두 번째 구조라해수욕장 인근 구.구조라분교에서 개최된다. 경기는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열리고 참가비는 무료.


첫날인 28일에는 가족팀이 참여하는 경기로서 팀을 짜서 하는 대항경기가 아니라, 가족끼리 놀고 즐기며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일반 팀을 대상으로 16개 팀이 참가하며, 한 팀 5명씩으로 토너먼트 식으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료참가 경기지만 상품도 푸짐하다. 가족팀은 전원 기념품을 제공하며, 일반 팀은 1, 2위 팀에 대해서는 트로피를 수여한다. 상품도 1위는 6만원 상당 지역특산품을, 2위는 5만원 상당을, 3,4위도 5만원 상당의 지역특산품을 상품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한다. 우수한 기량을 보인 개인 10명에 대하여는 별도 시상품을 지급하며, 모든 참가자에게도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가 죽지 않으면, 남을 죽여야 하는 경기. 하지만 실제로 죽이는 경기가 아닌 재미로 하는 경기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여름날의 뜨거운 햇살을 즐기는 재미는 분명 남다를 것. 구조라관광어촌정보화마을에서 주관하는 서바이벌 경기대회에 참가하여 가족, 친구, 동료간의 우애도 다지고 여름날 뜨거운 태양아래 온몸의 열기를 더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것이다.


참가신청은 구조라관광어촌정보화마을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http://gujora.invil.org/)

뉴스앤거제
http://www.newsngeoje.com/news/articleView.html?idxno=6848
거제타임즈
http://www.geoj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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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옆으로 하얀 꽃을 피운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띈다. 순백의 하얀 색에 노란 암수술대를 달고 있는 저 나무와 꽃은 어떤 종류일까 궁금하다. 얼핏 보기엔 꽃모양은 동백꽃잎과 비슷하다. 꽃망울도 동백꽃 망울과도 너무나 흡사하다. 주변 사람에게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없다. 사진만 찍고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처음에는 함박꽃이라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꽃과 잎 가장자리가 다르다. 몇 십 분을 더 검색해서 찾은 이름은 노각나무.
야생화 공부도 쉽지마는 않다.


2011. 7. 16일 촬영.

쌍떡잎식물 물레나물목 차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

꽃 생김새

양성화로 흰색으로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개화. 꽃받침은 둥근 모양으로 융모가 있으며 꽃잎은 거꾸로 된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거치가 있고 수술은 5개이고 암술대는 5개로 갈라져 합쳐짐.

특징

수고 7~15m이고 수피는 회색을 띤 갈색으로 여러 가지 색의 무늬가 있다. 잎은 끝이 뾰족한 어긋나고 넓은 타원모양으로 가장자리에 얕은 거치가 있다. 나무껍질은 흑적갈색으로 큰 조각으로 벗겨져 오래 될수록 배롱나무처럼 미끈해진다.


잎의 앞면에는 견모가 있으나 없어지고 뒷면에는 잔털이 있다. 꽃은 양성화로 6~7월에 피며 흰색으로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대는 길이 1.5~2㎝이고, 포(苞)는 달걀모양 또는 둥근 모양이다. 꽃받침은 둥근 모양으로 융모가 있으며 꽃잎은 거꾸로 된 달걀모양으로 5~6개이다.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거치가 있고 수술은 5개이고 암술대는 5개로 갈라져 합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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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볕이 드는 언덕에 하얀 꽃잎이 촘촘히 펴있는 꽃을 발견했다. 평소에도 많이 봐 왔던 꽃이라 그냥 지나치려다, 자세히 보니 꽃망울 수백 개를 달고 있다. 꽃대는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려 하지만, 너무 많은 꽃망울을 달아서일까. 꼭대기는 고개를 숙여 여행자에게 인사를 하는 듯 하다. 자기를 지켜봐 준다는 감사의 뜻으로. 6~7월경 주변 들녘과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다.
 
2011. 7. 16일 촬영.

꽃말은달성’, ‘매력’

앵초과(櫻草科 Prim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큰까치수영, 민까치수영, 큰꽃꼬리풀이라고도 부름.

특징

큰까치수염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흔히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그늘에서 자란다. 키는 50~100㎝이고, 잎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길이가 6~14㎝, 폭이 2~5㎝로서 끝이 뾰족하고 어긋난다. 꽃은 백색으로 원줄기 끝에서 한쪽으로 파도 물결처럼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며 작은 꽃들이 뭉쳐 핀다. 열매는 9~10월경에 달리며 둥글고 지름은 2.5㎜ 정도이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인다.

심는 방법

번식법  : 땅속으로 길게 뻗은 줄기를 봄이나 가을에 잘라서 이용하고, 9~10월에 달리는 종자는 이른 봄에 화단에 뿌린다.

관리법 : 토양 비옥도에 관계없으며 햇볕이 잘 들어오는 화단에 심는다. 물은 1~2일 간격으로 준다. 생육환경만 좋으면 잘 자라고 번식력도 좋으며 관상 가치도 높은 품종이다. 집단생활을 하는 품종이지만 처음에 심을 때는 한 개체씩 20~30㎝ 간격을 두고 심는다.


이유는 뿌리 번식력이 좋아 2~3년이 경과하면 식물체가 없는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다른 식물과의 경합을 피하기 위해 독립된 장소에 심는 것이 좋다.


(출처 : 네이버 자연도감 식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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