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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타지역

촌놈의 서울 구경, 광화문 수문장 교대의식 구경하기


대한민국 수도 서울. 1981년 서울에 처음 가 본 나. 군대시절 휴가 나왔을 때, 집으로 향하기 위한 기차를 타기 위해 영등포역에 들렀던 것이 서울이란 땅을 처음 밟게 된 것. 그 동안 수차례 간 서울이지만, 서울 모습을 사진에 담을 일이 없었다. 지난 4월 20일. 서울 출장길에 경복궁에 들러 평소 쉽게 보지 못하는 전통문화행사를 보게 됐다.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수식을 붙인 '수문장 교대의식'이 그것.

수문장 교대의식(대북타고)

자료에 따르면, 조선시대 수문장은 도성문과 경복궁 등 국왕이 임어(생활)하는 궁궐의 문을 지키는 책임자로, 엄격한 절차에 따라 궁성문을 여닫고 근무를 교대함으로서, 왕실의 안녕은 물론 국가의 안위를 수호해 나갔다고 한다.

수문장 교대의식

우리나라에서 처음 수문장 제도가 확립된 시기는 조선 예종1년(1469년)으로 그 이전까지는 중앙 군인 오위의 호군이 궁궐을 지키는 일을 담당하였습니다. 따라서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에서 재현하는 본 행사의 시대배경은 수문장 제도가 정비되는 15세기 조선 전기로 당시 궁궐을 지키던 군인들의 복식과 무기, 각종 의장물을 그대로 재현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수문장 교대의식

역사시대 최고수준의 왕실문화를 복원, 재현하는 일은 그 자체가 지닌 역사와 전통문화의 교육적인 측면을 활용함과 동시에 전통문화를 관광자원화 하여 수준 높은 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되어야 할 중요 전통문화사업입니다.

수문장 교대의식

수문장 교대의식 절차(오전 10시 기준)
가. 대북타고(취타대 입장)
나. 교대 수문 군사들의 입장을 알리는 초엄(대북타고)
다. 교대 수문 군사들이 용성문(협생문)에서 입장
라. 광화문 이동 후 수문군 배치
마. 이엄(대북타고) 후 좌,우 수문군 광화문 밖으로 이동
바. 당직 수문군사와 교대 수문군사 교대(수문장 군례 및 신분확인 절차 포함)
사. 당직 수문군 광화문으로 안으로 이동/교대 수문군 광화문 앞쪽 배치
아. 삼엄(대북타고) 후 당직 수문군의 지휘 하에 수문군 퇴장

수문장 교대의식

행사안내
연중상설(화요일 휴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1일 6회/매시간 정각) 소요시간 : 15분
- 오후 4시에는 수문장 퇴장의식만 진행
- 혹한기 12월~2월/혹서기 7월~8월 출연인원을 축소해서 운영
- 영하 -10도씨 이하/영상 30도씨 이상 교대의식은 정상 운행하며
- 광화문 파수의식은 최소인원으로 진행
- (우천/폭설) 경복궁 파수의식(지킴)으로 전환

수문장 교대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