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경상지역

[대구여행] 동화사 칠성각 앞마당에 자리한 심지대사 나무라 불리는 오동나무

 

[대구여행] 동화사 칠성각 앞마당에 자리한 심지대사 나무라 불리는 오동나무

 

대구 동화사 칠성각.

 

[대구여행] 동화사 칠성각 앞마당에 자리한 심지대사 나무라 불리는 오동나무

 

2014년 7월 15일.

대구 갓바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른 동화사.

동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로 '팔공총림 동화사'라고 합니다.

동화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로 불리는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에 뒤지지 않은 사찰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불자로서 부끄럽게도(?) 동화사는 처음 가 보았습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가까운 자리에 있으면서도,

주변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를 놀라게 한 것은, '통일약사여래대불'이었습니다.

33,050㎡(10,000평)의 부지에 조성된 석조대불의 높이는 17m로 여행자를 압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통일약사여래대불은 구체적으로 다음 기회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절터 한 바퀴를 둘러 도착한 곳은 가람의 상단부에 자리한 삼성각.

 

칠성각 옆 마당에는 오동나무 한 그루가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나무 앞에 세워진 안내판에는 '심지대사 나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심지대사(心地大師) 나무

. 위치 :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35번지 동화사

. 수종 : 오동나무(현삼과)

. 나무와 연관되는 인물 : 심지대사(心地大師)

 

심지대사는 신라 제41대 헌덕왕의 아들로서 15세에 출가하여 승려가 되어 불교에 정진하였으며, 팔공산에 있다가 영심스님이 진표율사의 불골간자를 전해 받아 속리산에서 법회를 연다는 소식에 그곳에 찾아가 영심스님에게 간자를 받아왔다.

 

동화사는 신라 소지왕 15년(493년)에 극달화상이 창건하여 유가사라 부르다가 흥덕왕 7년(832년) 심지대사가 중창할 때 한 겨울인데도 오동나무가 상서롭게 꽃을 피웠다하여 동화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수령이 200년 정도 된 이 오동나무는 동화사 중창과 인연이 있을 뿐만 아니라 파계사 등을 창건하여 팔공산을 불국토로 만들자고 한 대사를 기리기 위하여 심지대사(心地大師) 나무라 이름지었다.

 

 

 

 

 

 

 

 

 

[대구여행] 동화사 칠성각 앞마당에 자리한 심지대사 나무라 불리는 오동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