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 의승수군의 혼이 서린 영취산 흥국사 대웅전 문고리를 잡고 기도를
/여수 가볼만한 곳
흥국사 대웅전 출입문 문고리.
[여수여행] 의승수군의 혼이 서린 영취산 흥국사 대웅전 문고리를 잡고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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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흥하면 절도 흥하고, 절이 흥하면 나라도 흥한다'.
임진왜란 때 의승수군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여 들었던 곳.
그리고 전장에 나가 숭고한 죽음을 맞이하고 그 정신과 혼을 모셔 둔 곳.
여수 영취산 흥국사는 이런 뼈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흥국사 대웅전 문에는 쇠로 만든 제법 큰 문고리가 달려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승수군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애타는 심정으로 문고리를 잡았을까요?
그래서일까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문고리를 잡았으면, 쇠로 만든 문고리가 닳아서 작은 구멍이 생겨났습니다.
한 여행자가 두 손으로 정성스레 문고리를 잡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간절하게 기도하는 저 마음'은 무엇을 향하고 있을까요?
속설에 의하면, 이 문고리를 잡으면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흥국사를 찾는 여행자는 이 문고리를 잡아 보곤 한답니다.
부디, '개인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기도' 할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혼을 위한 기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흥국사 대웅전
보물 제396호
1624년(인조 2년) 계특대사가 절을 다시 세울 때 지은 건물로 석가 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절의 중심 법당이다.
내부 중앙 불단에는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하여 좌우에 협시보살을 모셨고, 불단 뒷벽에는 흙벽에 바른 한지 위에 백의관음반가상을 그려 모셨다. 외부의 기단과 갑석에는 게와 거북이를 새겼다. 법당 앞에 거북이 등에 올라 있는 형상의 석등은 법당이 중생이 깨달음을 얻어 극락정도를 향해 타고 가는 배(반야용선)라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조선 중·후기의 대표적인 대웅전 건물의 하나로서, 내부 공간의 확장 기법을 선구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전체적으로 장중하고 호방한 느낌을 주면서도 조각, 단청 등 세세한 부분에서는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여수여행] 의승수군의 혼이 서린 영취산 흥국사 대웅전 문고리를 잡고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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