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거제도 쪽빛바다에서 펼쳐졌던 ‘바다로, 세계로, 거제로’ 행사. 창원 MBC가 주최․주관하고 거제시가 후원한 바다축제. 올해로 열여섯 번째 치룬 바다행사는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지만, 아직도 거제도 바다는 그 열기가 남아 있다.
누가, 누가 앞서나? 바람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윈드서핑을 즐기는 요령이다.
경쟁이 치열하다. 누가 선두를 나서고 우승할지 모르는 각축현장이다.
모터보트 경주는 역시 회전이 제일 중요한 순간. 넘어질 듯 원상회복 돼 오는 보트. 다시 속력을 올리자 굉음도 올라가고 결승선이 다가온다. 최고의 기량을 보인 선수가 웃는 순간이다.
2천여 명이 참가한 국제핀수영대회. 물갈퀴를 달고 하는 수영이라 속도감이 있다. 처음에는 체력을 안배하고 나중에는 눈치작전을 써야 한다. 물개가 따로 없다. 물개 수천마리가 떼 지어 노는 모습이다. 시원한 쪽빛 구조라해수욕장은 물개들의 천국으로 변했다.
누가, 누가 높이 오르나. 공은 하늘로 솟구친다. 빈 하늘을 막아라! 2인 1조가 돼 더위와 사투를 벌이는 국제비치발리볼 대회. 역시 이 대회만큼이나 인기 있는 종목이 없다. 쭉쭉 빵빵 8등신 미녀들의 몸매를 훔쳐보는 저 남정네들. 경기 승패는 관심 없다. 솟구쳐 오르고, 좌우로 흔들리는 미녀들의 몸매 감상에 넋이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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