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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거제도/거제 100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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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여행] 한 때 '불 꺼진 항구'로 불렸던 장승포항, 이제는 불야성으로 변한 장승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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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장승포항.


거제도 장승포.

이곳은 항만법상 무역항인, 장승포항이 있는 거제도 제2의 도심지역입니다.

장승포항은 1966년 4월 개항장으로 지정되었으며, 마전지역에 장승포항을 관할하는 '경남남부세관'이 자리하고 있고, 무역항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장승포는 1989년 1월 1일 '장승포읍'에서 '장승포시'로 승격하게 됩니다.

시로 승격된 후 도시는 급속도로 발전을 이룹니다.

그러다가 짧은 5년의 세월이 흐른 1995년 1월, 거제군과 장승포시는 '거제시'로 이름을 바꾸면서 두 시군이 합병을 하게 됩니다.


장승포는 이때부터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당시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라 여행자가 많이 찾지 않을뿐더러, 경기도 침체돼 지역경제는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장승포는 '불 꺼진 항구'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불 꺼진 항구라는 말 그대로, 밤이면 거리를 걷는 사람을 보기란 어려웠던 시절이었죠.

1995년 시군 통합 이후 어려운 시절을 보내던 장승포도 서서히 서광이 비추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중반 이후부터 아닌가 싶습니다.






이때부터 전국에서 여행자가 몰려들고 장승포지역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이면 왕복 4차선 도로 양쪽 1차로는 차량으로 주차를 하면서 여행자들로 붐볐습니다.

도로변 식당들도 다양한 메뉴로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고, 유명한 맛 집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승포를 둘러싼 장승포항은 무역함임에도, 남해바다에서 조업한 어선들은 거제수협 위판장에서 경매를 하는 등 어업전진기지로서도 톡톡한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2016년 7월 4일 밤.

지인과 저녁을 먹고 난 장승포항의 야경입니다.

멸치잡이 어선들이 항구에 들어와 불야성을 이룹니다.

장마철이라 비는 뿌리고 안개가 자욱한 탓에 분위기가 한층 묻어나는 풍경입니다.

술기운이 좀 보태진 탓일까요, 한 수 시를 읊고 싶은데, 구절이 떠오르지 않네요.

거제도를 여행하시는 여행자들께서는 불야성을 이룬 거제 장승포항의 야경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