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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타지역

여행할 때 잊어서는 안 되는 물건 두 가지는?



여행할 때 잊어서는 안 되는 물건 두 가지는?

여행할 때 잊어서는 안 되는 물건 두 가지는?

평소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난감한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것은 장가가는 놈이 불알을 안차고 가는 것과 같은 이치. 차량 트렁크에 카메라 가방이 있는 줄 알고 무작정 떠났다가 막상 현지에 도착해서 보면 카메라가 없는 것. 다른 하나는 예비용 배터리를 챙기지 못해 결정적인 순간 사진촬영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을 때.

지난 15일부터 1박 2일 제주여행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해야만 했고, 완성된 여행이 아닌 반쪽자리가 돼 버린 셈. 카메라 가방이 무겁고, 들고 다니기도 귀찮아 폰카로 촬영할 계획으로 카메라를 일부러 가지고 가지 않았던 것까지는 좋았던 것. 그런데 폰카 배터리가 예상보다 빨리 방전되는 바람에 당초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겨야만 했다.

매번 똑 같은 경험을 하면서 반복되는 실수를 하지 않으려 하지만, 실수가 거듭 반복되는 이 일을 어찌해야만 할까요? 그래도 어쩌랴, 다음에는 꼭꼭 챙겨야 되겠다고 다짐을 하는 수밖에. 그 두 가지는 예비배터리와 충전기.

아래 동영상은 제주 '더 마 파크' 공연 촬영 중, 배터리가 없어 환상적인 공연을 더 이상 찍지 못한 미완성의 필름.

여러분께서도 여행할 때 잊어서는 안 되는 두 가지. 꼭 잊지 않고 챙기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