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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거제도

거제도, 거제문화예술회관을 보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기억 하나


거제도, 거제문화예술회관을 보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기억 하나

거제도, 안개 낀 거제문화예술회관의 아름다운 모습.

거제문화예술회관을 보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기억 하나

2003년 10월 21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준공식 날.
이 날은 제게 있어 평생 잊혀지지 않을 날입니다.
아니,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날이라고 해야 정확할 것입니다.

거제시 장승포동에 소재한 '거제문화예술회관'
거제시에서 출연한 재단법인의 형태로 운영하며, 법인의 이사장은 거제시장이 당연직이고, 관장은 공모를 통해 회관을 관리운영하게 됩니다.

2003년 10월.
경남지역에서 비교적 중소도시인 거제시에서 '거제문화예술회관' 개관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거제문화예술회관 관리운영부장 직책을 맡으면서, 재단법인 설립을 주도하였으며, 6년여 공사기간을 거친 예술회관 준공식을 목전에 두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개관식 날.
많은 내외 귀빈인사들과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준공식 행사가 거행되었습니다.
기념식수 및 현판식 등 행사에 이어 회관에서 공식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돼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후 세 시쯤 갑자기 비보가 날아듭니다.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것입니다.
기가 찰 일이었습니다.
예술회관 개관식에 따른 준비와 진행에 관한 모든 사항을 책임진 한 사람으로서 막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데.
모든 사항을 동료에게 일임하고 인근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부산으로 후송하여 큰 병원에 입원시키고, 치료에 매진하였으나, 그로부터 3개월 후, 끝내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그 뒤 알았습니다.
모든 일이 '내가 아니면 안 된 다는 것'이 아님을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착각합니다.
이 일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 이후 거제문화예술회관은 많은 변화를 보이며 거듭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거제시민의 문화예술의 전당으로서.

어제 밤, 거제문화예술의 야경을 보았습니다.
갑자기 지나간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야경을 보면서 주제넘게 저 개인의 추억을 담아봤습니다.
여러 가지 기억과 추억과 상념이 복합적으로 혼합돼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거제문화예술회관 야경 모습입니다.

맨 아래 동영상은 아름다운 '거제문화예술회관' 야경 모습입니다.

★ 거제문화예술회관 개요
. 개관일 : 2003년 10월 21일
. 소재지 : 거제시 장승포동
. 회관규모
- 면적 : 3,181㎡(962평, 객석 면적 포함)
- 객석 : 1,206석

거제도, 장승포해안일주도로에서 본 마전동 일대 모습.

거제도, 거제문화예술회관의 아름다운 모습

거제문화예술회관 야경 동영상 1

거제문화예술회관 야경 동영상 2

거제도, 거제문화예술회관을 보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기억 하나

거제문화예술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