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축제] 진해군항제, 벚꽃 속으로의 진해여행을 떠나며
진해군항제. 벚꽃놀이에 빠진 여행자들
[진해축제] 진해군항제, 벚꽃 속으로의 진해여행을 떠나며
우리나라 최대의 봄꽃축제라 할 수 있는 진해군항제. 어제(7일), 3년 만에 다시 찾은 진해 시가지는 많은 인파와 차량들로 넘쳐났다. 거리는 활기차고 사람들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한꺼번에 몰려드는 차량들로 인해 시가지 중심부는 당연히 밀릴 거라 예상하고 덤덤한 마음으로 출발.
창원시 양곡동 방향 진해대로 입구에서 좌회전하여 장복산길(구. 진해 가는 길)을 따라 차를 몰았다. 이곳은 기온차이가 나는지 아직 꽃망울을 피우지 못한 채 약간 붉은 빛만 감도는 느낌이다. 봉우리가 이제 막 터질 태세를 하고 있다. 꽃을 피우지 못한 탓인지 도로변에는 상인들도 보이지 않는다. 터널을 지나 진해 시가지로 들어가는 내리막길에도 역시 꽃은 피우지 못한 상태. 개화율은 3~5% 정도.
진해군항제. 넓은 거리에 활짝 핀 벚꽃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고 시원한 모습이다.
장복로사거리에서 진해파크랜드 놀이동산 방향으로 진입하여 여좌천을 따라 가는 길 역시 벚꽃은 꽃망울만 달고 있는 상태. 개화율은 30~40% 수준이다. 벚꽃의 개화속도로 보아 2~3일은 더 있어야 만개할 듯하다.
엄청난 차량 속을 헤집고 나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로 향했다.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에는 시민들의 출입이 가능하기에 군부대로 들어섰다. 넓은 도로는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와 같은 느낌이다.
수령이 꽤 되는 벚꽃나무는 화사한 모습으로 꽃을 활짝 피웠다. 개화율은 70~80% 정도. 많은 사람들이 도로 좌우로 거닐며 환상적인 여행에 빠져 있다. 폼을 잡고 사진을 찍고 추억 만들기가 한창이다. 화려한 복장으로 폼을 잡은 해군 헌병의 절도있는 모습이 정말로 멋이 있다.
진해군항제, 멋있는 헌병의 교통정리 모습.
꽃마차가 시가지를 달린다. 한번 타 보고 싶지만, 시간형편이 되지 않아 어쩔 수가 없다. 해군사관학교 영내를 한 바퀴 돌았다. 이곳 도로변 주변 벚꽃 개화율은 30~40%. 항에 정박해 있는 대형 군함에는 많은 사람들이 선상에 서 있다. 진해군항제를 맞아 군함 관람을 하는 모양이다.
진해군항제. 대형 군함에는 많은 사람들이 선상에서 군함 승선 체험을 하고 있다.
진해군항제. 꽃마차가 시가지를 달린다.
오후 1시가 다 돼 가는 시간, 점심을 먹기 위해 복잡한 시가지를 빠져 나와 속천항으로 향했다. 때마침 속천항에는 거제도로 향하는 여객선이 출항하고 있다. 어선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작은 포구 위로 갈매기 한 마리가 창공을 날고 있다.
진해군항제. 속천항에 창공을 나는 갈매기 한 마리.
차를 타고 진해 시가지를 두어 시간 한 바퀴 돈 진해군항제 벚꽃놀이. 수박 겉도 핧지 못한 채 진해군항제 벚꽃구경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내년을 기약하면서...
진해군항제. 활짝 핀 벚꽃.
☞ 제50회 진해군항제
축제기간 : 2012년 4월 1일 ~ 4월 10일 |창원시 진해구 일원|
진해군항제 유래 :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타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초창기에는 북원로타리에서 제를 지내는 것이 전부였으나, 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축제를 개최하였다고 한다.
진해군항제. 활짝 핀 벚꽃이 아름답다.
[진해축제] 진해군항제, 벚꽃 속으로의 진해여행을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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