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여행] 어릴 적 보릿고개 시절 어렵사리 먹었던, 한국의 바나나라 불리는 으름열매
[거제여행] 한국의 바나나로 불리는 으름덩굴. 10월 무렵이면 약간 구부려져 익으며, 열매는 가운데가 터져 흰색의 단맛을 지닌 젤리처럼 과육이 드러난다. 어릴 적 보릿고개 시절, 산으로 이 열매를 찾아 따 먹으며 배고픔을 채웠다.
어릴 적 보릿고개 시절 어렵사리 먹었던, 한국의 바나나라 불리는 으름열매
'한국의 바나나'라 불리는 으름덩굴. '으름'이라고 하는 이 열매는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10월 무렵이면 약간 구부려져 익는다. 열매가 익으면 가운데가 터져 흰색의 단맛을 지닌 젤리처럼 생긴 과육이 드러난다. 어릴 적 소 꼴을 먹이러 다닐 때 수없이 따 먹기도 했던 열매다. 농촌에서 보릿고개를 살아온 세대로서, 이 으름열매를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터. 당시 배고픔을 채워주었던 식물이기도 하다.
[거제여행] 으름덩굴 암꽃.
[거제도여행] 으름덩굴 수꽃.
열매를 따 알맹이를 입에 넣으면 많은 씨 때문에 씹지도 못하고 우물거리며 씨앗만을 골라 뱉어내어야만 했다. 어떤 때는 씨앗을 고르기 어려워 그냥 삼킨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달콤한 맛을 내는 으름, 간식거리가 없었던 그 당시에는 산으로 들로 이 열매를 따러 다녀야만 했다.
최근 거제 둔덕골 절 근처 야산에 이 으름나무를 볼 수 있었다. 수많은 꽃을 단 으름덩굴이 아름다운 꽃을 활짝 폈다. 으름덩굴은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있는 식물로 '자웅동주' 식물로 부른다. 꽃말은 '재능'이라 부른다고 한다.
[거제여행] 으름덩굴은 암수가 한 그루에 있는 자웅동주 식물이다.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펴 있다.
초등학교 때 자연시간에 배운 자웅동주와 자웅이주의 차이.
자웅동주 : 암수의 생식세포가 한 그루에 모두 있는 암수 한 그루 식물을 말하며, 종자식물의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일가화 또는 암수한그루라고도 한다. 소나무, 참나무류, 호박, 오이, 옥수수 등이 있다.
자웅이주 : 암그루, 숫그루가 따로 있는 식물을 말한다. 이가화 또는 암수딴그루라고도 한다. 은행나무, 소철, 포플라, 생강나무, 주목, 시금치 등이 이에 해당한다.
[거제여행] 으름덩굴 잎.
으름덩굴
▒ 요 약
. 식물문>쌍떡잎식물강>미나리아재비목>으름덩굴과>으름덩굴속
. 학명 : Akebia quinata(Thunb.) Decne.
. 분포 : 아시아
. 서식 : 산, 들
. 크기 : 약 5.0m
. 꽃말 : 재능
[거제도여행] 으름덩굴 꽃망울이 곧 터질 것만 같다.
▒ 내 용
'으름'이라고도 한다. 나무를 감싸며 길이가 5m까지 뻗어 자란다. 잎은 잔잎 5장이 둥글게 모여 어긋나거나 모여 나는데, 잔잎은 긴 타원형이고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4~5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한 그루에 핀다.
수가 많은 수꽃은 작고 수가 적은 암꽃은 크며, 암꽃과 수꽃 모두 꽃잎은 없고 보라색의 꽃받침만 3장 있다. 자갈색의 열매는 장과로 길이가 6~10cm이며, 10월 무렵 약간 구부러져 익는다. 열매가 익으면 가운데가 터져 흰색의 단맛을 지니는 젤리처럼 생긴 과육이 드러난다.
과육은 날것으로 먹고 어린잎은 말려 차 대신 마시거나 마물로 먹으며 씨에서 기름을 뽑아 사용하기도 한다. 봄과 가을에 뿌리와 줄기의 껍질을 벗긴 뒤 햇볕에 말린 목통은 한방에서 치열제, 이뇨제, 진통제로 쓴다. 줄기로는 바구니를 짜기도 한다.
양지바른 곳이면 어떠한 토양에도 잘 자라며 내한성도 있어 정원이나 공원에 심기에 적당하다. 열매가 바나나와 비슷하여 한국바나나(Korean Banana)라고도 부르며, '임화부인'이라고도 부른다.
<출처 : 인터넷 백과사전>
[거제여행] 으름덩굴. 올 가을 이 으름열매를 누가 따 먹을 것인지?
[거제여행] 어릴 적 보릿고개 시절 어렵사리 먹었던, 한국의 바나나로 불리는 으름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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