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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거제도

[거제여행] 비 내리는 계룡사를 찾았다가 문득 일어 난 생각 한 조각

 

[거제여행] 비 내리는 계룡사를 찾았다가, 문득 일어 난 생각 한 조각

 

[거제도여행]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한 계룡사 작은 연못에 노니는 비단잉어.

 

[거제여행] 비 내리는 계룡사를 찾았다가, 문득 일어 난 생각 한 조각

 

지난 6월 30일, 거제도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내륙지방에는 몇 달 간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데 반해 거제에는 단비가 내렸습니다.

서울에서 오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시간이 남아 시내에 위치한 계룡사를 찾았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젖은 계룡사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세속의 때를 말끔히 씻어 주는 단비라는 생각입니다.

 

 

 

[거제여행]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한 계룡사.

 

절터 마당에는 아주 작은 연못이 하나 있습니다.

비를 맞으면서도 연꽃은 수줍은 듯 웃는 모습으로 활짝 피었습니다.

물 속에 헤엄쳐 노니는 비단잉어가 평화로워 보입니다.

문득, 한 가지 생각이 일어납니다.

'나 역시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비단잉어처럼 평화롭게 노닐고 싶다'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크고 작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내 마음이 어리석다는 생각입니다.

 

 

 

[거제여행] 거제 고현동에 소재한 계룡사 풍경.

 

언제쯤 여러 가지 수많은 욕심을 내려놓을까요?

죽음이 코앞에 닿으면 내려놓을까요, 아니면 영원히 버리지 못하다가 결국 임종을 맞이할까요?

50 중반의 지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욕심을 하나씩 내려놓는 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 거제 계룡사에 갔다가, 문득 느낀 생각 한 조각이었습니다.

 

 

 

[거제여행]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한 계룡사 풍경.

 

[거제여행] 비 내리는 계룡사를 찾았다가, 문득 일어 난 생각 한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