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감독 이장호의 장날 - 거제장터편/거제도여행지
'길 위의 감독 이장호의 장날' 마지막 촬영지인 거제도 구조라항에서 대본을 보며 스태프진과 의논 중에 있는 이장호 감독님.
길 위의 감독 이장호의 장날 - 거제장터편/거제도 가볼만한 곳
지난 1월 23일과 24일.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KTV에서 『거제장터편』 촬영이 있었습니다.
주요 촬영지로는 거제시 거제면에 위치한 4일, 9일장인 거제장터를 비롯하여, 고현시장, 옥포중앙시장과
맛집으로는 거제장터 주변에 위치한 복개천 식당, 장승포동 거제문화예술회관 옆에 소재한 혜원식당,
그리고 고현동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바로 옆 멍게비빔밥 맛집으로 유명한 백만석 식당 촬영이 있었습니다.
또한 거제면 죽림마을 어부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와 거제도 제일의 여행지인 외도보타니아 등
거제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습니다.
영화 '별들의 고향'으로 유명하신 이장호 감독님의 묵직한 톤의 내레이션은 방송을 보는 내내 감동이었습니다.
26분 02초의 시간, 방송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청남색의 바다, 파도가 어떨 땐 황소 떼 같기도 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평온합니다.
시인을 품기도 했던 거제도.
오래된 나무는 바닷바람을 담아 사람들을 먹였습니다.
사람과 바다가 함께 살았던 것입니다.
바다와 삶의 안이 섞인 장터, 그곳에서 파도의 숨결을 느꼈습니다.
풍성함과 바다의 곡식이 여물어 가는 파도를 품은 거제의 장터.
지금부터 만나 보시죠.
☞방송보기 http://www.ktv.go.kr/common/popup/vodplayer.jsp?cid=454399
옥포항의 밤 시장 바다가 만든 풍경입니다.
거제에 다시 아침이 왔습니다.
겨울에는 차가운 바다와 싸우고, 여름에는 사나운 파도와 친해져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온 거제입니다.
거제의 장터를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정말, 파도는 피할 것이 아니었습니다.
파도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거제의 장터 분들처럼, 새로운 창조와 협력이 시장을 살리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겨울의 큰 고비는 풀린 듯 합니다.
저는 따뜻한 날, 다음 장터에서 찾아뵙겠습니다.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두 쪽으로 깨 떨어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는,
청마 유치환의 시처럼 거제는 바다와 파도 그리고 정겨움이 가득한 장터와
그 속에서 삶을 일구어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파도를 머금은 거제의 장터가 있어서 웃을 수 있고 행복했습니다.
이장호 감독님!
거제장터편 촬영하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온화하신 감독님의 성품에 매료되었습니다.
거제도에 오시면 꼭 연락해 주십시오.
싱싱한 횟감으로 감독님과 멋지게 소주 한잔 들이켜고 싶습니다.
KTV '길 위의 감독 이장호의 장날' 마지막 촬영지인 구조라항에서의 이장호 감독님. 구수한 톤을 유지한 감독님의 내레이션은 방송 다시 보기에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길 위의 감독 이장호의 장날 - 거제장터편/거제도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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