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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

[사는이야기] 묘비에 새긴 기록, 벼슬하지 못한 사람은 죽어서도 차별받는 사회/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표사유피 인사유명/호사유피 [사는이야기] 묘비에 새긴 기록, 벼슬하지 못한 사람은 죽어서도 차별받는 사회/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표사유피 인사유명/호사유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누구나 들어봄직한 말로, 사람의 명예를 중요시 할 때 비유되곤 한다.그런데 이 말 속에서 나오는 단어 중에서 '호랑이'가 아니라, 원래는 '표범'이란 단어를 썼다는 것. "표사유피 인사유명(豹死留皮 人死留名)"이 말은 『신오대사(新五代史』 〈왕언장전(王彥章傳)〉에 나오는 말로, '왕언장'은 당나라 때 무인으로 글을 읽지 못하였는데, 사람들에게 "표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豹死留皮 人死留名)"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 어떤 경위에서.. 더보기
[군산여행]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본 문자도/군산여행코스/군산 가볼만한 곳 [군산여행]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본 문자도/군산여행코스/군산 가볼만한 곳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오랜만에 나들이로 떠난 군산.군산시는 일제가 만든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대표적인 곳으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그 기록을 살펴 볼 수 있는데, 1층에는 해양물류역사관과 어린이 체험관, 2층에는 특별전시관, 3층에는 근대생활관과 기획전시관이 마련돼 있다.위층으로 오르다 복도에 걸린 액자가 눈길을 끈다.'문자도'라는 그림과 설명문이 붙어 있는데, 잠시 문자도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을까 싶다. 문자도 문자도란 글자의 의미와 관계가 있는 고사나 설화 등의 내용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자획 속에 그려 넣어 서체를 구성하는 그림으로 대개 병풍으로 그려졌다. 문자도는 세 종류가 있다. 첫째, 유교적 윤리관의 효.. 더보기
[함양여행] 함양 안의면 광풍루 주변 유적지 답사, 상무좌우사접장 하경순포선불망비와 의병대장문태서기공비/함양여행코스/함양 가볼만한 곳/광풍루 단청/금호강변 [함양여행] 함양 안의면 광풍루 주변 유적지 답사, 상무좌우사접장 하경순포선불망비와 의병대장문태서기공비 /함양여행코스/함양 가볼만한 곳/광풍루 단청/금호강변 함양군 안의면에 소재한 광풍루. 함양 안의면에 소재한 광풍루. 이 누각은 유난히 더웠던 지난 8월 단청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광풍루 바로 앞으로는 금호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광풍루 주변으로, 『상무좌우사접장 하경순포선불망비』, 『의병대장문태서기공비』도 서 있습니다. 광풍루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면서 역사의 기록을 살폈습니다. 안의 광풍루(安義 光風樓)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92호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금천리 이 누각은 1412년(태종 12)에 당시 이안(利安, 안의의 옛 이름) 현감이던 전 우(생몰 연대 미상)가 건립하였는데.. 더보기
[24절기] 9월 7일은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인 백로, 포도순절과 포도지정의 의미를 새기는 백로/백로 날짜/24절기 백로/백로 절기 음식 [24절기] 9월 7일은 24절기 중 열 다섯 번째 절기인 백로, 포도순절과 포도지정의 의미를 새기는 백로/백로 날짜/24절기 백로/백로 절기 음식 24절기 중 백로 음식인 포도. 9월 7일은 24절기 중 15번째 절기인 백로.백로는 처서와 추분 사이에 들고, 음력으로는 8월 양력으로는 9월 7일경이나 8일에 듭니다.태양의 황경이 165도에 이를 때입니다.이때가 되면 밤 기온이 내려가고 풀잎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면서 가을 기운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중국에서는 백로가 시작되는 날부터 시작하여 5일씩 나누어 특징을 말하기도 합니다.초후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중후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말후에는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합니다.우리나라에서도 이때부터는 날씨가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완연한 가을로.. 더보기
[사는이야기] '행복찾기프로젝트연구소' 『죽풍원』 상량식에 즈음하여/상량식 문구/상량문 쓰는 법/상량식 상차림/상량식이란/상량문 글귀/응천상지오광/비지상지오복 [사는이야기] '행복찾기프로젝트연구소' 『죽풍원』 상량식에 즈음하여/상량식 문구/상량문 쓰는 법/상량식 상차림/상량식이란/상량문 글귀/응천상지오광/비지상지오복 상량식. 목조주택 건축에 있어 상량식(上梁式)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오늘은 상량식에 관해 알아봅니다.국어사전에 상량식이란, "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의식은 건축 외장공사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 때, 건물 골조 최 상부 재료인 마룻대(용마루의 밑에 서까래가 얹히게 된 도리)에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안의식을 말하는 것입니다.상량식을 할 때는 제례 음식을 준비하여 지신과 택신에게 제사를 올리고 축연을 베풀면서, 건축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안전을 기원하고, 앞으로 이 집에 살.. 더보기
[포토에세이] 풍요로운 들판... 그 뒤에 숨은 역사/군산여행/군산 가볼만한 곳/군산여행코스/군산근대역사박물관/군산근현대사박물관 [포토에세이] 풍요로운 들판... 그 뒤에 숨은 역사/군산여행/군산 가볼만한 곳/군산여행코스/군산근대역사박물관/군산근현대사박물관 군산시 사정동 황금빛 들녘 풍경.(2016. 9. 3.) 추석을 앞두고 군산으로 여행을 떠났다.군산시 사정동 황금빛 들녘 풍경이 풍요롭다.벼 이삭은 알알이 제 할일 다한 듯, 무거운 몸으로 고개를 숙이며 출산을 앞두고 있다.지금은 풍요로워 보이는 저 들판, 과거에는 뼈아픈 역사가 숨어 있다는 것.일제는 군산을 비롯한 전라도 곡창지역에서 생산한 나락을 군산항에서 싣고 수탈해 갔다.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는 당시 일본으로 배를 오가게 하기 위한 부잔교를 설치한 기록과 나락을 실은 선박을 재현해 놓았다.지금의 풍요로움, 그 이면에는 뼈아픈 숨은 역사가 있다는 것을.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더보기
[나의 부처님] 먼저 자신을 살펴야/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먼저 자신을 살펴야/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먼저 자신을 살펴야/ 법정스님 전쟁터에서 싸워 백만인을 이기기보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가장 뛰어난 승리자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어떤 종교, 어떤 종파에 속하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그것은 전체가 아닌 부분입니다.전체가 아닌 부분은 갈등을 낳습니다.담을 쌓지 말고, 금을 긋지 말고, 내 것 네 것을 구분하지 말아야 합니다.내 절, 네 절을 따지지 않아야 합니다. 진정한 믿음의 세계는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바른 신앙생활을 하려면 어디에도 예속되지 않아야 합니다.본래의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인도에서는 쉰 살의 나이를 '바나 플러스'라고 합니다.이는 '산을.. 더보기
[함양여행] 함양 안의면에 소재한 제월당에 올랐습니다/함양여행코스/함양 가볼만한곳/함양여행코스/함양 가볼만한곳/에드워드 헬릿 카/역사란 무엇인가/현재와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 [함양여행] 함양 안의면에 소재한 제월당에 올랐습니다 /함양여행코스/함양 가볼만한곳/에드워드 헬릿 카/역사란 무엇인가/현재와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 함양군 안의면 대밭산에 자리한 제월당. 함양여행코스로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오늘은 함양 안의면에 소재한 제월당을 찾았습니다. 제월당은 함양군 안의면 당본리 237-4번지 대밭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의면사무소에서 약 500m 지점에 있으며, 산 중턱에 정자 하나만 홀로 서 있습니다. 여름철 무성하게 자란 잡초도 말끔히 베어 내 깨끗하게 보였습니다. 앞으로는 남강이 유유히 흐릅니다. 올 여름 가뭄에도 수량은 넉넉하기만 합니다. 입구에는 제월당에 대한 간단한 안내문이 서 있고, 제월당에는 '제월당 중수기'를 기록한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역사란 무엇인가? 영국.. 더보기
[함양여행] 함양 안의면 남강에 그려진, 사진보다 더 선명한 한 폭의 자연 수채화/함양여행코스/함양 가볼만한곳/함양 광풍루/ [함양여행] 함양 안의면 남강에 그려진, 사진보다 더 선명한 한 폭의 자연 수채화 /함양여행코스/함양 가볼만한곳/함양 광풍루/ 함양 안의면 남강에 비친 오리숲 풍경. 함양 안의면 광풍루 앞으로는 남강이 흐릅니다. 남강변에는 '오리숲'이라는 작은 숲이 자리합니다. 무더운 여름 날 오후, 남강변을 걸었습니다. 남강 흐르는 물에 비친 한 폭의 자연 수채화가 너무나도 아름다워 손 전화에 담았습니다. 사진보다 더 선명하게 자연이 그려 낸 그림 한 장. 거울에 비친 모습보다 더 밝아 보입니다. 강물에 비친 오리숲과 마을 풍경,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게 해 주었습니다. 더보기
[법정기념일] 9월 1일은 통계의 날, 매년 10월 20일은 세계 통계의 날/2015 인구주택통조사 결과/인구주택센서스 [법정기념일] 9월 1일은 통계의 날, 매년 10월 20일은 세계 통계의 날/2015 인구주택통조사 결과/인구주택센서스 망태버섯. 1973년 이후 최고의 폭염 기록을 세웠다는, 올 여름 무더위.지난 7월 중순 이후부터 시작한 더위는 7월 31일 국지성 소나기를 빼고 8월 27일까지 이어졌습니다.8월 28일 약간의 비가 내린 후, 이제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참으로 길고도 긴 무더위의 연속이었고, 사람들은 힘겨운 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수확의 계절 9월, 가을입니다.그러고 보니 9월의 첫날 1일은 '통계의 날'로 법정기념일입니다.통계의 날에 대해 알아봅니다. 통계의 날은 통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입니다.1995년 9월 1일 통계청에 의해 제정되었으며, 2009년 4월 '통계법'에 의해 법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