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장의 사진'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8.05.10 [이 한 장의 사진] 이것은 무엇이며, 어떤 용도로 쓰일까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거창여행/거창 가볼만한 곳/거창여행코스 by 죽풍
  2. 2018.03.07 [행복찾기] 50년 전, 5일장에 나갔던 아버지가 사 오신 검정고무신 한 켤레 /검정고무신에 대한 추억/어릴 적 검정고무신은 나의 동무요, 동반자였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4)
  3. 2018.01.19 [행복찾기] 추억이 가득한 시골의 돌담장 길 풍경/추억이 가득한 이 한 장의 사진에서 느끼는 감정/추억이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2)
  4. 2018.01.11 [행복찾기] 잎을 다 떨어낸 감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홍시/겨울 속 가을 정취를 느끼는 수채화 같은 풍경/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6)
  5. 2017.09.16 [행복찾기] 이런 분 보신 적 있나요, 오토바이 타면서 시험문제 공부하는 사람 /"세상에 이런 일이" TV 프로그램에 나왔으면.../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7)
  6. 2017.07.17 [행복찾기] 집 뒤 빈 터에 새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습니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이 한 장의 사진 by 죽풍 (9)
  7. 2017.07.15 [행복찾기] 생명은 소중하고, 삶은 아름답습니다/농촌의 집은 미물로 가득한 작은 동물원/집에 찾아 온 손님 두꺼비/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6)
  8. 2017.07.13 [행복찾기] 그 많던 갈매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 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부산 갈매기/울릉도 유람선 갈매기 by 죽풍 (5)
  9. 2017.06.19 [행복찾기] 눈앞에 있는 것도 발 앞에 놓인 것도 보고 느끼지 못하는 어리석음, 매일 마음에 낀 먼지를 쓸어라/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오르는 길 by 죽풍 (5)
  10. 2017.04.19 [포토에세이] 비 온 뒤 풍경/이 한 장의 사진 by 죽풍 (3)

 

[이 한 장의 사진] 이것은 무엇이며, 어떤 용도로 쓰일까요?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거창여행/거창 가볼만한 곳/거창여행코스

 

 

위 사진은 무엇을 촬영한 것일까요?

, 어떤 용도로 쓰일까요?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 582-2번지에 소재한 민들레울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허브를 재료로 한 아로마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다양한 허브 식물의 향을 추출해서 자연적인 치료효과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은 흔히 볼 수 있는 보릿대를 말려 천장에 걸어 둔 것입니다.

보리도 향을 추출해 아로마를 만든다고 하니 신기하다는 생각입니다.

보리뿐만 아니라 어떤 식물도 아로마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창여행을 하시는 분은 이곳에 들러 다양한 아로마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창 민들레울

. 위치 : 경남 거창군 북상면 덕유월성로 2188(북상면 농산리 582-2번지)

. 전화번호 : 055-942-5006

 

[이 한 장의 사진] 이것은 무엇이며, 어떤 용도로 쓰일까요?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거창여행/거창 가볼만한 곳/거창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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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 50년 전, 5일장에 나갔던 아버지가 사 오신 검정고무신 한 켤레

/검정고무신에 대한 추억/어릴 적 검정고무신은 나의 동무요, 동반자였다/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검정고무신.

1960~70년대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검정고무신에 대한 추억이 많으리라.

못 먹고 못 살던 시절, 신발까지도 헐벗고 살아야 했던 그 시절.

50년 전, 어릴 적 그 때로 돌아가 본다.


5일장에 나간 아버지는 7남매 중 셋째가 신을 고무신 한 켤레를 사 들고 오셨다.

운동화가 없던 시절, 발을 편하게 해 주는 유일한 친구는 고무신뿐이었다.

닮고 달아 더 이상 신고 다닐 수 없던 상황이라, 아버지께서 큰 맘 먹고 사 준 신발이었다.


그날 밤, 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나의 새 고무신을 누가 훔쳐갈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배게 아래 끼워 놓고 잠을 청했지만, 잠은 쉽게 들지 않았다.


새 고무신을 신고 학교로 가는 날.

동무들은 다 떨어진 신발 대신, 새 고무신을 신은 나를 부러워하는 눈치였다.

한 동무는 “야! 한 번 벗어봐라. 나도 신어보자”라며 재촉하기까지 했다.

나는 선선히 응했다.

그런데 동무는 장난친다고 저 멀리 도망을 치고 가 버렸다.


그땐, 신발을 종종 바꿔 신고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래서 머리를 쓴 것이 쇳조각을 불에 달궈 신발에 이름을 새겼던 것.

이름을 새기고 나서 안심은 되었지만, 그래도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어떤 동무는 고무신을 잃어버려 집에 갈 수도 없었던 적도 있었다.

검정고무신은 그야말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재산이었던 것.


고무신으로 딱지치기 놀이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신발은 서서히 닳고 달아 헌신으로 변해갔다.

여름철 양말을 신지 않을 때는 발에 땀이 나 미끄러워 고무신이 벗겨지기가 예사였다.

그로인해, 걸음걸이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소를 몰고 갈 때(사실은 끌려감) 신발이 벗겨지면 소는 저 멀리 줄행랑을 쳤다.

고무신을 다시 신고 소를 따라 잡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던 것은 덤으로 작용했다.


대통령‧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때면 표를 얻기 위해 검정고무신이 집집마다 배달되었다.

그런데 우리 집은 빽이 없었던지, 그냥 표를 찍어 줄 것이라 믿었던지, 고무신을 볼 수가 없었다.

그게 불법이었음에도, 어릴 때 그 당시로는, 엄청나게 부러웠다.


신발 바닥은 얇아지고, 드디어 작은 구멍이 뚫렸다.

닳고 달아 제 역할을 마치고 이제 생명을 다하는 검정고무신.

내 몸 일부를 보호해 준 고마운 동무요, 동반자가 아닐 수 없었다.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해 준 고마운 검정고무신이 아니던가.


이제 나이 들어 불편한 구두보다, 검정고무신을 신고 다녔으면 좋겠다.

거창 5일장이 열리는 날, 장에 나가 검정고무신 한 켤레를 사서 돌아 올까나.

50년 전, 아버지가 시장에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사들고 집에 오듯이.

참, 요새는 흰 고무신도 나오고, 예쁜 문양도 새겨져 나온다나.


[행복찾기] 50년 전, 5일장에 나갔던 아버지가 사 오신 검정고무신 한 켤레

/검정고무신에 대한 추억

/어릴 적 검정고무신은 나의 동무요, 동반자였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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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3.07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흰고무신을 많이 신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ㅎ

  2. 행복바구니 2018.03.07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무신을 신고 자라온 세대는 아니지만
    공감가는 추억이네요~~


  3.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3.07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 때 고무신을 신고 다녔던 기억이 다시 생각납니다.
    행복하세요^^

  4. Favicon of http://woobro.tistory.com BlogIcon 우브로 2018.03.07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아이 노란고무신 사줬던 기억이나요~
    사진보고 들어왔어요.
    고무신 정말 정감가네요^^


[행복찾기] 추억이 가득한 시골의 돌담장 길 풍경

/추억이 가득한 이 한 장의 사진에서 느끼는 감정/추억이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추억이 가득한 돌담장 길 풍경.


추억이 가득한 풍경, 돌담장 길.

경남 고성군 대가면 금산리에 있는 한적한 시골마을 풍경이다.

90이 넘은 지인의 장모님이 홀로 사시는 집.

몇 년 전 방문했을 때, 정정하셨던 할머니는 지금도 그때 그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을까?


인간은 누구나 추억을 갖고 산다.

추억이란, 죽을 때까지 뇌리에 남아 지난 시간을 되돌리곤 한다.

나쁜 추억은 더 깊이 빠지지 않고 금방 잊어버리려는 반작용이 일어나고, 좋은 추억은 더 오래 머물도록 작용하는 반대의 심리가 있다.


돌담장 길을 보니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할머니 손에 이끌려 동구 밖으로 나가던 길, 소를 몰고 풀을 먹이러 가던 길, 책 보따리 등에 업고 동무들과 학교로 오가던 길, 수많은 추억이 쌓여 돌담장 길을 만들었다.

집을 둘러싼 돌담장 길은 하나의 작은 성이었다.

그 성에서 어린 시절의 꿈은 자랐다.


이제 60을 넘어 원대한 꿈을 가질 수도 없다는 생각이 인다.

하지만 꿈이란 나이에 상관없이 있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야만 삶의 목적이 분명해지고, 살아야 할 가치를 더 확실하게 느끼리라.

추억이 가득한 이 한 장의 사진이 주는 느낌이 그래서 나는 좋다.




[행복찾기] 추억이 가득한 시골의 돌담장 길 풍경

/추억이 가득한 이 한 장의 사진에서 느끼는 감정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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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8.01.19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의 사진이 발견되면 정말 기분 좋지요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1.19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처럼 보기 어려운 돌담길은 볼때마다 정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잎을 다 떨어낸 감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홍시

/겨울 속 가을 정취를 느끼는 수채화 같은 풍경/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함양에서 20번 국도를 따라 부산으로 오가는 길.

산청군 생비량면 도전리에 이르면 홍시 수백 개를 단 감나무를 만난다.

잎이 다 떨어진 감나무는 제 몸보다 더 무거운 무게를 견디며 겨울을 나고 있다.

겨울 속 가을 풍경, 수채화를 그린 느낌이다.


날씨가 추운 탓일까, 홍시는 꽁꽁 얼었다.

홍시 무게로 꼭지가 약해져 감이 떨어질 것 같은데도 붙어 있는 것이 신기하다.

위태위태한 홍시.

저 감나무 아래서 누워 입안으로 감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으리라.


누워서 기다리는 것보다 올라서 감을 따는 것이 낫지 않을까?

끊임없는 질문을 맞이하고 푸는 과정을 반복하는 게 인생이요, 삶이다.

그럴 때마다 현명한 지혜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하나 따 먹고 싶은 유혹이 일지만 그랬다간 큰 코를 다칠 일이 아니겠는가.




[행복찾기] 잎을 다 떨어낸 감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홍시

/겨울 속 가을 정취를 느끼는 수채화 같은 풍경

/이 한 장의 사진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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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8.01.11 0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시가 참 먹음직스럽네요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1.11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저렇게 감이 달려 있는곳이 있군요^^

  3. Favicon of http://naly3512.tistory.com BlogIcon 세아이멋진아빠 2018.01.11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는 홍시를 아직 안따셨나 보네요~~

  4. Favicon of http://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8.01.11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시를 보면 요즘은 나훈아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나이를 떠나 참 명곡 같습니다.
    노래를 듣다 보면 가슴이 아련하고 눈물도....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1.11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까지 몇 개 정도는 남아 있을 수는 있지만, 저렇게 많이 달려있는 것은 처음봅니다.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8.01.12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요즘은 이렇게 맛있게 잘익은 홍시도
    따가는 사람들이 없는것 같군요..
    시대의 변화가 새삼 느껴지는 풍경이기도
    하구요..


[행복찾기] 이런 분 보신 적 있나요, 오토바이 타면서 시험문제 공부하는 사람

/"세상에 이런 일이" TV 프로그램에 나왔으면.../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한 때 글자 393자로 된 긴 문장을 외워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생은 물론이고 중고등학생과 일반인들까지 암기해야 했던 이 긴 문서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당시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다들 아실 것입니다.

이 문서는 '국민교육헌장'입니다.


국민교육헌장에는 초반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여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소문이 나서 대개 TV에 소개되기도 하지만, 이 분은 아직까지 TV와는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아침 운동을 하다 동네 형님을 만났습니다.

칭찬을 하자면 "비행기 빼고는 못 만드는 것이 없고, 밥을 먹지도, 잠을 자지도, 않을 정도로 참 부지런하며, 농사일도 몇 종류 빼고는 다 지을 정도로 대농 규모입니다.(물론, 조금 과장되긴 했습니다만...)

이처럼 부지런한 형님은 아침 운동 길에 걸리면(?) 1시간을 보내야만 집으로 돌아 갈 수 있습니다.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어제 밤 일어난 동네이야기부터 종교 이야기까지 수다가 이어집니다.


그 형님은 기독교, 나는 불교로, 둘의 종교가 다르다는 것은 서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종교 이야기를 나누어도 다투지(?) 않고 대화는 아무런 문제없이 시작하고 끝을 맺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이상한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날도 운동 길에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데, 오토바이 운전대 중간에 뭔가 하얀 물체가 보이는 것입니다.

하얀 물체는 종이였고, 종이에 볼펜 글씨로 뭔가 써 놓았는데, 무슨 시험문제 같은 거였습니다.



"형님, 이게 머시요?"

"어, 이거. 시험문제 외우고 다니는 거지."

"(자세히 들여다보니)성경 내용 같은데, 이것으로 무슨 시험을 친다고 그래요?"

"교회에서 한 달에 한 번 시험을 치는데 이렇게라도 공부를 안 하면 점수도 못 받고 창피스러워서..."


공부는 공부고, 하고 있는 모습과 형색은 갤러리에서 작품 한 점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지난 여름 그렇게 뜨거웠던 열기에도 통풍도 잘 되지 않는 작업복은 언제나 변함없습니다.

머리 털은 하얀 눈색으로 머리를 덮어 꽁지머리로 묶었습니다.

종이에 직접 쓴 시험문제는 투박한 빨래집게로 오토바이 중간에 안전하게 고정시켜 놓고 아침바람 맞으며 달립니다.

이런 장면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까지 자신이 믿는 종교 공부에 푹 빠진 사람.

참으로 존경스럽지만, 까딱 잘못하면 사고 날 위험이 있어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면서 제 갈 길을 떠났습니다.


"형님, 농사짓느라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쉴 때 공부하시고, 오토바이 타면서 문제지 보다 사고 나면 어쩔라고 그러시요? 쉬어가면서 하세요."


이 정도면 "세상이 이런 일이"라는 TV 프로그램에 나올 급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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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09.16 0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하.. 죄송요. 웃을수 밖에 없는 그런 글이였습니다. 형님 되신 분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나 봅니다. ㅎㅎㅎㅎ 아니면 창피스러워서 열심히 성경 공부를 하고 계신건지..어떤쪽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눈 팔다 사고라도 날까 두렵군요. ㅎㅎㅎ

  2. Favicon of http://100mountain.tistory.com BlogIcon 선연(善緣) 2017.09.16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집중력을 발휘해야 될 듯 싶어요.
    그리고 조심조심해야 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9.16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녀요 큰일나면 어쩌려구ㅜㅜ

  4.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9.16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도 좋지만
    사고 안 나시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ㅡ.ㅡ;;

  5. Favicon of http://cdmanii.com BlogIcon 씨디맨 2017.09.16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걱정이네요. 저러다가 사고나면 ㅠㅠ; 저는 자전거 타면서 한손에 물건 들고 타다가 논두렁에 빠진적이 있죠 ㅋㅋ

  6.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16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산한 거리라 운전하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입니다.
    행복하세요^^

  7.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17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면서 시험공부를 하시다니.. 보통이 아니십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안전상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행복찾기] 집 뒤 빈 터에 새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습니다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이 한 장의 사진


집 뒤 빈 터에 새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습니다.


2017년 7월 14일(금요일).

집 뒤 마당에 난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다 감짝 놀랐습니다.

눈앞으로 물체가 번쩍 지나가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예사롭게 생각하면서 작업은 계속되었고, 기계 엔진소리는 뜨거운 햇빛에 더욱 발갛게 달아올랐습니다.


작업 장소를 떠나 찬물 한 잔을 마시고는 10여분 후 작업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때 다시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물체.

"뭐지?"

눈앞으로 뭔가 '찰나'의 시간으로 지나가기는 갔는데,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느낌은 한 번 더 계속되었고, 그때 무엇인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새 둥지에서 날아 간 작은 새 한 마리였던 것입니다.

새 둥지에서 놀라 날아간 새는 끝내 그 형체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새 한 마리가 집 뒤 시멘트 바닥에 쌓아둔 종이상자 안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지푸라기로 집을 멋지게 지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네 개의 알이 보입니다.

알의 껍질이 얇아서 그런지 하나는 깨져 있었고, 깨진 알을 꺼내려다 부주의로 내가 하나를 더 깨트리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아이고 이 일을 어쩌나!"

"그냥 내버려 둘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었고,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 돼 버렸습니다.

좋은 일 하려다 그만 몹쓸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3일간의 외출.

집으로 돌아와 새가 알을 품었는지 살피기 위해 발 뒤꿈치를 들고 숨소리를 참으며 조심스럽게 새 집으로 다가갔습니다.

종이상자 안 새집을 보니 어미 새는 보이지 않고 나를 놀라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며칠 사이 알을 하나 더 낳아 알은 세 개가 놓여있었던 것입니다.

어미가 없는 틈을 타 얼른 사진을 찍고 자리를 떴습니다.

이후로는 새 집 근처에는 얼씬거리지도 않고 다른 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 새가 알을 품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그럼에도 새 집 근처에는 갈 수가 없습니다.

새가 놀라 다른 곳으로 날아가서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새는 두려움으로 하루 동안  세 번이나 집을 떠났습니다.

위험을 느끼면서도 새 어미는 지극한 정성으로 알을 품으며 또 하나의 알을 더 낳았습니다.

이제는 안심하게 알을 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도와야 할 일은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미 새가 알을 품고 건강한 새끼를 탄생시켰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짹짹'거리는 새끼 새의 울음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그 울음소리를 들을 때까지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려야 되겠습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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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17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일 있을 거 같아요 보아 하는 것도 궁금하군요

  2.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17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걀과 흡사하군요
    곧 소중한 생명을 새로 볼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3.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17.07.17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보기 어려운 장면이네요^^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ptjey.com BlogIcon 비키니짐(VKNY GYM) 2017.07.17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예전 저 시골살때도 저희집에 자주 새들이 집을 틀고 알을 낳았던거 같은데,
    이렇게 보니 신기해지네요. 아~~ 이제 저도 늙은건가 하는생각이..문득...ㅎ
    잘 보고갑니다.

  5.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17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베란다로 들어온 비둘기가 알을 놓고 부화하는 것까지 제가 허락(?)해준 적이 있습니다.
    한동안 베란다가 엉망이 되었지만 잘 부화된 새끼가 날아갈때까지 그 재미가 솔솔했네요.
    다만 한마리가 안타깝게 죽어버려 보는 것도 가슴아팠고 치우는 것도 무서웠어요 ㅜㅜ
    잘 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

  6.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7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세 내지 않아도 되니 계속 동거하라고 하시면 되겠네요.
    행복하세요^^

  7. Favicon of http://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07.19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하네요. 흔치않은 거같아요.

  8.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9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보기 드문 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hyunjai.net BlogIcon 분 도 2017.07.20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단침입에 주인장 허가없이 무허가 건물을 지은놈이 주인장에게 엄청난 대접을 받고 있군요


[행복찾기] 생명은 소중하고, 삶은 아름답습니다

/농촌의 집은 미물로 가득한 작은 동물원/집에 찾아 온 손님 두꺼비/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지난해 10월, 농촌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습니다.

60년 세월을 보낸 고향 땅을 떠나 또 다른 삶을 살기 위해 귀촌하였던 것입니다.

나머지 인생은 작은 농사지으며, 생기는 돈대로 살고, 지난 세월을 반성하고 참회하며, 가족 등 그 어느 누구한테 간섭받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최선의 삶을 살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농촌은 도시에 비해 불편한 것이 많습니다.

불편함에 불만을 가진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습니다.

불편함을 즐기고 함께 하겠다는 생각이면 전혀 불편한 것을 느낄 수 없습니다.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 중요한 것이지요.


며칠 전, 귀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사전에 온다는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 온 것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너무 반가운(?) 손님이라 많이 놀랐습니다.

나를 놀라게 한 그 손님은 사람이 아닌, 뒷 마당에서 만난 바로 등치 큰 두꺼비였습니다.


농촌에 살다보면 벌레나 작은 동물들을 피해서 살기는 어렵습니다.

땅을 파면 지렁이가 꿈틀거리며 기어 다닙니다.

지난 해 여름에는 뱀 한 마리가 웅덩이 옆에서 꼼짝도 안하고 꽈리를 틀고 자리를 차지한 것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작물을 심은 밭과 마당 잔디 밭에는 두더지가 헤집고 다녀 골치를 아프게 합니다.

집 터 뒤에는 이름 모를 새가 집을 짓고 알을 낳아 부화에 공을 들입니다.

날파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해충은 밝은 불을 쫓아 집안까지 침범을 하는 지경입니다.

정말로 다행인 것은 모기의 서식환경이 최적의 조건인데도, 모기가 없다는 것이 참 신기한 일입니다.


삼귀의 이후 살생을 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미물 하나라도 죽여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쫓아 보내든지, 가만히 두면, 자기가 사는 자리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부산을 다녀와 두꺼비가 있는 자리에 가 보니 보이지 않습니다.

주인이 출장을 간 것을 알고 두꺼비도 출장을 갔을까요?

"두껍아, 두껍아" 불러도 울음소리도, 흔적도 나타내 보이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사람들이 별로 반기지 않는 '작은 동물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은 미물이라 할지라도 불편함을 가지기 보다는 같이 살겠다는 자세로 지낼 생각입니다.

생명은 소중하고, 삶은 아름답습니다.

'생명'과 생명의 존재가치인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살아야겠습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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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5 0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두꺼비네요?
    도시는 물론 동물원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동물 인데요..
    죽풍님 집에 방문 했다는 것은 무언가 좋은일이
    생길 징조 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포스트 잘 읽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15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고생하셨지만 이제 정착을 하신 거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07.15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마어마하게 큰 두꺼비네요.
    그만큼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다는 의미겠지요?

  4.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5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적으로 동물은 자기를 위협하지 않고 생존지를 해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세속에 찌들은 인간 마구니입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17.07.15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두꺼비 사진을 보니 반갑습니다. 어릴 때 시골에서 개구리 한 마리를 잡아다가 마당에 풀어줬더니 겨울을 지내고 몇 년을 나와줘서 해마다 봄이면 개구리 찾던 생각이 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moldone.tistory.com BlogIcon 몰드원 2017.07.16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꺼비 넘 오랜만 보는듯 하네요


[행복찾기] 그 많던 갈매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 

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부산 갈매기/울릉도 유람선 갈매기


부산 자갈치시장 앞 바다. 지난 봄, 그 많던 부산갈매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


지난 봄 부산 자갈치 시장 앞 바다에는 관광객 만큼이나 갈매기가 많이 날았다.

여행자는 새우깡을 던져주거나 손에 잡고서 갈매기를 유혹한다.

갈매기는 새우깡 하나를 낚아채려 허공을 빙빙 돈다.

목표물이 정해졌다.

갈매기는 마하의 속도로 바다 수면으로 머리를 향한 채 내리꽂는다.

수면에 닿을락말락한 새우깡을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곡예 비행하는 전투기처럼 각도를 틀어 하늘로 날아오른다.

환희 가득한 비행이다.


또 한 마리의 갈매기.

여행자 손끝에 있는 새우깡을 목표물로 정했다.

앞의 갈매기처럼 하늘을 빙빙 돌며 전세를 가다듬는다.

갈매기 입장에서 전장에서 한 판의 전투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등치 큰 상대라도 싸움은 붙어봐야 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탐색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공격에 들어가는 갈매기.

머리는 앞으로 쑥 빼고, 날카로운 부리는 날을 세워 돌진이다.

순식간에 새우깡을 낚아챘다.

여행자 손가락이 잘라 나갔는지 걱정이다.

하지만 갈매기는 새우깡만 낚아 채 하늘을 난다.


부산 제1의 여행지 자갈치시장.

이곳 자갈치시장에는 여행자와 갈매기가 한 판 전투(?)를 벌이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약 두어 달 만에 자갈치시장을 찾았다.

하늘이 텅 비었다.

시끄럽게 울어대는 갈매기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지난 봄 그 많던 여행자는 한 사람도 볼 수 없다.

새우깡을 낚아채는 그 많던 갈매기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불같은 더위를 피해 여행자와 갈매기가 짝을 지어 휴가를 떠난 모양이다.

시원한 동해바다 울릉도로.

동해바다 울릉도로 가면, 지난 봄 자갈치 앞바다를 날던 그 부산갈매기를 만날 수 있을까.

부산갈매기는 울릉도 섬을 한 바퀴 도는 유람선을 따라 새우깡을 놓고 여행자와 한 판 전투를 벌이고 있겠지.


올 여름 휴가는 울릉도로 가고 싶다.

부산갈매기를 만나러.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부산 중구 남포동5가 105-1 | 자갈치시장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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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4 0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갈매기 들을 장면묘사를 잘 표현해주셔서 그런지 부산자갈치 시장이라는 느낌이 납니다^^ 시끌벅적하고 생선 냄새나는 시장, 그리고 갈매기떼 저는 어릴적에 가보곤 자갈치시장을 그 이후로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요즘도 옛날처럼 살만한 생선들이 가득하고 여행온 사람들이 많고 그렇겠죠? 포스트 오늘도 너무 잘 읽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14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매기들이 많이 안 보여서 좀 그렇지만 바다 풍경이 좋네요

  3.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14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매기도 더워 피서를 떠났나 봅니다 ㅎㅎ

  4.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17.07.14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4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매기가 한 마리도 안 보이는걸 보니 진짜 휴가?를 떠난 모양입니다.
    행복하세요^^


[행복찾기] 눈앞에 있는 것도 발 앞에 놓인 것도 보고 느끼지 못하는 어리석음, 매일 마음에 낀 먼지를 쓸어라

/이 한 장의 사진/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오르는 길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오르는 길. 스님은 매일같이 이 길을 쓸고 있다.


<108산사순례> 44번째 여행을 끝으로 1년이 넘도록 집을 떠나지 못했다. 게을러서였는지, 핑계거리가 있었는지, 불자로서 수행은 엉망이 돼 버렸다. 그래서 개나리봇짐(괴나리봇짐) 하나 걸쳐 매고 길을 떠났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강원도 정선 정암사와 영월 법흥사를 거쳐 4대 관음기도 도량인 서해 최북단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로 부처님을 뵈러 떠난다. 기억나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기록을 남긴다. 나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다. -1-


참으로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

지난 해 <108산사 순례> 44번째를 끝으로 한 동안 뜸했던 사찰여행은 1년 넘도록 이어지지 않았다.

게을러서일까, 이런저런 핑계 때문이었을까.

다시 시작한 108산사 순례는 출가하는 심정으로 2박 3일간 봇짐 하나 걸친 채 길을 떠났다.

산골 오지 강원도로, 서해 최북단 강화도로, 어디를 가든 떠나는 마음은 똑 같다.

무엇을 얻을 것인가 보다, 무엇을 놓아야할지를 묻는 깨달음의 발걸음이다.

숙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부처님께 물어보리라는 생각이었다.


답은 멀리 있지 않다.

내 눈앞에 있는 것도 보지 못하고, 내 발 앞에 놓여있음에도 눈치 채지 못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멀리서 답을 찾으려고 애쓴다.

내가 꼭 그 꼴을 하고 말았다.


그래도 멀리서나마 무엇을 찾았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이다.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을 오르는 길.

하늘 높이 선 소나무 숲 사이로 시멘트 길이 나 있다.

산 속에서 인공으로 만들어진 포장도로는 자연과 그리 어울리지 않는다.

다시 돌계단이 나타난다.

이제 자연의 품에 안긴 느낌이다.


길은 정갈하다.

스님은 매일 이 길을 쓸고 있다.

똥이 있어 냄새나고 더럽지도 아니하건만, 매일 같이 땅을 쓸고 닦는 이유는 무엇일까.

얼마나 쓸었는지, 땅바닥엔 비질을 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다.

집에서도 찾을 수 있는 것을 산골 오지 먼 곳, 영월까지 가서 그 흔적을 보았고 느낌을 얻어 돌아왔다.


매일 같이 마음에 낀 때를 쓸어야 함이라.

재가 불자라도 수행은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 아니겠는가.


영월 법흥사 오르는 길. 이 길을 얼마나 쓸고 닦았는지 세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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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6.19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처럼 유적발굴하는 곳 처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네요.
    그러고보니 죽풍원개원으로 순례가 좀 뜸하시긴 한것 같네요 ㅎㅎ

  2. Favicon of http://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6.19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월 법흥사 에 다녀오셨군요^^
    포스트 잘 읽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좋은 월요일 되세요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6.19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보면 별 일도 아닌 것에 너무 집착할 때가 있지요

  4.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6.19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을 쓸고 있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5.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6.19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이지 않는 먼지 하나까지 깨끗하게 쓸어내야 합니다.
    횅복하세요^^


[포토에세이] 비 온 뒤 풍경/이 한 장의 사진


신비스러운 자연.


봄비가 대지를 적십니다.

만물이 소생하도록 원기를 넣어주는 고마운 비는 자연에 없어서는 안될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며칠째 간간히 내리던 고맙고 소중한 봄비는 이제 멈추었습니다.

봄비가 멈춘 하늘에는 평소 잘 볼 수 없는 또 다른 세상이 열렸습니다.

짙은 구름은 온갖 모양으로 신비스러운 광경을 연출합니다.

햇살은 구름을 뚫고 세상을 밝게 비춥니다.


하늘 아래, 땅 위에는 농부가 농사일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자연의 풍경 속에 인간은 영속적인 삶을 이어갑니다.

인간은 자연 없이 살 수는 없는데도, 그 고마움을 잊고 살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오묘한 자연의 풍경을 보며 일어나는 생각입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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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ym9981.tistory.com BlogIcon 마니7373 2017.04.19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친 하루 보내다 잠시 멈추어서서
    이런 광경을 본다면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잘 지내고 계시죠.
    가끔 바다가 그립지는 않으신지^^

  2. Favicon of http://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4.19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황사가 전국을 덮어 버렸는데 내일 비가 온다니 다행입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4.21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뒤에 낙이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