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가을여행 떠나기를 부추기는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
길가에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색깔도 고운 모습으로 자기에게 와 달라고 손짓합니다.
빨강, 분홍, 하양 색깔의 꽃은 자기 옷이 더 예쁘다고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유혹에 못 이겨 잠시 발길을 멈추고 꽃과 놀았습니다.
전원주택 입구에 모양이 예쁜 빨간 우체통이 눈길을 끕니다.
우편 배달 차라는 뜻이군요.
『행복찾기프로젝트 연구소』 '죽풍원'을 다 짓고 나면, 나는 이렇게 이름 짓고 싶네요.
'행복이 넘치는 우체통'이라고요.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이 가을날 훌쩍 떠나며 가을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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