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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고사리] 백이숙제 고사에 나오는 어린아이 손은 '고사리 손', 고사리 꽃말은 신비, 요술 2020년 9월. 지난(至難) 했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의 시작이다. 지난여름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난의 시간을 안겨 준 여름으로 기억창고에 남았다. 태풍, 기습적인 폭우, 산사태와 이에 따른 생명과 재산피해 그리고 폭염까지 힘든 삶을 시험이라도 삼는 듯, 고난의 연속은 지속됐다. 죽풍원도 고난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많은 비는 작물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허브와 다육식물을 키우는 데도 큰 애로사항을 겪어야만 했다. 이웃 집 수박농사와 고추농사는 완전히 엉망이 돼버렸다. 수박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당도가 떨어져 시장에 내지도 못했고, 고추는 탄저병이 들어 한 근도 생산하지 못하고 뿌리 채 뽑아버려야만 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올 가을 고추는 1근에 2만 원이 넘게 거래되고 있다. 예년 평균 1.. 더보기
[다육식물 키우기] 야경에 더욱 돋보이는 다육작품 전시, 함양 <송's힐링> 다육작품 감상하기 '삶'에 있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소중히 여긴다'라는 말은, 가치, 의미, 이상, 목적, 핵심 그리고 정신 등 이밖에도 여러 키워드가 있을 법하다.즉, 삶의 가치, 삶의 의미, 삶의 이상, 삶의 핵심, 삶의 목적 그리고 삶의 정신 등 다양한 해석으로 삶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무튼 여러 가지 의미가 존재하지만, 삶이란 사람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진 것을 바탕으로 두기에, 어느 것이 옳으냐는 논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또, 어떤 삶을 살아야만 하는 걸까?삶이란, "살기 위해서 먹는다"라거나, "먹기 위해 산다"라는 웃지 못 할 가벼운 말이 있기는 하지만, 나름 그 이유는 있기도 하다.왜냐면, 삶에 있어 '먹는다'라는 것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기 때문에. 또 하나, .. 더보기
[농사일기] 남이 하는 일은 쉬워 보인다는 것, 웅덩이에 빠진 관리기 작업기 농기계 사고 발생 "남이 하는 일은 쉬워 보인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 참 힘이 듭니다.고난의 연속이요, 끊어지지 않는 고통의 길이기도 합니다.하지만 고난을 이겨내고 고통을 참아가며 삶을 영위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참된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어려움이 있으면 편한 날도 있을 테고, 고통이 있으면 행복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무슨 일이든 힘들지 않은 일은 없습니다.집안을 정리하는 단순한 일이든, 높은 기술을 요하는 고난도의 일이든, 마찬가지로 힘이 듭니다.또 육체적인 힘을 써야 하는 업종이든, 머리나 정신적인 에너지를 쏟아야만 하는 직종이든, 모두 마찬가지로 힘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농사일을 하다보면 힘든 일은 도처에 넘쳐납니다.남이 하는 일은 쉬워 보이는데, 막상 자신이 직접 해 보면 뜻대로 되지 않거나, 성과를 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