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에 해당되는 글 56건

  1. 2018.07.07 [농사일기] 풍을 예방한다는 방풍나물 모종 심기/방풍나물 재배지 여수 금오도와 강릉/방풍나물 효능/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1)
  2. 2018.04.20 [농사일기] 요즘 과실나무는 우량종을 개발하여 ‘왕’자를 붙이는 추세/왕보리수, 왕자두, 왕살구 등 과실나무에 ‘왕’자가 들어가는 추세/1, 5일장, 거창 5일장/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4)
  3. 2017.12.04 [농사일기] 김장용 무수확, 늦어도 한창 늦었습니다/중찬으로 나온 만두찜, 맛이 기가 막힙니다/잘 말린 시래기, 겨울철 최고의 아침 국물 시래기 국/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6)
  4. 2017.11.16 [농사일기] 어릴 적 추운 겨울날 밤, 땅속에 저장하던 살짝 언 생고구마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고구마 빼떼기(빼때기)/고구마 효능/멧돼지 고구마 습격/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6)
  5. 2017.11.14 [농사일기] 배추 모종 옮겨 심은 후 75일 만에 김장배추 묶기를 하였습니다 /김장배추 묶어주는 시기/김장배추 수확시기/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5)
  6. 2017.11.11 [농사일기] 미뤄왔던 고구마 수확, 결국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고구마 밭을 쑥대밭을 만든 멧돼지의 횡포/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6)
  7. 2017.09.02 [농사일지] 모든 일은 그냥 대충, 그냥 아무렇게나 해서는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가을작물 심기/가을 파종 작물/무청 시래기/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4)
  8. 2017.08.11 [농사일기] 고생 끝에 얻은 즐거움, 지난 봄 심었던 감자를 수확하였습니다 /농민의 땀고 노력으로 얻은 결실, 농작물은 생명입니다/감자 수확/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6)
  9. 2017.07.12 [행복찾기] 진정한 보람을 느끼는 것, 그것이 행복이요, 그것이 소중한 가치가 아닐까요?/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8)
  10. 2017.05.20 [농사일기] 잡초와의 전쟁 2, 블랙커런트 잡초 억제를 위한 부직포멀칭 완료/잡초 완전차단을 위한 부직포 멀칭작업 완료/농사일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by 죽풍 (4)

 

[농사일기] 풍을 예방한다는 방풍나물 모종 심기/방풍나물 재배지 여수 금오도와 강릉

/방풍나물 효능/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방풍나물 모종.

 

2015년도 전라남도 여수 금오도를 찾았다.

금오도 섬 지역은 방풍나물을 재배하는 재배지로서 유명하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방풍나물 재배지로서 여수 금오도를 비롯하여 강원도 강릉지역에서도 재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풍을 예방하고 효험이 있다는 방풍 또는 방풍나물.

예전에는 약용식물 용도로 주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나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방풍의 종류에는 원방풍 갯방풍, 식방풍 등 3가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용으로 사용하는 식방풍의 효능은 발한, 해열, 진통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방풍나물의 어린 순은 향긋한 맛을 내며 식감이 좋아 나물로 조리해 먹는다.

뿌리는 진통, 발열, 두통, 신경마미 등을 완화하는 약재로 쓰인다.

 

5일장에서 한 뿌리에 500원 하는 방풍나물 모종을 구입하여 텃밭에 심었다.

한 뿌리에 500, 20뿌리를 심었다.

마음이 넉넉하고 뿌듯하다.

행복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농사일기] 풍을 예방한다는 방풍나물 모종 심기

/방풍나물 재배지 여수 금오도와 강릉/방풍나물 효능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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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7.07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풍을 맞던 방풍나물이 산바람을 맞고 자라겠네요.
    행복하세요^^

 

[농사일기] 요즘 과실나무는 우량종을 개발하여 자를 붙이는 추세

/왕보리수, 왕자두, 왕살구 등 과실나무에 자가 들어가는 추세/1, 5일장, 거창 5일장/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지난해 심은 블랙커런트가 올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난해 봄에서 여름사이.

텃밭에 감자와 고구마 그리고 고추 등 채소를 심고 키워 봤습니다.

작은 농사지만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경험을 통해 알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차라리 이런 농산물을 사 먹는 것이 싼 것이 아닌가 싶어 농사를 접었습니다.

대신에 관리에 손이 덜 들어가는 나무를 심기로 했습니다.

 

1, 5일장이 열리는 거창 5일장에 들러 나무 몇 그루를 구매했습니다.

요즘 나무는 이름이 대체적으로 자가 많이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큰 열매를 따기 위해 우량종을 개발하여 붙인 이름인 것 같습니다.

왕보리수, 왕자두, 왕살구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자두와 살구를 접붙인 나무도 있는데, 어떤 맛을 낼지 궁금합니다.

 

올해 2년생 나무를 심었으니 잘 가꾸면 2년 후 열매를 따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성들여 잘 가꾸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심은 나무 : 11주(왕앵두 2주, 왕보리수 2주, 로얄대석 자두 2주, 자두+살구 2주, 왕석류 3주)

 

 

 

[농사일기] 요즘 과실나무는 우량종을 개발하여 자를 붙이는 추세/왕보리수, 왕자두, 왕살구 등 과실나무에 자가 들어가는 추세/1, 5일장, 거창 5일장/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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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8.04.20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stbnjsd.tistory.com BlogIcon 북두협객 2018.04.20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퍼푸드의 하나인 아로니아가 베리의 한 종류인데요
    외국에서는 아로니아를 킹베리 즉 모든 베리들 가운데 왕이라고 불리웁니다
    그만큼 몸에 좋은 영양소가 타의 추종을 불헐할만큼 가득 들어있거든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4.20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실이 보이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ㅎ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8.04.20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무와 과일, 채소 등 개량한 품종이 대세인가 봅니다.
    행복하세요^^


[농사일기] 김장용 무수확, 늦어도 한창 늦었습니다

/중찬으로 나온 만두찜, 맛이 기가 막힙니다/잘 말린 시래기, 겨울철 최고의 아침 국물 시래기 국/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김장 무와 시래기용 무수확을 마쳤다.

수확이라야 할 것도 없는 적은 양이지만, 직접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며 가꾸고, 무를 뽑았으니 어쨌든 수확인 셈.

지난 8월 28일 무 종자 2봉지를 샀다.

김장용 무는 1봉지에 8,000원, 시래기용은 4,000원.

씨앗이 뭐 그리 비싼지 이 금액이면 차라리 직접 사 먹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

재래시장 장터에서 파는 씨앗은 2~3천 원짜리도 많던데, 왜 이렇게 비싼 이유를 모르겠다.


암튼 그래도 씨앗을 파종하고 물을 주고 키워 수확시기를 훨씬 넘겨 무를 뽑았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한 달 전부터 “무를 뽑아야지”라고 생각만 했지만 쉽게 처리되지 않았다.

어제(3일), 큰마음 먹고 실행에 옮겼다.

무도 첫 농사라 큰 것은 아주 크고, 작은 것은 아주 작고 그렇다.

팔 것도 아닌지라 크기가 무슨 상관이 있으랴.




두 평 남짓 심은 무.

이 무를 뽑는 것도 농사라고, 간식도 먹어야 한데나.

곱게 빚은 만두를 푹 쪄서 양념간장에 듬뿍 적셔 먹었다.

맛이 기가 막힌다.

쫄깃쫄깃한 만두에 맵싸하고 짭짤한 양념 맛은 명품 맛을 넘어선다.


“맛이 기가 막힌다”라는 표현은 어떨 때 써야 하는 것일까?

“바로 이때”가 아닐까 싶다.

그럼, ‘바로 이때’란 어떤 때를 말할까?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거나, “먹는 데 열중하다 누가 옆에 와도 모른다”거나, “다 먹었는데도 그릇까지 먹었다”거나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뭐, 그릇까지 먹어 치우겠습니까마는, 암튼 최고의 맛일 때 “맛이 기가 막힌다”라고 하지 않을까.




무를 뽑고 정리에 돌입.

김장용 무는 잎을 떼지 않고 창고에 잠시 보관하기로 했다.

곧 김장 할 때 사용하기 위해서다.

시래기용 무는 무 꼭대기 부분을 잘라 잎은 응달에 걸어 말릴 작정이다.


지난 며칠 영하의 날씨라 벌써 수분이 많은 잎줄기는 약간 얼은 형태를 보인다.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여 잘 말린 시래기를 기대해 본다.

겨울철 아침 식사 때 다른 반찬 없어도 밥 한 그릇 비울 수 있는 것은 시래기 국이 아닐까.

곧, 시래기 국이 밥상에 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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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ww.joyalba.co.kr BlogIcon 밤알바 2017.12.04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왼지 힐링 되는 글이네여 ~~ 잘보고 갑니다 ~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2.04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확을 빨리 해야겠군요 우리는 김장을 먼저 했답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2.04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우 생긴 모습들이 아주 특이하군요
    지난주 토요일 김장을 끝내더니 속이 시원하다 그러네요^^

  4.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12.04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우가 싱싱하니 좋네요

  5.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2.04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은 처남이 농사지은 배추와 무를 보내줘 지난주에 김장 했습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배추와 무라 그런지 김치가 아주 맛있게 담가졌습니다.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2.05 0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힐링이 됩니다.
    농민에게 수확이란?
    그동안 공들인 것의 결실을 맺는 것이겠죠?
    무가 생긴것이 아주 맛나게 생겼습니다.


[농사일기] 어릴 적 추운 겨울날 밤, 땅속에 저장하던 살짝 언 생고구마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고구마 빼떼기(빼때기)/고구마 효능/멧돼지 고구마 습격/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


텃밭에 심은 고구마를 지난 4일에서야 수확을 하였습니다.

고구마 캐는 시기는 벌써 지났지만, 보관 문제로 최대한 늦추다보니 이제야 마치게 되었네요.

며칠 전 멧돼지 습격이 없었다면 수확을 더 미루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고구마를 캐 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두 박스 조금 넘은 양이라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앞서 두 박스 정도 수확하였음.)


어릴 적 부모님이 짓던 고구마 농사는 제법 대농에 속하였습니다.

가을이면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고구마를 캤으며, 그 땐 삯으로 돈을 주지 않고 현물인 고구마를 주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고구마 농사를 짓지 않던 이웃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큰 도움을 받는 것으로 생각할 정도였죠.


당시엔 고구마를 저장할 뾰족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개인이 저장창고를 가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고, 동네 차원에서도 없다 보니 고구마를 얼지 않게 겨울을 나게 하는 것은 큰 숙제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람이 잠자는 방에 나무로 칸을 만들어 고구마를 보관하기도 하고, 땅을 파고 짚을 사방으로 둘러쳐서 땅의 찬 기온을 막는 방법도 강구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남는 고구마는 뻬떼기(빼때기)를 만들어 수매하는 곳에 넘기기도 했습니다.


고구마는 어릴 적 주식으로 먹을 정도였습니다.

그땐 쌀이 귀한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제일 맛나게 먹었던 고구마는 겨울철 땅속에 보관하던 것을 꺼내 껍질을 벗기고 생으로 먹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냉장고에 보관한 것처럼 시원하기 그지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때 먹었던 시원했던 그 고구마 맛을 다시는 느낄 수가 없을 것만 같습니다.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거의 먹지 않았던 고구마.

지금까지 먹은 고구마를 손가락으로 센다면 두 손까지도 넘어가지도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고구마 농사를 직접 짓고 수확해서 하나 먹어보니 기가 찰 정도로 맛이 있습니다.

건강상 술도 끊은 탓에 입이 심심하고 간식이 당기는 요즘 고구마는 ‘딱’이라는 생각입니다.

한 소쿠리 삶아 놓으면 이틀 정도면 사라질 정도입니다.


고구마는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많이 먹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구마 효능에 대해 알아봅니다.


 

 고구마 효능


 .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으며,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 풍부한 칼륨 성분으로 고혈압 환자에게 좋고,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에 좋습니다.

 .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 고구마의 노란 속은 베타카로닌 성분이 들어 있어 폐암과 위암을 예방하며, 항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백과사전 참고>





멧돼지 습격으로 고구마 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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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1.16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사상에 쓸려고 고구마를 한 박스 사다 놓은게
    잇어 아직 잘 먹고 있습니다
    고구마 아주 좋아합니다 ㅎ

  2. Favicon of https://doridoribob.tistory.com BlogIcon 해피인포 2017.11.16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구마를 좋아하는데 그것을 멧돼지가 습격을 해버린다니..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3.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11.16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기 어려우셨을 텐데.. 고생하셨네요.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16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고구마 종류가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다양한 종류의 고구마가 판매되고 있더군요.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7.11.17 0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확량이 상당히 많으네요.

  6.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11.17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드디어 수확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지셨군요..
    역시 열심히 노력의 댓가는 언제나 정직한것
    같구요..
    건강을 지키는 고구마는 맛과 영양을 고루갖춘
    식품이기도 하구요..
    수고 많았습니다..


[농사일기] 배추 모종 옮겨 심은 후 75일 만에 김장배추 묶기를 하였습니다

/김장배추 묶어주는 시기/김장배추 수확시기/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지난 8월 31일, 텃밭에 김장용 배추를 심었습니다.

육묘 트레이 한 판에 모종 105개짜리로 만 원에 구입했습니다.

텃밭은 그 동안 묵혀 놓았던 논이라 땅도 거칠고 거름기가 없는 것도 당연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마사를 30cm 정도로 높여 복토를 한 후 처음 짓는 농사이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거름을 한다고는 했지만 땅심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작물재배가 쉽지마는 않습니다.


올봄에도 몇 종류 작물을 재배했지만, 되는 것은 조금 되고, 안 되는 것은 별로였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매우 중요한 한 가지를 알 수 있었는데, 그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거름'입니다.

거름을 하지 않으면 농사는 되지 않거나, 별로라는 것입니다.


중학교 다닐 때까지 부모 곁에서 농사일을 도우면서 직접 체험도 했습니다.

그때 본 것은 땅에 농작물을 심으면 그냥 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직접 농사를 지어보니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거름을 하지 않고서는 건실하면서도 수확량을 늘리는 길은 없습니다.


* 김장배추 묶어주는 시기/김장배추 수확시기


105포기 배추는 비교적 잘 자랐습니다.

그 중에는 잘 된 것은 속이 알차고, 그렇지 못한 것은 속이 여물지가 않습니다.

윗집 밭에 심은 모종과 똑 같음에도 크기 등에서 부실한 편에 속합니다.

윗집 밭주인에게 "왜 그러냐" 물어보니, "지난해 마사를 넣고 올 농사가 처음이다 보니 땅심도 약하다"는 의견입니다.

내년에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물론, 밑거름도 많이 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서울에는 김장담그기가 시작된 것을 TV로 통해 보았습니다.

지난해는 배추 33포기를 담아 형제들과 조금씩 나눠 먹었습니다.

올해는 배추도 넉넉하니까 많이 담아 지난해보다 조금씩 더 나눠져야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양념입니다.

엊그제 5일장에 가니 고춧가루 한 근에 1만 5000원이라고 합니다.

어디 고춧가루만 들겠습니까?

생김치를 맛있게 먹으려면 싱싱한 굴도 들어가야 하는데, 굴 가격도 1kg에 1만 4000원이며, 택배비는 본인 부담이라고 합니다.

이달 말 쯤 김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는 건실하게 잘 자랐습니다.

김장용 무는 알이 차고, 시래기용 무는 줄기가 60~70cm까지 자랐고 잎도 무성합니다.

마늘은 평년보다 일찍 심은 탓에 크고 튼튼하게 자랐습니다.

파도 생각보다 잘 돼 매일 파로 만든 반찬이 빠지지가 않습니다.


올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작은 농사를 지으면서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인간사 '새옹지마'라 그랬습니다.

뭐 별것 있는 인생인가요?

그저 그렇게, 그럭저럭 살다 가는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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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1.14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추 모종 옮겨 심은 후 75일 만에 김장배추 묶기를 하셨군요. 이제 곧 있으면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배추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서 김장때 잘 쓰이길 바랍니다.
    포스트 잘 앍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1.14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장의 계절이 돌아왔군요 우리도 조금씩 준비해야겠네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1.14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농사 지으셔서 올헤 김장이 더욱 풍성해지겠습니다

    김장할때가 다 되어 가는군요
    묘칠전 보니 배추 1포기 천원씩이던데..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14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도 그렇지만, 도회지도 김장은 큰 연례행사입니다.
    행복하세요^^

  5. 나드향유 2018.10.01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김장배추는 묶어주지 않아도
    자동으로 묶어지게
    개발되어 나옵니다


[농사일기] 미뤄왔던 고구마 수확, 결국 멧돼지의 습격을 받았다

/고구마 밭을 쑥대밭을 만든 멧돼지의 횡포/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죽풍원 고구마 밭에서 멧돼지가 캐 먹다 버린 고구마.


설마 설마 하던, 우려되든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멧돼지가 고구마 밭을 습격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귀촌한 후 올해 처음으로 지은 고구마 농사는 멧돼지가 쑥대밭을 만들어놨다.

밭에서 캔 고구마는 반에 반도 먹지 않고 난도질만 해 놓은 채 유유히 떠난 멧돼지 무리. 

TV에서 CCTV화면으로만 본 멧돼지의 출현은 나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집을 짓는 과정에서 집 터 위에 위치한 밭주인과 나눈 대화.

"이제 좀 괜찮을까 모르겠습니다."

"네, 무슨 일 있으신가요?"

"멧돼지가 여기까지 내려와 고구마를 캐 먹고 밭을 헤집고 다녔는데, 이제 집이 들어서고 사람이 사니 멧돼지가 내려오지 않을 것 같아서요."

"여기도 멧돼지가 내려오나요?"

"아이고, 말도 마세요. 새끼들을 데리고 온 밭을 헤집고 다녀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올 봄, 이웃 할머니는 고구마 농사를 포기해야만 했다.

사방이 확 트인 차량이 다니는 길 옆, 고구마 줄기를 심은 밭 주변으로 그물망을 쳐 놓았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고구마 줄기가 하나도 보이지 않고 대신 그 밭엔 깻잎이 심겨져 있었다.

할머니를 만나 사연을 물었다.

"엊그제 보니 고구마 줄기를 심었던데, 깻잎이 심겨져 있네요. 어떻게 된 일입니까?"

"아휴, 말도 마세요. 멧돼지가 고구마 두둑을 파헤쳐 놓아 고구마 농사를 지을 수가 없어 다른 것으로 대체하게 됐습니다."

"아니, 이렇게 사방이 확 트인 이런 곳도 멧돼지가 나타납니까?"

"동네 한 복판까지 오기도 하는데, 이런 데야 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죠."


/멧돼지 습격/멧대지 횡포/멧돼지 쑥대밭/


지난 9월 어느 날, 새벽 3시경.

축포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이런 야심한 밤에 무슨 축제를 한다고 난리야!"

계속해서 터지는 축포소리에 놀라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하늘을 보니 조용하다.

그리고 인근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대화소리.

"어이, 이쪽으로 묶어. (잠시 뒤) 논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

알고 보니 축포소리는 총소리였고, 사람들은 멧돼지를 포획해 옮기는 중이었다.


지난봄부터 멧돼지 공격을 당한 며칠 전까지 조용했던 죽풍원.

사실, 고구마 밭에 지금까지 멧돼지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해 왔던 게 사실이다.

벌써 수확을 했어야 함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 미뤄왔던 건데, 결국 멧돼지의 공격을 허락하고 말았으니 나의 책임이리라.

그렇다고 재산상의 피해가 있고 이런 것은 아니기에 별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나의 집을 방문한(?) 멧돼지와 조금 나눠 먹었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행복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멧돼지가 언제, 몇 마리가 나타났는지가 궁금했다.

집에는 4대의 CCTV가 설치돼 있어 사방을 모니터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런데 며칠에 나타났는지 낮 시간을 제외하고 밤 시간을 대상으로 탐색을 해 봐도 아직 찾지를 못했다.

8배속을 돌려도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에 지켜보는 것도 지겹고, "뭐, 이거 찾아 뭐하나"라는 생각으로 찾아보고 싶은 마음도 별로 들지 않는다.

큰 피해 없이 지나간 일, 알아서 무엇하랴 싶다.


죽풍원에는 온갖 동물이 나타난다.

죽풍원이 동물원이라는 생각도 든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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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11.11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멧돼지로...골머리를 앓더라구요.
    에효....ㅠ.ㅠ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11.11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멧돼지의 습격으로 속이 좀 상하시겠어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11.11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풍원이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군요
    멧돼지..겁납니다

  4. Favicon of https://bestin7.tistory.com BlogIcon 베스트인포 2017.11.11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멧돼지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군요..
    저는 군부대 있을 때. 멧되지 가족 6마리 정도 봤었는데. 새끼는 저금통처럼 귀여웠으나 부부 멧되지는 마티즈 만한 크기에 놀랐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밭에 있는 고구마를 건들다니 정말 곤란하군요..

  5.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11.11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들여 키운 농작물을 멧돼지 때문에 엉망이 되었네요.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11.11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들게 키워오신 작물들이 멧돼지의 습격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셨군요.. 티비에서 cctv로만 보던 것이 남일이 아니군요..


[농사일기] 모든 일은 그냥 대충, 그냥 아무렇게나 해서는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가을작물 심기/가을 파종 작물/무청 시래기/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쪽파를 심고 나서 하루가 지나서 보니 두더지가 땅을 헤집어 놓았습니다.


오늘(2일)은 가을이 시작된 첫 주말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기운을 느끼면서도 한 낮에는 더위가 아직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흔히 가을의 결실의 계절, 수확의 계절이라고 합니다만 새로운 작물을 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겨울을 나기 위한 채소가 대표적으로, 김장용 배추와 무 그리고 마늘과 쪽파가 있습니다.


지난 8월 말부터 시작한 가을작물 심기는 어제서야 마쳤습니다.

해마다 김장은 30포기 정도 해 왔는데, 올해는 텃밭이 있어 105포기 한 판 모종을 심었습니다.

무와 무청 시래기는 씨를 뿌리고 쪽파와 마늘은 종자를 심었습니다.

마늘은 1050개를 심었으며, 이번에 새로운 사실도 알았습니다.

"땅 아래로 자라는 채소는 씨를 뿌리고, 땅 위로 자라는 채소는 모종을 심는다"는 것입니다.


배추심기는 농사를 전문으로 하는 분들에게는 별것도 아니겠지만, 나에게는 참으로 까다롭습니다.

검은 비닐을 덮고 구멍을 뚫어 모종을 심는 데까지 별 특이한 점은 없으나, 모종을 심을 때 물을 주고 흙을 덮는 것이 생소합니다.

그래야만 어린 모종이 물기를 머금고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잠시 쉬면서 가만히 생각하니 갓난 애 다루듯 하는 느낌입니다.

그냥 대충, 그냥 아무렇게 해서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겠습니다.





어떤 일이든 비용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로터리 작업과 비료, 토양살충제, 비닐, 종자, 마늘 소독제 등 비용을 합하면 사 먹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쪽파와 마늘 종자는 남해에서 농사를 짓는 아는 형이 주어서 고맙게 생각하면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제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벼를 비롯하여 과수 열매 따기 등 한층 바빠지는 시기로 접어들었습니다.

결실의 계절, 수확의 계절에 땀 흘린 보람을 느낍니다.

한 해 동안 농사짓느라 애써 온 전국의 농부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가을작물 심기 비용


. 로터리 작업 : 50,000원

. 비료(유박) : 18,000원(2포)/ 복합비료 : 쓰다 남은 것

. 배추모종 : 10,000원(한 판 105개)

. 종자 : 12,000원(무 8,000원, 시래기 4,000원)

. 토양살충제 : 5,000원

. 마늘소독제 : 3,000원

. 계 : 98,000원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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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9.02 0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8월말부터 시작하신 가을작물 심기가 이제 끝나셨다니,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세상의 모든일은 정말 쉽게되는 것은 하나도 없는것 같습니다.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는것이 세상의 이치인것 같습니다.^^

    배추심기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좀 까다로운 작업인가봐요??
    검은 비닐을 덮고 구멍을 뚫어 모종을 심고, 물을 주어 흙을 덮어줘야 하는군요.

    오늘도 좋은 포스트 잘 읽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되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9.02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사...아무나 짓는 게 아니더군요.
    요즘...형부와 텃밭 가꾸기를 하는데..
    쉽지않더라구요.

    ㅎㅎ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9.02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전문가가 다 되신듯 합니다^^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9.02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더지가 먹을 살려고 남의 텃밭을 다 망쳐놓았네요.
    행복하세요^^


[농사일기] 고생 끝에 얻은 즐거움, 지난 봄 심었던 감자를 수확하였습니다

/농민의 땀고 노력으로 얻은 결실, 농작물은 생명입니다/감자 수확/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지난 봄 심었던 감자를 수확하였습니다.


죽풍원의 텃밭 150평.

텃밭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넓은(?) 밭을 경작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난 봄.

텃밭에 퇴비와 비료를 뿌리고, 땅을 갈아엎고, 이랑을 만들고, 검은 비닐을 덮고, 감자 모종을 심고, 드디어 수확의 결실을 보기까지는 농사일이란 게 쉽지마는 않은 것을 알았습니다.


지난 봄, 가뭄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중북부 지방은 몇 십 년 만의 최악이라고 하였습니다.

죽풍원이 있는 경남 북부지역도 비가 내리지 않은 날이 많았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니 고추 모종도 키가 크지 않고 열매도 많이 달리지 않습니다.

감자 역시 캐 보니 크기가 크지 않아 상품가치로는 부적격합니다.


농사를 짓는 데 있어 또 하나의 골칫거리는 잡초와의 전쟁입니다.

풀 메기를 하는 것이 속된 표현으로 장난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풀을 메고 며칠이 지나면 우후죽순처럼 키가 자라 있습니다.

풀을 제거하지 않으면 본 작물이 자랄 수 없고 결실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매일 같이 잡초와 싸움을 해야 합니다.



어릴 적, 할머니랑 어머니랑 매일 같이 아침밥을 먹기 전이나 후나, 호미를 들고 밭으로 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는 그냥 밭에 일하러 간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풀을 메러 나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물은 주인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작물을 심은 논밭을 두루 살피면서 물을 대고, 풀을 메 주어야만 제대로 된 수확을 할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감자 수확량을 보니 식구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종자와 자재 사는 돈으로 감자를 사 먹자"고 말입니다.

사실 이 말은 틀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감자 20kg 한 상자에 이삼만 원 정도에 거래되는데, 뼈 빠지게 고생해서 큰 수확도 없는데 굳이 힘들게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내년에는 감자 대신 유실수 나무를 심어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감자 모종 심기는 4월 3일, 수확은 7월 27일.(사실 수확은 7월 초순까지 해야 되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미뤄짐.)



그래도 올 한 해 지은 감자농사는 시간을 때우는데도 이용되었지만, 농사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마트에서 사 먹는 농작물은 그냥 돈 주고 사먹는다는 생각만 했지, 그 뒤에 숨은 농민의 땀과 노력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먹을거리 농작물.

농작물은 생명입니다.

고생 끝에 얻은 즐거움,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감자를 캐 보니 모양도 제각각입니다.

세상에 나는 것은 같은 것이 없습니다.

사람도 취향이나 특성 그리고 생각이 제각각 다릅니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해야만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감자 모양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입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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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8.11 0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감자로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정말 모양이 제각각이고, 세상에 사람 취양이나 성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서로가 다름을 인정해야지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오늘도 포스트 잘 읽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8.11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자를 잘 익혀서 먹으면 정말 맛있을 거 같아요 고생하셨네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8.11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네요
    그동안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으시는군요^^

  4.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8.11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죽풍원이 농장의 모습을 갖춰가는 것 같네요.
    죽풍님에게 올해는 '첫'이란 수식어가 많이 등장하네요. ㅎㅎ
    못생기고 고르지 않은 씨알이지만 사먹는 감자보다 훨씬 소중하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

  5.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8.11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뭄과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하나씩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s://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17.08.11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자 캐는 일이 기쁜 일이지만 얼마나 힘이 드는 작업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농산물 구입할 때마다 항상 그 감사함을 기억하고 있답니다. 수고하셨습니다.ㅎㅎ


[행복찾기] 진정한 보람을 느끼는 것, 그것이 행복이요, 그것이 소중한 가치가 아닐까요?

/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여러분은 삶에서 '보람'을 얼마나 느끼고 살고 계시는지요?

'보람'이란, "한 일에 대하여 돌아오는 좋은 결과나 그 일에 대한 만족감"을 말합니다.

보람을 느끼게 하는 요인도 많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좋은 직장에, 남보다 빠른 승진에, 자식을 키워 며느리보고 사위 맞이하는 데, 큰돈을 버는 것 등 인생에서 보람을 느끼는 이유는 많고도 많습니다.

이밖에도 직장에서, 일터에서 느끼는 보람은 다양하리라는 생각입니다.


복권에 당첨되어 갑자기 큰 부자가 되었다면, 자신이 진정으로 보람이라고 느낄까요?

또 이것을 보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보람은 한 일에 대해 좋은 결과가 나타날 때 느끼는 오감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복권은 어찌하다 행운이 툭 떨어진 것이라, '한 일에 대하여...'에 대해서 적용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아~ 참, 복권을 매 주마다 열심히 구입해서 당첨되기를 소망하시는 분들에게는 '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퇴직하고 귀촌하여 첫 농사의 결실을 맛보았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한 일에 대해서 '보람'을 느낀 것입니다.


지난 봄, 텃밭에 약 20여 종류의 작물을 조금씩 파종하고 심었습니다.

잡초를 매고, 비료를 주고, 정성을 다한 결과 작물은 크게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줄기를 키우고, 잎은 몸을 불리고, 열매는 먹음직스러운 붉은 색으로 변신하였습니다.

수확한 작물을 고마운 마음으로 먹어보니 참으로 맛이 있네요.

생긴 것도 별로고, 벌레가 먹은 흔적이 남았어도, 마트에 파는 것이랑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맛이 있습니다.

온갖 정성으로 직접 지은 소중한 작물이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달콤한 맛을 본 작물이 있다면, 실패의 맛을 본 작물도 있습니다.

정구지를 비롯한 몇 작물은 크는 과정에서 소홀히 한 결과로 큰 결실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고추는 농약 치는 시기를 넘겨 벌레가 먹은, 병이 든, 고추를 따서 버려야만 했습니다.

부랴부랴 어제(10일) 농약을 구입하여 고추 밭에 농약을 뿌렸습니다.

지인들의 말을 종합하면 고추는 농약을 뿌리지 않고는 절대로 수확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수박의 모양새가 코주부를 닮았습니다.


또 한 가지는 농약 값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병해충용 약을 구입하는데, 4종류에 4만 4천 원이 들었습니다.

농협 직원에게 "농약 값이 왜 이리 비싼"지 물으니, "고추농사를 몇 평 짓느냐"고 다시 묻습니다.

"그리 많지 않게 짓는다"고 하니, "고추농사는 2천 주 정도 심어야 농약 값 대비 적정하다"라고 말해 줍니다.

내년부터는 그냥 집에서 따 먹을 정도의 몇 그루만 심어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남들 보기에는 농사 같지도 않은 농사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큰 농사꾼에 비해서는 턱의 턱도 아닌 정도로 빈약한 농사입니다.

그래도 올 봄부터 지금까지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가지를 쳐 주고, 잡초를 매고, 농약을 뿌리는 등 다양한 작업을 일궜습니다.

그 결과 작은 수확을 보았습니다.

국어사전에서 말하는 그 '보람'을 느낀 것입니다.

삶의 재미가 뭐 별것이 있을까요?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진정한 보람을 느낀다면, 그것이 행복이요, 그 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없지 않을까요?

여러분도 한 일에 대해서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수박은 자연 낙과된 것을 주워 갈라보니 아직 덜 익은 상태입니다.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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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7.13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 하신 만큼 수확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7.07.13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의 죽풍님의 포스트를 읽고 교훈을 얻고 갑니다. "작은것에도 감사함을 갖자", "고생한 만큼 반드시 그것에 상응하는 좋은 결실을 얻는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수확하신 작물들을 보니 저도 막 더불어 힐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어렵게 고생하신 것을 머릿속으로 생각해보면.. 성취감 같은 것이 클 것 같습니다... 요즘 도시 사람들은 정말 바쁜시간을 보내고 돈을 벌고, 주변사람들을 챙기는데만 거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겁니다. 가끔은 도시에서 떨어져 농촌에서 농사도 갖고 작은 것이 소중함도 느끼는 그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은 일하는데만 급급해서 여유의 시간이 없는데요,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주말 농장 같은 것을 한번 운영해볼까 합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7.13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람을 느끼는것 그게 행복 맞습니다
    자기 만족을 하는것도 행복이고요
    그러면 마음의 평안을 찾을수 있습니다

  4.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7.07.13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보기만해도 좋네요^^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5.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7.13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정말 풍성한 수확을 하셨군요..
    역시 힘들게 농사를 지어 이런 수확이
    큰 보람인것 같습니다.
    근데 어차피 귀농을 하게되면 무 농약에
    퇴비만 사용해서 하는 유기농을 한번
    계획해보심이 어떨지?
    수고 많았습니다..

  6. Favicon of https://su1624.tistory.com BlogIcon 도느로 2017.07.13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과가 어찌됐든 죽풍님께서 몸으로 정성으로 가꾼 그 결실을 본 것이 큰 행복이라 여겨집니다.
    내년이면 더더욱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겠죠?
    그나저나 수지타산이 맞는 농사를 지어야하는데 그것은 조금 안타깝네요 ㅎㅎ

  7.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7.13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람과 행복은 내가 투자한 시간과 땀만큼 커지고 주어집니다.
    행복하세요^^

  8. Favicon of https://paran2020.tistory.com BlogIcon H_A_N_S 2017.07.14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 때 외갓댁 놀러갔다가 새끼수박 열린 게 신기해서 똑 땄다가 할머니께 야단맞으면서 이해를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젠 왜 야단치셨는지 알겠지만 코주부 수박과 함께 수확하신 것들을 보면서 그 생각이 나네요. 가물어서 올해 고생 많이 하셨지요? 땅의 기운이 글과 사진에서 느껴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ㅎㅎ


[농사일기] 잡초와의 전쟁 2, 블랙커런트 잡초 억제를 위한 부직포멀칭 완료

/잡초 완전차단을 위한 부직포 멀칭작업 완료/농사일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블랙커런트 식재 밭 부직포멀칭 완료.


지난 13일자는 '농사짓기, 잡초와의 전쟁입니다'라는 포스팅이었습니다.

곰취 밭 풀매기 작업을 한 것입니다.

작은 밭두둑 하나 풀을 매는데 꼭 1시간이 걸렸습니다.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앉아서 풀을 매려니 허리도 아프고 온 몸이 불균형을 이룹니다.


이 글을 보는 사람 중에서 "1시간 풀을 매는데 뭐가 그리 허리가 아플까?"라고 반문하실지 모르지만, 이제 막 농사일을 시작한 사람에게는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아직 단련이 덜 되었고, 몸이 농사체질로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달여 지나면 근육도 단단해지고 몸도 농사체질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주도 풀매기는 계속되었습니다.

여기에다 예초기로 밭 언덕 풀베기도 병행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잡초와의 전쟁2'입니다.


이번 주는, 지난 4월 5일 식목일 날에 심은 블랙커런트 160주에 대한 부직포멀칭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당초 부직포를 덮고 나무를 심어야 하는데, '잡초는 그때그때 제거하면 되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부직포멀칭을 하지 않고 나무를 심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잡초가 나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부직포를 덮기로 하였습니다.


급한 것도 없고, 남는 게 시간이라 여유 있게 천천히 일을 합니다.

오전에는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 오후에는 3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3시간, 총 8시간을 농사에 매진합니다.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이 농사일입니다.

힘이 들지만 그래도 "이것이 재미다"라는 생각으로 하니 할만도 합니다.

부직포멀칭 작업을 완료하니 뿌듯한 마음입니다.

블랙커런트를 식재한 나무 밭에는 이제 잡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잡초와의 전쟁2' 시즌은 죽풍이 완승을 거두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블랙커런트 부직포멀칭 비용


. 부직포멀칭 2묶음(60g×0.8×200) × 45,000원 = 90,000원

. 부직포 핀 10묶음(1묶음 50개) × 2,000원 = 20,000원

. 합계 110,000원







Posted by 죽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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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5.20 0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승 추카 드려요ㅎㅎ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7.05.20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사는 잡초의 싸움이라고 누가 그러던데 정말 맞군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5.20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허리 아파 농사일 못할것 같습니다 ㅡ.ㅡ;;

  4. Favicon of https://gdlsg.tistory.com BlogIcon 도생 2017.05.20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사짓는 농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일이면서 가장 티가 안나는 것이 잡초뽑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