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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가볼만한곳

이놈이 뭘까요? 한번 보소...참 잘 생기지 않았나요? 이놈이 뭘까요? 한번 보소...참 잘 생기지 않았나요? 한 때 "못 생겨서 죄송합니다."라는 유행어가 사람들의 입을 부지런히 한 때가 있었지요. 얼마나 못 생겼으면 그런 말이 유행어가 되었을까요? 그리고 그런 말이 세상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되었을까요? 못 생기면 어떻고, 잘 생겼으면 어떡 할 겁니까? 어떤 게 못 생기고, 어떤 것이 잘 생긴 것일까요? 잘 생기면 공짜로 밥을 먹여 줍니까? 일 잘해도 못 생겼으면 월급을 주지 말아야 합니까? 그런데 길쭉하게 잘 빠진 오이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끄트머리 꼬부라진 모습이 웃음을 만들어 냅니다. 잘 생겼나요? 못 생겼나요? 대롱대롱 달려있는 오이 모양을 보며 한번 횡설수설해 보았습니다. 더보기
대숲 바람에 우는 울음소리, 진한 가을을 느끼다 대숲 바람에 우는 울음소리, 진한 가을을 느끼다. 대숲 바람에 우는 울음소리, 진한 가을을 느끼다 대나무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 하나가 사군자 중 하나라는 것. 또 하나는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하는 시의 한 구절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 하나는 왜 속을 비우고도 그렇게 잘 자랄까 하는 것. 인터넷 백과사전에도 이런 의문은 줄을 잇는다. 뜬금없이 왜 대나무 이야기를 꺼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대숲 바람에 우는 울음소리, 진한 가을을 느끼다 우리나라에서 대나무 하면 빼 놓을 수가 없는 데가 죽제품으로 유명한 담양이 아닐까? 그런데 경남 거제에도 대나무 숲을 조성하여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해서 25일 이곳을 찾았다. 거가대교를 건너 장목 IC에서 5.7킬로미터 지.. 더보기
명품중의 명품 꽃, 꽃무릇 명품중의 명품 꽃, 꽃무릇 명품중의 명품 꽃, 꽃무릇 스님을 사모하다 죽은 처녀의 전설 속 사랑이야기 평소에 꽃을 좋아하는 나. 그 중에서도 특히 장미를. 이젠 맘이 늙었는지,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이다. 예전에는 한 달에 보름 이상 화병에 꽃을 두고 꽃과 사랑에 빠졌던 때가 있었다. 하기야 그때는 아파트 베란다에 작은 꽃밭이 없었기 때문이었으리. 몇 해 전, 베란다에 마사를 깔고, 두 평 남짓 성토를 하여 작은 꽃밭을 가꾸며 일년 내내 계절마다 꽃을 보아서였을까. 명품중의 명품 꽃, 꽃무릇 이맘때가 되면 그리움에 사무치는 꽃이 있다. 내게 있어 명품 중의 명품 꽃이라 불리는 꽃무릇. 다른 이름으로 석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꽃무릇에 관한 전설이야기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을 미어터지게 만들.. 더보기
마지막 여름을 떠나 보내면서(야생화 맥문동과 함께) CZszIqJWb-E6imXELp9LAZdXX2EIO57_fr80Kn98NO0, 마지막 여름을 떠나 보내면서 - 야생화 맥문동과 함께 8월 31일. 공식적으로 여름의 마지막 날이군요. 초등학교 때 알았던 6,7,8월이 여름이라고. 아무튼 올 여름은 긴 장마, 궂은 날씨, 태풍과 폭우, 그리고 산사태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겨놓고 떠나려고 합니다. 얄미운 여름입니다. 다행히 제가 사는 거제도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아서 다행입니다만, 뉴스를 통해 본 피해소식은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여름을 떠나 보내면서 - 야생화 맥문동과 함께 내일이면 9월 1일. 9, 10, 11월 가을이 시작됩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던데, 올 가을에는 무엇을 하며, 어떤 뜻 깊은 일을 해 볼까 고민.. 더보기
행복을 낚시하는 사람들 행복을 낚시하는 사람들 - 거제도 능포동 동방파제 낚시라는 것은 고기만을 대상으로 낚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왜냐고요? 지난 일요일(28일), 낚싯대로 행복을 낚시하는 것을 봤기 때문입니다. 남해안 최고의 관광지라 불리는 거제도. 그 땅에서 중간 동쪽 끝자락에 능포동이라는 동네가 있죠. 제가 자란 동네고, 지금은 어머니가 살고 있는 동네랍니다. 그곳 바닷가에 방파제 두 개가 바다를 에워싸고 있고, 끝에는 빨간 등대와 흰 등대가 늘 마주보며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행복을 낚시하는 사람들 - 거제도 능포동 서방파제 방파제는 행복이 가득한 그림이 펼쳐져 있습니다. 시멘트 바닥에 편히 앉아 소주병을 따고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들. 아이와 같이 낚싯대를 바다에 드리우는 아빠와 엄마. 예쁜 강아지를 데리고 같.. 더보기
옛 성곽을 둘러싼 담쟁이넝쿨에서 가을을 느끼다 어제(24일), 점심을 일찍 먹고 좀처럼 하지 않는 산책길에 나섰다. 비도 오락가락, 날씨도 시원 선선하게 느껴지는, 여름이 저물어 가는 날. 사무실 옆에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46호인 고현성이 있고, 그 중심에는 계룡루가 있다. 스트레스 받거나, 마음이 혼잡할 때, 한번 씩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누각이다. 옛 고증을 살려 몇 년간의 공사 끝에 2005년도 복원을 마무리했다. 도심에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런 누각이 있으니, 심신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만 같다.  계룡루 경남 거제시청 옆에 있는 고현성은 시민들이 접근하기에도 아주 편리하다. 주변에는 시민공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기도 한다. 잘 닦여진 도로와 일부 구간은 잔디길이어서 걷기에도 아주 편리하다. 너럭바위로 쌓은 성에는.. 더보기
삼치 잡이와 벌초 작업 5시. 이른 새벽이다. 노부부는 배에 몸을 싣는다. 매일 반복되는 일이지만, 싫어하는 내색이 없다. 속으로는 알 수 없는 일일테지만. 배는 부부에게 있어 생명과도 같은 존재. 돈을 벌게 해, 먹고, 자고 할 수 있었고, 자식을 공부시켜 훌륭한 사람으로 키울 수 있었기에. 그런 생명과도 같은 배다. 한 평생을 같이 한 배는 노부부를 태우고 먼 바다로 나간다. 삼치잡이 배 안개 낀 바다는 고요하다. 그러나 언제 바람이 불어 파도를 일게 할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큰 사고는 없었다고 해서, 항상 안심할 수 없는, 믿을 수 없는 바다다. 그래서 조심스럽고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출항을 준비중인 삼치 잡이 배 부부는 오늘 삼치라는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 삼치는 어떻게 잡는 것일까? 아주 오래전, .. 더보기
'불 꺼진 항구' 장승포, 이젠 꿈을 실현하는 항구로 '불 꺼진 항구'.  거제도 장승포는 한 때, 불 꺼진 항구로 불렸다. 1980~90년대 말까지 장승포의 별명이 돼 버린 불 꺼진 항구. 그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장승포는 아담한 포구가 있는 항구로서, 일제 식민시대 일본인 거주지로 터를 잡고 발전을 거듭한다. 1930년대 방파제가 세워지고 어선이 입출항을 하며 항구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물물교류가 성행하고, 정치망 어업기술이 들여오면서 날로 발전하는 장승포. 밤에 불을 밝힌 고깃배로 항구는 불이 꺼질 줄 모르는 도시로 변모해 간다. 1970년대 초. 당시 초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내가 사는 집과 약 5㎞ 떨어진 장승포를 가본 적이 없었다. 중학교가 위치했던 장승포. 처음 보는 그 동네는 나를 놀래키기엔 충분했다. 초가집만 있던 내가 살던 곳과는.. 더보기
외도의 모든 것 거제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 ‘외도’가 있다. 황무지 그리고 외딴 섬이라 불렸던, 외도. 전 국민이 가보고 싶은 여행 1순위에 올려놓은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전개한 한 권의 책. ‘실패와 성공’의 인생 역전 드라마. 이 책은 지금까지 여러분이 경험하지 못한 세계 속으로 빠져 들게 하리라. “나는 시련과 실패를 좋아한다. 나를 더욱 강하게, 내 인생을 더욱 멋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오지에는 천국이 숨어있다.” -본문 중에서- 최호숙 지음 , 2006. 7. 24 김영사 발행 - 책의 앞표지에서 - 가끔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깜짝 파티를 열기도 한다. 일 마치는 시간을 30분 앞당기고 퇴근선 시간을 30분 뒤로 미뤄 1시간 동안 소박하고 정겨운 파티를 하는 것이다.. 더보기
여행지에서 만난 이름 모를 야생화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과 풍경은 새로운 감동을 남기며 오랜 시간 추억으로 남기는 역할을 한다. 사람과 풍경이 주연이라면, 그럼 엑스트라는? 그 중에서도 내게 있어 으뜸은 야생화. 한라승마 연약한 모습을 한 야생화는 말 그대로 들녘과 산에서 비바람 맞으며 자연을 품고 사는 화초다. 잡초와 다른 점이 있다면 계절에 어울리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을 선물한다는 것. 강한 바람에도, 세차게 후려치는 빗방울에도, 넘어지고 쓰러질듯 하지만 강한 생명력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 애기백일홍 사람도 태어나면 제 나름의 이름을 가지며 평생을 살아간다. 동물도, 식물도 각기 제 마다의 특성을 가진 이름이 있다는 것. 이름이 있다는 것은 상대에게 인정받는 또 하나의 증표다. 만약, 사람과 사람 만남에서 이름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