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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나의 부처님] 내 그림자에게...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내 그림자에게...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강원도 춘천시에 자리한 청평사 작은 부처님. [나의 부처님] 내 그림자에게...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내 그림자에게... 법정스님 한평생 나를 따라다니느라 수고가 많았다. 네 삶이 시작될 때부터 그대는 한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햇빛 아래서건 달빛 아래서건 말 그대로 '몸에 그림자 따르듯' 그대는 언제 어디서나 나를 따라다녔다. 그러니 그대와 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적인 동반자다. 오늘은 그대에게 내 속엣 말을 좀 하려고 한다. 물론 전에 없던 말이다. 그대도 잘 알다시피 내 육신의 나이가 어느덧 70을 넘어섰구나. 예전 표현에 의하면 사람의 나이 일흔은 예로부터 드문 일이라고 했다. 고희라는 말을 남의 말로만 알았는데 이제는 내가 그 .. 더보기
[나의 부처님] 스스로 칭찬하지 말라,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나의 부처님] 스스로 칭찬하지 말라,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영천 수도사 약사여래입상. [나의 부처님] 스스로 칭찬하지 말라, 법정스님/오늘의 법문 스스로 칭찬하지 말라/ 법정스님 보통 사람들은 말을 할 때 내가 알고 있던 모르고 있던 나를 드러내고 나를 칭찬하는 말을 습관처럼 늘어놓기 쉽습니다. 은연중에 '나 잘난 마음'이 수도 없이 나오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말하니 나도 그런 거 아닌가 대충 생각해 보고 '나도 조금은 그런가 보다' 혹은 '난 별로 안 그래'하고 단정 지을 일이 아닙니다. 누구나 그렇기 때문입니다. 말을 하기 위한 근본 이유도 나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거든요. 그 속내를 잘 비추어 보아야지 그러지 않으면 대화의 법칙이 깨어지기 쉽습니다. 대화를 할 때 입을 잘 단속하고, 말을 잘 .. 더보기
[나의 부처님] 마음먹기 달렸다, 법정스님/오늘의 법문에서/사는이야기 [나의 부처님] 마음먹기 달렸다, 법정스님/오늘의 법문에서/사는이야기 구례 천은사 풍경. [나의 부처님] 마음먹기 달렸다, 법정스님/오늘의 법문에서/사는이야기 마음먹기 달렸다, 법정스님 에 '마음과 부처와 중생, 이 셋은 결코 차별이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마음이니 부처니 중생이니 하지만 이 세상은 결코 근원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표현만 다르지 하나라는 겁니다. 그러니 부처와 보살을 먼 곳에서 찾지 마십시오. 부처와 보살을 밖에서 만나려 말고 때로는 자기 집안으로 불러들일 수도 있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시들했던 관계도 새로운 활기로 채워집니다. 물질의 가옥이 정이 넘치는 가정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삶이 기쁨과 고마움으로 채워질 때 향기가 배어나게 마련입니다. 이게 바로 덕의 향기입니다. 삶.. 더보기
[순천여행] '무소유' 법정스님 계신 곳, 송광사 불일암으로 가는 길/순천 가볼만한 곳 [순천여행] '무소유' 법정스님 계신 곳, 송광사 불일암으로 가는 길 /순천 가볼만한 곳 불일암. [순천여행] '무소유' 법정스님 계신 곳, 송광사 불일암으로 가는 길 /순천 가볼만한 곳 『108산사순례』여행지로 순천 송광사 불일암에 다녀왔습니다. 아마 불교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법정스님을 모르는 이는 별로 없을 듯합니다. 사람들에게 '무소유'라는 개념이나 인식을 크게 심어주셨던 큰 스님이죠. 스님의 사상을 조금이나마 깨우치려 불일암으로 떠나 봅니다. 불일암으로 가는 길은 두 갈래가 있습니다. 송광사 입구에서 광원암 방향으로 오르는 길과 감로암 방향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저는 감로암 쪽으로 올랐다가 광원암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르막은 한참이나 계속되었습니다. 송광사 보조국사비가 있는 곳에서 잠.. 더보기
[순천여행] 아름다운 마무리/한 줌의 재로, 한 줌으로 흙으로 돌아 갈 것을/불일암, 법정스님 계신 곳에서 [순천여행] 아름다운 마무리/한 줌의 재로, 한 줌으로 흙으로 돌아 갈 것을 /불일암, 법정스님 계신 곳에서 불일암. 송광사에서 약 30여 분 산으로 걸어 오르면 불일암이 나온다. [순천여행] 아름다운 마무리/한 줌의 재로, 한 줌으로 흙으로 돌아 갈 것을 /불일암, 법정스님 계신 곳에서 오늘도 헛빵(방)이다. 지인과 티격태격, 별것도 아닌 일을 두고서. 별로 잘난 것도 없어 보이는데도, 참 서로가 잘 났다. 나도, 상대방도. 마음의 상처만 안고 돌아왔다. 다시는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수천 번 인다. 그러려면 머리 깎고 산으로 들어가는 일 밖에 없다. 전부 내려놓자니 미련이 많은 것 같다. 버린다는 생각이 들지만, 솔직히 아까운 생각은 들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무엇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는.. 더보기
[나의 부처님]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집니다, 법정스님/오늘의 법문에서/해동용궁사 [나의 부처님]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집니다, 법정스님/오늘의 법문에서 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 바닷가에 자리한 지장보살. 이곳에는 1년에 한번 씩 용왕제를 지낸다고 한다. 한 불자가 발원을 하고 있다. [나의 부처님]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집니다, 법정스님/오늘의 법문에서 5월 셋째 주 일요일인 18일입니다. 휴일인 만큼 오늘 하루도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법문은 법정스님께서 들려주신,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집니다'라는 법문입니다. 가슴에 새겨두고 늘 생각하면서 실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집니다.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다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 더보기
[나의 부처님] 안빈낙도(安貧樂道), 법정스님/오늘의 법문에서 [나의 부처님] 안빈낙도(安貧樂道), 법정스님/오늘의 법문에서 경남 양산 통도사 계곡. 물 속에 비친 사람과 자연. 저 물속에 돌멩이 하나 던지면 사람과 자연은 원상태의 모습을 잃고 파랑을 일으키면서 찌그러지고 흔들립니다. 다시, 물이 고요해지면 사람과 자연도 잠잠해집니다. 잔잔한 마음에 작은 돌멩이 하나 던졌다고, 내 자신이 흔들릴 수는 없습니다. [나의 부처님] 안빈낙도(安貧樂道), 법정스님/오늘의 법문에서 운영자 '죽풍'입니다. 블로그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짙게 낀 안개 속에는 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안개만 볼 뿐, 안개 속에 자리한 산은 보려 하지 않습니다. 깊은 신심을 가진 불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리석음을 깨치려고 노력하는 죽풍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쯤은 휴식을 취할 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