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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팔만대장경은 어떻게 옮겨졌을까? 팔만대장경은 어떻게 옮겨졌을까?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지금 합천에서 열리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3시부터 30분간 열리는 '대장경 이운행렬'. 이운이란 불상이나 보살상을 옮기어 모시는 것을 말하는데,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 기간 중 천년 전 대장경 이운행렬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행렬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사전 접수를 받는다고 합니다. ♥ 행사기간 : 2011. 9. 24 ~ 11. 5. 매주 토, 일, 공휴일(총14회)/15:00~15:30 ♥ 행사장소 : 축전 주행사장 ♥ 신청문의 : 홈페이지(http://www.tripitaka2011.com/sub/02_09_02.jsp) 그러면, 팔만대장경은 어떻게 옮겨졌을까? 간절한 호국의 염원으로 이뤄진 팔만대장경의 제작과..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19 -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본 이상한 광고 북유럽 여행기,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본 이상한 광고 2007년 6월 19일 오후.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Sankt Peterburg) 1703년 차르 표트르 대제가 '유럽으로 난 창'으로 건설하였으며, 1917년 러시아 혁명의 본거지였다. 제정 러시아 때는 '페테르스부르크'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1914년 '페트로그라드'로 개칭되었다가, 1924년 레닌이 죽자 그를 기념하여 '레닌그라드'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 후 1980년대의 개방화가 진전되면서, 1991년 옛 이름인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다시 부르게 되었다. 약 500만 명이 살고 있는 이 도시는, 도시의 모든 건축물이 예술품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거리에 눈길을 끄는 대형.. 더보기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 빼 놓을 수 없는 우리 것들의 아름다움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 빼 놓을 수 없는 우리 것들의 아름다움 지금 합천에서는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11. 10. 8일 여행 후기로 포스팅을 했지만, 찍은 사진을 버릴 수가 없어,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올립니다. 직접 합천여행을 통하여 보시는 것도 좋겠지만, 사진만이라도 감상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미약하나마,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성불하십시오. http://bamnwind.tistory.com/249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 빼 놓을 수 없는 우리 것들의 아름다움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18 - 세계 최대의 면적을 가진 실험주의 국가, 러시아 북유럽 여행기 18 - 세계 최대의 면적을 가진 실험주의 국가, 러시아 북유럽 여행기 - 핀란드에서 러시아로 가는 길 2007. 6. 19(화). 07:00. 햇살 포근한 아침을 맞이하며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났다. 간단한 빵과 잼 그리고 우유와 계란이 아침식사다. 논밭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네 같으면 넓은 들녘에 일하는 사람들이 보일법도 하지만, 한적한 농촌 풍경이다. 08:50. '신성한 요새'라는 뜻을 가진 '라필란타' 시장에 도착했다. 각가지 화려한 꽃을 팔고 있는 아침시장을 잠깐 둘러보고 러시아로 향했다. 핀란드에서 러시아로 넘어가는 절차는 그리 까다롭지는 않았지만 두 번의 세관검사, 택스, 리펀드 그리고 두 번의 검문을 거쳐 러시아 땅을 밟을 수 있었다. 북유럽 여행기 - 핀란드 라.. 더보기
북유럽 여행기 17 -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2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2 그 동안 잠시 쉬었던 북유럽 여행 다시 떠나갑니다.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2007년 6월 18일. 13:00. 암석교회로 불리는 암반교회 관람. 이 교회는 템펠리아우키오 교회로 1969년 티오모와 투오모 수오마라이넨 형제의 설계로 바위산 위에 세워져 있다. 핀란드 땅에는 돌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하수구 공사를 하는 터파기 현장을 보니 불과 지하 수십 센티미터에 큰 암석들이 많음을 볼 수 있었다. 이 교회는 기존 교회의 모습을 완전히 깨뜨린 최첨단 교회로 내부는 천연 암석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디자인으로 돼 있으며, 암석 사이로 물이 흐르고, 3천 1백 개의 파이프로 된 4단 짜리 오르간이 이색적이다. 암반교회 실제로 이 오르간은 소리를 내며 음색이 깨끗하다고 한다... 더보기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합천 대장경천년문화세계축전 정신문화관에 본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 나는 누구인가? 이 물음은 불교에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서양철학에서도 자주 거론되는 화두라는 걸 알았다. 책도 많이 출간되었다. 하기야, 사상이 어디 동서양이 크게 다를까마는, 그래도 나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궁금할 뿐이다. 나는 누구일까? 지난 주, 합천 대장경천년문화세계축전 '정신문화관'을 둘러보다가 새긴 글귀를 보았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실체, 내 이름 정 아무개일까? 이 화두와 관련하여 오래전에도 강의를 몇 번 들은 적이 있지만, 나는 아직도 '나는 누구인지' 모르고 살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이 물음을 풀기 위해 먼저 육하원칙이란 무엇이며, 그 유래는 어디서 나왔을.. 더보기
팔만대장경, 그 깊은 속은 어떤 것이 있을까? 팔만대장경, 그 깊은 속은 어떤 것이 있을까? 팔만대장경. 이운행렬 모습 사진이다. 초중학교때 배운 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은 무엇인지, 그 깊은 속을 숫자로 알아 봅니다. 1962년 12월, 국보 제32호로 지정된 팔만대장경. 고려 때 불경을 집대성한 것으로 정식 명칭은 고려대장경이다.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돼 있는 세계 최고 오래된 한역 대장경판이다. 고려 고종 23~38년(1236~1251)에 걸쳐 간행되었다. 판수가 81,258장에 달하기 때문에 팔만대장경이라 부른다. 그럼 대장경은 뭘까? 대장경은 불경을 집대성한 경전을 말한다. 석가모니의 설교를 기록한 경장, 모든 계율을 모은 율장, 불제자들의 논설을 모은 논장을 모두 망라한 경전이 대장경이다. 그렇다면 팔만대장경과 관련한 숫자는 어.. 더보기
요즘 뜨는 유행어 '소는 누가 키울꺼야~~~, 소~는.' 그럼 불가에서 소는 누가 키울까? 요즘 뜨는 유행어. '소는 누가 키울꺼야~~~, 소~는.' 안국사 극락전 벽에 그려진 불화 그런데, 속세에서 웃음을 만드는 소의 주제와는 달리, 조금 내용이 다르지만, 소를 찾는 과정에서 깨우침을 깨치게 하는 그림이 있어 소개코자 합니다. 선가에는 '심우도'라는 그림이 있다. '목우도', '시우도'라 부르기도 한다. 불가에서는 오랜 전부터 '소'를 진리의 상징으로 삼고 심법전수의 수단으로 삼았다. 절마다 소를 찾는 과정의 그림을 벽에 그려 놓은 것이 심우도다. 최초로 심우도를 그렸다고 알려진 송나라 곽암선사는 화엄경이 말하는 미륵불의 출세를 상징화하여 그렸다고 한다. 안국사 극락전 벽에 그려진 불화 소를 찾는 열 가지 과정의 그 심오한 뜻, 심우도 1. 심우(尋牛) 첫 번째는 동자승이 소를 찾.. 더보기
합천여행, 천년을 지켜 온 순결, 그 신비로움을 훔쳐보다 합천여행, 천년을 지켜 온 순결, 그 신비로움을 훔쳐보다 합천여행, 천년을 지켜 온 순결, 그 신비로움을 훔쳐보다 -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향후 100년 간 이 목판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습니다." "진본 목판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곳은 이곳 밖에 없습니다." 이 안내문은 과연 어떤 것을 두고 하는 말일까? 짐작이 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무엇을 설명하려는 것인지 전혀 예상하지 못 할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길게 늘어진, 좀체 줄어 들 줄 모르는 사람들의 행렬. 그 뒤에 서서, 애타게 기다렸다 다가선 끝에서의 만남. 기다림의 행복이 이런 것일까? 놀랍고 황홀했다. 흔히 보기 어렵고, 쉽게 대할 수 없는 경전, 대장경을 보았다. 합천여행, 천년을 지켜 온 순결, 그 신비로.. 더보기
편안히 앉아서 하는 적상산 안국사 여행 편안히 앉아서 하는 적상산 안국사 여행 안국사는 고려 충렬왕 3년(1277년)에 월인화상이 창건했다고 한다. 광해군 6년(1614년)에는 조선왕조실록 봉안을 위한 적상산 사고를 설치하려고 이 절을 늘려 지었고, 사고를 지키는 수직승의 기도처로 삼았다. 그 뒤 영조 47년(1771년)에 법당을 다시 지었고, 나라를 평안하게 해 주는 사찰이라 하여 절 이름을 안국사라 부르기 시작했다. 1910년에 적상산 사고가 폐지될 때까지 호국의 도량 역할을 하였다. 1989년에 적상산 양수발전소 위쪽 댐 건설로 절이 수몰 지역에 포함되자 원행스님은 호국사지였던 현재 자리로 안국사를 옮겨 세웠다. 청하루를 지나 앞마당에 들어서면 적상산을 배경으로 단아한 모습의 극락전이, 왼쪽에는 천불전과 성보박물관이, 오른쪽에는 지장전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