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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거제도/거제 100경

'함목' 사람과 자연의 경계를 허물다/거제도 가볼만한 곳/거제도여행지추천/함목해수욕장

 

'함목' 사람과 자연의 경계를 허물다

/거제도 가볼만한 곳/거제도여행지추천/함목해수욕장

 

 

'함목' 사람과 자연의 경계를 허물다

/거제도 가볼만한 곳/거제도여행지추천/함목해수욕장

 

 

거제에는 비경이 넘쳐난다. 국도를 따라 난 길을 가다보면 바다와 하늘, 그리고 배들이 만들어낸 작품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함목해수욕장을 가진 함목마을이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명품마을로 선정됐다. 함목해수욕장의 매력 속으로 떠나보자.

 

학동흑진주몽돌해변과 구조라, 와현, 명사 해수욕장은 거제 17개의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곳이다. 당연히 사람들로 북적일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을 피해 가족끼리, 연인끼리 조용하고 아늑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함목해수욕장이 으뜸이다.

 

함목해수욕장은 해금강 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아무런 생각 없이 가다보면 함목해수욕장을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해금강 가는 길에는 바람의 언덕, 해금강테마박물관, 신선대, 해금강, 우제봉 등 많은 볼거리를 가진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대부분은 해금강이나 바람의 언덕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버리는 함목은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거제의 해수욕장이다. 그래서 더 조용하게 해수욕을 즐기고, 편히 쉴 수 있다. 지난 7월 10일 찾은 함목해수욕장은 조용했다. ‘솔섬’을 지척에 두고 코발트 빛 바다와 멸치잡이 배, 그리고 구름이 만들어내고 있는 자연은 말 그대로 한 폭의 수채화였다.

 

함목해수욕장은 몽돌해변으로 길이 200m, 폭 30m로 아담하다. 하룻밤이 아니라 여름 내내 머물고 싶은 곳이다. 해변 왼쪽에 우뚝 솟은 솔섬은 곰솔, 동백나무군락이 뛰어나 생태계보전 섬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오른쪽의 갯바위는 낚시하기에 그만이다. 둥근 달밤에 어두운 빛을 비추는 함목의 앞바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진다.

 

학동흑진주해변의 파도와 몽돌이 어우러지는 소리도 좋지만 함목의 몽돌소리도 그에 못지 않다. 오히려 작고 아담해서 그 소리는 더 우리 귀를 즐겁게 한다.

 

 

 

 

 

 

함목마을이 최근 명품마을로 지정되면서 편의시설들이 많이 들어섰다. 함목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아치형 조각의 마을 상징물이 피서객을 반기고 섰다. 해변에서의 숙박이 불편하다면 함목마을의 펜션을 이용하면 된다. 높은 곳에서 보는 바다 전망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마을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포토 존’을 비롯해 해금강을 볼 수 있는 ‘전망대’, 동백숲 그늘에 자리 잡은 ‘함목벤치’ 등도 새롭게 단장돼 있다.

 

날씨 좋은 날 포톤 존과 함목벤치에 앉으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물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 보다 더 좋은 선물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해수욕장에는 공동 화장실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었다. 이 마을은 남해안의 특성인 리아스식 해안에다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일품이다. 여기에 보호종인 새우란, 석란, 동백, 바다국화 등이 자라고 있다.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조용하고 아늑하게 피서를 보낼 생각이라면 함목해수욕장을 적극 추천한다. 국도 14호선에서 해금강으로 방향을 틀면 바로 오른쪽이 함목마을이다.

 

조용하게 우리를 초대하고 있는 함목해수욕장으로 지금 당장 떠나자.

 

 

 

 

'함목' 사람과 자연의 경계를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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