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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기

[농사일기] 호박모종과 고추모종 심기/죽풍원의 농사일지/사는 이야기/고추모종 심는 시기/고추모종 심는 간격


[농사일기] 호박모종과 고추모종 심기/죽풍원의 농사일지

/사는 이야기/고추모종 심는 시기/고추모종 심는 간격


고추모종 심기.


지금 재래시장에 나가면 봄에 심는 채소 모종이 많이 나왔습니다.

채소 종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지난 일에는 토마토, 수박, 오이, 가지 등 총 20여 종류의 채소를 심었습니다.

이제 막바지로 접어 든 채소심기.


어제(1일) 호박과 고추모종을 구입하여 밭에 심었습니다.

호박 종류는 세 가지로 비탈진 곳에 심고, 고추모종은 아삭 고추, 땡초, 김장할 때 사용하는 고추 등입니다.

고추 모종은 1뿌리 200원이며, 100구짜리 1판에 20,0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고추모종 심는 간격은 가로 세로 30~40cm로 심었으며, 한 줄 건너  때는 50cm정도로 간격을 두었습니다.

고추를 심고 나니 밭떼기가 꽉 차는 느낌이며, 옆에는 감자 잎이 제법 무성하게 자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검정 비닐을 덮은 두둑 남은 땅은 고구마 순을 심을 예정입니다.



귀촌하고 처음으로 짓는 농사.

하기야 농사라고 하기에는 과대 포장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실제 일하는 입장에서는 쉬운 일은 절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남이 하는 일은 쉬워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이 해 보면 "내가 하면 힘들거나 어렵다"라는 것을 쉽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죽풍원의 봄 농사는 고구마 줄기 심는 작업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금요일(5일) 비 예보가 있다고 하니 이날 고구마 줄기 심는 작업으로  농작물 파종과 심기작업은 끝이 납니다.

고구마 줄기는 비오는 날 심어야 봄 햇빛에 줄기가 마르지 않고 잘 자랍니다.

비를 맞으며 농사짓는 일도 큰 행복이라 느끼는 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