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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기

[농사일기] 잡초와의 전쟁 2, 블랙커런트 잡초 억제를 위한 부직포멀칭 완료/잡초 완전차단을 위한 부직포 멀칭작업 완료/농사일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농사일기] 잡초와의 전쟁 2, 블랙커런트 잡초 억제를 위한 부직포멀칭 완료

/잡초 완전차단을 위한 부직포 멀칭작업 완료/농사일지/죽풍원의 행복찾기프로젝트


블랙커런트 식재 밭 부직포멀칭 완료.


지난 13일자는 '농사짓기, 잡초와의 전쟁입니다'라는 포스팅이었습니다.

곰취 밭 풀매기 작업을 한 것입니다.

작은 밭두둑 하나 풀을 매는데 꼭 1시간이 걸렸습니다.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앉아서 풀을 매려니 허리도 아프고 온 몸이 불균형을 이룹니다.


이 글을 보는 사람 중에서 "1시간 풀을 매는데 뭐가 그리 허리가 아플까?"라고 반문하실지 모르지만, 이제 막 농사일을 시작한 사람에게는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아직 단련이 덜 되었고, 몸이 농사체질로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달여 지나면 근육도 단단해지고 몸도 농사체질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주도 풀매기는 계속되었습니다.

여기에다 예초기로 밭 언덕 풀베기도 병행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잡초와의 전쟁2'입니다.


이번 주는, 지난 4월 5일 식목일 날에 심은 블랙커런트 160주에 대한 부직포멀칭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당초 부직포를 덮고 나무를 심어야 하는데, '잡초는 그때그때 제거하면 되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부직포멀칭을 하지 않고 나무를 심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잡초가 나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부직포를 덮기로 하였습니다.


급한 것도 없고, 남는 게 시간이라 여유 있게 천천히 일을 합니다.

오전에는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 오후에는 3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3시간, 총 8시간을 농사에 매진합니다.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이 농사일입니다.

힘이 들지만 그래도 "이것이 재미다"라는 생각으로 하니 할만도 합니다.

부직포멀칭 작업을 완료하니 뿌듯한 마음입니다.

블랙커런트를 식재한 나무 밭에는 이제 잡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잡초와의 전쟁2' 시즌은 죽풍이 완승을 거두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블랙커런트 부직포멀칭 비용


. 부직포멀칭 2묶음(60g×0.8×200) × 45,000원 = 90,000원

. 부직포 핀 10묶음(1묶음 50개) × 2,000원 = 20,000원

. 합계 1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