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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끝자락에 걸터앉은 마지막 휴일을 보내며


겨울의 끝자락에 걸터앉은 마지막 휴일을 보내며

겨울의 끝자락에 걸터앉은 마지막 휴일을 보내며

겨울의 끝자락에 걸터앉은 마지막 휴일을 보내며
 

오늘은 2월 26일, 2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입니다.

겨울의 끝자락에 걸터앉은 휴일입니다.


하기야,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이 지난 2월 4일이었습니다.

벌써부터 봄에 들었다고 할 수 있으나, 매섭도록 추운 날씨는 2월 내내 계속된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3월이 시작됩니다.

춥다고, 두꺼운 가죽 장갑을 끼고 외투를 입고 다녔던 지난겨울은 이제 눈 녹듯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람은 참으로 간사하다는 생각입니다.

조금만 추워도 춥다하고, 조금만 더워도, 덥다하니 말입니다.

따뜻한 방, 창문을 2~3cm만 열어놓아도 찬 기운이 더운 온기를 다 뺏어 갑니다.

그리고는 추운 기온을 버티지 못하고 이내 바로 창문을 닫아 버립니다.


겨울의 끝자락에 걸터앉은 마지막 휴일을 보내며

쫘악~ 짝.

얼음장이 녹으면서 갈라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차갑고 단단한 얼음장도 따뜻한 온기에 제 몸을 녹여 내립니다.

새로운 시도가 시작됨을 알립니다.


봄.

새로운 계절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지게 합니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도 합니다.

묵은 마음과 정신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계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겨울의 끝자락에 걸터앉은 마지막 휴일을 보내며. 함양 상림공원 얼음장.

겨울의 끝자락에 걸터앉은 마지막 휴일을 보내며